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떠나는 자에게 주시는 복 / 창12:1-3

  • 잡초 잡초
  • 392
  • 0

첨부 1



제 목 : 떠나는 자에게 주시는 복
본 문 : 창12:1-3
설 교 : 임경택 목사 (종로교회)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본문은 유명한 아브라함을 축복하시기 위하여 부르신 소명의 이야기이며 축복하시기 위하여 가나안을 예비하시고 그곳으로 이주시키시는 이야기입니다.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신 축복의 비젼들이 얼마나 놀라운지를 알게 해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사모하는 성도들은 말씀을 쫓아 떠나는 훈련이 잘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한국민의 농경사회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산업화, 지식화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조상적부터 농경문화에 길들여져 살아왔던 민족입니다. 그래서 인지 고향 이웃과 끈끈한 정이 넘치는 민족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민족의 약점이 있다고 한다면 개방적이기 보다는 폐쇄적이며 미래지향적이기
보다는 과거지향적인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축복의 조상이 되게 하시려는 계획을 발표하시면서 아브라함에게 ‘떠나라’는 명령부터 하십니다.
여기에는 분명히 비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축복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과거에 사로잡혀 살아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전통과 과거에 집착하는 것은 축복의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1. 하나님은 먼저 부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하시기 전에 항상 우리를 먼저 불러 주십니다.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이 음성으로, 환상으로 부르십니다.
1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라고 하였습니다.
그 옛날 아담과 하와를 지으시고 범죄하여 숨었을 때에도 하나님은 먼저 아담과 하와를 불러 주셨습니다(창3:9).
노아에게도 하나님이 먼저 찾아오셨습니다(창6 :3).
오늘의 시대는 선택의 시대입니다. 모든 것을 사람들의 구미에 맞게 선택하며 삽니다.

물건을 고르는 재미로 백화점에 갑니다. 그래서 흔히 생각하기를 믿음도 종교도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선택했다고 말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교만입니다. 오직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보신것입니다. 그리고 불러 주신 것입니다.
성도가 된 사람 중에 하나님이 부르시지 않은 자는 한 명도 없고, 하나님이 부르신 성도 중에 구원과 소명을 받지 못한 이는 한 사람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초자연적인 방법으로도 부르십니다. 또 초자연적인 방법이 아닌 지극히 자연스러운 방법으로도 우리에게 말씀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누구도 하나님의 주권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은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질병속에서 어떤 사람은 우리를 궁지에 몰아넣고 우리가 항복하게 만들고 하나님이 부르시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이 물속에 들어가 수영하다가 물을 먹게 되면 처음에는 허우적거립니다.

그때 주변에 어떤 사람이라도 붙잡히기만 하면 날 살려달라고 붙잡고 늘어집니다. 그러면 붙잡힌 사람은 전혀 수영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함께 익사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어떻게 합니까?
완전히 축 쳐지도록 놔두었다가 몸에 힘이 다 빠지면 슬슬 끌고 나와서 인공호흡을 하고 물을 빼는 일을 해서 살려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과정도 이런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본래 죄인이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부를 수도 없었고 부르지도 못했습니다. 인간적인 욕심이 다 사라져야만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부르실 때 즉시 순종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복있는 사람일까요?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시는 과정도 비슷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히11:8에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장래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가운데 즉시 순종했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보지 못하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믿음은 귀한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 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
본문이 시작되는 창세기 12장1절에 보시면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2. 축복을 주시기 위해 떠날 것을 원합니다.

이것은 삶의 근거를 바꾸라는 주님의 도전이기도 합니다
결국 과거의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함을 의미한다. 이는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중요한 것이라 할지라도 아브라함이 이러한 것들을 과감히 버리도록 하나님께서 강력하게 요구하셨음을 의미합니다.
이를 통하여 우리는 인간의 판단으로는 가혹하게 보일지 몰라도 하나님께서는 때로 더 큰 축복을 주시기 위하여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완전히 포기하라고 요구하시기도 하십니다.

1절을 보면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희생하고서라도 얻을 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이런 명령이 떨어지면 불평하지 마십시오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려는 계획 때문입니다.


3. 구체적으로 떠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세 가지를 떠나라고 말씀 하십니다.
아브라함이 떠날 대상이 본토, 친척, 아비 집
그런데 이것은 점진적으로 구체적으로 명령하고 계신 것입니다.

1) 본토를 떠나라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살던 땅, 삶의 터전을 떠나라고 하십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지금껏 살아오던 삶에 미련을 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사를 하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한 갈대아 사람에게서 철저히 분리시키시는 일입니다.
이 명령 속에는 아브라함을 거룩하게 세우려 하시는 하나님의 의지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아브라함의 후손을 거룩한 백성으로 구별하여 세우시려는 하나님의 의지가 들어있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누구나 다 이런 명령을 받은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속할 땅이 그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빌3:20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 나라에 이사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부르시면 . . . .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안정된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내가 앉아 있던 자리를 바꿔 앉으라고만 해도 불평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브라함 나이가 75세인데 본토(살던 땅)을 떠나라는 것입니다.
죄악으로 무디어 버린 삶에서 떠나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한집에서 오래 살다보면 늘어나는 것이 있습니다. 짐입니다. 집안에 짐이 많아져서 이사를 한번 할려면 엄두가 나지 않아서 이사를 못합니다. 그래서 그럭저럭 그집에서 사는 것입니다. 사람이 이사를 가끔 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집안이 정리가 됩니다. 깨끗, 먼지 바퀴벌레 소굴이 되지 않습니다.
신앙인들도 집을 사기전에는 부지런하고 긴장된 삶을 사는데 잡을 사고나면 안일, 게으름에 빠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신앙은 안주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사하는 것입니다.
출애굽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늘 이주하며 살았습니다. 40년동안 광야를 지나가게 하신 것에는 하나님의 엄청난 훈련의 계획이 있었던 것입니다.
늘 예수님을 닮아 한걸음 도 한 걸음 나아가는 것입니다.
축복 받는 비결은 안일과 게으름과 죄의 자리를 떠나는 것입니다.

2) 그리고, ‘네 친척을 떠나라’ 너를 둘러싸고 있던 과거의 영향력에서부터 이제 떠나라고 말씀합니다.
당시 치안 유지가 잘 되지 않았던 고대 사회는 오늘날보다 친족의 중요성 이 훨씬 컸다.
당시의 친척은 힘입니다. 든든한 것입니다. 경찰이 필요없습니다. 언제나 나를 돌보아 주는 씨족 공동체가 있었습니다. 그것을 의지하고 살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당시 친척이 많은 자는 유력한 자로 여겨졌으며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친족들은 모여 살았다.
이런 의지할 데에서 떠나라는 것입니다. 왜, 입니까?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시려고. . . .
우리가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비결은 하나님외에 믿는 구석을 떠나는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나에게 힘이 되는, 그룹이 있는 것은 신앙의 저해 요소가 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그 그룹을 의지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교회성장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교회안에 정해진 소수의 무리들이 지나치게, 과잉 친밀한 것은 교회성장에 방해가 된다고. . .
교회성장에만 방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신앙이 자라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데도 방해가 됩니다.
왜그렇습니까? 어려움있으면 하나님께 먼저 기도해야 할 텐데 기도는 하지 않고 먼저 자기와 가까운 사람들끼리 상의합니다.
여러분 친척을 떠나십시요.

3) 마지막으로, 아비 집도 떠나라고
점진적으로 더욱 구체적으로 말씀하십니다. 본토, 친척, 아비집. 여기서 아비집이란 가장 작은 단위입니다. 더 나아가 가족이라는 가장 가까운 관계마저 떠나야만 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친척 뿐 아니라 보다 가까운 혈족이라 할 수 있는 아비의 집조차 떠나라고 명령하셨다.
아비의 집이란? 아브라함의 부모는 메소보다미아에서 우상숭배하며 조각상을 만들어 팔던 집입니다. 죄의 습관에 젖어 살아오던 삶을 의미합니다.
악한 습관에서 떠나는 것입니다.
사람이 짓는 죄는 습관에서 옵니다. 처음부터 죄짓기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사람은 습관의 존재라고도 합니다.
한 스승이 제자를 데리고 산에 갔다.
스승은 제자에게 세 그루의 나무를 보여주며 ‘이것 이것 저것을 뽑으라’고 했다.
심은 지 얼마 안되어 첫 번째 나무는 쉽게 뽑을 수 있었다.
두 번째는 1년된 나무, 제자는 좀 힘겹게 뽑았다.
세 번째나무는 심은 지 오래 된 나무로 아무리 애를 써도 뽑을 수가 없었다.
"도저히 못하겠는데요"제자가 말하자 스승이 강조했다.
"습관이라는 것도 이와 같다. 선이든 악이든 습관이 오래되면 그 만큼 뽑기 어려운 법이다."
좋은 습관을 가지라는 말입니다.
블레이즈 파스칼은 그의 저서 ‘팡세’에서 "습관은 제2의 천성이며,제1의 천성을 파괴한다"고 했습니다.
인간은 좋은 습관보다는 나쁜 습관에 물들기가 쉬우며 그것은 마침내 타고난 좋은 천성마저 파괴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타성에 젖게 됩니다.
거짓말 하는 것도 습관이 됩니다.
남을 믿지 않는 것도 습관이 됩니다.
예배시간에 늘 늦게 오는 것도 습관이 됩니다.
예배시간에 조는 것도 습관이 됩니다. 십일조를 안하는 것도 습관이 됩니다.
말씀을 듣고 즉시 순종하지 않고 ‘나중에’ 하겠다고 말하는 것도 습관이 됩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를 원하시거든 구체적으로 떠나십시요. 내가 앉아 있던 안일의 습과 죄의 습관에서 . . . .
인간의 판단으로는 가혹하게 보일지 몰라도 하나님께서는 때로 더 큰 축복을 주시기 위하여 현재 안주하고 있는 자리, 믿을 만한 구석, 죄의 습관들을 완전히 포기하라고 요구하실 수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너희 중에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녹 14: 33)
물론 떠날 때는 아픔이 있습니다. 떠남은 희생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이 떠남은 축복을 위한 떠남인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뼈를 깍는 아픔이 있었지만 떠납니다. 그래서 축복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한편 본문에서 ‘복을 주겠다’ 는 미완료형 이는 하나님께서 한번 복을 주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하여 반복적으로 복을 주시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12:2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미완료형으로 쓰여져 이름이 창대케 되는 역사가 계속될 것임을 보여 준다. 성도들을 불러 영생의 복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이 땅에서의 축복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창12:4에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갔다고 말씀합니다. 다시 말하면 ‘그러자 아브라함이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갔다’ 라는 말입니다.
자신의 과거의 습관을 좇지 않고 즉시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멋진 믿음입니까?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축복의 계획에 순종함으로 동참하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