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칼럼 벼랑 끝에 서는 사람의 지혜

첨부 1


- 강준민(LA동양선교교회 목사)

벼랑 끝에 설 줄 아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다. 벼랑 끝은 위험한 곳이다. 잘못하면 추락할 수도 있다. 인생 여정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벼랑 끝은 실패의 장소다. 벼랑 끝은 고통의 장소다. 벼랑 끝은 절망의 장소다. 벼랑 끝은 사형선고를 받은 것 같은 질병의 장소다. 벼랑 끝은 인간관계 갈등의 장소다. 벼랑 끝은 음모로 인해 모함을 받는 장소다. 벼랑 끝은 극한 가난 때문에 좌절하는 장소다. 벼랑 끝은 이별의 아픔 때문에 흐느끼는 장소다.

벼랑 끝은 고통스러운 곳이다. 두렵고 떨리는 곳이다. 놀랍고 무서운 곳이다. 불안한 곳이다. 흑암이 깃든 곳이며 아픔과 슬픔이 가중된 곳이다. 그러나 바로 그 벼랑 끝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역설이다. 벼랑 끝은 인간적인 안목으로 보면 인생의 마지막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안목으로 보면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벼랑 끝은 하나님이 신비롭게 일하시는 곳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벼랑 끝에서 고통 받는 것을 보시며 즐기는 분이 결코 아니시다. 하나님은 우리가 벼랑 끝에 설 수밖에 없을 때 그곳에서 함께 고통을 받으시면서 우리를 도와주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이 벼랑 끝에 선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신앙적인 반응이다. 그때 하나님은 벼랑 끝을 축복의 장소로 바꾸어 주신다.

벼랑 끝을 축복의 장소로 바꾸기 위해서는 벼랑 끝에서 잘 반응해야 한다. 벼랑 끝에 섰을 때 슬퍼하기보다 오히려 기뻐하라(약 1:2). 벼랑 끝에 섰을 때 절망하기보다 희망을 품도록 하라. 앤드루 매튜스는 “정녕 마지막인 것만 같은 순간에 새로운 희망이 움튼다. 삶이란 그런 것이다. 태양이 어김없이 솟아오르듯 참고 견디면 보상이 반드시 있다”고 말했다. 벼랑 끝에 섰을 때 인내하라. 벼랑 끝은 썰물과 밀물이 교차하는 곳이다. 조그만 기다리면 반드시 밀물의 때는 온다. 벼랑 끝이라고 결코 포기하지 말라. 벼랑 끝에서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역전시키신다.

벼랑 끝에서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라. 마라의 쓴물을 단물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라. 위기를 기회로 만드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라. 우리의 인생을 역전시키신 하나님을 신뢰하라.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리는 것처럼 벼랑 끝은 또 다른 축복의 시작임을 기억하라.

- 출처 : 국민일보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