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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요한이 본 것처럼 / 요 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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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요한이 본 것처럼
본 문 : 요한복음 1:10-18
설 교 : 김학현 목사 (예은교회)


내일 모레면 성탄절입니다. 예전처럼 시끄럽고 요란스런 성탄절이 아니어서 다행이긴 합니다만, 진정한 성탄의 의미를 모르고 지내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이 아쉽습니다. ‘성탄’하면 카드와 트리가 생각나니 잘못 되어도 한참 잘못 된 것입니다. ‘성탄’하면 생각나는 것은 예수님이어야 합니다. 다가오는 성탄절에 우리가 예수님을 어떻게 맞을 것인가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제대로 맞이하기 위해서는 그분이 어떤 분인가 하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가 보통 손님을 맞이하더라도 그분을 알아야 잘 할 수 있습니다. 음식이라던가 환경이 무엇이 어울릴지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 그분을 알아야겠습니다. 오늘 성경은 요한이 전해 준 예수님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너무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요한이 본 것처럼 예수님을 보면 됩니다. 그렇다면 요한은 예수님을 어떻게 보았습니까.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

그렇습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육신이 되신 말씀으로 보았습니다. (14절) “말씀이 육신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마태복음이 예수님의 계보를 아브라함부터 시작하는데 반하여 요한은 태초로부터 시작합니다. (요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러면서 예수님은 곧 말씀(Logos)이라고 합니다.

또, (요일1:1)도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이라고 합니다. (요일1:2)은 “이 생명이 나타내신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거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바 된 자니라”고 합니다. 분명한 것은 말씀이 태초에 계셨는데 그가 바로 우리에게 나타나셨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본래부터 계셨고 하나님입니다. “태초”라는 단어가 이를 증거합니다. (창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같은 태초입니다. 어떻게 계셨냐 하면 말씀으로 계셨습니다. 그때는 말씀으로 계시다가 이제는 육신으로 오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어려운 신학 용어로 성육신(成肉身)이라고 합니다. [말씀]은 창조의 능력입니다. 주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요1: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이 말씀이 육신이 되셨습니다. 말씀은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이 곧 하나님이십니다. (빌2: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몸을 입었다는 것은 비천한자리로 내려가셨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인간과 같이 되셨습니다.

요한은 바로 그 사실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15절) “요한이 그에 대하여 증거하여 외쳐 가로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니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하니라” 인간적으로 보면 요한이 앞섰지만, 영적으로 보면 예수님이 훨씬 앞선 분입니다. 요한은 이렇게 예수님을 바로 보았습니다. 미가 선지자도 이렇게 증거했습니다. (미5:2)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

미가 선지자가 그랬고, 요한이 그랬듯이 우리도 성탄을 앞두고 우리 주님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분명해졌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입니다. 예수님은 태초로부터 계신 분입니다. 그분은 말씀입니다. 그러나 육신이 되어 오셨습니다. 훌륭한 인간, 위대한 성인이 아니라 말씀인 하나님임을 알고 온 몸으로 맞아야 하겠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하시는 분

(14절)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그렇습니다. 왜 오셨습니까? 우리와 함께 계시려고 오셨습니다. “거한다”는 말은 ‘장막을 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와 장막을 치고 함께 유숙하시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얼마나 사랑이 넘치는 행위입니까. (14절)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라고 계속 증거합니다. 예수님께서 오신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우리 삶의 목적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입니다.

독생자이신 예수님이 사람이 되신 것은 인간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는 방법입니다. 그런 방법이 우리에게는 은혜가 됩니다. (16,17절)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신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모세는 여러 면에서 예수님의 모형입니다. 그를 통하여 율법을 주신 것은 이스라엘에겐 너무나 감격스런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오심이 오늘날 우리들에게는 너무 감격적인 은혜입니다.

왠지 함께 있으면 든든한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도 그렇거늘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함께 하시니 얼마나 든든합니까. (시23:1,4-5)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예, 그 여호와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려고 오십니다. 바람을 무서워하는 제자들에게 다가가면서 말씀하십니다. (마14:27) “예수께서 즉시 일러 가라사대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예, 예수님께서 오신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함께 하시면서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것, 지금 바로 예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심을 믿으십시오.

영접해야 할 분

그러나 안타깝게도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너무 잘 예수님을 알았습니다. 그러기에 그는 절규하듯 말합니다. (10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아마 요한의 마음은 너무 답답했을 것입니다.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잇습니다.

(11-13절)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치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욕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서의 역할을 너무 잘 감당합니다. 이 시대에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우리는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은 당시 요한이 했던 일을 우리가 감당해야 합니다.

우선 오시는 예수님을 요한의 가슴으로 맞으셔야 합니다. 나는 맞지 않고 남더러 맞으라 할 수 없습니다. 나는 모르면서 남더러 알라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우리교회에 모시고 여러분 가정에 모시고 여러분 가슴에 모시기 바랍니다. 트리가 문제가 아니고 카드가 문제가 아니라 예수님을 맞을 마음이 문제입니다. (계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지금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들 뜬 기분으로 주님을 맞을 게 아니라 빈 마음으로 주님을 맞아야 합니다. 그분은 영접해야만 할 분입니다. 사도 요한은 너무 예수님을 잘 파악했습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우리도 요한이 본 것처럼 예수님을 제대로 보시고 맞으시길 바랍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입니다. 태초부터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이 자체가 바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며 우리에게 은혜가 됩니다. 요한이 그랬듯이 그분을 영접해야 합니다. 그분을 증거해야 합니다. 이번 성탄절은 바로 요한처럼 보내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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