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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혼의 기다림 / 시 1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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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 김상복 목사 (할렐루야교회)
본문 : 시편 130:1-8
제목 : 영혼의 기다림


“여호와여 내가 깊은데서 주께 부르짖었나이다 주여 내 소리를 들으시며 나의 간구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여호와여 주께서 죄악을 감찰하실진대 주여 누가 서리이까 그러나 사유하심이 주께 있음은 주를 경외케 하심이니이다 나 곧 내 영혼이 여호와를 기다리며 내가 그 말씀을 바라는도다 파숫군이 아침을 기다 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숫군의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 도다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바랄찌어다 여호와께서는 인자하심과 풍성한 구속이 있음이라 저가 이스라엘을 그 모든 죄악에서 구속하시리로다”

  여러분과 제가 인생을 살아가는 가운데 우리의 문제들을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 것들 중에 우리 자신의 죄의 문제가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경우처럼 죄는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고, 또 지혜롭게 될 것처럼 느끼게 하기도 해서 우리들은 죄의 위험성을 알지 못하고 빠져들어 갑니다. 그래서 한참 들어 간 다음에는 혼자서 빠져 나올 능력이 없습니다. 죄는 마치 모래수렁 같아서 한 번 빠지면 움직일수록 더 빠져들어 갑니다. 처음에는 별거 아닌 것 같고 순진한 행동 같았는데 그것이 죄일 때는 한 번 발을 디디면 우리를 다 망쳐 놓고 산산조각을 만든 다음에야 정신을 차리게 합니다. 혹시라도 여러분 가운데서 지난 한 주 동안이나 최근에 여러분의 삶에 죄가 엄습해서 괴롭히고 있다면 오늘 이 메시지는 여러분을 위한 것입니다. 죄에서 구원받을 길이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내가 빠진 죄악에서 건짐을 받겠는가? 이것은 환자가 스스로 자기의 병을 고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아픈 것을 인정하지 않고는 그 병을 고칠 수가 없습니다. 병을 고치려면 밖으로부터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기도는 죄악에 빠진 영혼이 하나님께 부르짖는 영혼의 절규입니다. 또 뿐만 아니라 기도는 곤경에 빠져서 헤어날 수 없을 때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는 부르짖는 소리입니다. 그 곤경은 경제적인 것도 있고 사업적인 것도 있고 때로는 가족과의 관계가 너무 악화되어서 도저히 해결의 길이 없는 가족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남편과 아내가 서로 배반한 경우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어떻게 감당하나 하는 그 아내의 안타까운 절규입니다. 대인관계의 수렁에 빠지기도 합니다. 또 질병, 감당할 수 없지요. 이런 여러 가지 개인적인 문제들로 말미암아서 내가 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수렁에 빠져 있을 때 기도가 바로 그 해결의 길입니다. 기도는 영혼의 절규입니다. 요나가 큰 물고기의 뱃속에서 해결할 길이 없습니다. 자기 스스로 나갈 수도 없어서 그 물고기의 뱃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 영혼이 하나님을 향하여 간절하게 부르짖으며 절규한 이야기를 우리가 압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그 물고기로 하여금 요나를 뱉어 버리도록 하셨습니다. 자기 능력의 한계를 벗어났기 때문에 그 구덩이에 빠져서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과 제가 죄 속에 빠졌다면 그 죄를 자기가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내 속에 있는 죄성도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고, 내가 빠져들어 가고 있는 그 범죄와 악한 것들도 스스로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의 죄의 문제를 해결할 길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와서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하나님이 자비와 긍휼과 은총의 손길을 펴주셔서 그 분이 여러분을 돕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 읽은 본문말씀에서도 1절부터 4절까지의 내용이 바로 그것입니다. “여호와여 내가 깊은 데서 주께 부르짖었나이다.” 여러분의 형편과 처지가 어떠하든지, 그것이 죄로 말미암아서 빠져있든지, 우리의 삶의 여러 가지 형편과 처지로 곤경에 빠져있든지 간에 여러분이 빠져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있다면 그것은 기도의 제목이요,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야 될 것들입니다. 조금 전에 두 분이 듀엣을 해 주셨는데 그 내용도 마찬가지입니다. “오, 하나님! 나의 구속자시여. 나를 기억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내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나를 구원하여 주옵소서.” 이렇게 간절하게 하나님 앞에 부르짖는 기도, 그 기도 속에 죄에 대한 해답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주여 내 소리를 들으시며 나의 간구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여호와여 주께서 죄악을 감찰하실진대 주여 누가 서리이까.” 만약에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여 죄를 따지자고 한다면 여러분 중에 누가 감히 얼굴을 들 수 있습니까? 우리 가운데 누가 서서 “나는 괜찮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감찰하신다는 것은 빤히 쳐다보고, 들여다 보면서 “네 죄의 문제를 한 번 이야기 해 보자. 네가 잊어버린 것마저도 나는 다 기억하고 있다” 하시는 것입니다. 누가 감히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죄의 문제를 가지고 얼굴을 들고 말 할 수 있고 “나는 의인입니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나는 죄가 없습니다”라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느냐 그 말입니다. 죄는 우리를 파괴합니다. 죄는 우리를 지배합니다. 죄는 우리로 하여금 죄의식을 일으켜주고, 죄의 세력에 따라서 끌려 다니게 하고, 죄의 결과로 나타나는 고통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저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데 누가 감히 하나님 앞에 일어나서 “나는 죄가 없습니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나는 의인입니다”라고 할 수 있습니까? 그러므로 기도 중에 영혼이 절규하면서 하나님 앞에 용서와 자비와 긍휼을 구하면 하나님께서 용서하십니다. “그러나 사유하심이 주께 있음은 주를 경외케 하심이니이다.” 죄 용서를 받아야 마음에 평화가 있고, 마음에 평화가 있어야 하나님을 경외하고 찬양할 수 있는 신앙생활이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그대로 죄를 끌어안고 있으면 죄의식 때문에, 죄의 고통 때문에, 죄의 형벌 때문에, 죄의 결과 때문에, 죄의 세력 때문에, 마귀가 나를 지속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나로서는 이 문제를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혹시라도 우리들이 죄의 구덩이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들이 있다면 그것이 악한 행동이든지, 악한 말이든지, 악한 태도이든지 아니면 악한 습관이든지 간에 여러분의 영혼이 하나님에게 부르짖기를 바랍니다. “오, 하나님이여. 구속자시여. 나를 불쌍히 보시고 나를 내 죄에서, 내 죄의 성품에서, 내 죄의 행동에서, 주권에서 나를 건져 주옵소서.”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덮어주실 것이요, 우리는 새로워질 것이요, 그 구덩이에서 나오기 시작할 것입니다. 혼자서는 아무리 발버둥쳐도 해결의 길이 없습니다. 때때로 가정에서도 부부간의 관계가 악화되어지면 서로 단점만 보입니다. 그리고 서로의 단점을 계속 지적하면서 자기 자신은 변명을 합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우리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종종 이런 말을 합니다. “아내를 그냥 두십시오. 남편을 그냥 두시고 아들과 딸들을 그냥 두시고 먼저 나를 살피십시다.

내가 하나님께 온전히 나가서 하나님께 부르짖고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내가 나서서 해결하려고 하면 할수록 문제는 더 복잡해지고 감당할 수 없는 방향으로 가는 것을 우리는 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으면, 그것이 곤경이나 아니면 죄나 재산의 파산이나 직장의 문제나 가정의 문제를 막론하고, 그것을 하나님께 부르짖어서 그 분이 여러분의 부르짖는 음성을 듣고, 그 분이 해결해 주셨다는 간증들이 여러분의 삶에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또 기도는 찬송가 479장에 있는 것처럼 “내가 깊은 곳에서 주를 불러 아뢰니 주여 나의 간구를 들어주심 바라고 보좌 앞에 나가니 은혜 내려 줍소서.” 여러분이 해결할 수 없는 것, 여러분이 빠져 나올 수 없는 깊은 곳에 빠졌을 때는 반드시 주님의 보좌 앞에 나가서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함으로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구덩이에서 건져 주셨다는 간증들이 있기를 원합니다.

  뿐만 아니라 기도는 영혼의 기다림입니다. 5절, 6절에 보니까 “나 곧 내 영혼이 여호와를 기다리며 내가 그 말씀을 바라는도다.”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사람의 말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고, 세상의 음성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하나님을 기다리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여러 해 전에 제가 사십이 되었을 때인 것 같습니다. 제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해결하려고 해도 해결이 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혼자 기도도 하고, 혼자 생각도 해보고, 묵상을 해도 해결이 안됩니다. 감당을 할 수가 없어서 어느 분을 찾아 갔습니다. 저보다 스무 살이 더 되신 분이요, 저보다 먼저 목사가 되셨고, 저보다 먼저 교수사 되셨고, 저보다 더 많이 사신 분입니다. 미국 목사님이시고 미국 교수이신데 제가 그 분을 찾아가서 제 일생에 처음으로 개인의 문제를 털어 놓았습니다. 자세히 말씀을 드리고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 물어보았습니다. 아마도 기억하건데 제 일생에 처음이요 마지막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전에는 문제가 있으면 하나님 앞에 가서 상담을 했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가 없이 자라나니까 상담을 할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하나님께 가서 늘 상담하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마흔 살까지 살아왔습니다. 오랜 시간의 상담을 끝내고 나서 그 분이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분의 말씀을 잘 경청했습니다. 그리고 기도하고 나오는데 마음이 답답합니다. 그 분은 그 분이 갖고 있는 최선의 충고를 제게 해 주셨는데 그 말씀이 제 문제의 해결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얼마나 컬컬한지... 그 때 제가 그 방에서 나오면서 ‘왜 이렇게 마음이 컬컬할까? 내 일생에 처음으로 사람을 찾아가서 대답을 구하고 도움을 청했는데 왜 대답이 안될까?’ 그 때 제가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네가 지금까지 하나님에게 나아가서 부르짖고 하나님의 대답을 기다렸는데 이번에는 네가 사람을 찾아 갔다. 평생을 나에세 부르짖고 나를 기다리고 내 음성을 들으며 살아 온 네가 이제 와서 나를 찾아오지 않고 사람을 찾아가는구나.” 이런 음성이 들리는 것입니다. 제가 바로 예배실로 들어갔습니다. 무릎을 꿇고 “하나님, 죄송합니다. 열한 살부터 사십까지 하나님께 부르짖고, 하나님께 절규하고, 하나님께 기다리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살아 온 제가 이제 와서 목사가 되어서, 신학교 교수가 되어서 사람에게 소망을 두었다니. 하나님이여, 나를 용서하옵소서. 이제부터는 옛날처럼 다시 하나님께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대답을 주시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주옵소서.” 하나님 앞에 회개했어요. 사십까지 그렇게 살았으면 계속해서 그렇게 살아야지 왜 사람에게 소망을 두고 사람의 음성 속에서 대답을 찾으려고 하는가. 하나님께 기다리라, 하나님을 기다리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 “내 영혼이 여호와를 기다리며 그 말씀을 바라는도다.” 여러분이 위로가 필요하면 하나님께 나가서 기도하고 하나님으로부터 위로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격려가 필요하면 그 격려를 하나님의 입술로부터 들으십시오. 문제의 해결이 필요하면 문제의 해결을 하나님으로부터 들으시기 바랍니다. 그 분은 여러분을 언제나 만나 주십니다.

여러분과 제가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어 하는 것이 마치 6절에 말하듯이 “파숫군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숫군의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밤새 보초를 서면서 언제 동이 틀지 간절하게 기다리는 그 파숫군의 모습보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어 하는 마음이 더 간절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그 분에게서 대답을 찾고, 그 분에게서 힘을 얻고, 그 분에게서 소망을 찾고, 그 분에게서 여러분의 문제가 풀려지는 기도의 한 해가 되기를 원합니다. 사무엘도 하나님 앞에 나가서 말씀했습니다. “주여, 저에게 말씀하십시오. 주의 종이 듣겠습니다.” 말씀하십시오. 내가 들을 수 있는 귀를 주시고, 들을 수 있는 마음을 주시고, 들을 수 있는 태도를 주시고, 들을 수 있는 겸손을 주셔서 주께서 말씀하실 때마다 주님의 음성 속에서 대답을 찾아가는 한 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기도는 또 영혼의 소망입니다. 7절과 8절에 보니까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바랄지어다”라고 합니다. 지금 죄로 말미암아 구덩이에 빠졌든지, 시련과 아픔과 파탄으로 말미암아 희망이 없는 상황이든지, 어떤 인생의 형편이든지 간에 여러분은 구덩이에 빠질 때마다 고개를 들어 하나님을 여러분의 소망으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그 분은 하나님이요, 그 분은 능력자요, 그 분은 모든 것을 아시고, 그 분은 모든 것을 가지신 분입니다. 여러분이 필요한 전부가 다 그 분의 손 안에 있습니다. 우주를 창조하셨고, 우주의 모든 것을 소유하셨고, 여러분의 필요를 아시는 하나님인데, 풍성한 은혜를 따라 그 분을 소망으로 삼을 때 소망은 현실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부르짖을 때, 기도할 때 응답해 주시는가? 그 분은 인자하심이 있고, 자비하심이 있고, 긍휼하심이 있고, 그 분은 여러분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영원 전부터 사랑했고, 오늘도 사랑하시고, 여러분을 끝까지 사랑하실 그 분만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장정이 넘어지고 젊은이가 쓰러져도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라.”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어서 다시 일어나고 독수리같이 날개 치며 창공을 향하여 날아갈 수 있는 힘이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그 분은 여러분과 저를 도우실 수 있습니다. 영혼의 소망은 바로 하나님이요, 기도 가운데 여러분의 소망이 더욱 더 굳건해지고, 소망이 현실화되어 가는 체험들이 여러분에게 꼭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 때문에 구속은 가능합니다. 하나님께 희망이 있습니다. 그를 바라볼 때 우리는 그 분으로부터 대답을 찾아낼 수가 있습니다.

  기도는 영혼의 절규입니다. 기도는 영혼의 기다림입니다. 기도는 영혼의 소망입니다. 그 분께 부르짖으시기 바랍니다. 그 분이 구해주실 것입니다. 그 분을 기다리십시오. 그 분이 여러분을 만나주실 것입니다. 그 분의 음성을 듣기를 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말씀해 주실 것입니다. 그 분에게 소망을 두십시오. 그 분이 강한 오른 손으로 여러분을 구해주실 것입니다. 기도로 부르짖고, 기도 가운데 기다리고, 기도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체험하는 좋은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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