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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순종의 기적 / 벧전 3:18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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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순종의 기적 
본문 : 베드로전서 3:18 ~ 22   
설교 : 곽주환 목사 (구로중앙교회)


한 사람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모른다. 버스를 운전하는 운전사 한 사람이 졸면서 사고를 내면 그 차에 탄 모든 사람들이 고통을 당한다. 한 사람의 잘못된 판단으로 불을 내어 수 백명이 죽는 지하철 사고가 일어났다.

성경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요나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니느웨 성으로 가지 않고 다시스로 도망갔다. 요나가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였기 때문에 요나가 탄 그 배가 모두 파선하게 되었다. 사도 바울도 로마로 갈 때 유라굴로라는 풍랑을 만나 276명이 죽음을 맞게 되었다. 배의 짐을 바다에 버리고 배의 기구까지 다 버렸다. 여러 날 해와 별을 보지 못하고 구원의 여망이 없어졌으며 14일째 표류하고 먹지 못하는 실정이었는데 그때 하나님은 바울을 통해 276명의 안전을 약속하셨다. 이는 바울이 가이사 앞에 서야 했기에 바울 한 사람의 사명 때문에 276명이 모두 목숨을 구하게 되었다. 한 사람 때문에 그 배에 탔던 모든 사람이 죽게 되었는가 하면 한 사람 때문에 그 배에 탔던 모든 사람이 살게되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바울이 로마서에서 말씀하고 있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죽게 되었는데 한 사람의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인해서 모든 사람이 죽게 되기도 하며, 한 사람의 순종으로 인해서 모든 사람에게 살 길이 열리기도 한다. 이것이 바로 순종의 기적이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배를 지어라. 노아는 다른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그대로 순종해서 배를 지었다. 노아 한 사람의 순종을 통해서 노아의 가족 모두가 살았다. 한 사람의 순종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셨다. 너의 귀한 아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산으로 올라가라. 그곳에 가서 제물로 바쳐라. 참으로 힘든 하나님의 요청이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 말씀에 그대로 순종하였다. 하나님이 일러주신 곳으로 올라간다. 사랑하는 아들 이삭이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에 있습니까?” 아브라함이 대답하기를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그리고 아들을 제단 나무 위에 결박하고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제물로 바치려고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그대로 순종하였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가?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아브라함 한 사람의 순종 때문에 이렇게 엄청난 축복의 열매가 맺히게 되었다.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아끼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더니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자녀들을 축복하여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한 사람의 순종이 가져다 주는 결과는 이렇게 엄청나다. 이것이 바로 순종의 기적이다.

이같이 한 사람의 순종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살 길이 열리고, 한 사람의 순종으로 인하여 자녀들에게 복된 길이 열리게 하신다고 약속하셨다. 그러나 순종하지 않는 결과는 너무나도 비참하다. 이스라엘 백성과 아말렉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다. 하나님께서 말씀하기를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고 어떤 것도 갖고 나오지 말라”고 하였다. 그런데 막상 전쟁에서 이기고 보니 그곳에 있는 좋은 것, 기름진 것, 어린 양 등을 버리기가 참으로 아까웠다. 몰래 갖고 나왔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사울 왕을 향하여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한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후회하신다. 그 뿐만 아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이렇게 순종과 불순종의 차이가 크다. 한 사람의 순종은 많은 사람들에게 살 길을 열어 주지만 한 사람의 불순종은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스러운 일이 생긴다. 불순종하면 결국에는 죽음에 이르게 된다.

암이 무서운 병이다. 암은 곧 세포가 가져다 주는 병이다. 의사들은 암을 미친 세포병이라고 부른다. 우리 몸에 수 조개의 세포가 있는데 그 세포가 분열하고 증식하면서 우리의 몸을 유지한다. 그런데 마음데로 분열하고 증식하는 것이 아니라 몸의 체계에 지시를 받고 몸의 체계에 순종하면서 세포가 자란다. 그런데 미친 세포는 자기 마음 데로 분열하고 자라는 세포이다. 우리 몸 속에도 하루에 몇 백개의 미친 세포가 생긴다고 한다. 미친 암 세포가 생겼다가도 우리의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즐거우면 미친 암 세포의 기를 확 꺽어 놓아 죽게 만들지만 건강하지 못하고 마음에 스트레스가 쌓이면 그 미친 암 세포가 분열하고 증식하여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이다. 순종하는 세포는 건강한 세포이고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지만, 불순종하는 세포는 미친 세포이다. 우리의 몸을 죽인다. 결국에는 사망에 이르게 한다.
이같이 순종과 불순종의 결과가 이렇게 다르다는 점을 알았다. 그런데 순종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모른다. 순종은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는 아픔”이 있다.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데리고 산으로 올라갈 때에 얼마나 고통 스러웠겠는가? 예수님께서 순종하실 때에 십자가를 지는 얼마나 고통 스러운 일이었겠는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현실은 어떻게 보면 고통의 아픔을 동반한다. 아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산으로 가라. 이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고통을 동반한다.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누가 뭐라고 그래도 배를 지어라. 더워서 땀을 나고, 주변의 사람들은 그런 일을 왜 하느냐고 비아냥 거리기도 한다.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고통을 동반한다. 욥이 끝까지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는다. 물질을 빼앗겨도, 건강을 빼앗겨도, 자녀들을 빼앗겨도 욥은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다. 순종은 이렇게 아픔을 동반한다.

요즈음에 경제가 좋지 않다고 한다. 사업을 하면서 하나님께 바치는 십일조의 액수를 줄여서 내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나중에 사업이 잘 되면 하나님께 풍성하게 바치겠다는 마음을 먹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아름 다운 순종이 아니다. 성경에 보면 순종하는 것은 고통 중에서 순종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어려울 수록 힘이 들 수록 미루지 말라. 고통을 동반한 순종을 하나님은 원하신다.
교인들 중에 제가 한 몫을 단단히 하겠습니다고 말하면서 큰 포부를 이야기 하는 경우를 본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그러나 나는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면 나중에 언제한다는 말인가? 나중에 하겠다는 사람은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서도 못한다. 어려울 때부터 작은 일부터 시작할 때에 할 수 있게 된다. 나중에는 더 못하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반드시 고통의 아픔이 동반된 순종이 의미가 있다. 내가 주를 위하여 헌신한다. 지금은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종한다. 고통을 동반한 순종이다.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는 것 같지만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는다.”

사랑하는 성도여! 순종의 기적을 원하는가? 쉬운 일에만 순종하지 말라. 순종의 기적은 어떻게 보면 고통을 동반한 순종이 있을 때에 그곳에 기적이 일어난다. 아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산으로 올라가는 고통의 순종이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순종의 기적을 보여 주셨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는 고통의 순종이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순종의 기적을 보여 주셨다.

그러면 이러한 순종의 기적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몇가지 중요한 과정이 있다.

첫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셰마라는 히브리어가 있는데 이 말은 듣는다는 의미와 순종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순종의 기적은 들음에서부터 시작한다. 하나님의 명령을 들어야 다음 단계를 진행할 수 있다. 아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산으로 올라가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에서부터 순종이 시작된다. 니느웨 성으로 가서 회개하라고 말씀을 전하라. 요나에게 말씀하셨다. 이 말씀을 듣는 데에서부터 시작한다.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하고 계신다. 어거스틴이 하나님에게 물었다. 왜 오래 전에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시고 지금은 침묵하고 계시는가? 하나님께서 어거스틴에게 깨달음을 주셨다. 주일이면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곧 내가 전하는 말씀인데 왜 그것을 깨닫지 못하느냐고. 하나님은 지금도 강단을 통하여 말씀하신다. 말씀을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기에 말씀을 전하는 사명이 얼마나 막중한가를 실감한다.

둘째로, 말씀을 들었으면 그 말씀을 신뢰하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말씀을 신뢰합니다. 말씀이 곧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임을 신뢰한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하루에 한바퀴씩 돌아라. 그리고 일곱째 날에는 일곱바퀴를 돌면서 함성을 지르라. 어떻게 보면 참으로 웃기는 하나님의 코메디같다. 무기로 무장해서 싸울 때에 하나님께서 도와 주신다. 이렇게 말씀하시면 그럴 듯 한데 왜 여리고 성을 돌라고 하는가? 이 말씀을 들었으면 그 말씀을 신뢰해야 순종할 수 있다.

연예인교회가 처음 시작될 때에 성경공부를 하였다. 동정녀 탄생에 대해서 믿지 못하겠다고 열을 내서 어떤 분이 이야기를 하자. 구봉서 장로님이 "아니, 제 서방이 믿는다는데 왜 네가 난리야?"하며 대답했다고 한다.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 말씀을 요셉은 신뢰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신뢰하였다.

셋째로, 말씀을 듣고 신뢰하였으면 그 말씀데로 행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순종은 듣고 신뢰하고 행하는 것이다. 아버지가 맏아들에게 밭에 가서 일하라고 말씀하셨다. 이 아들은 가서 일하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가지 않았다. 둘째 아들에게 부탁하니 “싫습니다. 일하러 가지 않겠습니다”라고 대답했지만 그 후에 뉘우치고 가서 일을 했다. 누가 더 잘했는가? 행함이 있는 둘째 아들이 더 낫다고 말씀하였다.

이같이 순종은 말씀을 듣고, 신뢰하여, 행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순종은 쉬운 것이 아니다. 뼈를 깍는 아픔이 있다. 자신의 것을 포기해야 하는 아픔이 있다. 자신을 비우는 겸허가 있을 때에 참된 순종이 될 수 있다.
우리 교회에 순종의 기적이 일어나기 원한다. 나 한 사람의 순종을 통해서 주변의 사람을 살리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 나 한 사람의 순종을 통해서 우리 자녀 손에게 형통한 길이 열리는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 이것이 바로 순종의 기적이다. 순종은 인생의 문을 여는 열쇠라는 사실을 깨닫고 순종의 기적을 일으키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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