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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떡이냐? 말씀이냐? / 마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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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이냐? 말씀이냐?
(마태복음 4:3,4)

한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논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야단치면서 교회에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성경에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하지 않았니? 넌 어떻게 예수를 믿는다면서 이렇게 에비의 말에 불순종할 수가 있니?’ 그러니까 아들이 대답했습니다. ‘아버진 이 말씀도 모르세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고 하신 말씀말예요.’

부자간에 싸움이 성경을 가지고 이뤄졌습니다. 모두가 성경 말씀을 존중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성경 말씀을 업신여기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입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일부 성경 말씀이 이렇게 인용되는 경우는 허다하게 많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으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통하여 떡을 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경 말씀은 정당하게 사용되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이 마귀에게 시험 당하신 내용 중 일부입니다. 예수님은 세 가지 시험을 당하셨는데 오늘 본문은 그 첫 번째 시험입니다. 마귀는 예수님을 꼬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돌들에게 명령을 하여 떡덩이를 만들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신8:3절) 말씀을 인용하여 대답하십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예수님은 40일 동안 금식하셨습니다. 한 두 끼 굶고 나서 이런 말씀을 했더라면 우리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을 것입니다. 우리와 똑같은 육신을 입고 계신 예수님이 40일을 금식하고 주리신 상황에서 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군병입니다. 늘 그리스도인이 하는 싸움은 떡이냐 말씀이냐의 싸움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진정한 싸움의 승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떡이 필요합니다

보이는 육신을 입고 있는 존재는 무엇이든 먹을 것이 필요합니다. 예수님도 육신을 입으셨기에 40일을 금식하고 나신 뒤에 주리셨습니다. 배가 고팠습니다. 예수님은 육신을 가지고 있는 우리가 먹어야 살고, 마셔야 살고, 입어야 산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십니다. 주님도 잡수시고 싶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육신적인 욕구를 결코 무시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실 때도 양식을 구하도록 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만약 떡이 필요하지 않다면 이런 간구를 하라고 하셨을 리 없습니다. 우리가 일용할 양식을 위해서 간구할 때 하나님 아버지께서 채워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시기 전에 “너희 아버지는 너희가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바를 이미 다 알고 계시느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육신적인 욕구를 무시하지 아니하고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한 서양선교사들이 그랬듯이 떡과 복음은 가난한 이들을 전도할 때 필수사항입니다. [약2:16]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분명히 성경은 먹을 것을 죄악시한다거나 도외시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로 인도하실 때도 그들을 먹이시고 입히셨습니다. 만나와 메추라기가 바로 먹을 양식이었습니다.

[마6:31-33]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이 유명한 말씀 속에서도 먹는 근심으로 살지 말라는 것이지 먹을 것이 필요 없다는 게 아닙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육체적인 문제를 결코 무시하지 아니하십니다.

그러나, 떡으로만 살진 못합니다

오늘 말씀은 사람이 떡이 꼭 있어야 하지만 그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음을 말합니다. 우리가 육신을 가지고 있기에 떡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떡으로만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만일 우리가 떡으로만 사는 존재라면 다른 짐승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인간은 영과 혼과 육을 지니고 있습니다. 육신의 양식은 떡입니다. 혼의 양식은 지식입니다. 영의 양식은 주님의 말씀입니다.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오래도록 문명의 세계를 모르고 배움의 기회가 없던 사람은 짐승처럼 삽니다. 그를 사람이라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말도 모르고 먹는 것도 동물들과 같은 것을 먹습니다. 오늘날 왜 그리 배우려고 야단입니까? 다변화된 사회 속에서 사람답게 살려는 인간의 의지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우리의 영도 마찬가지입니다. 영혼의 양식을 먹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항상 마귀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걸 방해합니다. 마귀는 우리를 계속해서 유혹합니다. 보이는 것을 위해 살라고, 모든 일이 다 먹고살기 위해서 하는 것이니 수단과 방법 가리지 말고 돈을 벌고 보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그 유혹은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 유혹에 넘어가면 무섭습니다. 가룟유다는 은 삼십에 예수님을 팔아먹었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헌금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가도 돈 욕심에 팔려 급살당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마귀는 바로 물질과 먹는 것에 대하여 유혹을 걸어옵니다. 오늘날 성도들도 이 마귀에게 넘어가면 정신을 못 차립니다. 주일도 돈 준다면 직장에 갑니다. 주께서 맡겨 준 사명도 언제라도 내팽개칩니다. 그러나 여러분,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지구촌 전체로 보면 아직도 양식 없어 죽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예전에 비하면 육신의 양식 때문에 죽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이제는 양식 때문에 죽는 것보다 말씀 때문에 죽을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이미 경고하셨습니다. [암8:11]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런데 떡은 위해 고단한 육신을 열심히 놀리면서 성경을 읽기 위해, 말씀을 듣기 위해 얼마나 노력합니까? 이제 말씀의 기갈 상태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말씀으로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심으로써 마귀의 시험을 이기고 승리하셨습니다. 우리가 살다 보면 참으로 배가 고플 때가 있습니다. 상황이 너무나도 절박하고 처절할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면 삽니다. 승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리면 잠깐 승리하는 것 같아도 결국 쓰러집니다.

우리는 영혼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약2: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이 말씀은 참 믿음이 무엇인지를 가르치는 성경입니다. 앞부분을 보면, 영혼이 없는 사람은 죽은 사람이라는 전제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영혼의 양식인 말씀이 없는 영혼은 죽은 영혼입니다. 그런 영혼을 지녔다면 역시 죽은 사람입니다. 아무리 육신이 건강하게 떡을 공급해줘도 더 이상 하나님께서 원하는 인간은 아닙니다.

신명기에서 이스라엘에게 이 말씀을 들려줄 때를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이 떡으로 사는 것은 애굽의 삶의 방식이고, 말씀으로 사는 것은 천국의 삶의 방식입니다. 애굽은 떡이 생명으로 되어 있는 나라지만, 천국은 말씀이 생명으로 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그 때 이스라엘은 광야를 지나면서 그 잘못된 삶의 양식을 바꿨습니다. 오늘날은 교회를 통해서 애굽의 삶의 방식을 버리고 천국의 삶의 방식을 채택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아직도 떡입니까? 언제까지 떡입니까?

사람은 떡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떡으로만 살아선 안 됩니다. 살 수도 없고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복된 삶을 살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 살지만 천국의 삶을 사는 이가 있는가 하면, 천국을 소망하면서도 땅에만 머무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이제 돌로 떡덩이를 만들라는 마귀의 속임수에 더 이상 속지 마시고 말씀으로 사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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