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유연한 신앙인 / 고전 9:19-27

설교자 : 김상복목사 (할렐루야교회)
본문말씀 : 고전 9:19-27
설교제목 : 유연한 신앙인


성경 : 고린도전서 9장 19절 - 27절

  예수 믿는 사람들은 객관적인 하나님의 말씀과 영원한 진리에는 굽힘이 없이 강해야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는 타협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것들, 주관적이거나 또는 상대적인 것에 대해서는 유연하고 부드럽고 온유하고 겸손한 모습으로 우리들이 발전되고 성장해 가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사도 바울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가 모든 사람에게 자유하였으나”, 이것은 나는 자유인이라는 것입니다. 얽매인 사람이 아니고 내 맘대로 내 생각대로 살아도 누구 한 사람 나에게 뭐라고 할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나 스스로 종이 되었다”말합니다. 신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누가 나에게 강요한 것이 아니고 스스로 종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 말은 ‘자기를 빼놓고 나이가 어리든지 남자이든지 여자이든지, 부하든지 가난하든지 간에 누구를 막론하고 나를 제외한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나의 주인과 같은 사람입니다’하는 고백입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하늘이 영광을 가지신 분이지만 우리의 수준으로 내려오셔서 우리와 같은 인간이 되셨습니다. 가난한 우리가 부해질 수 있도록 가난해 지셨습니다. 비천한 우리가 영원히 귀한 존재가 되기 위해서 스스로 비천하게 오셨습니다. “내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요 섬기러 왔다”라고 하시면서 잃어버린 자를 찾아서 구원하러 이 땅에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던 예수님, 그 분의 기본적인 정신이 바로 기독교의 정신입니다. 바울도 똑같이 말했습니다. 나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지만 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되었다고 선언하였습니다. 여러분과 저도 예수님과 사도 바울을 닮아서, 우리는 기본적으로 스스로는 자유로운 사람들이요, 특권을 받은 사람들이나 한 가지 목적을 위해서 우리 자신을 섬기는 사람으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 목적은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입니다. 이 세상에 소중한 것들이 많이 있지만 사도 바울에게는 사람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십니다. 예수님은 사람을 가장 귀하게 여기십니다. 사도 바울도 하나님의 마음과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아서 사람을 소중하게 여겼던 것입니다. 한 사람 얻는 것을 그렇게 귀하게 여겼습니다. 여러분과 제 삶 속에도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고 사람을 얻기를 추구하시기 바랍니다. 돈을 추구하는 것 때문에 사람을 잃어버리고 명예를 추구해서 사람을 업신여기고 지위를 얻기 위해서 사람을 파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이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무엇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왔습니까? 오늘 이 아침에 여러분들이 사람의 가치를 깨닫고 사람의 소중함을 알고 사람들을 귀하게 여겨서 많은 사람을 얻게 되기를 원합니다. 신앙인은 다른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서는 스스로 낮아져서 종의 신분을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또 뿐만 아니라 사람을 얻기 위해서는 유연한 대인관계를 개발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든지 사람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해서 한 사람의 영혼을 구하는 것이 우리 삶의 최대의 목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유연하게 사람과 사람 사이에 대처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대 사람을 만나면 유대 사람과 같이 될 수 있고 또 이방 사람을 만나면 이방 사람과 같이 될 수 있고 강한 사람을 만나면 과거의 자기 배경을 통해서 사회적으로 높은 사람과 같이 처할 수 있고 또 약한 자를 만나면 약한 자의 눈높이에서 말하고 사귈 수 있는 그런 유연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합니까? 이 분의 최고의 가치는 영혼이 구원받는 것입니다. 내가 겸손해지므로 내가 유연해지므로, 내가 낮아져서 종의 역할을 하게 됨으로 사람을 얻어서 하나님께로 인도하고, 사람을 얻어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고, 사람을 얻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하는 것이 인생의 최고 목표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가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사람의 소중함을 알아서 여러분의 유연한 모습 때문에, 성숙한 모습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는 축복들이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는 그 사람을 얻으려고 인내 합니다. 여러분! 사람을 얻는 자가 가장 지혜로운 자요, 사람을 얻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이요, 사도 바울의 목적이요, 여러분과 저의 목적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저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하고 성령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나 자신을 쳐서 복종시켜야 됩니다. 마지막에 가서는 여러분과 제가 다 하나님 앞에 설 것입니다. 그 때에 여러분의 머리에는 썩지 않는 영원한 면류관이 얹혀지기를 원합니다. 여러분이 자신을 바쳐서 사람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했고 생명의 열매를 많이 따면 얻게 됩니다. 그 한 가지 목표가 있기 때문에 이 땅에서는 인내도 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고통을 받기도 하고 고난을 참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사람을 얻어서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고 영적으로 도움을 주고 그들을 성장시키고 그들에게 유익을 주는 인생을 살기 위함 입니다. 나는 자유로운 사람이지만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 자신을 종으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모습이요, 사도 바울의 모습이요, 여러분과 저의 모습이 되기를 원합니다. “나는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를 배우라”하신 주님의 말씀을 따라서 진리와 계시에는 강하지만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것에는 유연해서 여러분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고, 총애를 입어서 여러분 때문에 복음이 전파되고 여러분 때문에 주위의 사람들이 구원을 얻는 큰 역사들이 나타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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