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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처음 사랑을 회복합시다 / 계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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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김정옥목사(성천교회)
제  목 :  "처음 사랑을 회복합시다" (계시록 2:1-7)
 


에베소는 요한계시록을 기록할 당시 아시아에서 첫째가는 큰 도시였습니다. 로마 사람들은 에베소를 아시아의 빛이라고 부를 정도로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에베소는 정치, 교통, 무역, 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사방에서 여행자들이 모여들고 상품이 들어오는 부유하고 큰 도시였습니다. 이 도시는 정치적으로 중요한 도시였습니다.
에베소 교회는 바울이 제 2차 전도여행 때 설립한 교회로 3년 동안 전도하였습니다. 이것은 바울의 전도 여행 중에서 가장 긴 기간이었습니다. 바울이 에베소를 떠난 후 디모데가 목회를 하였고 후에는 사도 요한이 와서 목회 했던 곳입니다.


1. 에베소 교회는 많은 면에서 칭찬 받을 만한 교회였습니다.(2-3)

① 2절에 내가 너의 행위와 수고를 안다고 했습니다. 에베소 교인들이 맡은 일을 위해 많이 수고하고 노력했다는 말입니다. 수고한다는 말의 헬라어 뜻은 힘을 남김없이 다 쏟는 것을 말하고 비지땀을 흘리면서 피곤하도록 전심 전력하여 일하는 것을 말합니다. 골 1:29에 바울은 힘을 다하여 수고하였다고 했습니다.
② 또한 인내를 칭찬했습니다. 2절 너의 인내를 알고 3절 네가 참고 견디었다고 했습니다. 수고만 가지고는 부족합니다. 고난과 역경을 잘 극복하고 참아야 합니다. 에베소 교회 성도들은 수고를 많이 하고 환난과 역경을 잘 인내했습니다.
믿는 성도들은 인내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마 10:22에 나중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마 24:13에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고 했고, 눅 21:19에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③ 악한 사람들을 용납지 아니한 것을 칭찬했습니다.
④ 거짓된 사람들을 드러낸 것을 칭찬하였습니다.
⑤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한 것을 칭찬했습니다. 이들은 우상의 제물을 먹게하고 행음하게 하고 모든 법에서 해방을 받아야 한다는 비 복음적인 교리를 주장하는 이단이었습니다.
⑥ 또한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안다고 했습니다.

당시 에베소 교회는 황제 숭배 때문에 핍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핍박을 잘 견디고 인내했습니다. 그 뿐 아니라 그들은 게으르지 아니하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에베소 교회의 이런 모든 것을 다 안다고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생각을 아시고 행위를 아시고 말을 아시고 믿음을 아십니다. 얼마나 잘 믿는지 형식적으로 믿는지 가냘픈 믿음인지 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교회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아시고 이웃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아십니다. 우리의 고민을 아시고 핍박받는 것을 아시고 얼마나 충성하는지 얼마나 헌신한지, 예배를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지 정확하게 아십니다. 예수님은 모르시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올바른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모르신다고 생각하면 큰 잘못입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정확하게 아십니다. 이처럼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께서 에베소 교회의 많은 부분들을 인정해 주시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2.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베소 교회는 여러 가지 면에서 칭찬받을 만한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있었습니다. 4절에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했습니다. 에베소 교회는 처음 사랑을 버렸기 때문에 예수님께 책망을 받았습니다.

사랑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고전 13장에 보면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 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 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사랑이 없는 곳에는 아무리 환경이 좋아도, 모든 것이 풍성하다 할지라도 원망과 불평만이 넘치는 메마른 삶이 되고 맙니다. 천국과 지옥의 차이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천국은 사랑이 넘치는 가운데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곳이고, 지옥은 사랑이 메마른 곳으로 원망과 불평이 넘치는 곳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수고와 인내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사랑이 없으면 천사의 말을 한다할지라도 아무것도 아니며, 산을 옮길만한 믿음도, 자기 몸을 불사르게 내어 주어도 아무 유익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처음 사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해 주셨습니다.

처음 사랑은 시간적 개념이 아니라 본질적인 것입니다. 근본적인 사랑, 순수한 사랑으로 돌아가라는 말씀입니다.
처음 예수님을 믿을 때의 열심을 말합니다. 처음에 예수님을 믿고 은혜를 받았을 때 날마다 주일을 기다리고 은혜를 갈망하던 그 열심을 말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서 처음 사랑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처음 감격이 없어집니다. 예수님을 믿고 처음 구원받은 것 감사하고 천국 약속 받은 것 감사하던 그 감격이 없어집니다. 따라서 다시 찾아야 합니다. 찾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5절에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고 했습니다.
처음 사랑을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잘 생각하여 다시 찾으라고 했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하다가 처음 사랑을 잃어 버렸는지 무엇 때문에 처음 사람을 잃어 버렸는지 깊이 생각하라고 말씀합니다.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정말 말씀 안에서 잘해 볼려다가 오히려 사랑을 잃어버린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는 처음 사랑을 버린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는 처음사랑, 처음행위, 처음신앙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래야 소망이 있습니다.
5절 하반절에 보면 "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너에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겠다"고 했습니다. 회개하지 아니하면 징벌하시겠다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성경은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씀하시는 귀는 신령한 귀 성령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귀를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말씀,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귀가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은 참으로 귀하고 복된 일입니다.
7절에 이기는 그 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 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 이기는 사람에게는 천국에 있는 생명 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한다고 했습니다.

이 시간 우리 모두 처음 사랑을 찾읍시다.

신앙의 첫 열심을 다시 찾읍시다. 처음 믿었을 때 기뻐하고 감사하며 뜨거웠던 마음을 다시 회복하십시다. 신앙의 첫 사랑을 다시 회복하자는 것입니다. 우리 장로님들이나 안수집사님, 권사님들도 신앙의 첫 사랑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처음 임직을 받고 마음을 결심했던 그 신앙이 처음 사랑입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도 나름대로 신앙의 첫 사랑이 있을 것입니다. 은혜받고 기뻐하며 감격했던 시절로 다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우리 가정생활도 처음 사랑으로 돌아갈 때 행복이 넘치는 아름다운 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얼마나 뜨겁고 간절합니까? 그런데 세월이 지나면서 처음 사랑이 식어지고 변질하여 부부 싸움도하고 심지어 이혼도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성도들끼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 사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서로 사랑하며 서로 세워주고 칭찬하며 섬기는 것이 처음 사랑입니다.

여러분! 에베소 교회는 참으로 훌륭한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처음 사랑을 잃어 버렸기 때문에 예수님께 책망을 받았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떨어졌는지 생각하여 회개하고 처음 행위를 찾으라고 강조해 주셨습니다.

처음 사랑을 회복해야 신앙생활에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가정도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도 회복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처음 사랑을 회복하여 주님께 칭찬 받으며 저 천국에 가서 영원토록 아름다운 생명나무 열매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성도들이 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하며 이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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