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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나는 누구인가? / 벧전 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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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나는 누구인가?

본 문 벧전 2:9-10

설교자 박봉수 목사 (상도중앙교회)



  안데르센 동화 가운데 [미운 아기오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어쩌다 백조 알 하나가 오리 둥지에 들어가 아기오리들과 함께 부화되었습니다. 엄마 오리나 다른 아기오리들이 볼 때 생긴 것이나 하는 짓이나 마음에 드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꽥꽥” 우렁차게 소리를 질러야 하는데 “삑삑” 거리기만 합니다. 걷는 모습도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위풍당당하게 걸어야 하는데 덩치만 컸지 뻐쩡다리로 일자걸음을 합니다. 형제 오리들은 그를 볼 때마다 눈살을 찌프립니다. 미워하며 때로는 부리로 쪼고 못살게 굽니다. 엄마 오리도 걱정이 태산같습니다. "쯧쯧, 어쩌다 저런 변종이 생겨났을까?"  이 미운 아기오리는 늘 자신이 미웠습니다. “나는 왜 이 모양인가?”, “어떻게 해야 형제들이나 엄마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을까?” 형제들을 따라서 시궁창을 뒤져보지만 즐겁지 않았고 왠지 자꾸 날개만 가렵고 날갯짓만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자기 모습이 늘 미웠습니다. 행복하지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근질거리던 날개를 펴서 힘차게 날갯짓을 해 보았습니다. 하늘 위로 몸이 날아오르는 것입니다. 너무 놀랐습니다. 물 위로 내려  앉으며 호수에 비쳐진 자기 모습을 보았습니다. 오리와 다른 우아한 백조 한 마리가 거기 있는 것입니다. 그때서야 미운 아기 오리는 자신이 오리가 아니라 백조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자신이 오리들과 함께 사는 것이 왜 그렇게 어색하고 힘들었는지를 깨달았습니다. 왜 그렇게 자주 날개쭉지 밑이 근질거렸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날개를 한껏 펴고 창공으로 날아 오릅니다. 그 후로 미운 아기 오리는 더 이상 오리처럼 살아가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꽥꽥거리지도, 궁둥이를 흔들며 걷지도, 시궁창을 뒤지지도 않습니다. 우아한 백조답게 백조로서의 삶을 살아갔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백조처럼 고상하고 멋진 존재들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정말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오리처럼 살고 있습니다. 오리 흉내를 내면서 오리처럼 살려고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오리들에게 인정받고 칭찬 받으려고 땀을 흘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철저하게 오리가 될 수는 없습니다. 이미 그 안에는 백조의 모습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은혜 받은 소중한 체험도 있습니다. 선한 양심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거룩한 성품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백조도 아닌 정말 이것도 저것도 아닌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니 늘 자신에 대해 불만입니다. 신앙생활도 즐겁지가 않고, 세상살이도 행복하지가 않습니다.

  사회심리학에서는 이런 현상을 “정체성의 위기”(Identity Crisis)라고 부릅니다. 자기가 누구인지를 잊어버린 채 자기도 아니고 남도 아닌 뒤죽박죽의 삶을 살면서 겪게 되는 위기 그것이 바로 정체성의 위기인 것입니다.

  여기서 정체성이라는 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말은 영어로 “identity”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identity라는 말은 요즘 많이 쓰는 신분증이라는 뜻의 ID Card라는 말에도 함께 쓰입니다. 즉 ID Card라는 말은 Identity Card라는 말을 줄인 것입니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같이 신분증란 그 사람이 맞다는 것을 확인해 주는 카드입니다. 신분증이 그 사람이 맞다는 것을 증명해 주려면 기본적으로 두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는 그 사람의 본래 모습을 담고 있어야 하고, 다른 하나는 변하지 말아야 합니다.

  바로 정체성이라는 말의 원래 의미가 이것입니다. 한 사람의 본 모습에 대한 자기 의식이요, 어떤 상황 속에서도 변할 수 없는 자기 의식을 말합니다. 그래서 사전에서는 정체성을 “사물의 자기 동일성, 같음성을 말한다,” “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유지되는 자기 의식을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이제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이 예수 믿고 변화된 우리의 본 모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습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변해서는 안 되는 우리다움의 본래 모습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묻혀 사는 동안 이 본 모습을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망각하거나 착각할 때가 있습니다. 자기가 백조인데 오리인 줄 알고 오리처럼 살려고 버둥댈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 끝내 자기의 본 모습마저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신앙의 정체성의 위기입니다.

  이것이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불행의 근본원인입니다. 이 정체성의 위기 때문에 신앙생활도 힘이 없고, 그렇다고 세상사도 잘 풀리는 것도 아닙니다. 뭔가 찜찜하고, 사는 것이 즐겁지가 않습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정체성의 위기를 겪게 되는 것일까요? 본문 베드로 전서를 쓰게 된 동기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본문 베드로 전서는 베드로가 로마에서 순교 직전에 쓴 편지입니다. 1:1을 보면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에게 이 편지를 썼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 그러니까 디아스포라로 이스라엘 땅을 떠나 이방 땅 특히 소아시아 지방에 살고 있던 유대계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편지를 쓴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유대계 그리스도인들은 이스라엘 땅의 박해를 피해서 이 이방 땅으로 피난 온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 편지를 쓸 때 로마 전역에 너무도 가혹한 박해 즉 네로 황제의 박해가 일어나 순교자가 속출하던 시기입니다. 박해를 피해 이 먼 땅까지 와서 살고 있는데 더 극심한 박해가 일어나니 또 다시 피난 할 수도 없고 해서 그리스도인들이 혹독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배교자들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이토록 혹독한 박해 상황이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정체성 위기를 겪게 한 것입니다. 자기가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냈다가는 당장 혹독한 박해를 받고 심하면 순교까지 당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기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숨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자기가 그리스도인이 아니라고 부정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은밀하게 예배드리기 위해 참석합니다. 여기에 정체성의 위기가 찾아오게 된 것입니다.

  오늘도 많지는 않지만 박해 상황 가운데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불이익을 당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박해 상황 가운데서 자기 신분을 숨기고 나아가 부정하다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의 위기 가운데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박해와는 다른 차원의 도전이 물밀듯이 밀려들어오고 있습니다. 물질만능주의, 쾌락주의, 종교다원주의와 같은 이 시대의 혼탁한 조류가 우리의 믿음을 흔들고 있습니다. 잘못된 종교관, 잘못된 가치관, 잘못된 인생관의 흐름 속에서 신앙을 올곧게 지켜낸다는 것이 힘든 시대입니다.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이 고리타분해 보이고, 융통성도 없어 보이고, 독선적이고 고집스럽게 보이고, 하지 말라는 것도 많아서 현대적인 멋스런 삶과는 동떨어진 것같아 보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드러내기가 부끄럽고, 남들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알까봐 전전긍긍합니다. 자기가 그리스도인임을 숨기고, 때론 부정까지 합니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 앞에서 떳떳하지 못하고, 세상에서도 뭔가 찜찜합니다. 사는 것이 즐겁지 못하고 행복하지가 않습니다. 바로 신앙의 정체성 위기를 겪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백조같은 존재입니다. 오리들 틈에서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오리처럼 되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당당하게 백조로 살아가십시오. 이것이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도대체 누구입니까? 우리의 정체성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에서 네 가지로 정리해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 점을 마음 속에 깊이 새기시기 바랍니다.




첫째, 택하신 족속입니다.

  본문에서 베드로는 사 43:20을 인용해서 당시 박해 중에 있던 그리스도인들에게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라”고 선언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하신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요 15:16을 보면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자격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우리가 노력해서도 아닙니다. 부족하고 연약하고 흠이 많고 실수 투성이라고 해도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을 아시고 우리를 택하셨습니다.

  엡 1:4을 보면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바라고 원해서 된 일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창세 전부터 저와 여러분을 구별하여 택하셨습니다.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은 대회 때마다 엔트리가 차이가 나지만 대체로 23명으로 구성됩니다. 여기에 뽑힌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닙니다. 수많은 축구 선수들 가운데 여기에 뽑혀서 태극마크를 한 번 달아본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국가대표에 뽑히고 그것도 주전선수로 뛴다는 일은 정말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저들의 자부심은 정말 대단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에게 이런 자부심이 필요합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택해주신 하나님의 백성이다.’ 이런 자부심은 일류대학을 나온 것보다, 좋은 가문 출신이라는 것보다, 이 땅에서 큰 공을 세운 것보다 차원 높은 자부심입니다. 영원히 우리가 누리게 될 자랑스러움입니다.

  벧후 1:10을 보면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지 아니하리라” 택함을 받았다는 자부심이 어떤 유혹도, 어떤 박해도 이겨내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백성인데, 목사인데 그깟 돈 몇 푼에 흔들릴 수 있나? 일시적인 쾌락에 흔들릴 수 있나? 부질없는 명예와 권세에 흔들릴 수 있나?” 이런 자부심이 우리의 우리됨을 지켜줄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 왕같은 제사장입니다.

  본문에서 베드로는 출 19:6을 인용하여 당시 박해 중에 있던 그리스도인들에게 “너희는 왕같은 제사장”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우선 제사장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여러 가지 특권이 있지만 그 중 가장 큰 특권은 하나님 앞에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히 10:19을 보면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할 수 있고, 또 예배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참석해서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요 특권인지 모릅니다. 정말 천사도 흠모할 너무도 귀한 은혜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런데 보통 제사장이 아니고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계 5:10을 보면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노릇하리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영적으로 왕 같은 통치권을 행사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지고 있음을 말씀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 앞에서 매일같이 ‘주시옵소서’만 부르짖는 것이 아니고 이 세상의 죄와 음란과 거짓과 온갖 악을 향해 물러가라며 통치권을 행사하는 왕 같은 기도를 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가난과 질병과 온갖 저주를 향해 물러가라며 통치권을 행사하는 왕같은 기도를 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그뿐 아니라 민 6:27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찌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말씀하신 것처럼 왕 같은 제사장인 우리가 이 땅의 백성들을 축복하는 기도를 드려야 한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왕 같은 제사장들입니다. 이 땅을 위해 기도해야 하고, 이 땅 백성들을 축복하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저들을 축복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큰 축복이요 특권입니까?




셋째, 거룩한 나라입니다.

  본문에서 베드로는 출 19:6을 인용하여 당시 박해 중에 있던 그리스도인들에게 “너희는 거룩한 나라”라고 선언했습니다.

  마 12:28을 보면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심령 속에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다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의 영토가 된 것입니다.

  주한 각국 대사관에 가보면 깃발이 높이 세워져있습니다. 비록 한국 땅에 있기는 하지만 그 대사관 관내는 한국의 주권이 미치지 못합니다. 한국 정부의 통치권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국기가 세워진 나라의 주권과 그 나라의 통치를 받도록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그렇습니다. 비록 이 땅에 살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하여 이 땅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이루고자 하십니다. 우리는 이 땅에 파송된 하나님 나라의 대사들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하여 이 땅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고자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전하시고자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넓혀 가시고자 합니다. 감히 우리를 통하여... 이 얼마나 놀라운 축권이요, 특권입니까?




넷째,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입니다.

  본문에서 베드로는 출 19:5을 인용하여 당시 박해 중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너희는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사 43:1을 보면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소유권을 주장하시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인 이유는 첫째,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속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셋째,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명하여 불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직접 창조하셨다고 선언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죄 가운데서 구원해 내셨다고 선언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지명하셨고 불러내셨다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입니다. 그 누구도 손대지 말라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말 3:17을 보면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나의 정한 날에 그들로 나의 특별한 소유를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특별한 소유로 삼으셔서 특별히 아끼고 돌보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정말 귀한 보석을 특별히 아끼고 돌보고 보관하듯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지키고 돌보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말씀입니다.




  본문에서 베드로는 우리가 어떤 사람인가를 네 가지로 정리해서 말씀해 주었습니다. 우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입니다.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특별한 존재로 우리를 세우신 이유가 설명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선전하게 하려고 그렇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분명히 확고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바로 세운다면, 우리가 누구인지 바르게 깨닫게 된다면 이제 예수를 자랑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널리 알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예수를 자랑하게 되면 정체성이 더욱 굳건해 지게 되고, 정체성이 굳어지면 더욱 예수를 자랑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누구인지 바로 깨닫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택하신 족속이고, 왕 같은 제사장이고, 거룩한 나라고,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 기도/

        우리가 누구인지 바로 깨닫게 하시옵소서.

        우리가 그리스도인답게 살게 하소서.

        예수를 자랑하며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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