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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 창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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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본 문 : 창 12:1~4 -
설 교 : 장광영 목사 (금호제일교회)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창 12:2)


사람은 본래 복을 받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사람자체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서 만든 복 덩어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주가 없는 에덴동산에서 멋지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마귀의 말을 듣는 순간부터 사람은 복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인간은 스스로 하나님의 낯을 피해 동산의 숲에 피했습니다. 이제 하나님과 함께 있는 것이 거북했기 때문입니다. 그 후부터 우리 인간은 슬픔과 실패와 탄식과 저주 속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노아의 후손 중의 한 사람인 니므롯은 바벨탑을 쌓아서 이름을 내려고 했습니다. 이것을 보신 하나님은 사람들의 언어를 혼잡케 해서 더 이상 바벨탑을 쌓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때부터 또한 저주가 임했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복 보따리를 쌓아 놓고서 "이 복을 누구에게 줄까?"하고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하나님은 메소포타미아의 갈대아 우르에서 사는 아브람을 찾아 가셨습니다. 왜냐하면 아브람은 우상장사를 하는 그의 아버지와 달리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복을 받으면서 살고 싶어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대단히 기쁘게 여기셨습니다. 그러나 갈대아 우르에 사는 아브람을 찾아가신 하나님은 그에게 복을 주실 수 없었습니다. 아브람이 복을 받을 수 없는 자리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복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장소를 옮겨야 합니다.

여기 앉아 있는 사람 중에는 예전에 술고래였던 분이 있을 것입니다. 자기 아내보다도 술을 더 좋아한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복을 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술을 먹던 자리, 담배를 피우던 자리에서 거룩한 장소인 성전으로 여러분을 옮겨 놓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성전에 온 것은 보통 복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을 복의 근원으로 만들기 위해서 자리를 옮겨 놓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너의 본토를 떠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본토는 고향을 뜻하는 말입니다.

저는 섬사람인데 어렸을 때 먹는 것이 제일 큰 걱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봄이 되면 산에 올라가서 나물을 뜯어오고 바닷물이 나가면 개펄에 나가서 조개를 건져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섬에 유일한 문화공간이 있었는데 바로 교회였습니다. 교회에 가서 솔로몬과 다윗과 같은 성경의 위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노래와 율동을 배웠으며 추수감사절과 성탄절에는 배운 것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희 교회의 전도사님은 항상 "아는 게 힘이니 배워야 산다."하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래서 섬에만 있으면 안 되겠다 생각하고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인천에 있는 중학교에 진학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사랑을 뿌리치고 객지에 가서 공부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인천에서 공부하다가 어머니가 그리워지면 아무도 없는 만국공원에 가서 하늘을 향해 "어머니! 보고 싶어요."하고 외치면서 울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이 고향을 떠나게 하셨기 때문에 그것이 제게 큰 복이 된 것입니다. 만약 그때 고향을 떠나지 않았다면 제가 어떻게 목사가 되고 더 나아가서 감리교회의 감독회장까지 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므로 인간성과 죄악성과 타락성에서 완전히 떠나 하나님의 영적세계로 옮겨가시기 바랍니다.

바울은 에베소서 4장 22~24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둘째, 친척을 떠나야 합니다.

친척은 전부 우리가 출생한 후에 이루어지는 후천적인 것입니다. 따라서 친척을 떠나라는 것은 우리 인간의 습관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신앙습관을 잘 가져야 합니다. 신앙습관을 잘못 가지면 집사, 권사, 장로가 된 후에도 고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을 생각할 때 신앙의 기초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처음 믿을 때부터 바로 믿어야 합니다.

그러면 교인의 기본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주일을 귀하게 여기고 예배에 참석해서 주일을 성수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신앙의 기본이 잘 닦인 사람은 주일 낮예배와 저녁예배를 귀하게 여깁니다. 그런 신앙의 기본이 되지 않은 사람은 설혹 장로가 되더라도 주일 낮예배만 참석해도 되는 것으로 알지만 신앙의 기본은 출석입니다. 그리고 어려서부터 십일조 생활을 한 사람은 그것이 아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중간에 예수를 믿은 사람은 십일조를 바치는 것을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신앙의 습관을 처음부터 잘 들이지 않으면 나중에 마귀의 자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 큰 형님이 장로님인데 제가 1969년에 은혜를 받고 큰형님과 대화하던 중 십일조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형님! 십일조하십니까?"

"나는 십일조를 못해."

"그러면 도적입니다."

열여섯 살이나 아래인 동생에게서 도적이란 말을 들은 형님은 안색이 확 변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큰형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어제 동생의 이야기를 듣고 밤새 기도를 했는데 새벽녘에 하나님께서 동생이 한 것과 똑같은 말씀을 하셨어. '너 십일조를 하느냐?', '못 합니다.', '너는 도적이구나.'"

큰형님이 저에게 도적이란 말을 듣고 노여워한 까닭은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지 않고 동생의 말로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말라기 3장 8~10절을 통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적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셋째, 아비 집을 떠나야 합니다.

우리가 복의 근원이 되려면 육적인 것을 완전히 끊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든든하게 되면 인간관계도 잘되기 때문입니다.

사도요한은 다음과 같이 말씀했습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 1:2)

그러므로 우리의 영혼이 잘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육적인 혈통이 잘되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빚을 다 갚으면 교회에 나가겠습니다하고 말합니다. 그러나 빚을 자기가 갚으려고 하면 더 쌓이게 됩니다.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을 믿으면 하나님께서 전부 갚아주십니다.

제 조카가 저희 교회의 장로이기 때문에 자꾸 권면을 합니다. "우리 교회에 나오지 말고 다른 교회에 가라" 왜냐하면 조카가 저를 삼촌으로 생각하고 제가 그를 조카로 알면 신앙에 큰 해를 받기 때문입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의형제를 맺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의형제가 되었는데 왜 의형제를 맺습니까?

조카인 장학일 목사는 부흥회를 인도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합니다. "작은아버지께서 큰 교회의 담임목사이기 때문에 제가 개척을 할 때 최소한 백만 원은 주실 줄 알았는데 거울 하나만 달랑 보냈습니다. 당시에는 오해를 했으나 지금 생각해보니 그것은 작은아버지를 의지하지 말고 믿음으로 주님만 의지하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작은 아버지가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조카가 개척을 할 때 그렇게 한 까닭은 하나님께서 창세기 12장 1절에서 "아비 집을 떠나"하고 말씀하신 것을 가르쳐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공부하는 막내아들에게 돈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미국에서 살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되었습니다. 사실 막내아들이 미국에서 받는 돈은 기숙사비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도저히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제 성격을 알기 때문에 도와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에 전국에 있는 장학재단에 신청을 해서 장학금을 받아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근래에는 며느리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유명오페라합창단의 단원으로 선발되어 연봉을 받게 되었습니다.


넷째, 하나님이 지시하는 대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를 때 복의 근원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합시다.

"나는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 순종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때 세 가지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1)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할 것이니라.

2) 네 이름이 창대케 하리라.

3) 너를 복의 근원이 되게 할 것이니라.

오늘 이 말씀이 아브람의 말씀이 아니라 여러분의 말씀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받는 축복에 관하여 신명기 28장 1~6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네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사무엘 15장 22절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안 될 것 같은 것도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잘 될 것 같은데 손해를 보게 됩니다. 순종이 복의 기본입니다.

창세기 12장 4절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그 나이 칠십오 세였더라"

이와 같이 아브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창세기 12장 3절의 하반 절에서 다음과 같은 복을 주셨습니다.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영적으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일 없이 순종의 돛을 달고 순풍에 나감으로써 복의 근원이 되는 복이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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