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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벧엘로 올라가자 / 창 35:1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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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벧엘로 올라가자 
본 문 : 창세게 35 : 1 - 7
설 교 : 문기태 목사 (창원침레교회)


많은 사람이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추구합니다.  현실이 금전적으로 쪼들리지 않고 생활을 위협하는 급박한 문제가 없으니 답답할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집도 장만하고 사회적으로도 어느정도 인정받는 지위를 얻었으며 자녀들도 별 말썽없이 잘 자라주고 있으니 부족할 것이 별로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옛날처럼 주님께 나아가 날마다 기도할 필요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나 보호하심이나 역사하심이 절대적으로 함께 하여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을 부정하거나 완전히 잊고 사는 것도 아닙니다.  막연하게 하나님에 대하여 생각은 하지만 하나님을 위하여 전적으로 헌신하려고 애쓰지도 않고,  일생을 통하여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사명에 대하여 깊이 알려고조차 하지 않는 이가 많습니다.

  지금 이대로가 가장 좋다는 식입니다.  위험하게 공연히 모험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식입니다.  사서 고생하는 것은 싫다는 말입니다.  지금 이만큼 복을 받아 부족함이 별로 없는데 유별나게 더 애쓸 필요도 못느끼고 남보다 더 헌신하며 극성스럽게 예수믿는 것이 영 불편하다는 생각입니다. 

  솔직히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아닙니까?

  야곱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타향살이 20년만에 야곱은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고대시대에 화폐가치로 통용되던 소와 양, 낙타를 셀 수 없이 많이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노예도 제법 많이 거느리고 있었습니다.  아내도 넷이나 되었고 아들이 열 둘에 딸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짚시처럼 떠 돌아 다니다보니 항상 불안했는데 이제 정착할 땅을 발견했습니다.  세겜이라는 성읍의 문밖에 며칠 머물다보니 사람들도 순박하고 야곱에게 아주 호의적이었습니다.  게다가 기름진 땅이었고 목축에 필요한  물과 풀이 풍족하였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처음에 거기에 짐승들의 우릿간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집을 지으려고 땅도 은을 백냥이나 주고 충분히 사 놓았습니다.  거기에 아주 주저앉을 생각이었습니다.

  일생을 부자가 되어 편안하게 살고 싶은 야곱을 하나님은 그냥 모른채하고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일찌기 야곱을 족장으로 선택하셨기 때문입니다.  그에게는 아브라함, 이삭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중요한 계획과 약속이 있었습니다.  평범하게 살 수 없고 살아서는 안되는 중요한 사명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복의 근원이 되는 것입니다.  자기만 복받고 잘 사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온 인류를 복받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겠다는 약속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약속을 버리고 세겜성에 주저앉으면 어떻게 됩니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겠지요?  예 아주 섭섭해 하십니다.  그럼에도 야곱은 다 잊고 세겜성에 주저 앉으려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야곱에게 말슴하셨습니다.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  벧엘이 어떤 곳이기에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벧엘로 올라가라고 말슴하실까요? 

  20년 전, 야곱은 에서의 얼굴을 피하여 도망가다가 들판에서 잠들었다가  하나님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형이 쫓아올까봐 불안하고,  혼자서 자기를 보호할 무기도 없이 걸어서 먼 길을 여행함으로  야곱은 고통스럽고  두려웠습니다.  추운 벌판에서 이불도 없이 돌맹이를 주워다가 쪼그리고 누워 잠시 눈을 붙이고 있는데 갑자기 하늘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사다리가 내려오더니 그 사다리를 타고 천사들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그 꼭대기에서 하나님이 말슴하십니다. "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 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야곱은 너무 감격했습니다.  '야! 하나님께서 나에게 나타나시다니 이게 왠 은헤인가! 게다가 나를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시지 않는가?  하나님이 나의 편이 되어 주신다는 말씀 아닌가!  나를 복의 근원으로 삼아 주신다니... '  아무것도 가진 것이 쫓겨가는 나를 아시고  무사히 돌아오도록 지켜 주신다니 이 얼마나 든든한가!'

  야곱은 너무 감사하여 하나님께 서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해 주시고 이 길에서 저를 지켜 주신다면 그리고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게 하신다면 제가 하나님을  섬기겠습니다.  이 곳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얻은 소득중에서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담대한 용기를 얻어서 외삼촌의 집까지 무사히 갈 수 있었습니다.  온갖 어려움을 만났으나 하나님을 믿는 마음으로 인내하고 견디며 열심히 일하여서 성공하고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보호와 지시에 따라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지금 벧엘을 잊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사명을 잊고 있습니다.  그가 하나님께 말씀드린 서원을 잊고 있습니다.  그로하여금  큰 부자가 되도록 복 주신 하나님을 잊고 있습니다.  오로지 안일만을 생각하다가 아주 중요한 것을 잊고 있습니다.

  그러나  야곱이 하나님과의 약속을 보류하면서까지 꿈꾸던  편안한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외동딸 디나가 세겜성 추장에게 끌려들어가 강간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디나의 오라비들이 디나를 사랑하여 결혼하고 싶어하는 세겜을 속여 성의 모든 남자를 할례받게 하고 습격하고 사람들을 다 죽이고 약탈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로 야곱은 부족 동맹을 맺은 인근 성의 군사들의 공격목표가 되고 말았습니다.  아주 다급해졌습니다.  20년동안 모은 재산이 다 사라질 판입니다.  가족들이 다 죽임을 당하거나 노예가 될 운명입니다.  자신의 생명까지 바람앞의 등불같은 신세입니다.  도망가고 싶지만 발이 떨어지지도 않고 가족들과 가축들이 많아 빨리 도망갈수도 없습니다.  사면초가입니다.

  그 때 들려온 하나님의 음성이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라"는 말씀입니다.  그 말슴은 단순히 벧엘이라는 지역으로 이주하라는 말씀만이 아닙니다.  벧엘은 지명이상의 의미가 있는 이름입니다.


  1. 잊고 있던 하나님을 만난 그 은혜를 회복하라는 말슴입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건은 은혜중에 은혜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면 달라집니다.  두려워 벌벌 떨던 사람이 담대해지고 용감해집니다.  낙심에 빠지고 슬픔에 잠긴 사람이 갑자기 소망이 넘치고 기븜이 충만해집니다.  인생의 길을 잃고 방황하던 사람이 삶의 목표가 분명해지고 정신을 차린 생활을 합니다.

  바울은 증오심에 불타 예수믿는 사람들을 잡아 가두고 죽이는 일에 열을 올리던 청년이었습니다.  어느날 그리스도인들을 잡으려고 다메섹으로 가던 길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러더니 변했습니다.  아주 뜨거운 믿음의 소유자가 되어 엄청난 핍박을 감수하면서 무서운 고난을 당하면서도 은혜에 감격해 행복해하며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예수님을 만난 그런 감격스런 은혜의 체험이 있습니까?  예수님을 만난 사건으로 인해 거듭나고 인생의 중대한 변화를 경험하셨습니까?  그런데 어쩌다가 그 큰 감격이 식어졌습니까?  그 놀라운 은혜를 잊고 사명도 서원도 다 던져버리고 안일한 생활의 단맛에만 젖어 있습니까? 

  이제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십시오.  하나님을 만났던 감격이 생생한 여러분의 벧엘로 올라가 은혜를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눈물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야곱에게 말씀하셨던 하나님께서 지금 여러분에게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라."고 말슴하십니다.


  2. 잊고 있던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라는 말슴입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복의 근원으로 삼고 싶어 하십니다.  그래서 야곱을 통하여 많은 사람에게 복을 주고 싶어 하십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가 흘러가게 하고 싶어 하십니다.  그런데 야곱이 세겜성에서 하몰과 사돈이나 맺고 동화되어 살면 그 사명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게서는 야곱을 거기서 몰아 내시는 것입니다.

  사명은 편안하게 사는 것보다 훨신 중요합니다.  부유하게 살며 혼자서 많은 것을 누리는 것보다 훨신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과 타협하면서 평범하게 살 수 없습니다.  자기만을 위해서 다 잊고 아무렇게나 살 수 없습니다.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벧엘로 올라가야 합니다.  세속에 자신을 아무렇게나 내던지지 말고 거룩함을 지키기 위하여 벧엘로 올라가야 합니다.  복의 근원이 되어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복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잘되게 만들고 하나님의 놀라운 선물을 많이 받아 누리게 하기 위하여 벧엘로 올라가야 합니다. 

  여러분이 오랫동안 잊고 있던 사명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이 믿음을 지키므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누리는 사람들이 여러분 주위에 얼마나 있습니까?  무엇을 위하여 살도록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말씀하셨습니까?  누구를 위하여 헌신하도록 하나님게서 여러분을 부르셨습니까?  그 사명이 여러분의 뇌리에서 잊혀져 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지금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십시오 .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이 분명히 보이는 여러분의 벧엘로 올라 가십시오.


  3. 잊고 있던 하나님께 드린 서원을 이행하라는 말슴입니다. 

하나님은 야곱과 약속하신 것을 다이루어 주셨습니다. 어디로 가든지 지켜주겠다하셨는 데 정말 지켜 주셨습니다.  돌아오게 하겠다 하시고 안전하게 성공해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소원대로 주셨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스스로 서원한 것 중 몇 가지나 지켰습니까?  하나도 변변히 지키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하나님으로 삼고 섬기겠다 하고 섬기지 않았습니다.  벧엘에 전을 짓고 예배하겠다  하고 하지 않았습니다. 십일조를 드리겠다 하고 드리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중에는 하나님께 서원하고 잊어버린 분은 없습니까?  병들었을때, 위급할 때, 하나님께 서원하고 건강해지니까 잊어버리고 평안해지니까 잊고 있는 분은 없습니까?

벧엘로 올라가야 합니다.  예배생활에 대한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기도생활의 약속을 지키십시오.  직분에  대한 헌신의 서원을 지키십시오.  십일조의 약속을 했으면 온전히 지키십시오. 어떤 헌신의 서원을 했으면 지키십시오. 선교사의 서원을 했으면 지키십시오.  기억하여 온전히 지킬때에 축복이 계속
하여 임할것입니다.

잊고 있던  서원이 있습니까?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있는  하나님과의 약속이  있습니까?  할 수 있는데도  뒤로만 미루고 실천하지 않는 헌신이 있습니까?  야곱과같이  코너로 철저하게 몰릴 때까지 머뭇거리지 말고 지금 곧 벧엘로 올라가십시오.  지금 곧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들을 향해  신앙을 제자리걸음하게 하는 세겜을 떠나 벧엘로 올라가라고 신앙의 전진을 명하십니다.  여러분 혹시 세겜에 머물러 안주하려고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곳은 안전해 보이지만 안전한 곳이 아닙니다. 평화로와 보이지만 평안한 곳이 절대 아닙니다. 부유해 보이지만 성도가 있을 곳이 분명 아닙니다. 빨리 나오세요 그리고 벧엘로 올라가세요.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올라가야만 할 벧엘은 과연 어디입니까?  벧엘은 은혜의 감격으로 인한 눈물이 있는 곳입니다.  은혜의 말씀이 잘 들리는 곳이며 사명을 깨닫고 헌신이 있는곳입니다. 그리고 서원을 갚고자 몸부림치며 실천과 순종이 있는 곳입니다.  벧엘만이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과 보호를 누리며 살 수있는 안전한 곳입니다.  하나님은 벧엘에서 지금  우리를 부르십니다.

주일마다 교회롤 올라오는 우리의 발걸음이 벧엘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외식이 아니라 마음의 정결과 희생과 아픔을 각오하고 말씀과 성령의 감화로 잘못된 삶의 방향을 바꾸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우리의 일부만이 아니라  우리의 전부를 드려 전심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벧엘의 하나님은 벧엘로 올라가는 여러분들을 야곱처럼 사랑하시며 보호하시며 축복하십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축복의 도구로 귀하게 사용하시며 영적 이스라엘로 삼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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