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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주의 인도하심을 받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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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본철 교수(성결대학교 교목실장)

삼상 3:10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가로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즐겨 따르는 것은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필수적인 삶의 특질(特質)이다. 주님은 여러 가지 방법과 경로를 통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우리를 인도하기 원하신다. 생각해 보라! 우리가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구원의 기쁨으로 살아가는 이 생활은 오직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데,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관계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을까? 주님의 인도하심은 종종 우리 속의 양심을 통하여 아주 세미하게 전해지기 때문에, 이것에 충분히 경험을 통해서 숙련되지 않은 사람은 종종 주님의 인도하심을 분별하지 못할 경우가 많다. 만일 우리가 주의 인도하심을 잘 감지(感知)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가장 필수적인 기능이 마비된 셈이다.

어린 사무엘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여러 차례 세미한 음성으로 부르셨으나, 사무엘은 그것이 주님의 인도하심이라고 확신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도 주님의 음성을 알아차리지 못할 때가 매우 많은 것이다. 세 번씩 주님은 말씀하셨으나 이것이 주님의 음성인지 알지 못했던 사무엘에게 엘리 제사장은 그것이 필경 주님의 음성이리라고 깨우침을 줬고, 또 다시 그 음성이 들려오거든 다음과 같이 하라고 지도했다. “이에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이에 사무엘이 가서 자기 처소에 누우니라”(삼상 3:9).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우리의 양심 속에서 무언가 주님의 인도하심이리라고 생각되는 것을 감지하게 되면, 즉각 사무엘처럼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삼상 3:10)라고 주님의 음성으로 인정해드리며 이에 청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되면 즉각 주님의 보다 더 구체적인 인도하심을 우리는 감지할 수 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삼상 3:11-14).

그러나 주님의 뜻을 잘 분별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마치 족집게 무당처럼 모든 일을 잘 알아맞히게 된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주님 안에서 신앙이 성숙하면 할 수록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주님의 오묘한 뜻이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면서 우리는 무능함을 깨닫고 하나님께 더욱 겸손해진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나의 영혼을 늘 주님께로 복종시키면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를 준비를 하면서 사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나의 양심이 늘 청결하게 깨어있어야 할 것은 물론이다. “경계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으로 나는 사랑이거늘”(딤전 1:5).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믿는 삶이 양심 속에 나타나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삶이라는 것을 깨닫고 잠자는 양심을 깨워 일어나야 한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 5:8).

+ 오 주님, 주님은 순간마다 저를 인도하기 원하시는 분이심을 잊지 않도록 도우소서.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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