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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감사는 축복의 열쇠 / 살전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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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교 : 정철원 목사 (빛과소금교회)
제 목 : 감사는 축복의 열쇠 
본 문 : 살전5,18


며칠 전에 손기정 옹이 숨졌습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하였지만 나라 잃은 설움을 안고 일장기를 달고 달려야 했습니다. 손기정 옹은 향년 90세였습니다. 1912년 신의주에서 태어났으니, 참 오랜 세월을 살았습니다.

  그 분은 돌아가시기 전까지 당뇨 합병증으로 발가락이 썩어 가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는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지만 마라토너로서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수술을 하지 않고 끝까지 견뎌낸 인간 승리의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까지도 최선을 다해 살려고 하며, 자기에게 주어진 마지막 인생을 최후까지 의미 있고 보람 있게 마치려는 모습을 통해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 나는 인간이 이렇게 위대하며 소중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감탄을 하게 됩니다.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 하는 것보다, 자기에게 주어진 인생을 어떻게 살았는가?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분의 빈소에 십자가가 그려져 있어서 더욱 감격스러웠습니다.

  우리가 누구입니까? 우리는 성도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우리에게 지금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지금 무엇을 가지고 있고, 얼마나 소유하고 있는가? 우리가 어떤 자리에 올라 있느냐? 하는 것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 어떤 인생을 살고 있는가?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누가복음 17장에 보면 예수께서 열 명의 문둥병자를 치료해 주신 기록이 있습니다. 그 열 명의 문둥병자는 한결같이 예수를 만나자마자 큰 소리를 치면서 우리를 긍휼히 여겨달라고 하소연을 했습니다. 치료받기를 간절히 원한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즉시 너희들의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은 구약의 율법대로 문둥병이 치료받으면 제사장에게 확인절차를 밟아야 했던 대로 제사장에게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열 명 중에, 9명은 다 자기 갈 길을 가버리고, 예수께 돌아와 감사한 사람은 단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그것도 사마리아 사람으로 유대인들에게 그토록 천대를 받던 사람입니다.
  예수를 만났고, 예수께 치료까지 받았지만 감사할 줄 몰랐던 사람들은 구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예수께서는 이 사마리아 사람에게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왜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생각을 합니까?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의 불행한 믿음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으면서도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사실 불행한 믿음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늘 무언가 더 가지길 바라고 더 얻기를 원하며, 늘 불만족하고 늘 불평과 원망으로 살아갑니다. 이런 사람은 마음에 기쁨이 있을 리가 없습니다. 항상 누군가가 자기를 사랑해주고 누군가가 자기를 알아주며 늘 받기만을 바라는 사람은 마음에 감사가 없기 마련입니다. 감사가 없는 사람의 인생은 반드시 불행합니다.
  예를 하나 들어봅시다. 어느 부부가 저녁식사를 합니다. 아내가 음식을 만들어 놓았는데, 음식을 보고 참 맛있다, 하고 칭찬하면 어떻게 될까요? 더 좋은 더 맛있는 식사를 내놓을 것입니다. 감사하면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얼마나 행복한 가정입니까?
아내가 퇴근해서 돌아오는 남편에게 수고했다, 애썼다고 칭찬도 해주고 감사할 줄 알면 남편이 얼마나 그 하루가 보람되고 즐겁겠습니까? 더욱 힘내어 열심히 일할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어떤 남자가 식사만 차려놓으면 반찬이 이렇다, 저렇다 말이 많고 늘 불평을 하니까, 아내가 자기가 무시당하는 것 같아서 화도 나도 남편이 하도 미워서 국을 떠서 줄 때마다 남자 몰래 침을 택택 뱉어서 줬다고 하지 않습니까? 얼마나 불행한 가정입니까?
  아내는 남편에게 늘 월급 적다고 잔소리나 하고 늘 볼 때마다 바가지만 긁는다면 그 가정이 어떻게 행복할 수 있겠어요? 남편은 늘 외로워하며, 용기를 잃고 살아갈 것입니다. 감사할 줄 모르는 아내를 둔 가정은 불행합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도 다를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내가 신앙생활 하면서 내게 주어진 모든 일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늘 감사하고 항상 긍정적인 생활을 한다면, 하나님께서 이 사람을 축복할까요? 축복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늘 마음이 불편하고 불평 투성이 이고, 원망으로 가득 찬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겠어요? 하나님도 짜증스러우실 것입니다. 도대체 감사할 줄 모르고 만족할 줄 모르면서 늘 사람들 원망이나 하고 하나님께는 달라는 말만 하는 사람이 어떻게 마음이 행복하겠습니까?

  우리가 고통을 겪거나 고난을 당할 때도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내가 어느 날 몸이 몹시 아팠습니다. 그래서 저녁 식사를 평소와 달리 적당히 아무렇게나 준비해 놓았습니다. 그 날 퇴근한 남편이 아무것도 모르고 밥상을 받았습니다.
  남자는 자기 아내를 보니 몹시 피곤하고 지친 것 같아서 오늘 몸도 힘든데, 무슨 저녁식사 까지 준비했느냐고, 격려와 위로를 할 것입니다. 이 때 아내의 마음이 행복할까요? 불행할까요? 아무리 힘이 드는 일이 있어도 옆에서 위로해 주면 그 가정은 행복합니다.
  그러나 어떤 남자는 자초지종도 알아보지도 않고 대뜸, 화부터 내고 무슨 밥이 이따위냐고 호통부터 치고 화만 낸다면 이 아내의 마음은 어떨까요?

  남편이 구조조정을 당해서 힘들어 할 때, 아내가 남편을 위로해주고 죽든지 살든지 우리가 한 마음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봅시다, 하고 격려하는 아내를 보고 남편의 마음은 어떨까요? 그러나 남편에게 무능하다느니, 책임감이 없다느니, 속았다느니, 하면서 불평이나 원망만 한다면, 이 가정은 행복하겠습니까?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난이 닥치고 고통이 닥쳐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줄을 놓치 않고 그 아픔과 슬픔 속에서도, 하나님, 하나님께서 이 고통의 자리에서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실 줄 믿습니다. 라고 말한다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 성도를 사랑하지 않으며 고통 중에서 건지시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조금만 힘이 들고 어려워도 그냥 쉽게 불평 불만이나 토하며 하나님을 원망하는 사람을 하나님이 축복하겠습니까?
  그러니까, 하나님도 하나님께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을 축복해 주시고, 하나님은 그 사람의 마음에 기쁨도 주시고 하나님께 헌신할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줍니다.

  나는 우리 성도들이 가장 먼저, 가족들간에 서로 서로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남편과 아내가 기뻐도 감사하고 힘이 들어도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모는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을 감사하기 바랍니다. 자녀들은 부모님들이 지금까지 길러주시고 가르쳐주신 것을 감사하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한 번 우리가 교회의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우리 성들이 깨끗한 예배당에 예배드릴 수 있도록 교회 청소를 열심히 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주의 몸이신 교회를 위해 감사하면서 일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에게 행복한 일입니다.
  우리가 성가대를 한 번 생각해 봅시다. 내가 하나님께 거룩한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일입니까? 이 일을 하면서 감사하는 믿음으로 늘 성실하게 일한다면, 하나님이 그 성도를 축복하지 않겠습니까? 교회를 위해 일하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헌신하는 성도들이 왜 행복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교회의 교사 선생님들도 아이들을 사랑하면서, 이 일이 너무도 값지고 소중하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감사로 그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회의 기관 회장님들이나, 각 부장님들도 그 모든 일들을 감사로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이렇게 모두가 감사하면서 주의 사명을 감당한다면, 하나님이 우리 교회를 반드시 축복해 줄줄 믿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 우리는 직장에서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성도들, 우리 교회에서 누가 가장 거룩한 사역을 합니까? 대부분 목사가 가장 거룩한 사역을 한다고 생각을 할 것입니다. 목사를 지칭할 때 '성직자'라고 말하지 않습니까? 그 말이 한편으로는 맞는 말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틀린 말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성도들이 생각해보면, 교회에서 화장실 청소를 하는 것도 거룩한 일입니다. 강단에 꽃꽂이를 하는 것도 거룩한 일입니다. 여러분이 이렇게 예배를 드리는 그 자체만 해도 거룩한 일입니다. 다 성스럽고 거룩한 일이라 이 말입니다. 목사만 거룩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든 성도가 다 거룩한 사역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시 질문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들, 교회의 일이 더 거룩합니까?  여러분의 사업이나, 직장 일이 더 거룩합니까? 물론 교회의 일이 더 거룩하다고 말할 것입니다. 이 말도 한편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한편으로는 틀린 말입니다. 왜 그렇지요?
교회의 일은 물론 거룩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러분의 직장 일이나, 여러분의 사업이 결코 속된 것은 아닙니다. 그 일도 사실은 거룩한 일이며, 하나님의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6일 동안 열심히 일하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우리가 하는 세상 직장이나 사업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며, 그 거룩한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면서 일한다면 그 일도 거룩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일도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일해야 합니다. 그것이 거룩한 일이라는 것을 우리는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갈 수 있도록 마련해 주신 그 일터가 얼마나 감사할 일이며 또 그 일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만한 일입니까?

  하나님께 감사하는 그 삶이 여러분의 인생의 행복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감사하면 할때마다 첫 번째로 하나님과 관계가 화목해지는 그런 신앙적인 행복과 기쁨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여러분의 교회 생활이 행복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감사할 때 주를 위해 헌신하며 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기쁨과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세 번째로 여러분의 생활이 행복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이 행복해지며, 여러분이 일하는 그 일터가 보람되고 행복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들, 감사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감사는 행복의 열쇠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에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고 감사의 열쇠를 꽂아 보세요. 행복의 문이 열릴 줄 믿습니다. 하나님과 나와 화목하며, 하나님 때문에 내 영혼이 기쁘며, 하나님 때문에 내 마음이 행복한 일들이 일어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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