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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누가 유명한 사람입니까? / 고후 6: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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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유명한 사람입니까?
(고린도후서 6:3-10)

흔히들 오늘날을 ‘자기 PR시대’라고 말합니다. 'PR'란, 널리 알리는 일로, ‘좁게는 관청, 기업체, 단체 따위가 일반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하여 사업의 취지를 널리 알리는 선전을 말한다’고 사전은 풀고 있습니다. ‘자기 PR시대’라는 말은 자신이 스스로 자신을 알리는 시대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광고가 성공하면 상품판매가 성공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광고는 성공했는데 상품판매는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점을 조심해야 합니다.

성도들도 자신을 알리느라고 혈안이 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교계의 어떤 분은 교계신문에 한 주도 안 거르고 자신의 신상에서 일어나는 일과 교회의 작은 일들까지 내는 분도 있습니다. 자기 교회에서 교역자회의를 한다고 내거나, 어떤 부흥강사는 자신의 부흥회 일정을 아주 자상히 내기도 합니다. 예외 없이 자신의 사진을 싣는 것은 기본이고요. 물론 다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모든 일은 그 목적이 무엇인지가 문제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광고는 날마다 해야지요. 예수님을 선전하는 게 아니고 목사님이나 그의 일들을 선전하니 문제입니다. 이런 현상은 유명해지기를 원하는 인간의 기본 심리를 뒷받침하는 것입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도 있습니다. 성경보다는 이 속담을 실천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성도가 있다면 분명히 문제입니다. 유명한 게 무엇이고 무명한 게 무엇입니까? 오늘은 여기에 대한 성경의 답을 들으며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세상에서 유명한 사람

세상에서 유명한 사람은 세상적인 기준에 맞는 사람입니다. 세상은 권세자를 알아줍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이나, 김대중 대통령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들은 권세를 가진 자들입니다. 정주영이나 이건희회장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들은 돈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세상은 권세와 부와 명예를 지닌 자들을 유명하다고 합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보이는 업적을 세운 사람들은 다 유명한 분으로 통합니다. (창6:4) “당시에 땅에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이 용사라 고대에 유명한 사람이었더라” 이 말씀은 세상에서 유명한 자가 어떤 자인지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자식을 잘 나은 자는 유명한 자입니다. 힘 있는 사람은 유명한 자입니다. 요새 세상의 힘은 돈이라고 합니다. 돈 있으면 힘 있는 자요, 그는 유명한 사람입니다.

이스라엘이의 왕들의 업적을 기록한 열왕기서는 이런 표현을 자주 씁니다. (왕상16:27)를 인용해보겠습니다. “오므리의 행한 그 남은 사적과 그 베푼 권세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그렇습니다. 세상의 권세는 역사책에 기록될 정도로 유명합니다. 세상은 그가 어떻게 정치를 했던 왕이었다는 자체가 그를 유명하게 했다고 믿습니다.

또한 특별한 재주가 있거나, 미모를 갖춘 사람은 유명한 사람입니다. 연예인들이 유명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그런 점 때문입니다. 그러나 육체의 것이나, 보이는 세계의 것으로 유명해지면 언젠가 사라져버립니다. (벧전1:24)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아무리 찬란한 유명세도 꽃이 지듯 사라집니다. 이게 세상의 유명함입니다. 세상의 유명함은 사람들이 알아주는 유명세이고 사람들과 함께 사라져갑니다.

천국에서 유명한 사람

오늘 성경은 바울의 말입니다. 복음 전도자들이 직책을 감당하는데 어려움이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이름의 아름다움 때문에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결국 기쁨으로 그 일을 감당하게 된다고 고백합니다. 참으로 그리스도인은 욕을 먹어도 기쁘고 능욕을 당해도 감사하며 가난하여도 부자입니다. 이런 고백을 하는 자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입니다.

세상의 가치기준을 열거하고 나서 천국의 가치기준을 말합니다. 세상의 기준으로는 열악하기 그지없지만 천국의 기준으로는 부요하고 기쁘다고 행복해합니다. 세상에서는 매 맞고 감옥에 가는 신세지만 천국에서는 부자요 사도입니다. 세상에서는 무명하지만 천국에서는 유명합니다.

부자와 거지 나사로 비유를 잘 아실 것입니다. 이 비유는 천국비유입니다. 세상에서 부자는 풍요롭게 산 사람입니다. 거지는 가난하게 산 사람입니다. 두 사람이 모두 죽었는데 부자는 지옥에 가고 거지 나사로는 천국에 갔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은 이름이 기록되어 있고 한 사람은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상하게도 부자는 “한 부자”라고 하고 있고, 거지는 “나사로라 이름한 거지”라고 이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은 부자라는 별명만 쓰고 있고, 한 사람은 거지이긴 하지만 나사로라는 자신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죽어서 별명을 가지고 갈 수도 있고 이름을 가지고 갈 수도 있습니다. (눅16:19,20)을 인용하면 이렇습니다.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로이 연락하는데 나사로라 이름한 한 거지가 헌데를 앓으며 그 부자의 대문에 누워” 세상에서는 당연히 부자가 유명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거지가 유명한 사람입니다. 부자는 잠간 세상에서 유명했던 사람입니다. 거지는 천국에서 영원히 유명한 사람입니다. 부자는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서만 사용했습니다. 거지는 천국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사용합니다.

유명하고 안 유명하고는 사람들이 판단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판단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유월절에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실 때 곁으로 와 향유 한 옥합을 깨뜨려 닦아준 여인이 있습니다.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게 낫겠다는 불평도 있었지만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26:1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하시니라” 그녀의 이름이 기록되지 않았어도, 그녀는 예수님이 알아준 유명한 사람입니다.

역사책과 생명책

(갈2:6) “유명하다는 이들 중에 본래 어떤 이들이든지 내게 상관이 없으며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취하지 아니하시나니 저 유명한 이들은 내게 더하여 준 것이 없고”라는 표현을 바울이 썼습니다. 세상에서 유명한 자라고 복음에 아무런 도움이 못되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과는 상관없이 유명해지려고 하지 마십시오. 진정 유명한 자는 하나님이 알아줘야 합니다.

EX) 매당 심인곤 장로는 선천 신성학교 교사 시절 신사참배를 거부하여 파면이 되자 학교 앞에서 제자들의 신을 기워주며 무언의 교육을 하였습니다. 그의 책 [새 하늘과 새 땅]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같은 세상에서 살아도 신자의 인생관과 불신자의 인생관이 다르고, 자연은 동일하지만 신자의 자연관과 불신자의 자연관이 다르고, 사회는 동일하지만 신자의 사회관과 불신자의 사회관이 다르고, 출생은 동일하지만 신자의 출생관과 불신자의 출생관이 다르고, 결혼은 동일하지만 신자의 결혼관과 불신자의 결혼관이 다르고, 사망은 동일하지만 신자의 사망관과 불신자의 사망관이 다르다.”

그렇습니다. 신앙인은 세상에서 유명해지려고 할 것이 아니고, 하늘나라에서 유명한 자이어야 합니다. 세상에서 유명한 사람은 역사책에 기록됩니다. 하늘나라에서 유명한 사람은 생명책에 기록됩니다. 아무리 이 세상에서 유명하여도 하늘나라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지 않으면 무명한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7,80살 살지만 하늘나라에서는 영원히 삽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세상에서 유명해지시겠습니까?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유명하게 살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유명해지려고도 그리 애를 쓰면서 왜 하나님 나라에서 유명해지려고 하지 않습니까. 70명의 제자들이 전도하고 돌아와 귀신을 쫓아내고 병든 이들을 고쳤다고 기뻐했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그들을 책망하십니다. (눅10:20) “그러나 귀신들이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나나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내가 있고, 하나님이 생각하는 내가 있습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나는 내가 아닙니다. 남이 생각하는 나도 내가 아닙니다. 원래 이 세상에 내실 때도 그분이 내셨듯이, 하나님이 생각하는 내가 진정한 나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이 알아준다고 유명한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알아주셔야 유명한 사람입니다. 주님이 알고 있는 여러분은 어떤 사람입니까? 주의 일에 유명한 자가 됩시다. 신앙인으로 유명한 자가 됩시다. 하나님이 알아주는 유명한 자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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