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재림 전후에 일어날 사건들 (살전 4:15~18)

재림 전후에 일어날 사건들

데살로니가전서 4장 15~18절


  전전주에 “재림의 징조와 성도의 준비”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 재림신앙은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다시“재림 전후에 일어날 사건들”이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디도서 2장 13절에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라고 한 말씀대로 예수의 재림은 우리의 복스러운 소망인데, 자유주의 신학의 영향과 시한부 재림론의 악영향으로 재림신앙이 무너지고 있기 때문에 재림신앙을 어느 때보다도 일깨우지 않으면 안된다고 봅니다.
  구약성경은 신약성경의 그림자이므로 구약성경의 각 절기를 보면 거기에도 예수의 재림이 명확히 나타나 있습니다. 구약의 “유월절”은 1월 14일인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발라 출애굽한 날입니다. 이는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심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무교절”은 1월 15일인데 예수님이 무덤 속에 계신 것을 의미하고, “초실절”은 1월 16일인데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님의 부활을 의미하고, “칠칠절”은 유월절 다음 날로부터 50일째 되는 날인데 오순절 성령 강림을 의미 합니다. 예수님은 부활 후 40일동안 계시다가 승천하셨고 10일 동안 기도하던 성도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그 다음 “넉달”은 이방인을 구원하는 때입니다.
  요한복음 4장 35절에 예수께서 “너희가 넉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않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 ”나팔절“은 7월 1일인데 종일 나팔을 붑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재림을 의미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16절에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을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하셨고, 마태복음 24장 31절에도 “저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하셨고, 30절에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고 말씀하신대로 예수님은 큰 나팔 소리와 더불어 재림하십니다. 요한계시록 11장 15절에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하시도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서도 나팔 소리와 더불어 예수님이 재림하시고 세상나라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다스리는 천년왕국에서 만왕의 왕 노릇 하실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재림 전에 이 세상에 7년 대환란이 있게 되는데, 구원 받은 성도들은 7년대환란을 통과해야한다는 “통과설”이 있고, “환란전 휴거설”이 있습니다. 어느 설을 지지하던지 이단이라고 정죄할 수는 없습니다. 가장 전통적이고 복음적인 재림론에서는 “환란전 휴거설”을 지지합니다. 이 재림론 대로 된다면 예수님이 일차 공중에 재림 하실 때 먼저 구원 받고 죽은 성도들이 부활하고 그 다음에 살아 있던 성도들이 홀연히 변화되어 들림을 받게 됩니다.

  1. 적그리스도의 출현

  7년 대환란이 시작되면 “적그리스도” 혹은 “짐승”이 나타납니다. 하나님과 동등하신 예수님이 육신을 입고 오신 것처럼 사탄이 육신을 입고 나타나서 세계를 재패하려들고 이스라엘과 7년 언약을 맺지만 전 3년 반이 지난 다음에 언약을 파기하고 자기가 하나님이라고 하며 예루살렘 성전에 자기 우상을 만들고 거기에다 숭배하게 만듭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24장 15절에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읽는 자는 깨달을진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니엘서 9장 27절에 “그가 장차 많은 사람으로 더불어 한 이레 동안(7년)의 언약을 굳게 정하겠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라고 예언했습니다. 
  짐승, 즉 적그리스도는 유대인들의 성전을 건축하는 것을 도와주기 때문에 속았다가 7년 언약을 파기하고 자기 우상을 성전에 세우는 것을 보고 깨닫게 됩니다. 처음 3년반(42개월)동안에 세계는 번영을 누리고 적그리스도는 온 세계에 인기를 얻게 됩니다. 그러나 3년반이 지난 후 제멋대로 달력도 바꾸고 법도 바꾸게 됩니다. 다니엘서 7장 25절에 “그가 장차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3년반)를 지내리라”고 했습니다. 극심한 환란은 후 3년반 동안 가해집니다. 다음 절에 보면 “그러나 심판이 시작된즉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끝까지 멸망할 것이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 전에 다니엘서 7장 13절에 “내가 또 밤 이상 중에 보았는데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매”란 말씀을 보면 예수님이 환란 전에 공중에 재림하시고 7년 대환란 후에 세상나라를 심판하러 재림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적그리스도가 나타나서 후 3년반에 들어가면 큰 환란을 일으키며 하나님을 대적하게 됩니다. 다니엘서 8장 24절에 “그 권세가 강할 것이나 자기의 힘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며 그가 장차 비상하게 파괴를 행하고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며 강한 자들과 거룩한 백성을 멸하리라”고 했습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4절에 “저는 대적하는 자라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한다고 했습니다.
  적그리스도는 예루살렘 성전에 자기 우상을 세우고 숭배를 강요하고 그 우상이 살아서 말을 하게 해서 전 세계의 매스컴을 통해서 전달케 합니다. 또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게 하고 이적과 기사도 행합니다. 요한계시록 13장 13-15절에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즉 이적을 행하여 세상 사람들이 미혹되어 그를 숭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손이나 이마에 짐승의 표를 받지 않으면 빵 한 조각, 기름 한 방울도 살 수 없게 됩니다. 요한계시록 13장 16-17절에 “저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한 자나 종들로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14장 9-11절에 보면 “또 다른 천사 곧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가로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 우상에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은 자는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고 했습니다.

  2. 아마겟돈 전쟁이 일어남

  적그리스도가 전 세계에서 인기가 충천하고 패권을 잡게 되므로 세계 여러 나라가 연합하여 하나님과 전쟁을 벌이게 되는데 그 수가 2만만, 즉 2억이나 되는 군대가 됩니다. 시편 2편 2절-3절에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 기름 받은 자(메시야)를 대적하며 우리가 그 맨 것을 끊고 그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도다” 스바냐 3장8절에 “…내가 뜻을 정하고 나의 분한과 모든 진노를 쏟으려고 나라들을 소집하며 열국을 모으리라 온 땅이 나의 질투의 불에 소멸되리라”고 예언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불에 의하여 삽시간에 소멸되고 맙니다.

  3. 세상을 심판하러 지상에 재림하심

  공중재림하실 때 구원받고 죽은 성도들이 먼저 부활하고 살아 있던 성도들이 홀연히 변화되어 들림 받고 그 후에 지상에 7년 대환란이 있은 다음에 예수님이 성도들과 함께 지상에 재림하여 세상나라들을 심판하시게 됩니다.
  스가랴 14장 4절에 “그 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편 감람산에 서실 것이요 감람산은 그 한 가운데가 동서로 갈라져 매우 큰 골짜기가 되어서 산 절반은 북으로 절반은 남으로 옮기고”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때에는 역사 이래 없었던 큰 지진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승리의 주님, 정복자가 되신 주님이 적그리스도와 싸워서 이기게 됩니다. 세마포 입은 성도들도 함께 임하시게 됩니다.
  악한 질병과 우박과 유황불로 복수하시고 진멸시킵니다. 그리고 난 후에 제일 먼저 짐승, 즉 적그리스도와 그의 거짓 선지자들이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지워 집니다.
  요한계시록 19장 20절에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이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이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지우고”라고 했습니다. 세세토록 고통의 벌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제일 먼저 지옥불에 들어갈자는 짐승, 적그리스도이고 그 다음에는 그 앞에서 이적을 행하며 세상을 미혹하던 거짓선지자들이고 그 후에는 천년왕국시대가 지나서 예수를 안믿고 죽은 사람들이 부활해서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심판을 받고 불못에 던지 우는데, 이것이 둘째 부활이고, 둘째 사망입니다.

  4. 천년왕국

  짐승, 적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들이 불못에 던지우고 그를 따르던 마귀들은 전부 무저갱에 던져져 천년동안 감금을 당하게 됩니다. 세상은 마귀 때문에 타락하고 범죄하고 온갖 고통과 재난이 있었는데 그들을 다 가두었으므로 이 세상에는 에덴동산과 같이 살기 좋은 천년왕국이 이루어집니다. 예수를 믿지 않고 죽은 사람들은 이 천년왕국이 지난 다음에 부활하는데 이것이 둘째 부활이고,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평생 지은 죄를 다 들어 내놓고 심판을 받은 죄대로 유황 불못에 들어가게 됩니다. 다음 구절에 “천년”이라는 말이 다섯 번이 나옵니다. 요한계시록 20장 1절부터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 손에 가지고 하늘로서 내려와서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단이라 잡아 일천 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다가 그 후에는 반드시 잠간 놓이리라…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 년 동안 왕노릇하니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라 이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절부터 8절까지에 “천년”이란 말이 여섯 번이나 나오는데 천년왕국이 없겠습니까? 천년왕국설에는 세가지가 있습니다.

  ① 무천년설(A-Millenarianism)입니다

  천년왕국을 그대로 믿는 것이 아니라, 천년은 궁극적 완성을 의미하며 그리스도의 승리를 상징하는 것이지 실제로 천년왕국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첫째부활”과 “둘째부활”도 설명이 안됩니다.

  ② 후천년설(Post-Millenarianism)입니다.

  천년왕국이 지난 후에 예수님이 재림하신다는 것인데 그 천년을 상징적으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복음이 점진적으로 세계에 전파되어 모든 민족이 그리스도께 돌아와 영적으로 풍요한 복을 받아 지상천국, 혹은 유토피아가 이루어진 다음에 예수님이 재림하신다는 학설인데 이것도 틀린 학설이라고 봅니다. 성경에 의하면 세상이 죄악으로 점점 관영해지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지상 재림 전에 큰 환란이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마태복음 24장 26-31, 데살로니가전서 2장 3-12절) 이 말씀에도 배치되는 학설입니다.
  그러나 “천년왕국설”이 틀렸다고 이단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재림전 휴거설이나 환란 통과설 중에 어느 것을 믿어도 이단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의 재림” 자체를 믿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이단이요, 구원도 받지 못할 사람입니다. 요한계시록 19장 11-12절 말씀대로 주의 재림이 있으니 그 다음에 성도들의 부활과 천년왕국이 있는 것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③ 전천년설(Pre-Millenarianism)입니다

  전천년설은 천년왕국이 이루어지기 전에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여 악한 자를 심판하고 마귀를 천년 동안 무저갱에 감금하고 세상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므로 죄악과 재난, 고통이 없는 세상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역사적, 전통적 천년왕국설입니다.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자들이 천년동안 왕 노릇하게 되고, 마귀들은 천년동안 갇혀 있다가 천년이 다 찬 다음에 잠깐 풀려나 세상을 미혹하여 하나님과 예수님을 대적하는 대 전쟁을 일으키는데, 이것이 곡과 마곡의 전쟁입니다.
  아마겟돈 전쟁은 천년왕국 전에 있는 것이고, 곡과 마곡의 전쟁은 천년이 찬 다음에 있는 것입니다. 이 전쟁은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속히 끝내게 됩니다. 그 후에 영원한 천국에 들어갑니다. 천년왕국은 새 하늘과 새 땅이 되어 지구상에 이루어지지만, 천국은 3층천 다른 곳에 하나님이 예비해 두셨다가 우리를 들어가게 하십니다.
  이사야 11장 6-9절에 천년왕국의 모습이 나타나 있습니다. “그 때에 이리가 어린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찐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는 것이라 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로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 할 것임이니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입니까?
  큰 사자가 어린아이가 끄는 대로 따라다니고 아이들이 독사의 구멍에 손을 넣어도 물지 않고, 표범과 염소가 같이 놀아도 잡아먹지 않습니다. 그 때는 사자나 표범 같은 맹수들도 채식동물로 변해서 육식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온 세상이 예수님과 구세주를 믿습니다. 바다에 물이 덮임같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충만 하기 때문에 정치도 사회도 종교도 다 하나입니다.(이사야 65장 21-25절) 행복이 넘치는 곳입니다.(이사야 35장 1-2절) 온 세상이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므로 종교도 하나입니다.(요한계시록 11장 15절, 스가랴 14장 20절, 스가랴 14장 9절) 천년왕국에서 행복을 누리다가 영원한 천국에 들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