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하나님께 기회를 드립시다 / 출 14:10-14

제목 : 하나님께 기회를 드립시다.
성경 : 출14:10-14
설교 : 성종근 목사 (문창교회)


우리는 지금 매우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는, 북한의 행문제 때문이요, 둘째는 우리나라 신용평가의 하향문제 때문이며, 세 번째로는 북한에 송금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해명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교회의 장래를 위해 성전 리모델링과 선교관 건축을 한다고 하니, 얼마나 걱정이 되고 염려가 되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이처럼 불안하고 걱정되는 문제를 잘 풀어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한 단계가 성장할 수 있고, 성숙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세상 사람들은 부정적이며, 소극적이며, 파괴적으로 문제를 풀어가려 합니다. 이래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는 달라야 합니다. 신앙으로 풀어가야 합니다. 믿음과 기도를 통해서 지혜롭게 풀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우리 앞에 당면한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 나갈 수 있는 길을 본문을 통해서 찾아보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민족이 자유를 찾아 애굽으로부터 탈출하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얼마큼 가다보니 넓은 홍해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뒤를 돌아보니, 바로 왕이 마음이 바뀌어 군대를 가지고 추격해 오고 있었습니다. 앞에는 홍해요, 뒤에는 애굽 군대니 이스라엘 사람들은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절망에 빠진 이스라엘 군중들은 모세를 향해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그 불평 소리에 요동치 아니하고 굳건히 서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두려워 말라. 요동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오늘 너희가 본 애굽 사람들을 또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한 문제를 가지고 한쪽은 끝났다고 하고, 또 한쪽은 희망이 있다고 하니 이 얼마나 다릅니까? 그러나 분명한 것은 모든 문제에는 길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기도를 통해서 이 길을 찾아야 합니다. 그 길이 바로 오늘 본문에 있습니다. 바라기는 본문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자, 그렇다면 그 길은 어디에 있습니까? 군중들의 태도에 있습니까? 아닙니다. 그들의 태도에는 길이 없습니다. 그들은 두려워했으며, 원망과 불평과 반항했고, 너무나도 조급했습니다.

자, 그러면 문제 앞에서 모세가 외친 말씀은, 태도는 무엇일까요? 13절에 눈을 집중시키시기 바랍니다.

1)모세는 "두려워 말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아무리 사태가 어렵고, 힘들어도 겁내거나 무서워하거나 떨면 안됩니다. 그러면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 우리 앞에 있는 문제를 피하지 맙시다. 정면으로 나아갑시다. 담대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갑시다.


2)'가만히 서서 있으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움직이지 말라, 흩어지지 말라는 뜻입니다. 마음과 뜻과 힘을 합해야 합니다. 그래야 성스럽고 거대한 성전 건축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3)"하나님을 바라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맡기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 기회를 드리라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내 능력이나 지식과 경험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개입하실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드리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지켜보라는 말입니다. 그리하면 내가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대신해서 싸워 주십니다. 우리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소원을 이루어 주십니다.

이제 말씀을 마치려 합니다. 오늘 우리게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힘입니까? 지식입니까? 돈입니까? 경험입니까? 아닙니다. 모든 것을 내려높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기회를 드리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분명 기도하는 이 민족을 버리시지 않을 줄 믿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구출해 내신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의 문제와 성전건축을 향한 우리의 소망을 이루어 주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