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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도응답이 늦을 때 (시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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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응답이 늦을 때
(시편 22:1-2)

기도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입니다. [눅11:9]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렘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시3:4]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분명히 성경에서 하나님은 기도하라 하시고 기도하면 응답하리라 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도해도 응답받지 못함으로 허탈해 할 때가 없지 않습니다. 도대체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거짓말쟁이가 아닐 텐데 말입니다. 오늘 성경도 바로 그런 이야기입니다.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옵시며 내 신음하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치 아니하오나 응답지 아니하시나이다” 시인은 밤낮없이 부르짖었는데도 하나님은 응답하시지 않으셨다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다윗이 고통 중에 하나님께 아뢰는 장면인데, 메시야 예수님의 예표로 기록된 말씀입니다. 물론 시편 22편 전체는 희망적으로 끝납니다. 그러나 응답치 않으시는 것 같이 느껴질 때 절망감이야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응답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면 쉽게 낙담하게 됩니다. 오늘은 여기에 대하여 성경을 상고하며 은혜를 나누려 합니다. 다 이유가 있습니다.

보다 더 강하게

하나님은 착한 사람을 찾는 게 아니라 보다 더 신앙적인 열정을 가진 사람을 찾으십니다. 이런 점은 야곱과 에서 형제를 통하여 잘 알 수 있습니다. 착한 것으로 친다면 장자의 권위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권위를 그렇게 야무지게 사용하지 않았던 에서가 야곱보다 훨씬 더 착할 것입니다. 야곱은 좀 야비한 데가 없지 않습니다. 아버지의 축복을 얻어내기 위해 아버지를 속인다든가 형에게 팥죽 한 그릇과 떡 한 덩어리로 장자의 권리를 사는 일 등은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그러나 축복을 얻은 사람은 에서가 아니라 야곱입니다.

왜 그럴까요? 에서보다 야곱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배가 고프다고 장자의 권리를 파는 에서보다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고 축복 받기를 간구하는 야곱이 하나님 보실 때 더 쓸만한 사람이었습니다. 더 쉽게 말씀드리면 야곱은 기도한 사람이고 에서는 기도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가 기도했다는 말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개의치 않고 강한 신앙으로 하나님께 매달렸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이 강한 자를 쓰십니다. 그러기에 연단을 통하여 신앙인을 더욱 강하게 만들기를 원하십니다.

어려움 가운데서 기도하는데 하나님은 응답하시지 않습니다. 그것은 곧 그 어려운 상태를 좀 더 지속시키는 것입니다. 여기에 이유가 있습니다. [벧전4:12,13]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기도응답이 늦은 것은 주님의 연단과정이 좀더 길어짐을 말합니다.

[렘12장]에는 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오히려 형통하고 하나님을 바로 믿으려고 애쓰는 자신과 같은 사람들은 오히려 환난을 당하며 어려움을 당하냐고 예레미야가 묻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이런 의문을 품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질문으로 대답하십니다. [렘12:5]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어찌 능히 말과 경주하겠느냐 네가 평안한 땅에서는 무사하려니와 요단의 창일한 중에서는 어찌 하겠느냐” 보행자와 함께 경주하면서 불평하고 쩔쩔매는 연약한 사람은 말과 경주하여 이길 수 없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요단 강물이 넘치는 중에서도 능히 사는 삶의 능력자가 되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기도를 쉬 응답하시지 않고 기다리게 하십니다.

보다 더 좋은 것을

다윗은 사울에게 쫓겨 다니면서 죽음을 넘나드는 고생을 합니다. 그는 수없이 하나님께 그 상황을 모면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그런 힘든 상황은 계속되고 좀처럼 그 상황이 끝날 것 같지 않습니다. 그는 절규합니다. “하나님이여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나이까” 이때만 해도 다윗의 상황은 거의 절망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이 멸망하기를 원하시지 않습니다. (21절)로 내려가 보면, “주께서 내게 응락하시고 들소 뿔에서 구원하셨나이다”라고 선언합니다. 들소 뿔이란 대적들의 손아귀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원하시는 때에 자신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응답하십니다. 실은 기도자가 원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주길 원하십니다. [시107:9] “저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그렇습니다.

[출33:12-14]에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를 보고 가나안으로 백성을 인도하고 가라고 합니다. 이때 모세는 “주께서 나더러 이 백성을 인도하여 올라가라 하시면서 나와 함께 보낼 자를 내게 지시하지 아니하시나이다” 하면서 같이 갈 자를 간구합니다. 이때 하나님은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로 편케 하리라”고 대답하십니다. 모세는 든든한 사람 하나라도 붙여달라는 기도를 했지만,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함께 가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때나 지금이나 더 좋은 것으로 인도하시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가 응답하시기를 원할 때에 잠잠하십니다. 그 이유는 더 좋은 때에 더 좋은 것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좋은 아버지이시기 때문에 구하는 자에게 더 좋은 것으로 주시는 분이시라고 말입니다. [마7: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그렇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때에 일하시는 게 아니고 하나님의 때를 따라 일하십니다. 그러다보니 인간의 편에서는 하나님께서 응답을 안 하시는 것으로 오해하는 것입니다.

보다 더 기도하게

사람은 너나할 것 없이 이루어진 것은 감사할지언정 다시 기도하지는 않습니다. 아직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계속 기도합니다. 우리의 소원이 쉬 이뤄지지 않는 것은 바로 이런 하나님의 섭리가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기도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수도 없이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벧전4: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살전5: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십계명의 열 가지 조항이 하나님의 말씀이어 꼭 지켜야 하듯, 기도하라는 말씀 또한 꼭 지켜야 하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기도해야 할 이유도 다양합니다. 병 낫기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약5:16]. 악함을 회개하고 기도해야 합니다[행8:22]. 심지어는 모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눅6:28]. 원수와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마5:44].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막14:38]. 기도 자체가 신앙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길 원하십니다. 계속 기도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주님의 섭리입니다.

[시21:2] “그 마음의 소원을 주셨으며 그 입술의 구함을 거절치 아니하셨나이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간절한 소원을 줄 때 기도할 수 있고, 기도할 때 응답을 얻는다는 말입니다.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요 명령이지만 소원이 없는데 어떻게 기도합니까? 아마 그것도 고역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도응답을 쉽게 하시지 않는 것 자체도 이런 숭고한 하나님의 뜻이 숨어있음임을 알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분!

아직 이뤄지지 않은 기도제목 때문에 노심초사하셨습니까? 하나님의 응답이 없다고 낙망하셨습니까? 그것 자체도 하나님의 섭리임을 믿으십시오. 아직 기도할 거리가 있음을 감사하십시오. 실망하지 말고, 때를 따라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응답을 묵묵히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쉽게 기도를 포기하지도 마십시오. 주님은 더 좋은 것을 예비하시고 계십니다. 병을 고쳐달라고 기도하다가 구원을 체험하고, 축복을 체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가지고 기도하다가 하나님의 능력 있는 일꾼이 된 사람이 많습니다. 기도하기를 쉬지만 않는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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