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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최고의 목표 (고전 10: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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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김상복목사  본문말씀 : 고전 10:23-33
 
제목 : 최고의 목표

 
  지난 주 동안 캐나다 뱅쿠버에서 80세 되신 제임스 휴스턴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결혼생활을 50년 넘게 하셨고 한 분야를 오랫동안 연구하여 깊은 성장을 이루신 분의 푹 익은 강의가 제게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두 시간동안 서서 강의를 하시는데도 끄떡없으시더군요. 저녁식사에 초대하여 제 아내가 "교수님, 어떻게 80세에도 그렇게 건강하실 수 있으세요?" 여쭈었더니 "저는 내 맘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법을 배웠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그 분이 운전하시도록 하니 제 마음에 평화가 있어서 오늘날까지 잘 왔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크십니다" 라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더군요.

  예수 믿는 사람의 가장 큰 목적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히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하십니다. 또 하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참된 행복과 만족이 있습니다. 자기 생각, 자기 욕심, 자기 주장, 자기 뜻을 이루기 위해 이 사람과 충돌하고 저 사람과 충돌하고, 여기 가서 문제 일으키고 저기 가서 문제 일으키고, 이 사람 다치게 하고 저 사람 다치게 하고, 이 사람에게 손해 끼치고 저 사람에게 손해를 끼치며 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서든지 나의 인생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이웃들을 유익하게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최고의 계명이라고 하셨습니다. 본문에서 사도 바울도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과 이웃의 유익을 위해서 산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자는 무엇을 하든지 남의 유익을 추구합니다.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니..."라고 하였습니다. 예수 안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자유를 얻은 우리는 마치 에덴동산에 사는 사람처럼 그 동산에 있는 과일은 무엇이든지 먹어도 좋습니다. 그러나 이 자유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생각하며 사는 것이 신자의 진정한 모습입니다. 내 만족과 내 기쁨과 내 희열과 내 행복을 위해서 다른 사람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를 바쳐서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치는 삶입니다. 본문에 보면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나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저희로 구원을 얻게 하라" 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는 이래야 합니다. "하나님, 제게는 자유가 있지만 이 자유를 제 멋대로 사용하지 않고 반드시 남의 유익을 위해 쓰게 하옵소서. 가정이든지 교회든지 다락방이든지 회사든지 이웃이든지 어디에서든지 남에게 유익한 사람, 덕이 되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제가 속한 공동체에서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사도 바울은 만일 어느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면 하나님께서 주신 음식이니까 감사드리고 먹으라고 말합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이 음식은 우상 앞에 드렸던 제사 음식이다" 라고 해도, 하나님께 감사하고 먹으면 괜찮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그 일로 인해서 옆 사람이 시험에 들거나 양심에 해를 입을까 싶으면 그를 위해서 그것을 먹지 않을 자유도 있다는 것입니다. 먹을 자유와 먹지 않을 자유를 신축성 있게 누리되, 늘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에게 유익할까?"를 생각하고 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이 말을 하면 저 사람에게 유익이 될까?"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꼭 유익한 말을 하고 유익한 행동을 하라는 것입니다.

  신자는 언제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삽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31절) 하였습니다. 가정이나 직장이나 동네에서나 예수 믿는 소수에 속해 있다 할지라도 우리의 삶의 마지막 목표는 우리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를 올리는 것임을 기억합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특별한 은혜를 주실 때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로, 기도하며 해야 합니다. 계획하면서 기도하고, 시작하면서 기도하고, 진행하면서 기도하고, 마치면서 기도합니다. 시종일관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사람이 결국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기도하면서 한다는 것은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힘을 빌려서, 하나님의 은총을 받아서 한다는 것입니다. 그 일을 해낼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하며 했기 때문에 결국 그 일이 완성되었을 때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공부를 하든지 사업을 하든지 무엇을 하든지 간에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셔서 꼭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잘 해야 됩니다.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총과 건강과 시간의 모든 것을 전심으로 바쳐서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청소를 하는 사람은 청소를 깨끗하게 해야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청소는 대강하고 찬송만 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집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공부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일을 해도 열심히 성공적으로 해야 합니다. 구두를 만드는 사람은 구두에다 십자가를 그려 넣을 생각을 하지 말고 좋은 구두를 만들려고 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구두를 만드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셋째로, 겸손하게 해야 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일을 하면 하나님의 도우심을 보므로 겸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므로 교만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기도 없이 하는 사람은 큰 성취가 있으면 자기가 한 줄 압니다. 사람들이 칭찬하면 자기가 잘 난 줄 압니다. 교만한 사람은 자기도 영광 받지 못하고 하나님께도 영광이 되질 않습니다. 잘하고 칭찬 받고 사람 앞에 훌륭하게 보이면서도 "주님께서 주신 은혜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라고 진정 겸손하게 말할 때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끝으로, 사랑을 가지고 해야 됩니다. 내가 해야 될 일,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맡은 일만 생각하고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않습니다. 마음속에 사랑을 가지고 일을 할 때 그 좋은 은사들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사람에게 유익합니다. 무엇을 해도 사랑 없이 하면 자기중심적이 되고 자기의 영광이 나타나 하나님의 영광을 가립니다. 사도 바울에게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치며 살겠다는 포부가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산다면 여러분은 반드시 사람들에게 유익할 것입니다. 우리 삶의 최고 목표가 하나님의 영광과 사람들의 유익이 되기 바랍니다. "하나님, 제 사업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라고 기도하면 부족합니다! "이 사업을 축복해 주셔서 하나님의 위대한 일들을 성취하게 하옵소서" 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자녀를 위해서도 "공부를 잘 하게 해주세요"가 아니라 "공부 잘 하게 해주셔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하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삶에도 이 분명한 목적들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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