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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살아온게 다 하나님의 은혜인데 / 창 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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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살아온게 다 하나님의 은혜인데
본 문 : 창세기 35장 1-7절 
설 교 : 장영일 목사 (범어교회)


1)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2) 야곱이 이에 자기 집 사람과 자기와 함께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의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 3)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나의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4)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과 자기 귀에 있는 고리를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 묻고 5) 그들이 발행하였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신 고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6) 야곱과 그와 함께한 모든 사람이 가나안 땅 루스 곧 벧엘에 이르고 7) 그가 거기서 단을 쌓고 그 곳을 엘벧엘이라 불렀으니 이는 그 형의 낯을 피할 때에 하나님이 그에게 거기서 나타나셨음이더라.


1.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3절)


어제 어느 교회에서 아끼는 후배 목사님의 위임식이 있었습니다. 위임 받은 목사님이 답사를 하면서 두 아버지에 대한 감사를 했습니다. 육신의 아버지로써 어릴 때부터 자기에게 겸손을 당부하시며 가르쳐주신 어른에게 감사를 표했고, 또 다른 한 분의 아버지는 영적 아버지로써 오늘의 그 자리에 위임목사가 되기까지 도움을 주셨던 은퇴하신 어느 노 목사님께 눈물로 감사를 고백했습니다.


매우 감동적인 답사였습니다. 참석하신 많은 분들의 눈에 이슬을 맺히도록 했습니다. 인생은 오늘의 자기를 있게 해주신 많은 도움들을 기억하며 감사할 줄 아는 동물입니다. 감사는 인생의 상식이며 기본입니다. 그러므로 감사할 줄 모르는 인생은 몰상식한 사람입니다.


더구나 우리에겐 하나님의 은혜를 인정하고 감사의 고백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모와 스승 그리고 친구 등 여러 사람들의 도움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더랬으면 정말 우리는 아무 것도 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설교 제목으로 "살아온 게 다 하나님의 은혜인데 . . ."라고 제목을 붙었습니다.


몇 달 전 장 분선 집사님의 마지막을 다시 떠올려봅니다.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주시고

모든 일을 주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주일 새벽 기도회에서 이 찬송가를 손을 들고 부르시다가 천국 가셨습니다. 남기신 유서 같은 편지에서 집사님의 모진 인생 길을 짤막하게 표현하시면서 고백하시기를


"목사님 이 불초 소생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습니다"


고 하셨습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하나님 나라 문을 열고 들어가실 때 주님이 가장 크게 팔을 벌리시고 할머니 집사님을 맞이 해주셨을 것을 말입니다. 인생의 마지막을 하나님께 감사할 줄 안다면 그것이 가장 큰 믿음일 것입니다.


오늘 설교 본문의 야곱이 고백하기를


"나의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3절)


이라고 했습니다.


2. 은혜를 잊어버리고 감사치 않으면


그런데 야곱은 하나님께 엄청난 매를 맞고서야 이 사실을 시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20년 전 부모님 집을 떠날 때 벧엘 광야에서 하나님과 약속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창 28:20-22)


하나님은 야곱과 맺은 언약대로 20년이 지난 뒤에 그를 고향 땅으로 돌아오도록 인도했습니다. 그는 떠날 때는 빈손이었으나 돌아올 때는 수많은 가족과 가축을 거느리고 부자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그가 얍복강을 건넌 후 세겜에 머물면서 하나님께 올라가 감사를 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그곳에서 사랑하는 딸 디나의 성폭행 사건과 그에 보복하는 살인극이 빗어지고 말았습니다.


야곱은 이런 끔직한 일을 겪고나서야 비로소 정신을 차리고 감사를 표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그것도 스스로 깨달았다기 보다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하신지라."(1절)


이런 모습을 보면 우리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 감사치 않는 것입니다. 감사할 줄 모르는 자에게는 심하게는 벌까지 내리시고 있는 것입니다.


3. 은혜를 알고 감사하는 길은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날 목사님께 상담하러 온 초신자가 있었습니다.


초신자: 목사님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요?

목사님: 하나님께 날마다 감사드리십시요

초신자: 네 알겠습니다


다음날 초신자는 단감 만 원 어치를 사들고 교회로 갔다


초신자: 목사님 이제 어떻게 드릴까요?

목사님: 아니 왼 감입니까?

초신자: 하나님께 드릴려고요 어제 목사님이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 하나님께 감사드린 것이라고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렇게 감사들고 왔습니다


목사님 :???????????????


우리가 무엇으로 감사하며 어떻게 감사할지 본문의 야곱의 처신을 보면서 몇 가지 교훈을 받기로 합니다. 2절에 야곱은 이렇게 가족들에게 명령을 내립니다.


"야곱이 이에 자기 집 사람과 자기와 함께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의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2절)


첫째는 "너희 중 이방 신상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알지 못하고 감사치 않느냐 하면 다른 의지할 것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바로 야곱에게는 "이방 신상"이었습니다.


둘째는 "자신을 정결케 하라"는 명령이었습니다. 죄가 있으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합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갈라놓는 것이 곧 죄의 힘입니다. 이 문제는 악순환으로 역사합니다. 하나님을 떠나면 죄가 역사하고 죄가 있으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더욱 갈라놓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조심할 것은 죄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죄를 정결케 할 샘이 우리 곁에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입니다.


셋째는 "의복을 바꾸라"는 것이었습니다. 지금껏 야곱의 식구들은 친정이었던 하란 사람들의 의복을 그대로 입고 내려왔습니다. 의복은 문화의 대표적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아직도 옛적 하란을 잊지 못하고 혹은 그들의 이방 문화를 버리지 못하고 고향 땅으로 들어와 살았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옷을 비유 삼아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2-24)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이것들을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너희도 전에 그 가운데 살 때에는 그 가운데서 행하였으나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과 악의와 훼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말라 옛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골 3:5-10)


4. 새로운 출발


이제 야곱은 식구들을 정화시킨 뒤 새로운 출발을 합니다. 그것은 곧 감사의 제사였습니다. 너무도 분명하게 본문은 감사하는 자의 길을 하나님은 지키시고 복을 주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과 자기 귀에 있는 고리를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 묻고 그들이 발행하였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신 고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4-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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