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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누구를 따라 가는가? / 요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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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 : 요한복음21:1-6
제 목 : 누구를 따라 가는가? 
설 교 : 강재식 목사 (구미등대교회)


비둘기 한 마리가 까마귀와 친구가 되었습니다. 얼마 후 비둘기는 너무나 그럴싸하게 '까욱까욱 하고 울게 되어, 비둘기를 보지 않고 울음소리만 들은 사람들은 모두가 까마귀라고 여길 정도였습니다. 부지런히 까마귀를 쫓아다니며 까마귀의 모든 것을 배운 비둘기는 이내 까마귀처럼 솜씨 좋게 도둑질하는 법도 배웠습니다. 도둑질의 명수라는 까마귀를 스승으로 두었으니 그에 못지 않은 제자가 나오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비둘기는 수 많은 밀알들을 울쳐 먹기 시작했고, 밀알뿐 아니라 밭에 널려 있는 곡식들은 거의 그의 먹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훔쳐 먹었기 때문에 마침내 농부들은 도둑질한 장본인을 잡기로 하였습니다. 농부들의 교묘한 책략을 알지 못하였던 비둘기는 결국 힘없이 그물에 걸리고 말았고, 농부들은 집은 그 비둘기를 맛있게 구워 식탁에 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비둘기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용서를 빌면서 자기가 까욱까욱 하며 울고 도둑질하게 가르쳐 준 장본인은 까마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농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 핑계는 소용없어! 만일 네가 다른 비둘기들과 어울려 다녔거나 잠자코 집에 있었다면, 도둑놈이 되지 않았을 테고, 내 먹이도 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넌 까마귀와 다니면서 까마귀의 나쁜 버릇을 배웠다. 그래서 오늘밤 너를 구워먹을 것이다. 나는 네 고기로 내가 잃은 밀알을 보충할 것이다." 결국 비둘기는 까마귀를 따라 다니다가 쫄딱 망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여기 예수 님의 제자 중 베드로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 님을 따라 다닐 때에는 제법 수제자라는 소리를 들어가며 살았는데,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시고, 무덤에 장사지낸 후 할 일이 없어졌습니다. 예수께서 부활했다는 소문이 나기도 했지만, 믿음이 없어 믿지 못하고, 결국 그는 "나 물고기 잡으러 간다이"하면서 예수 님 만나기 전에 먹고살던 옛날 고기 잡는 어부로 돌아가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함께 있던 다른 제자들도 우리도 함께 가겠다고 나서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간다니 모두가 따라 나서서 갈릴리 호수로 배를 타고 고기를 잡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웬일입니까? 갈릴리 호수는 물이 맑아서 밤에 고기를 잡는데 그날 따라 밤새도록 잡았는데 피래미새끼 한 마리 안 잡히는 것입니다.
앞장 서 간 베드로도 따라간 다른 제자들도 소득은 하나도 없이 수고만 잔뜩하였습니다.  보십시오. 아무나 따라가면 안 되지요! 짐승이든 사람이든 누구를 따라가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성도 여러분 누구를 따라 가야 할까요?

물론 믿음이 좋은 사람 따라가야겠지요. 그러나 그것은 아주 썩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변하니까요! 중심을 볼 수가 없으니까요! 믿음이 좋은 것 같았는데, 어느날 전혀 엉뚱한 모습을 볼 수 있으니까요! 믿음 좋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증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믿음 좋은 사람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내 수준에서 판단을 하니까! 하나님 앞에 참 좋은 믿음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믿음 좋은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을 분별하는 판단력이 없어야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인 기준은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말과 행함이 일치되는지, 말만 앞세우고, 위기 앞에 움추려 드는지, 나 자신이 영적으로 충만하여 영적인 안목을 가지고 보면 어느 정도는 판단이 가능합니다. 그럴지라도 그 사람이 내가 따라가야 할 사람은 아닙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따라가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히브리서가 우리에게 해답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11장 2절입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우리 믿음의 모델이신 예수,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는 예수, 십자가를 참으시고, 십자가의 수치를 개의치 아니하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 지시고 승리하여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V자를 그리며 계시는 예수 님입니다.

우리 한국에 동개(똥개)의 여러 가지 특징 중에 별로 좋지 않는 것은 한 마리가 짖으면 다 짓는 것입니다. 밤에 시골동네 입구에 들어서면 한 집 개가 짖으면 온 동네 개가 다 짖어대 얼마나 시끄럽습니까? 품질 좋은 개, 족보 있는 진돗개는 절대로 남이 짓는다고 따라 짓지 않습니다.
영적인 사람은 남이 간다고 그냥 따라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님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에도 보십시오. 베드로 따라갔다가 밤새도록 고기 한 마리도 못 잡고 허탕쳤지만, 찾아오신 예수 님께서 "애들아 고기가 없느냐?" "예 없습니다"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그물을 던졌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가 없더라"

성도 여러분 2003년에 우리 모두는 아무나 따라가지 말고,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 십자가를 참으시고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고 보좌 우편에 계시는 예수님만 바라보고 따라갑시다. 그러면 이 한해는 승리할 것이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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