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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뮌헨에서 띄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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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태화 교수(안양대 기독교문화학과)

로뎀나무 독자 여러분 주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여기는 뮌헨입니다. 독일 남부지방 바이에른 주의 수도이지요. 최근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뮌헨’으로 우리 기억에 다시 떠오르게 된 바로 그 도시이지요.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멀리 알프스 산맥이 눈에 아른거리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ProChrist 2006 대회’에 한국어 통역을 맡아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 집회는 독일의 복음적 기독교인들이 세운 선교단체 ProChrist가 3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대대적인 선교대회입니다.

이 집회의 특징은 미디어를 아주 잘 활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1972년 뮌헨 올림픽 당시 실내경기장으로 쓰였던 올림피아 홀에서 집회가 열리는데,이를 위성방송으로 연결해 전 유럽에 소식을 보내고 있습니다. 북쪽은 스톡홀름,남쪽은 크레타,동쪽은 러시아 우랄산맥,서쪽은 리스본까지 위성으로 방송을 송출하고 있습니다. 또 유럽 모든 지역에서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여개 언어의 통역관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이 집회는 1250여개 도시에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각 지역의 교회들이 연계하여 전도활동을 함으로써 복음과 신앙생활에 관한 관심을 촉구하며 나아가 믿지 않는 이웃의 삶의 문제를 신앙적으로 돌볼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아시다시피 복음에 대한 열정과 예배 참석률이 점점 떨어지는 세속화의 길을 걷고 있지요. 독일 안에서도 복음적인 기독교인들이 이를 묵과할 수 없다는 신앙적 결의로 오래 전부터 미디어를 활용한 선교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주제는 ‘의심과 놀라움’입니다. 주최측은 일상생활 속에서 언제나 반복되는 의심과 놀라움이 있지만 그 본질을 바로 이해하게 되면 결국 모든 이는 그리스도 예수께로 향하게 돼 있다고 참석자들을 초청하고 있습니다. 유럽 자체만 해도 다양한 민족과 문화로 나뉘어 있는데 과연 어떻게 그들이 겪는 시대와 현실의 수많은 의문점들을 대답해 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게 됩니다. 이 점에 대해 주강사인 파차니 목사는 “내 경험으로는 성경에 근거하면 할수록 다양한 문화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복음적 자세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오는 주일 저녁까지 지속될 ProChrist 전도집회가 주님의 도구로 온전히 사용되어 유럽을 깨우는 집회가 되도록,또한 유럽에 살고 있는 한국 동포들이 복음으로 큰 소망과 비전을 회복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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