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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양면(兩面) 감사 / 눅 1: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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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 양면(兩面) 감사
성경본문 : 누가복음1:46-55
설 교  자 :  (구미등대교회)


여인 중에 복된 여인을 꼽는다면 예수를 낳은 마리아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가 복된 것은 예수를 낳았기 때문보다,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였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는 남자도 알지 못한 가운데서 임신하게 되었다는 천사의 말에 처음에는 너무나 놀랐고, 두려워도 했지만, 가브리엘 천사로부터 그것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아들을 잉태하였다는 사실에 대해서 듣고는, 자신이 얼마나 주의 크신 은혜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마리아는 너무나 감사해서 가만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드리는데, 그 내용에서 아주 의미 심장한 내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가을은 일년을 돌아보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이고, 다음주일은 추수감사절이기도 합니다. 이 감사의 계절에 우리가 어떻게 감사를 하는 것이 바른 감사일까? 를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할 줄 압니다.
감사라는 것은 은혜 베풀어주신 것에 대한 보답인데, 자칫 잘못하면 감사한다는 것이 은혜 베풀어주신 분에 대한 누를 끼칠 수가 있으며, 특히 우리는 그 감사의 대상이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대한 감사이기에 더욱 신경 써서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물론 감사는 정성과 마음이 담겨져야 하고, 인색한 마음이나, 억지로 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것은 이미 우리가 다 알고 있으며, 재론할 필요가 없습니다.

작년에 제가 추수감사헌금을 얼마나 할 것인가를 말씀드리면서, "세례교인 이상 되시는 분은 이렇게 하십시오. 1년은 12달이니 내가 최소한 매월 하나님께 식사 한끼를 대접해 드린다는 마음으로 하십시오. 메뉴는 여러분의 형편대로 하십시오. 예를 들어 나는 내 형편에 하나님에게 자장면 한 그릇을 대접할거야! 하시면 2500원×12개월=30,000원을 하세요. 또 나는 호텔 뷔페식사를 대접할거야! 하시면 15000원×12개월 하셔서 18만원 하세요. 혹은 나는 4000원짜리 국밥으로 48,000원, 6000원짜리 삼계탕이면 72,000원, 어떤 메뉴든지 여러분이 정하세요. 혹 한 달에 두끼정도는 해야지, 하시면 곱하기 2하면 됩니다. 그러나 아직 세례 받지 않으신 분은 헌금에 대해서 잘 모르니 안 하셔도 괜찮고, 오늘 설교 듣고 은혜가 되셨으면 하십시오."라고 했습니다.
나름대로 생각하고, 정성을 담아, 하였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올해도 여러분의 마음과 정성이 담긴 감사헌금을 하시면 되겠고, 오늘은 마리아의 감사찬양의 내용에서 46-48에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이 내용 속에서 마리아는 아주 수준 높은 감사를 하고 있는데, 소위 양면(兩面)의 감사를 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양면감사는 무엇이고 그것이 왜 수준이 높은지 살펴봅시다

1.여종의 비천을 돌아보신 것에 대한 감사로, 지금까지 내게 베풀어준 것에 대한 감사입니다.

하나님께서 비천(卑賤)한 자신을 돌아보시고, 지금 하나님의 큰 일에 쓰임 받게 되어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심에 대한 감사입니다. 비천이란 낮고 천하다는 뜻인데, 물론 마리아는 다윗의 후손이기는 하지만 몰락한 다윗의 후손입니다. 갈릴리 나사렛 동네, 천민들로 배우지 못하고, 뚜렷한 수입이 없어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이 사는 동네였습니다. 마리아 역시 지주의 딸도, 부자 집 딸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녀에게 가브리엘 천사가 오더니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누가복음1:30-33)

마리아는 천사에게 말합니다.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천사가 말합니다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누가복음1:35)

여러분! 마리아가 이 세상 모든 사람을 죄에서 구원하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낳는데요!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최고로 쓰신데요! 비천한 한 시골 처녀를 하나님께서 최고로 사용해 주시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자기는 별 볼일 없는 여자로 알았는데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지금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베풀어주신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감사찬양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리아만 그렇습니까? 저와 여러분도 마리아 못지 않은 은혜를 입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피 흘려 죽게 하시고, 인류의 모든 죄를 사해 주신 후에, 예수를 믿게 하여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시고, 교회를 통해 생명 살리는 복음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한 해에도 은혜로 지켜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리아와 같이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하여야 마땅합니다.

2.후대에는 나를 만세에 복이 있게 하실 것에 감사하는 미래에 주어질 것에 대한 감사였습니다.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46-48)

마리아는 지금까지 베풀어주신 은혜도 감사하지만,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이 후에 주어질 복,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일컬음 받을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갈수록 점점 더 큰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한번 하나님의 은혜의 장 중에 사로잡히면, 그 은혜는 날마다 커지면서 영원까지 이어집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장래에 주어질 은혜가 더 크니 마땅히 감사해야지요..

아브라함이 아들 독자를 바치라는 여호와의 명령을 준행하였을 때에,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네게 큰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창세기22:16-17)
미래에 주어질 복을 보게 하시고 그 복을 보면서 감사하게 하십니다. 요셉도 미래에 주어질 복을 바라보면서 감사하면서 살았습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아는 그리스도인은 현재의 고난이 있어도 감사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미래에 주어질 복을 기대하는 믿음과 더 나아가서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며 살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 감사의 계절에, 죄 사함의 은혜, 구원의 은혜, 영생의 은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은혜, 그리스도의 피로 값 주고 사신 교회에서 받은 직분, 그리고 지금까지 내게 주신 은혜들이 길거리에 떨어져 있는 수많은 잎보다, 하늘에 떠 있는 수많은 별보다 더 많고 크시니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마땅히 감사해야지요.

그리고 앞으로 주어질 은혜가 얼마나 많은지 우리는 상상도 할 수 없으니 더욱 감사해야지요.
요즈음 뜨는 개그 중에 '우격다짐'이라는 것이 있는데 "내 개그는 만화책이야! 재미없으면 넘겨!" "내 개그는 자취생이야! 혼자 다 해 먹지!" 라고 해서 폭소를 자아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설레임이야! 장차 주어질 은혜가 기대되거든!" 상상할 수 없는 복이 준비된 줄 믿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진정한 감사는 주어진 것에만 감사하지 않고, 주어질 은혜에 대해서도 함께 감사할 줄 아는 즉 양면 감사입니다.
감사의 계절에 여러분은 어떻게 감사할 것입니까? 마리아처럼 양면으로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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