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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나를 본받는자 되라 / 고전 10: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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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나를 본받는자 되라
성경귀절 : 고전 10:31-11:1
설교목사 : 김주관 목사 (동신교회)
 

벤치마킹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뜻은 어느 분야에서건 그 분야에서 모범이 될만한 인물을 선정하고 그를 본으로 삼아 자기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는 경우를 말합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자신의 가슴 속에 저마다 벤치마킹의 모델이 있기 마련입니다. 정치가, 애국자, 지식인, 훌륭한 교육자 등 나름대로 자신이 벤치마킹할 모델을 정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따라서 자신의 가슴속에 있는 그 누군가를 본받아서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를 배우게 되고, 그분의 인격을 본받아 우리의 인격이 형성되어 가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자신을 벤치마킹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11:1절에 의하면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은자 된것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으라”. 여기서 본 받는다는 말은 어떤 대상을 통해 누군가를 흉내내고, 모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빌립보서 4:9에는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고 하였습니다. 배우고 듣고 본 바를 그대로 행하는 것은 그 사람을 닮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본문에서 자신을 본받으라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자신을 닮으라는 것이고, 모방하라는 말입니다. 사실 자신의 삶에 웬만큼 자신이 있지 않고서는 타인에게 자신을 본받으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구 사도 바울이 자신을 본받으라고 한 것은 그만큼 자신의 삶에 충실했고, 성실했다고 하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바울이 나를 본받으라고 권면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고 있기 때문”임을 오늘 본문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1절 상반절에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자 된 것이 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자신이 완전히 본받았다는 의미가 아니라 현재진행형으로 나타나있습니다. 즉 그리스도를 본받아 닮아가고 있는 자신과 함께 그리스도를 같이 본받아 가자는 권면입니다. 그래야 10장 31절 말씀처럼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거치는 자가 되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본받는다는 것은 사도바울처럼 곧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사람이요, 자신을 통해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 자신이 그리스도가 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를 모방하는 가운데 나도 모르게 그리스도처럼 변한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를 본받아 그리스도가 나타나는 삶이 바로 참된 신자의 삶인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닮을 수 있을까요?

① 먼저,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사람은 자주 만나는 사람을 닮아갑니다. 부부는 닮는다고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아마도 그것은 매일 만나기 때문일 것입니다. 매일 만나다보면 서로 닮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주 만나는 사람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의 어투, 행동, 몸짓 모든 것을 자주 접하다 보면 자연스레 닮아가는 것입니다. 바울은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 후 바울의 삶은 교회를 핍박하던 사울이 변하여 이방인의 사도 바울로 완전히 달라진 것입니다. 세리 마태도 예수님을 만난 후 그의 삶이 완전히 달라져서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니라, 이웃을 향하여 베풀고 나누는 삶을 살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야만 합니다. 그래야 예수님을 본받아 닮아 갈 수 있습니다.

② 또한 자신을 비우는 겸손이 있어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그 당시의 모든 것을 갖춘 가말리엘 문하에서 배운 최고의 지식인이었습니다. 어디에 내놔도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은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더러 이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겼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비웠기에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자신이 상대보다 낫다고 생각하면 상대를 본받을 수 없고, 닮을 수 없는 것입니다. 낮아지고 겸손해져야 닮아갈 수 있고 본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시대는 대단한 이기주의의 시대요, 나 중심의 시대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우리게 요구하시는 것이 생길 때 우리는 아주 불편해 집니다. 사실 우리의 내적 자아는 하나님께 푹 빠지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싶어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자신을 비워야 합니다. 자신을 비우는 겸손이 바로 하나님과 만나는 자리인 것입니다. 자신이 겸손하지 못하면 결코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사도바울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비우고 낮아지고 겸손해져야 그리스도를 본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③ 또한 본 받으려면 사랑해야 합니다. 좋아해야 합니다. 사모해야 합니다.

사람들을 좋아하는 사람을 닮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청소년들을 보면 대중스타를 닮아 갑니다. 대중스타들이 하는 목걸이, 머리 스타일, 입는 옷 등 흉내를 내고 다닙니다. 왜 입니까? 청소년들은 그들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을 닮아가기 마련입니다. 사모하고 존경하면 닮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사람의 겉모습만 닮아 가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인격까지 닮아가기 마련입니다. 이처럼 사도바울은 예수님을 사랑하고 사모했기에 예수님을 본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우리들도 사도바울처럼 우리 자신을 통해 그리스도가 나타나야하지 않겠습니까? 다른 사람들이 나를 통해 그리스도를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그 사람은 진정한 하나님께 영광을 위하여 사시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일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나를 통해 그리스도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는 다면, 즉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 라고 생각하신다면 우리의 믿음이 좀 더 성숙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성도는 입술로만 겉모습만 닮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내면의 인격으로부터 예수님을 닮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아가는 참된 신앙인으로 살아감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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