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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질그릇 안에 보배를 담고 / 고후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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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질그릇 안에 보배를 담고
본문 : 고린도후서 4장 7절 
설교 : 황광민 목사 (석교교회)


기드온이 용사 300명을 데리고 미디안과 싸울 때였습니다. 하나님은 적군 미디안을 기드온의 손에 붙였으니 가서 싸우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선뜻 나가서 싸울 수가 없었습니다. 미디안의 군대는 셀 수 없는데 300명으로 어떻게 싸울 수 있겠습니까? 32,000명이 있어도 어림없는데 300명만 남겨 주셨으니 어찌해야 좋을지 몰랐습니다. 기드온은 두려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두려워하고 있는 기드온에게 부하인 부라를 데리고 적진으로 내려가 보라고 하셨습니다. 두 사람은 미디안 군대의 보초가 서 있는 곳으로 접근하였습니다. 마침 보초가 교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자다가 나온 보초가 꿈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꿈에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영으로 굴러 들어오더니 장막을 덮쳐 쓰러지더라는 것입니다. 이를 듣고 있던 다른 보초가 이렇게 해석을 하였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사람 기드온의 칼날이요 하나님이 미디안의 모든 군대를 그의 손에 붙이셨다는 증거라고 해석하였습니다.

이에 기드온은 용기가 생겼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므로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하나님께서 미디안을 이스라엘에게 붙이신 것을 믿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무기도 별 것 아니었습니다. 항아리 속에 횃불을 감추고 나팔을 들고 나가지만 승리한다고 믿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질그릇 같은 인생

인생은 질그릇과 같습니다. 인생은 약한 존재라는 뜻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약함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질그릇에 비유했습니다. 7절의 말씀을 보십시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그에게는 능력이 있었으나 자신의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것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믿음의 역사가 많이 있었습니다. 많은 기적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능력일 뿐입니다. 바울 자신은 약하고 약한 질그릇 같은 존재임을 잊지 않았습니다.

물론 인간은 고귀한 존재입니다. 질그릇 같은 인생을 이야기함이 인생을 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과 비교할 때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고귀한 존재입니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성이 있습니다. 자유의지가 있습니다. 세상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인간은 결코 비하 되서는 안됩니다.

인간은 고귀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매우 약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쉽게 상처받습니다. 쉽게 무너집니다. 얼마나 깨지기 쉬운 존재인지 모릅니다. 질그릇은 쉽게 깨지는 성격을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약하디 약한 그릇입니다. 인간의 모습이 그와 같습니다. 강한 것 같으면서도 약한 존재입니다.

청년 마틴 루터가 어느 날 친구와 함께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점점 흐려지더니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두 친구는 비를 피하기 위해 나무 밑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순간 천둥이 치면서 번개가 떨어졌습니다. 나무 밑에 피해 있던 루터의 친구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말았습니다. 루터는 친구의 시신을 끌어안고 한없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인생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공부하던 법률공부를 집어치우고 신학을 공부하여 목사가 되었습니다.

인생은 너무 약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주의 목전에는 천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경점 같을 뿐이니이다. 주께서 저희를 홍수처럼 쓸어 가시나이다. 저희는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시90:4-5). 인생의 한계를 노래한 것입니다. 우리도 인생의 한계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간은 약하지만 하나님은 위대하십니다. 그분은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 때 승리할 수 있습니다. 7절의 말씀을 다시 봉독 하겠습니다. "우리가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 하였습니다. 바울의 인생의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능력을 많이 체험했습니다. 자신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이들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해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어려웠던 경험들을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바울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39대 맞는 매를 5번 맞았으며 세 번은 태장으로 맞고 한번은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였는데 1주야를 어둠 속에서 지냈으며 그 외에도 여러 번 위험에 처했었습니다(고후11:23-26). 그런데 하나님은 이 모든 어려움에서 바울을 건져주셨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의 약함과 하나님의 강함을 자랑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위하여는 약한 것 외에는 자랑하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고후12:5). 그러면서도 하나님의 능력은 크게 자랑하였습니다. 그리고 인간이 연약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한다고 고백했습니다(고후12:9). 하나님은 연약한 자들을 들어 능력 있게 쓰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에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천한 것들을 택하사 귀한 것들을 폐하십니다(고전1:27-28).

하나님은 약한 모세를 들어 쓰셨습니다. 잘났다고 펄펄 뛸 때 쓰시지 않고 약해졌을 때 쓰셨습니다. 기가 꺾이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주저앉았을 때 그를 들어 쓰셨습니다. 출애굽기에서 떨기나무에 불이 붙은 사건을 통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떨기나무는 모세를 상징합니다. 그 떨기나무에 하나님의 능력을 상징하는 불이 붙었습니다. 그런데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떨기나무는 타지 않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광경이 연출되었습니다. 참으로 신기한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이 사건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모세가 떨기나무처럼 약할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놀라운 역사를 이룰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능력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기드온이 미디안을 물리쳤습니다. 기드온의 병사 300명이 셀 수 없이 많은 군대를 물리쳤습니다.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바알의 선지자들을 물리치고 승리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혼자서 450명의 선지자를 물리쳤습니다. 떨기나무 같은 모세, 마른 지팡이 같은 모세도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큰 구원의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이제 우리도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어떠한 형편에서나 승리해야 하겠습니다.

낙심하지 말라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은 승리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8-9절의 말씀을 보십시다.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낙심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자신의 형편을 보면 낙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만 보지말고 자신 안에 계시는 하나님을 보시기 바랍니다. 질그릇 같은 인생은 의지할 것이 못됩니다. 자꾸만 우리를 실망시킵니다. 우리 속에 계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보고 힘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미국의 복음성가 가수 피터 빌 혼 씨의 간증이 있습니다. 그는 어느 교도소에서 "날개가 상한 새는 다시 하늘로 날 수 없다"는 내용으로 복음성가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집회가 끝나자 한사람이 찾아왔습니다. "선생님, 나처럼 날개가 상한 새는 희망이 없습니까?"그는 아주 슬픈 얼굴로 질문했습니다. 이에 가수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양심의 가책이 있습니다. 그 날 밤 그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고민하다가 새로운 복음성가를 지었습니다.

"예수께로 가면 어떤 죄도 용서받는가. 예수님께 맡기면 실패한 과거도 새롭게 된다. 주님의 사랑에 그대를 맡기라. 그대의 날개는 다시 새로워지고 높이 높이 푸른 하늘로 날 수 있다."

그 후 20년이 지나 피터 빌 혼 씨가 U. M. C. A 에서 복음성가를 부르는 집회가 한 육군대령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간증하였습니다. "20년 전 나는 아주 불량스러운 청년이었습니다. 아주 못된 짓을 하다가 교도소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때 내가 갇혀 있던 교소도에 여기에 계신 빌 혼 씨가 복음성가를 불러 주셨습니다. 상처받은 날개도 주님의 사랑으로 새로워지고 다시 하늘로 날 수 있다는 복음성가였습니다. 나는 그 성가를 듣고 용기를 얻어 주님께 나를 맡긴 결과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힘을 내 기도하십시다. 낙심하지 말고 능력주시는 하나님께 기도하십시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라는 복음성가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이 있습니다. 이것은 자녀들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입니다. 하나님께서 열어 놓으신 특권입니다. 기도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지 마십시다. 열심히 기도해서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세상을 이기는 성도가 되십시다.

하나님의 능력을 입으면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않습니다. 온간 어려운 고난과 환난이 몰아쳐도 그 역경에 넘어지지 않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헤어날 수 없는 궁지에 몰렸을지라도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 앞에서 우겨쌈을 당했었습니다. 좌측은 바다요, 앞은 높은 산, 그리고 오른 쪽도 높은 산인 골짜기로 들어갔습니다. 이를 보고 바로는 독 안에 든 쥐라고 생각하고 군사를 보냈습니다. 완전히 독 안에 든 쥐의 형편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홍해 바다를 여셨습니다.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일을 행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는 사람은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않습니다. 길이 없는 막다른 골목에서 절망적인 상태에 처해 온 하나님의 능력을 받으면 희망이 있습니다. 신앙의 사람은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버릴 지 몰라도 하나님은 버리지 않습니다. 떠나시지 않습니다. 그의 자녀들을 지켜 주십니다. 신앙의 사람은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지켜 주십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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