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자비의 월계관 / 렘 9:22 ~ 24 , 고전 9:24~ 27

  • 잡초 잡초
  • 282
  • 0

첨부 1


제목 : 자비의 월계관
본문 : 구약의 말씀: 예레미야서 9:22 ~ 24

  "나 주의 말이다. 너는 이렇게 전하여라. '사람의 시체가 들판에 거름 더미처럼 널려 있다. 거두어 가지 않은 곡식단이 들에 그대로 널려 있듯이, 시체가 널려 있다.'"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지혜 있는 사람은 자기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아라. 용사는 자기의 힘을 자랑하지 말아라. 부자는 자기의 재산을 자랑하지 말아라. 오직 자랑하고 싶은 사람은, 이것을 자랑하여라. 나를 아는 것과, 나 주가 긍휼과 공평과 공의를 세상에 실현하는 하나님인 것과, 내가 이런 일 하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아 알 만한 지혜를 가지게 되었음을, 자랑하여라. 나 주의 말이다."

서신서의 말씀: 고린도전서 9:24~ 27
  경기장에서 달음질하는 사람들이 모두가 달리지만, 상을 받는 사람은 하나뿐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지 못합니까? 이와 같이 여러분도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달리십시오. 경기에 나서는 사람은 모든 일에 절제를 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썩어질 월계관을 얻으려고 절제를 하는 것이지만, 우리는 썩어지지 않을 월계관을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목표가 분명하지 않은 달음질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허공을 치듯이 권투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내 몸을 쳐서 굴복시킵니다. 그것은, 내가 남에게 복음을 전하고 나서, 도리어 나 스스로가 버림을 받지 않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복음서의 말씀: 마태복음서 9:9 ~ 13
  예수께서 거기에서 떠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라오너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는 일어나서, 예수를 따라갔다.  예수께서 집에서 음식을 드시는데, 많은 세리와 죄인이 와서, 예수와 그 제자들과 자리를 같이하고 있었다. 바리새파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예수의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당신네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려서 음식을 드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 그 말을 듣고 말씀하셨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사람에게는 필요하다.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자비요, 희생제물이 아니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




      지난주 우리는 엄청난 비극을 경험했습니다. 대구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난 지가 얼마 안 되었는데 또다시 지하철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제가 미국에 가 있는 동안에 미국에서는 시카고에 있는 나이트클럽에서 불이 나 수십 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한국 TV를 보면서는 지하철 참사 보도를, 미국 TV를 보면서는 나이트클럽 참사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그 뒤에 이어지는 임박한 이라크 전쟁 이야기, 북한 핵무기 때문에 세계가 뒤숭숭한 이야기들을 듣고 보았습니다. 온통 불안과 좌절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이 왜 이렇게 어둡고 험난하고 괴로울까요.

지하철 참사는 천재지변이 아니고, 잘못 만든 차량, 시설, 사람들의 잘못된 판단,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시스템으로 인한 인재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하철에서 희생당한 수백 명의 사람들은 누굽니까? 천재가 아니고 인재라면, 그들은 우리에게 닥칠 재난을 대신해서 걸머진, 우리를 대신한 희생자가 아닙니까? 우리가 만든 현실 속에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은 사람들, 우리가 모두를 대신한 피해자들, 그들은 우리 모두의 희생자들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것은 대구 지하철에만 한정된 것이 아닙니다. 시카고의 나이트클럽도 그렇고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 전쟁의 위협, 공포, 불안, 이 모든 게 다 하늘이 내린 재앙이 아니고 인간이 만든 재앙입니다. 언제까지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불안을 떨치지 못하고 살아야 합니까? 인간이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의 연한을 다하고 숨을 거두어도 우리는 슬픔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주어진 명을 다 살아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질병으로 인해서 일찍 죽게 되면, 우리의 아쉬운 눈물은 더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질병도 아니고 내 잘못도 아닌데, 다른 사람이 범한 잘못 때문에 생명의 연한을 못 채운 체 그냥 불에 타서 죽는 참사가 벌어졌으니, 누구를 향해서 얼마만큼 울면 됩니까? 우리는 “하나님, 왜 이렇게 불행한 떼죽음의 사건을 오늘 우리 가운데 주십니까?” 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하고 하나님께 매달리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이 추운 겨울에 떨고 있는 거지를 보고, “하나님, 이 겨울에 떨고 있는 거지가 이 사람 하나가 아닐 텐데, 하나님, 거지 대책을 세워야 하는 거 아닙니까?” 하고 기도했답니다. 그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답니다. “나는 이미 대책을 가지고 있다.” “그 대책이 뭡니까?” “바로 네가 대책이다.”

불행한 일을 없애라고, 인재를 막으라고 너희를 택했는데, 택함 받은 사람들이 그 일을 하지는 않고 나한테 와서 대책이 있느냐고 묻다니 무슨 일이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택한 경동교회, 하나님이 택한 하나님의 사람들, 하나님과 함께 선을 이루자고 부름 받은 사람들, 그 사람들이 이런 비극을 막으라는 것입니다.

유대 백성들이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서 끌려갔습니다. 예루살렘이 파괴되고 이스라엘이 무너지고 무수한 사람이 살육당한 뒤, 남은 사람들이 포로가 되어 끌려갔습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무참하게, 얼마나 대량으로 살육을 당했던지, 오늘 예레미야서에서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시체가 거름더미처럼 널려 있다. 거둬 가지 않은 곡식단이 들판에 그대로 널려있듯이 시체가 널려있고 썩은 냄새가 진동한다.”

이런 현상을 보면서 야웨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십니다. “지혜 있다고 자처하는 유대백성들아, 너희의 지혜를 자랑할 수 있느냐? 힘이 있다고 뽐내는 유대백성들아, 이런 현실을 보고서도 힘자랑 할 수 있느냐? 재산이 있다고 뻐기는 유대백성들아, 이 런 일을 당하고도 재산을 자랑할 수 있느냐? 자랑 마라. 자랑하고 싶으면 한 가지, 나 주 하나님을 아는 것을 자랑하여라. 내가 긍휼과 공평과 공의로 세상을 새롭게 하리라고 자랑하여라. 나 야웨는 이런 일을 아주 좋아하신다는 것을 자랑하여라. 내가 지혜로 너희와 함께한다는 것만 자랑하여라.”

수천 년 전에 일어났던 유대 땅의 비극, 그 비극은 지금도 여러 곳에서 계속됩니다. 나라마다 지역마다 형편은 다르고 폭과 깊이는 다르나 이런 비극의 역사가 계속됩니다. 2천 년 전 고린도 땅에서도 이런 역사가 반복되었습니다. 고린도에서는 2년마다 한 번씩 운동경기가 열렸습니다. 소위 올림픽 경기가 열린 셈입니다. 2년마다 열리는 이 경기에는 네 가지 종목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나는 육상경기입니다. 당시 트랙 185미터를 도는 육상경기가 있었습니다. 트랙을 벗어나면 실격이었습니다. 앞에 있는 목표물을 향해서 트랙을 돌아서 일등으로 들어가야만 월계관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목표 없이 달리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인생도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평생 동안 신앙의 목표 하나만 잡고 달리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함께 계셔 주십니다.

두 번째 종목은 복싱경기였습니다. 복싱경기 원조가 고린도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요새는 맞아도 심하게 다치지 않게 장갑을 끼고 운동을 합디다만, 당시의 복싱경기는 “세스투스”라고 하는 쇠로 된 장갑을 끼고 했습니다. 이걸 끼고 싸우는데 상대방이 죽을 때까지 싸웁니다. 사도 바울의 말이, 목표 없이 허공을 치는 권투선수 보았느냐는 것입니다. 권투선수가 목표를 정확히 겨냥하지 않으면, 상대방의 철로 된 장갑에 맞아서 죽게 됩니다.

세 번째 종목이 있었는데 레슬링 경기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그레코로만형 레슬링이 고린도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네 번째가 맹수와의 싸움입니다. 흉악범이나 죄수들을 사자나 호랑이 같은 맹수와 싸우게 합니다. 피투성이의 싸움을 벌이는데, 거기서 이기면 석방, 아니면 맹수 밥입니다. 초대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핍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사자에게 찢겨 죽었던 것도 이런 경기와 맥락이 닿아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육상경기든, 복싱이든, 레슬링이든, 맹수와의 싸움이든, 경기장에 나와 있습니다. 사도바울 말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훈련하고 절제하고 연단하여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의 삶은 이런 전투와 전장의 한복판에 있는 것과 같습니다. 육체적인 싸움, 경제적인 싸움, 정신적 싸움, 세계 전체가 혼미한 가운데 평화를 이루기 위한 싸움, 이런 싸움들의 현장 한가운데 오늘 우리는 서 있습니다.

지난주 LA에 가서 교포들과도 만나고 교회 연합체 모임에도 가고 그 외에도 여러 곳에 갔습니다. 9⋅11테러 참사 이후 미국은 많이 변했다는 것을 현장에서 다시 확인했습니다. 자기들 안방에서 테러에 얻어맞고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것이 미국의 판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습니다. 이제 미국은 이라크 전쟁을 앞두고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지지를 얻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유럽이 반발합니다. 미국 내부에서도 반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도작했을 때 마침 LA 시의회에서 16대 5로 전쟁 반대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전쟁에 대한 찬성도 있고 반대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이라크 전쟁을 대 테러 전쟁으로 인정받고 전 세계의 지지와 지원을 얻어야 되겠는데, 이라크와의 전쟁을 반대하면 얼마나 밉겠습니까? 이런 상황에 한반도 북쪽의 핵문제가 등장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이니 오죽했겠습니까?

그뿐이 아닙니다. 한반도 남쪽에서는 대규모 촛불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죽은 아이들을 살려내라, 소파를 평등하게 개정하라, 외칩니다. 미국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렇지 않아도 사방에서 몰리고 있는데, 믿었던 남쪽에서까지 반미를 외치다니, 불쾌했을 것입니다. 교민사회에 압력이 굉장히 가중되나 봅니다. LA에 사는 교포들이 남쪽 가족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전쟁이 발발할 것 같으냐?” “아니, 그렇지 않다.” “불안하지 않느냐?” “아니 편안하다.”
우리 교민들 얘깁니다. 옆에서는 미국사람들이 막 옥죄어오면서 긴장의 강도를 높이고, 서울에 전화해보니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태평하니, 자기들은 호들갑 떨고 압력을 높이는 워싱턴과 태평한 서울 사이에 끼여 있는 샌드위치라는 것입니다. 어느 쪽 판단이 옳으냐는 것이 그들의 질문입니다. LA교민만이 아니라, 세계가 테러와의 전쟁 속에서 불안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미국의 상황, 남한의 상황, 북한의 상황, 세계의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뜻을 모아서 남들에게 불안이나 상처를 줄 수 있는 지나친 얘기는 자제시킬 수 있는 공통분모는 무엇입니까? 그걸 찾아야 합니다.

오늘 제가 얘기를 다 드릴 수는 없지만, 여러 회합 중에 한 집회가 저한테는 상당히 의미가 있었습니다. 캘리포니아 출신 두 국회의원을 만났는데, 한 사람은 공화당 소속인 ‘에드 로이서’(Ed Royce)란 사람이고 또 한 사람은 민주당 소속의 ‘하비에 베체라’(Xavier Becerra)라고 하는 멕시코 출신 국회의원이었습니다. 각각 공화당, 민주당 의원인데, 두 사람이 우연의 일치로 미국 하원 아태소위원회의 위원장, 부위원장 직을 맡고 있었습니다. 공개토론회도 갖고, 따로 모여서 진지한 얘기도 나눌 수가 있었습니다. 그 만남에서 중요한 이야기는 이것입니다.

한미간에 갈등이 있는 것을 사실로 인정하자. 이라크 전쟁 때문에 세계적으로 갈등이 있다는 것 인정하자. 북핵 때문에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고 있는 것 다 인정하자. 그러면 과거를 들추기 이전에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당신들 보기에, 우리가 보기에 한미동맹에 기여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이냐? 한 가지 잠정적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주한 미군의 역할을 과거 북한의 침략을 막아내고 소련의 남진정책을 막는 데서, 이제는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전체에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를 지키는 평화유지군의 역할로 한 단계 상승시킬 수는 없느냐? 그렇게 된다면, 한반도의 평화는 동북아 전체의 평화로 이어지고, 북한 핵문제의 해결은 동북아 전체를 안정시키는 일이 될 것이 아니겠느냐? 과거는 과거대로 의미 있었으나, 미래에는 이런 틀을 가지고 미국과 한국이 같이 갈 수는 없느냐?

두 분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그렇게만 되어 준다면 우리도 같이 손잡고 나갈 수 있다. 과거에 대한 시시비비는 가리더라도, 앞으로는 이런 방식으로 서로를 바꾸면서 자기를 확대하면서 평화를 이루어 가는 일이 한국에도 미국에도 그리고 아시아 전체에도 중요하다. 저는 역설했습니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동북아지역 속에서 평화의 역군으로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들은 4월에 우리나라에 와서 “현장 체험”을 하겠다고 합니다.

오늘 주신 말씀을 다시 생각해보면서 묻게 됩니다. 미국과 한국, 또 남한과 북한, 동북아시아에 자리잡고 있는 모든 나라는 같이 공감하고 설정할 수 있는 공동의 목표가 있지 않습니까? 그 목표는 전쟁이 아니라 한반도를 중심한 이 지역의 평화가 아닙니까? 이 평화에 동의할 수 있다면, 그 공동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구도나 그림을 같이 그려보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두 양반이 미국 의희 전체를 대표하는 건 아니나, 다행히 이런 방향에 동의한다고 해서 일말의 안도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만약 천재지변 때문이 아니라, 사람의 욕심 때문에, 한 나라의 이기주의 때문에, 우리의 욕심 때문에, 대구 참사와 같은 참사가 이 땅에서 벌어진다고 그러면, 누가 그 책임을 뒤집어 써야 합니까? 나 아닌 누군가가 그 책임을 뒤집어쓴다고 합시다. 그러면 내 책임은 없습니까?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책임이요, 우리 모두의 재앙입니다.
오늘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그대들에게 재앙을 주러 온 것이 아니라 회개시켜서 하나님나라로 초대하려고 왔다.” 이것은 오늘 마태복음에서도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당신들이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그곳에, 내 견해만이 옳고 내 판단만이 바르다고 하는 그곳에 전쟁이 일어난다. 오히려 함께 잘못을 고백하고 합하여 공동의 선을 이루는 데로 나아간다면, 그런 목표가 분명하다면, 그 길에 나는 함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속한 가정의 구성인자들이 함께 손잡고 화평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그 가정에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로서 집단적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 교회에 속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삼고 하나님 나라를 향해서 함께 간다면, 이 교회 위에 하나님이 함께 계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런 것입니다. “나는 긍휼과 공평과 하늘의 뜻으로 이 세상을 통치하려고 한다. 내 뜻과 너의 뜻을 함께 맞춰보자. 맞으면 내가 함께하겠다. 안 맞으면 재앙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그것은 인재이다. 그것을 결코 신재라고 하지 말라.” 하나님은 절대로 재앙을 원치 않으십니다. 사람 때문에 일어난 인재일 수 있고, 자연의 현상으로 인한 천재일 수는 있으나, 신재인 경우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긍휼과 공평과 정의로 이 세상을 통치하고 우리 인간과 함께 한 길을 가고 싶어 하십니다. 우리가 불행 속에서도, 좌절 속에서도, 전쟁의 위협 속에서도 이 길을 간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라크 땅에, 미국 땅에, 북한 땅에, 남한 땅에, 전 세계의 모든 땅에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면, 그 말씀과 우리 인간의 코드가 일치할 수 있다면, 오늘 우리는 걱정하지 않고 지내도 됩니다. 우리가 만들어 놓은 불안 속에서 우리 스스로 좌절하여 재앙을 일으키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와 함께 하나님 뜻에 맞추어 이 길을 가자.” 그 길을 간다면, 행복한 인간, 진실로 복된 가정, 진실로 평화로운 사회를 선물로 받게 됩니다.

저는 그래서 오늘 미국 땅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이나 여기 사는 우리나, 다 같이 결단하고 나아가야 할 그 목표에 초점을 맞추면, 우리한테 하나님의 복이 임하리라고 생각합니다. 21세기에 다시 한번 결단해보십시다. 우리는 이 길을 가야 합니다. 가기 위해서 결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재앙을 주시는 법이 없습니다. 사람이 만든 재앙에다 하나님의 이름을 붙이지 마십시다. 하나님은 예수를 통해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오늘 내가 너희들의 슬픔 속에, 부활의 새 생명의 희망을 가지고 찾아 가마. 나와 함께 이 길을 가자.” 주님의 말씀입니다. 아멘.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