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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2%의 행복 / 막 6: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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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의 행복
막 6:34-44
장영일 목사 (범어교회)


3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을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 35) 때가 저물어 가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여짜오되 이 곳은 빈 들이요 때도 저물어 가니 36) 무리를 보내어 두루 촌과 마을로 가서 무엇을 사 먹게 하옵소서. 37)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 38)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가로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39) 제자들을 명하사 그 모든 사람으로 떼를 지어 푸른 잔디 위에 앉게 하시니 40) 떼로 혹 백씩, 혹 오십씩 앉은지라. 41)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 앞에 놓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매 42) 다 배불리 먹고 43)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44) 떡을 먹은 남자가 오천 명이었더라.


1. 행복을 주는 사람

용혜원 목사님의 시 한편을 소개합니다.

행복을 주는 사람

잠깐 만나
커피 한 잔을 마시고
헤어져도
행복을 주는 사람이 있다

생각이 통하고
마음이 통하고
꿈과 비전이 통하는 사람

같이 있기만 해도
마음이 편한 사람
눈빛만 보고 있어도
편안해지는 사람

한 잔의 커피를
마시고 일어나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면
그 약속이
곧 다가오기를
기다려지는 사람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
행복을 주는
다정한 사람이 있다

이 詩처럼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행복이 그리 거창하지도 어렵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커피 한잔을 함께 마시는 일로 행복을 주고 있습니다. 눈 빛 하나에 행복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만, 그러나 그 사람이 사용하는 행복의 도구는 매우 단순하고 작은 것입니다.

작은 애씀으로 큰 행복과 사랑을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작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을 칭찬하셨습니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마 25:21)

우리가 주님의 일을 하는데도 작은 일로 시작합니다.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마 10:42)


2.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오늘 설교 본문은 소위 오병이어의 기적을 기록해둔 말씀입니다.

1)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때가 저물어 가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여짜오되 이 곳은 빈 들이요 때도 저물어 가니 무리를 보내어 두루 촌과 마을로 가서 무엇을 사 먹게 하옵소서."(35-36절)

수많은 사람들이 식사 때가 훨씬 지났는데도 예수님이 가르치시는 천국 복음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그 사실을 알리며 '이제 사람들을 마을로 보내어 각자 알아서 사먹도록 합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외부에서 해답을 얻으려고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너희가 해결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억지가 아닐 것입니다. 제자들이 할 수 있음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나에게서 열쇠를 못찾느냐 하면 그 열쇠를 너무 크게 보기 때문입니다. 열쇠는 작습니다. 작은 것에서 찾으면 됩니다. 작은 열쇠가 큰문을 엽니다.

2)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제자들은 너희가 주라는 말씀에 "이 백 데나리온"을 계산했습니다. 한 데나리온은 보통 사람의 하루 품삯입니다. 그러니 그 만한 돈이 없다는 생각에서 이것은 불가능하다는 결론부터 내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묻기를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고 하셨습니다. 떡 몇 개로 무얼 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제자들의 마음엔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가서 (알아)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들에게 있는 것이 비록 작거나 적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의 결과가 나타납니다.

"2%"란 음료수를 아실 것입니다. 사람에게 2%의 염화나트륨을 보충해줌으로 운동 후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시켜준다는 음료수입니다. 그 음료수의 광고(CF)를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사랑에 관한 가장 잘못된 오해는 그 어떤 것도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그러면서 말하기를 -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2%가 부족할 때"

우리는 사랑이란 말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여기며 2%의 수고를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큰 오해입니다. 부부들의 문제는 100% 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2%가 잘못된데서 시작합니다. 사랑은 2%의 부족 때문에 목말라하고 있습니다. 2%만 신경 쓰셔도 행복이 굴러 들어옵니다.

이 애희 전도사님이 인도하시는 "남편 사랑 교실"에서 부부의 행복 만들기를 했습니다. 전날 밤에 "여보 사랑해!"란 작은 카드와 함께 용돈 만원을 넣어서 남편 신고 나가는 구두에 몰래 넣어두기"를 했습니다. 그 다음 날 저녁에 놀라운 일이 발생했답니다. 남편이 일찍 들어오는 것은 물론이고 꽃바구니와 선물을 사 들고 들어오더랍니다. 

2%의 작은 관심과 친절, 그리고 2%의 인내는 우리가 성공적이며 위대한 삶을 살도록 합니다. 우리에게 있는 바로 이 2%를 찾아 사용해야 합니다.

3)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지금 말씀을 듣고 있었던 사람들이 무려 오 천명이나 되었습니다. 그 수를 위하여 가져온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는 2%에 불과했습니다. 아니 정확한 비율은 그것도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린아이는 그것을 주님께 내어놓았습니다. 이 어린아이는 예수님을 따라와서 말씀을 듣는 중에 이 적은 것이지만 예수님께 드리면 무언가 예수님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것 같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언급하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믿음일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비록 작은 2%이지만 그것은 하나님이 역사하는 공간입니다.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 앞에 놓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매 다 배불리 먹고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떡을 먹은 남자가 오천 명이었더라."(41-44절)

100%를 가지고 축사하지 않으십니다. 2%를 가지고 축사하십니다. 2%를 주님께 드릴 수 있는 믿음과 순종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놀라운 경험을 하시게 될 것입니다.

3. 마무리하면서

합작회사의 경영권은 2% 차이로 결정한답니다. 51대 49의 투자에서 2%많은 쪽이 경영권을 가진답니다. 여러분! 2% 차이만 가집시다. 지금보다 2%만 더 가정에 충실합시다. 그러면 가정 분위기가 확 바뀔 것입니다. 행복 수치를 2%만 더 업그레이드를 합시다. 수치는 비록 2%이지만 느낌은 하늘과 땅 차이 일 것입니다.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2%만 더 헌신합시다. 하나님의 사랑을 훨씬 더 가까이 느끼게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갈증을 느끼며 사는 이유는 바로 그 "2프로"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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