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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플러스인생 / 행 11: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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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인생 / 행 11:22-26
조재호 목사 (고척교회)


지난 한 주간 어떻게 사셨습니까? 일터에서, 가정에서, 개인적으로 만난 사람의 수가 얼마나 됩니까? 수백 수천 명, 관계없이 스쳐 지나간 사람들까지 그 수를 헤아리면 수 만 명이 될지도 모릅니다.

만난 사람 중에서 기억나는 사람은 누구누구입니까? 그 중에서 내게 유익했던 사람은 누구이고 내가 유익하게 해 주었던 사람은 누구입니까? 혹시 다른 사람에게 손해나 피해를 주었든지 다른 사람으로부터 손해나 피해를 보지는 않았습니까?

동네에서 종이에 적힌 주소를 내놓으면서 아파트가 어디냐고 묻던 연로하신 할머니가 생각납니다. 할머니에게 아파트 위치와 동과 호수를 잘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 할머니는 내게 아무 일도 남기지 않았지만 나는 그 할머니에게 유익한 일을 했습니다. 책을 보았습니다. 나는 그 책에 대하여 어떤 것도 해 준 것이 없지만 그 책은 내게 플러스가 되었습니다.
미국 유학시절, 예쁘게 생긴 한 미국 여학생이 제게 접근했습니다. 그때는 저도 제법 멋있었습니다. 알아듣기 쉽게 천천히 영어로 말하고 여러 가지로 관심을 가져주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무니스트(Moonist:문선명 종교 신봉자)’로 제게 전도하려고 다가온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제가 전도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옥간다.’ 그녀는 내게 플러스가 아니라 마이너스가 되는 사람입니다. 사람마다 각자 다른 인생을 삽니다. 플러스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이너스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자신의 삶을 유익하고 보람있게 더하며 사는 사람이 있고 빼며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좋은 것을 더해주며 사는 사람이 있고 빼내게 하며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교회에 다니면서 해가 갈수록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플러스 되어가는 인생입니까? 아니면 남 보기에 그럭저럭 살아가는 인생입니까? 교회에 오래 다녔는데 남을 향한 배려와 섬김이 점점 플러스 되어가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오히려 고집이 더 세지고 이해심이 부족해지고 나만 아는 이기적인 마이너스 사람입니까?

나 자신이 주님의 은혜 아래서 더 좋아지는 플러스 인생을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유익하게 하는 플러스 인생을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는 사도행전에 나타나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 바나바라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마지막 전날 밤에 사람들이 예수님을 포박하고 빌라도 총독에게 끌고 왔습니다. 총독이 예수님을 석방하려고 그때 곧 십자가에서 처형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이던 천하의 흉악범을 끌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 사람 이름이 바라바입니다. 빌라도 총독이 “바라바를 석방시킬까? 예수를 놓아 줄까?”하고 물었을 때, 사람들은 군중심리에 의해 흉악하게 돌변, “바라바를 석방하고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쳤습니다. 어떤 사람은 생각하기를 ‘얼떨결에 풀려난 바라바가 변하여 새 사람이 되고 바나바가 되었구나’하고 생각을 하기도 할 것입니다. 마치 예수 믿던 사람들을 잡아죽이던 사울이 변하여 바울이 된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바라바와 바나바는 처음부터 다른 사람입니다. 형제도 아닙니다.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입니다. 바라바는 사람을 죽이고 폭동을 일으키며 사회악을 저지른 마이너스 인생을 산 사람이고 바나바는 오늘 말씀에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으로 플러스 인생을 산 사람입니다.
1. 바나바는 자기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플러스 인생을 산 사람이었습니다.

바나바는 구브로에서 태어난 유대인이었습니다. 바나바는 마가복음을 쓴 마가 요한의 삼촌이었습니다. 마가 요한의 집은 부유했으며 마가의 다락방은 제자들과 성도들이 모이는 집회 장소로 쓰였습니다. 바나바라는 이름이 사도행전 이하 성경에 수십 차례 등장합니다. 잘 살펴보면 바나바는 괜찮은 레위 가문에서 태어나 괜찮게 산 사람이었습니다. 사회적인 평가, 가정의 형편도 중요하지만 성경의 평가, 하나님의 평가가 더 중요합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 말씀을 보면 그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바나바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신앙과 인격에 있어서 신뢰받는 사람이었습니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예루살렘에 무서운 핍박이 일어나서 예수 믿는 사람들이 흩어져서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소아시아 여러 도시로 흩어져서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안디옥에서 회개, 영접하고 구원받는 성령의 역사가 불같이 일어났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사도들이 한 사람을 보내서 잘 알아보고 격려도 하고 든든히 하게 했는데 대표로 보냄을 받은 사람이 바나바입니다. 중요한 일에 시시한 사람을 보냅니까? 중요한 일에는 믿음직한 사람, 믿음 있는 사람을 보냅니다.

믿음의 공동체에서 인정받는다는 것은 하나님께 인정받는다는 것입니다. 믿음의 공동체에서 쓰임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께 쓰임 받는다는 것입니다. 바나바는 인정받고 쓰임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성령이 충만하다는 것은 예수의 영으로 가득하다는 말입니다. 성령의 사람은 순종하고 응답하는 사람입니다. 말씀을 들으면 은혜가 충만한 사람, 말씀 앞에 인격적으로 신앙적으로 반응하는 사람이 됩니다. 자기 앞의 이기적인 유익만을 위해서 살지 않고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사는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을 사용하십니다. 이런 인생이 플러스 인생입니다. 마태복음 25장의 달란트의 비유를 보면 다섯 달란트를 맡은 사람은 다섯 달란트를 남겨서 열 달란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두 달란트를 맡은 사람은 두 달란트를 남겨서 모두 네 달란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를 맡은 사람은 그냥 한 달란트 그대로 있었습니다.
“1개를 빼앗아 10개 있는 사람에게 주어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마 25:29)

예수님이 야박하시고 야속하신 겁니까? 예수님이 잘못하고 있는 것입니까? 게으른 사람이 갖고 있는 1개는 곧 잃어버릴 것이기 때문에 그럴 바에야 내 놓으라 해서 잘 하는 사람에게 주는 것입니다. 마지막 심판이나 평가는 정확하고 정당하고 무섭습니다.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11개가 되었고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4개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플러스 인생입니다.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아무 것도 남은 것이 없습니다. 이것이 마이너스 인생입니다. 영적으로 부요한 사람은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 집니다. 자신의 믿음생활,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더 나아지는 신앙생활을 하십시오
해를 거듭할수록 믿음과 은혜와 사랑과 평안에 플러스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2. 바나바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삶과 인생을 플러스로 만드는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에 그는 착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성경에는 그의 좋은 면이 많이 나옵니다. 그는 일찍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땅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교회에 바쳤습니다. 그의 이름은 원래 요셉이었으나 사도들이 바나바라고 불렀습니다.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라 하니”(행4:36) 권위자라는 것은 어깨를 으쓱거리고 권세부리고 권위주의에 물든 사람이 아니라 권면을 잘하고 위로를 잘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다른 사람의 형편과 사정을 잘 배려하고 예수그리스도의 정신으로 그를 도와주었던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만들고 발전하고 성장하도록 만드는 플러스 인생을 산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교회에는 권세부리고 권위적으로 행하는 사람이 아니라 상처받은 사람을 위로하고 주의 사랑과 믿음으로 권면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플러스되도록 만드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플러스되게 만들면서 살아야 합니다. 옛말에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물을 칼로 잘라도 나뉘지도 않고 흔적도 없기 때문에 나온 말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부부싸움도 있지만 가정폭력도 있습니다. 둘은 차원이 다릅니다.

초대교회 때 바나바의 도움을 받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최대의 도움을 받은 사람은 사도바울이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죽이려고 눈에 불을 켜고 다니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천사처럼 변해서 나타났습니다. 사도 바울이 변하여 새 사람이 되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를 의심했습니다. “스데반을 돌로 쳐죽이고 살기 등등하던 사람이 교회에 들어온다니” 사람들이 많이 꺼리고 오해했습니다. 그때 바나바가 사울의 회심을 보고 보호하고 변호하고 보증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오해받아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바나바는 하나님이 바울을 통해 일하신다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바나바는 바울을 위대한 하나님의 종으로 만든 사람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자신이 리더였으나 이제는 바울에게 그 자리를 내어 주었습니다.
남을 위한 플러스 인생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런 인생은 하나님이 복주시는 인생입니다. 교회에서, 사회에서 다른 사람을 플러스 되게 하며 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본문말씀◈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저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 있으라 권하니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더라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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