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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별들의 교회 / 계 1:19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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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교회
요한계시록 1 : 19 - 20
설교 : 강구원 목사 (갈보리교회)


예수님의 제자 사도 요한은 정배지 밧모섬(계 1:9)에서 반드시 속히 되고야 말 필연적인 우주적 종말계시를 보았습니다(계 1:1). 물론 거룩한 영감의 산물이었습니다(계 1:10). 그 중에 요한계시록 1장 19절 상반절에 『네 본 것과…』라고 하였습니다. 다시 요한계시록 1장 20절에 『네 본 것은…』이라고 하면서 영감 속에 사도 요한에게 보여준 계시적 환상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네 본 것은 내 오른손에 일곱 별의 비밀과 일곱 금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계 1:20)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성령께서 사도 요한에게 영감으로 보여준 환상의 정체는 일곱 금촛대와 일곱 별이라는 사실입니다.

특별히 오늘은 우리 교단 산하의 모든 교회들이 총회직영신학교인 고려신학교를 기억하며 기도하는 고려신학교주일로 지키는 날입니다. 이 시간 『별들의 교회』라고 하는 제목의 말씀을 통하여 함께 은혜 나누기를 원합니다.


Ⅰ. 일곱 금촛대를 가리켜서 일곱 교회라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장 20절에 『네 본 것은…일곱 금촛대라…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고 했습니다.
사도 요한은 정배지 밧모섬에서 주의 날에 성령에 감동되어 자기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었습니다(계 1:10). 그 소리의 내용은 『너 보는 것을 책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일곱 교회에 보내라』(계 1:11)는 것이었습니다.
이 큰 소리 앞에 압도된 요한은 순간적으로 몸을 돌이켜 그 음성의 정체를 알아보려고 하였을 때 '일곱 금촛대'를 보게 되었습니다(계 1:12). 그 금촛대 사이에 부활하신 영광의 주님이 서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계 1:13-16).

성령은 사도 요한에게 '일곱 금촛대'는 '일곱 교회'라고 하였습니다. 그 일곱 금촛대 사이에 영광의 주님이 걸어 다니시고 있었습니다(계 1:13; 2:1, 8, 12, 18; 3:1, 7 14). '일곱'은 완전성, 거룩성, 영원성을 나타내는 영적 수입니다. '금촛대'는 구약 스가랴 4장에 나오는 일곱 등잔과 순금 등대에서 유래한 것인데, 교회를 가리킨다고 주님께서 요한에게 말씀하셨습니다(계 1:20).

왜 교회를 촛대에 비하며, 금촛대에 비했을까요?

① 교회는 어두운 세상에 빛을 공급하고 있음을 알려 줍니다(마 5:14-16).
② 금촛대라 함은 교회야말로 이 세상에서 보배 중에 보배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③ 또한 금처럼 참된 교회는 불변하고, 불멸함을 보여줍니다. 교회야말로 사막의 진주처럼 보배롭고 소중하다는 의미가 됩니다.
④ 참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금처럼 이 세상 어느 시대, 어느 곳에든지 동질의 공동체임을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일곱 금촛대'라고 함으로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일곱 교회는 전 세계 교회의 모습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Ⅱ. 일곱 별을 가리켜 일곱 교회의 사자라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장 20절에 『네 본 것은 내 오른손에 일곱 별의 비밀과 일곱 금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라고 했습니다.
여기 『사자』를 ① 교회의 수호천사 ② 아시아 일곱 교회의 감독 ③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 일곱 교회에 전달한 사람 등으로 해석하기도 하나 ④ 확실한 것은 주께서 세워주신 일곱 교회(세계 교회)의 복음 사역자들을 가리킵니다.
그 일곱 별은

1) 주님의 오른 손에 붙잡혀 있다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장 16절에 『그 오른 손에 일곱 별이 있고…』라고 했습니다. 요한계시록 2장 1절에 『오른 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일곱 별은 전적으로 주님 자신의 수중에서 통치되고, 사용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오른손은 힘있는 손, 일하는 손, 보호하는 손으로 이해됩니다. 주님은 그가 세우신 교회의 사역자들을 통하여 힘있게, 능력으로 역사하심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2) 그 사자들의 정체가 별이라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몇가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① 먼저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과 영광을 나타나게 합니다.
별같은 그리스도의 사역자들은 하나님의 제1창조(육신)는 물론 그리스도를 통한 제2창조(구속)인이라는 사실입니다. 새로운 피조물임을 보여줍니다(고후 5:17).
② 아브라함의 언약 곧 선택의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언약의 자손들의 칭호로 하늘의 별이라고 하였습니다(창 22:17).
③ 하나님의 권능에 꽉 붙잡힌 사람임을 보여줍니다.
저 높은 고공에 있는 별들이 하나님의 주권적 자기 통치에 따라 움직이고 있음과 같습니다.
④ 하나님의 창조 본연의 질서에 따르는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⑤ 고상하고 고매한 이상적(理想的) 존재들임을 보여줍니다.
감히 타의 추적을 불가능케 만드는 고공에 떠있는 움직이는 별들과 같은 존재들임을 생각나게 합니다.
⑥ 뜨거운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발광체인 별이 스스로를 태우고 있습니다. 그 뜨거운 불덩이가 캄캄한 밤하늘에 아름다운 별빛으로 우리에게 보여지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손에 붙잡힌 사자들은 성령의 도구들입니다. 열정적인 복음의 가슴을 소유한 자들입니다.
⑦ 캄캄한 밤의 시점을 알려주는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말하자면 인생의 갈길, 역사의 갈 길을 안내하는 인도자입니다. 저 동방의 박사들을 주님 계시는 곳으로 인도한 별처럼, 교회의 사자들은 바로 역사의 선구자요, 인도자 같은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Ⅲ. 별들의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금촛대(교회)는 별들의 반짝임을 그 존재적 생명으로, 그 존재적 정체성(正體性)으로, 그 존재적 필연성으로, 그 존재적 본질성으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은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값진 교회, 중(重)한 교회, 귀한 교회 곧 금촛대를, 감독자(목자, 사역자)를 세워 치게 하였다고 하였습니다(행 20:28). 별과 같이 빛나는 당신의 사자들을 세워서 위대한 하나님의 나라운동, 곧 교회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상에 자리잡은 유구한 2000년 기독교의 역사는 바로 제자운동,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선택하시고, 구속하시고, 소명하시고, 사명을 주신 사람들에 의하여 이루어졌고, 또 이루어져가고 있는 것입니다.

2000년 기독교 역사는 말합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이 별들의 운동이, 별들의 전쟁이 왕성할 때는 그 개인과 민족과 역사가 복을 받았고, 밝았습니다. 그러나 그 시대의 별들의 반짝임이 없을 때는 그 시대의 역사가 혼돈에 빠지고, 방향감각을 잃어버리고, 암흑 속에서 신음하고 말았습니다.

지금 우리는 세기적인 문제의 시대를 만나고 있습니다. 바로 탕자 문명의 극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21세기의 특징은 ① 권력의 종교화입니다. ② 경제의 종교화입니다. 유물숭배입니다. ③ 지식의 종교화시대입니다. ④ 온갖 타락한 거짓 종교가 대통합을 이루어 이른바 종교일치주의 시대를 야기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이것은 요한계시록 12장에 나타난 땅에서 올라온 짐승 곧 거짓 선지자 시대를 말합니다. 지금 이 시대는 창조 이래 가장 부패하고 타락한 시대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파괴되고 인간관계의 질서가 붕괴되는 무서운 시대입니다. 짐승 같은 인간을 찍어내는 복제인간 시대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시대는 한마디로 저주의 시대요 종말의 시대입니다.

이러한 때에 교회의 살길은 바로 하나님의 계명(말씀)과 예수의 증거(신앙)(계 12:17, 14:12)를 가진 교회 지도자가 나오는 일입니다. 깨어 자기 옷을 입고 진리를 파수하는(계 16:15) 이 시대의 별들의 반짝임이 있어야 되는 일입니다. 거룩한 성령에 취하여 역사의 갈길을 알려주는 별들이 나오는 일입니다. 말하자면 참된 십자가 복음의 전사(戰士), 복음 운동의 지도자가 나오는 일입니다. 말하자면 별들의 교회가 있어야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 고려신학교는 이 시대에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신학교입니다. 많은 별들을 키우는 일입니다. 영적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일입니다. 우리 고려신학교의 존재 목적과 사명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하여 이미 고려신학교를 복교하여 25년이 넘도록 예수 제자를 양성하고 있는 일입니다. 그 결과 수백 명의 신실한 주의 종들을 길러냈으며 국내외에 수백의 교회를 세우며 선교사를 파송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

일찍이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창조적인 소수가 역사를 움직인다"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역사 섭리의 방법과도 일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무장되어 있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한 소수의 사람들을 통하여 역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주의 일꾼들을 육성하는 일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교회의 영적 지도자를 길러내는 일이야말로 가장 귀하고 중요한 일입니다.

고려신학교 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교단의 교회들이 모두 하나님 앞에서 순교적 신앙과 사명의 서원이 있어야 할 줄 믿습니다. 그것은 바로 21세기의 세계 영계를 책임질 일곱 별들을 서원하는 일입니다. 말하자면 우리 교단의 지교회들이 순교적 신앙파수와 증거에 이르는 참된 복음 운동의 지도자를 양성해야 된다는 서원입니다. 이제는 더 구체적으로 교회자체 안에서 복음 운동의 사명자를 양성하는 일입니다. 이것이 바로 목사들을 양성하는 일입니다. 이 일이야말로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며, 이 시대의 교회가 반드시 해야 될 사명인줄 믿습니다.

이 일을 위하여 우리 교단의 지교회들이 빠짐없이 별들의 모임을 만들 것을 제의합니다. 영적 지도자를 키우기 위해 교회가 기도하고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경향교회는 이미 별들의 모임을 만들고 이 일을 위해 기도하며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 줄 압니다. 별이 되겠다고 서원한 친구들이 200여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우리 교단의 지교회들이 일년에 한 사람, 적어도 3년에 한 사람씩 좋은 일꾼들을 발굴해서 고려신학교로 보내는 운동을 합시다. 이 일이야말로 이 나라와 세계를 살리는 운동입니다. 다니엘 12장 3절에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라고 했습니다. 이는 바로 예수 구원의 복음을 전도함으로 사람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구령의 사람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교단의 모든 교회들이 이와 같이 별들을 키우는 별들의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21세기에 살아남을 교회가 어떤 교회인가? 아니 21세기 종말 선교의 주역이 될 교회가 어떤 교회인가? 21세기에 힘있는 교회, 살아있는 교회, 축복 받을 교회가 어떤 교회인가? 바로 사명자를 양성하는 교회입니다. 말하자면 금 촛대의 별들을 양성하는 교회입니다.

바로 이 일이야말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마 28:19)고 하신 예수님의 마지막 지상명령을 성취하는 일입니다. 바로 그러한 교회는 세상 끝 날까지 주님이 직접 임재하는 임마누엘의 은총을 체험할 것입니다(마 28:19-20). 바로 별들의 교회입니다. 교회는 역사의 한가운데 금촛대입니다. 그 촛대는 주의 손에 붙잡힌 별들의 역사(役事)에 의하여 역사를 진행시킵니다. 바로 위대한 하나님의 구속역사입니다. 그것은 별들의 교회가 받은 그 존재론적 의미요, 목적이요, 사명입니다. 할렐루야 !

- 아 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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