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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세례, 그리스도와의 연합 (롬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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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그리스도와의 연합 
(롬 6:3-7)

(롬 6:3)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롬 6: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롬 6: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롬 6: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롬 6:7)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니라

  오늘은 우리 교회에 세례식이 있는 날입니다. 그래서 세례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고 세례를 베풀고자 합니다.

  세례란 여러 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그 중에 가장 중요한 의미는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것입니다. '연합'이라는 말은 '함께 하다', '하나가 되다'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마치 결혼한 사람들이 연합하는 것과 같습니다. 결혼하면 두 사람은 모든 것을 함께 합니다. 그래서 둘이 하나가 됩니다.
우리가 세례를 받는 것도 이렇게 예수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내가 영적으로 하나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어떤 면에서 예수님과 연합하는 것입니까?

여기 3절에 보니, 세례란 예수님의 죽으심과 연합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3)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우리가 세례를 받는 것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연합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2천년 전 예수님의 죽으심이 바로 나의 죽음이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예수님은 우리의 죄 때문에 죽으셨습니다. 죄가 없으시고 죄를 알지도 못하는 분을 하나님이 죄인으로 삼으셨습니다. 우리를 구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짊어질 죄의 대가를 예수님이 지도록 하셔서 십자가에 못박혀 죄의 삯을 다 갚아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죽음은 곧 우리의 죽음입니다. 이 죽으심이 나로 인한 것임을 고백하는 사람에게 세례를 베풉니다. 그러므로 세례는 그리스도의 죽으심과의 연합입니다.

  오늘 세례를 받으시는 분들은 곧 2천년 전 나를 대신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예수님의 공로가 바로 내게 해당되는 것, 나 때문에 예수님이 대신 죄의 값을 지불하기 위해 죽으셨다는 것을 알고 감사함으로 세례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또 이미 세례를 받은 분들도 우리가 세례 받은 것이 예수님이 나의 죽음임을 고백하는 것이었으며 그래서 그런 예수님께 감사하면서 세례식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이렇듯 세례의 의미는 우리가 예수님의 죽으심과 연합하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세례는 주님의 장사와 연합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4)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우리가 예수님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았다는 것은 곧 그분의 장사와 함께 장사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장사란 죽은 사람을 묻는 일입니다. 그래서 장사 지낸 바 된 사람은 완전히 죽은 것입니다. 아직 완전히 죽지 않은 사람은 절대장사지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죽으면 며칠을 놔둡니다. 혹시 살아날까 해서 그렇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죽은 사람은 완전히 묻습니다. 장사지냅니다. 예수님이 장사지낸 바 되었다는 것은 십자가에서 가짜로 죽은 것이 아니라 진짜 죽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 우리들이 세례를 받는 의미는 마치 2천년 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셔서 장사지낸 바 우리도 그 때 완전히 죽어서 장사 지낸 바까지 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세례란 내가 완전히 죽었다는 표입니다. 세례를 받지 않았으면 아직 좀 살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례를 받았으면 이제 나는 완전히 죽은 것입니다. 그것을 고백하고 인정하는 사람에게 세례를 베풉니다. 그런데 가끔 세례 받았다고 하는 사람 가운데 아직 완전히 죽지 않은 사람들 있습니다. 아직 옛 성격이 죽지 않았고, 분노가 죽지 않았고, 정욕이 죽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말은 세례를 받았다고 하지만 세례의 의미를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겉으로는 세례의 행위를 하고 세례증서도 가지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 세례의 의미와 자신을 부합시킬 때 진정으로 세례를 받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세례란 내가 진정으로 죽는 것입니다. 겉으로만 아니라 실제로 완전히 죽은 자신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세례 받는 자들은 이 날이 내 장례식 날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또 이미 세례 받은 자들도 나는 이미 죽었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유명한 최권능 목사님이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가 회개하고 세례를 받은 후에 장터에서 전도하다가 옛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술에 거나하게 취해서 최권능목사를 보고 놀려댔습니다. 앉혀 놓고는 술을 권하고, 마시지 않으니까 입을 벌리고 마시게 하려고 했습니다. 그래도 마시지 않으니까 어떤 친구가 얼굴에다가 술잔을 부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술로 세수를 하고, 옷이 온통 술에 젖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때 옆에 있는 친구가 큰 일 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정도 되면 옛날 최봉석이라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 친구 오늘 장례 치르는 날이구만 하고 옛날처럼 주먹이 올라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최권능 목사님은 가만히 있는 것입니다. 자기 옷을 털고 아무 일이 없는 듯이 태연히 앉아 있었습니다. 옆에서 보고 있던 친구가 하도 이상해서 괜찮으냐고, 어떻게 그렇게 참고 넘어가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최권능 목사님이 하시는 말씀이, "이 전의 최봉석이는 다 죽었어. 지금 살아 있는 것은 전도하는 최권능 목사야" 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최권능목사님은 정말 예수님과 함께 죽고 장사된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세례를 받았다는 것은 이런 의미입니다. 과거의 나는 이미 죽었습니다. 갈라디아서 5:24 말씀처럼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한 것과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세례 받은 사람들은 그 정과 욕심을 온전히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고백함으로 세례를 받습니다. 그래서 오늘 세례 받을 사람들 한번 따라 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죽었다" "나 아무 아무개는 죽었다" "오늘 나는 죽는다" 이미 세례 받은 자들도 한번 따라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이미 죽었다"

  마지막으로, 세례는 주님의 부활과도 연합되는 것입니다.

  5절 말씀을 읽어 봅시다.

  (5)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우리가 세례를 받는 것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는 것이며, 또 그의 장사지낸 바 됨과 합하여 완전히 죽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에 보니, 이렇게 우리가 예수님의 죽으심과 연합한 자 되었으면 이제 그의 부활과도 연합한 자가 되리라고 합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말입니까? 우리가 예수님의 죽으심과 연합하였으면 예수님의 부활과도 연합한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옛 사람은 죽었지만 이제 우리에게는 새 사람이 생깁니다. 그 새 생명을 가진 예수님 안에서의 새 사람, 그 사람이 세례 받은 사람입니다.

  이것이 부활의 생명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아니하리라" 하셨는데, 그 말씀은 이렇게 예수님의 부활과 연합된 우리들을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세례를 받고 사는 나는 옛날의 내가 아닙니다. 나는 죽었습니다. 나의 정과 욕심은 십자가에 이미 못을 박았습니다. 이제 육체 가운데 사는 나는 무엇입니까?  갈 2:20에 (20)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내가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와 함께 죽고 장자 지낸 바 되었다고 해서 내가 없어진 것 아닙니다. 과거의 나는 죽었지만 새로운 내가 살아난 것입니다. 그 새로운 나는 나를 사랑하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나입니다. 이 자아는 더 이상 죽지 않습니다. 육체의 생명은 죽을지언정 우리의 새생명은 죽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이렇게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과 하나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결혼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장사지냄에 연합되고 또 다시 사신 부활에도 연합되는 것입니다. 오늘 이 의미를 마음속에 간직하면서 세례를 받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미 세례를 받은 사람들도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와 연합된 나 자신을 생각하면서 남은 여생 예수님이 주시는 새생명으로 예수님과 함께 살아감으로 우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죄를 짓고 정욕가운데 살아가던 나는 이미 죽었다는 것을 알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사는 나임을 생각하여 날마다 믿음으로 살아 새생명의 열매를 맺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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