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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인생의 가치는 얼마인가? / 시편 8편, 벧전 2:4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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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가치는 얼마인가? / Rev. Rr.Kenneth Ross
경동교회


<구약의 말씀: 시편 8편>

  주 우리의 하나님, 주의 이름이 온 땅에서 어찌 그리 위엄이 넘치는지요? 저 하늘 높이까지 주의 위엄 가득합니다. 어린이와 젖먹이들까지도 그 입술로 주의 위엄을 찬양합니다. 주께서는 원수와 복수하는 무리를 꺾으시고, 주께 맞서는 자들을 막아 낼 튼튼한 요새를 세우셨습니다. 주께서 손수 만드신 저 하늘과 주께서 친히 달아 놓으신 저 달과 별들을 봅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이렇게까지 생각하여 주시며, 사람의 아들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이렇게까지 돌보아 주십니까? 주께서는 사람을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지으시고, 그에게 영광과 존귀의 왕관을 씌워 주셨습니다. 주께서 손수 지으신 만물을 사람이 다스리게 하시고, 모든 것을 사람의 발 아래에 두셨습니다. 크고 작은 온갖 집짐승과 들짐승까지도, 하늘에서 나는 새들과 바다에서 노니는 물고기와 물길 따라 움직이는 모든 것을, 사람이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주 우리의 하나님, 주의 이름이 온 땅에서 어찌 그리 위엄이 넘치는지요?


<서신서의 말씀: 베드로전서 2:4 ~ 10>

  주님께 나아오십시오. 그는 사람에게는 버림을 받으셨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받은, 살아 있는 귀한 돌입니다. 여러분도 살아 있는 돌과 같이 되었으니, 신령한 집을 짓는 데에 쓰이도록 하십시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리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십시오.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보아라, 내가 골라낸 귀한 모퉁잇돌 하나를 시온에 둔다.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돌은, 믿는 여러분에게는 귀한 것이지만,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집짓는 자들이 버렸으나, 모퉁이의 머릿돌이 된 돌"이요, 또한 "걸리는 돌과 넘어지게 하는 바위"입니다. 그들이 걸려서 넘어지는 것은 말씀을 순종하지 않기 때문이요, 또한 그렇게 되도록 정해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택함을 받은 민족이요, 왕의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국민이요,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을 어둠에서 불러내어, 그의 놀라운 빛 가운데로 인도하신 분의 업적을, 여러분이 선포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전에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으나, 지금은 그분의 백성이요, 전에는 자비를 입지 못한 사람이었으나, 지금은 자비를 입은 사람입니다.


<복음서의 말씀: 마태복음서 6:25 ~26, 33 ~ 3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또는 무엇을 마실까 걱정하지 말고, 몸을 보호하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아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지 않으냐?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으냐? 공중의 새를 보아라.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곳간에 모아 들이지도 않으나, 너희의 하늘 아버지께서 그것들을 먹이신다. 너희는 새보다 귀하지 않으냐?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말아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맡아서 할 것이다.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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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삶은 귀한 것입니까? 인생은 얼마나 가치가 있습니까? 아주 오래된 질문입니다. 구약 시편 8편에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저희를 이렇게까지 생각해 주십니까?” 그런데 사실 이건 오래된 질문만이 아니라, 오늘 당장 제기되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합니다. 특별히 살아가면서 생의 분명한 이정표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한다고 느낄 때 이런 질문을 합니다. 살아가는 것이 정말 귀한 것인지, 내 인생은 정말 지금 소외를 당하는 것은 아닌지, 이런 생각을 하게 될 때마다 이런 질문을 제기합니다.

제가 아는 미국 여성 가운데 아프리카 콩고에 있는 분이 있는데,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저는 흑인들과 같이 살고 있는데, 그들은 자기들의 인생은 바나나 한 개 값보다 더 싼 것이 아니냐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길을 가면서 저를 쳐다볼 때, 혹은 제가 그들의 눈을 들여다 볼 때,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생이 바나나 하나 값보다 못하다고 말할 때 그들의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그 사람들이 보기에는 자기들의 인생의 가치는 낮지만, 가치가 굉장히 높은 인생도 있습니다. 그럴 때 자기 인생의 값은 얼마인가를 질문하게 될 것입니다.

최근에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테러와 전쟁 가운데 있습니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이라크 전쟁 하나만 본다 하더라도 전쟁비용 예산이 1,00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 돈은 이미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론 전쟁을 막고 테러를 막자는 뜻에서입니다. 그런가 하면 현재 아프리카에서는 하루에 8천 명이 에이즈로 죽어갑니다. 에이즈는 물론 예방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그리고 막을 수도 있습니다. 유엔이 내놓은 글로벌 헬스 펀드가 있는데, 여기서 하는 말이 100억 달러만 모으면 에이즈를 완전히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부자 나라들이 한 푼도 안 냅니다. 돈이 없습니다. 수천 명이 죽은 테러 공격 때문에는 1,000억 달러가 금방 만들어지는가 하면, 수백만 명이 죽어가는 데에는 돈이 모이지 않습니다. 양쪽에 속한 인생들의 값어치는 정말로 다른 것입니까?

월드비전이라는 기관이 있죠? 거기 회장인 브라이언트 마이어스라는 분이 이런 말을 하는 걸 들었습니다. “에이즈 때문에 수백만 명이 죽어 가는데, 죽어 가는 사람들이 누군 줄 아십니까?” 가난한 사람, 소외당한 사람, 그리고 고아들, 이 세상에서 가장 약한 부류의 사람들이 죽어갑니다. 자기 인생의 값이 싸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죽어 갑니다. 이 질병은 그런 사람들을 찾아서 파멸로 몰고 갑니다.“ 에이즈 때문에 일찍 생명을 잃는 사람들, 그들의 가정,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의 질문입니다.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겁니까?”

이라크 전쟁 이야기로 다시 한번 가보겠습니다. 지금 전쟁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라크 사람들의 입장에서의 전쟁은 그들의 인생에 무슨 의미일까요? 통계에 의하면 공격이 시작되고 나서 3일 안에 800개의 크루즈 미사일이 발사된다고 합니다. 크루즈 미사일에 의해 죽어야 할 사람들의 입장에서 볼 때 인생은 무슨 의미가 있는 것입니까? 세계보건기구인 WHO가 내놓은 예측으로는, 공격이 시작되면 약 50만 명의 사람들이 사상당할 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미 이라크에는 10년 전 걸프전 때 너무나 많은 폭탄이 투여되어서, 그 폭탄에서 남은 우라늄 때문에 이미 어린이들을 포함하여 수십만, 수백만 명이 지금 암에 걸려서 죽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먹을 것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의료 혜택도 못 받습니다. 그런데 또 폭탄이 터진다고 합니다. 인생의 의미가 뭡니까? 무슨 값어치가 있습니까? 인간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어 있는 강대국 사람들과 비교해 볼 때, 이들의 인생은 값싼 소모품에 불과합니다. 이 사람들의 얘기입니다. “우리 인생이 바나나 하나만도 못한가요?” 정당한 질문일 겁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부딪혀 오는 고난의 현장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한번 들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에서 바나나 얘기가 아니라, 참새 얘기를 하십니다. “참새 두 마리가 동전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런데 그 참새 중에 어느 한 마리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는 땅에 떨어져 죽지 않는다. 염려하지 말라. 그대들은 참새들보다도 훨씬 더 값나가는 인생이 아니냐?”

오늘 예수님께서는 굉장한 억압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한테 인생이 얼마나 값진가를 설명하고 계십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는 너무나도 귀중한 인생들이 아니냐. 나도 그대들도 귀중하게 생각하노라. 하나님께서는 그대들의 머리카락 하나까지도 세고 계신다.” 예수님의 삶이나 가르침, 이 모든 것은 우리한테는 엄청난 은혜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 생명을 보전해주시고 또 지켜주십니다. 성서말씀에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희들을 구원하였도다. 나는 너희 하나 하나의 이름을 부르면서 너희를 인도하겠노라. 그대들은 나의 피조물이니라.”

이사야서에는 이렇게 귀중한 말씀이 담겨져 있습니다. 거기에 보면 야웨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의 인생을 가치 있게 하기 위해서 결단하신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는 너희를 구원하기 위해서 이집트를 포기하노라. 그리고 너희 대신에 쿠시와 시바를 희생물로 주노라. 내 눈에는, 너희가 너무나 귀하고 값지기 때문에, 또 내가 사랑하기 때문에 나는 너희들 대신 딴 사람을 벌주고,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너희의 생명과 바꾸기를 원하노라.”

성서에서는 이렇게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서는 우리를 대신할 속죄양이 필요하다고 쓰여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우리를 살리기 위해 직접 속죄양이 되셔서 십자가에 달려 우리 대신 고난당하고, 우리 대신 치욕을 당하고, 버림 받음으로써 우리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가져다주십니다.

우리 인간은 살면서 늘 질문하게 됩니다. 내 생명은 진실로 값진 겁니까? 대답이 부정적이라 해도 놀라진 마십시오. 인간은 본래 그럴 수 있는 존재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꼭 들어야 합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희를 구원하였다. 너희들 한 사람 한 사람 이름을 부르며 인도하겠노라. 너희들은 내 것이라. 나의 피조물이다.” 이것은 진실로 혁명적인 해방의 복음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무엇으로 구원을 경험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인간이 한계에 봉착한 그 순간, 전혀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하나님이 우리를 끌어안으면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들은 나에게 너무나도 귀하다.”

그러나 잊어서는 안 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이런 구원의 경험은 이기적인 경험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나 혼자서 자족할 수 있는 경험이 되어서도 안 됩니다. 정반대로 하나님께서 우리 생명에 무한한 가치를 부여하셔서 구원해주셨다고 믿으신다면,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를 지셨다고 믿으신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만 아니라 모든 인간에게 그런 무한한 가치를 주셨음을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원받았다고 믿으시는 분은 이 세상 어디선가 생겨나는 인간의 생명에 대한 질문을 피하시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저를 붙잡은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제 생명이 귀하게 되고 제 생이 변화된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모든 생명들을 귀하게 여기십니다. 세계 도처에서 전쟁 때문에 죽어가는 사람들, 질병 때문에 죽어가는 생명들에게도 하나님은 무한한 가치를 부여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너무나 사랑하시기 때문에 이 세상에 자기의 분신인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끌어안으시고 구원을 베푸셨다고 확신하는 사람은 이제는 세계 어디선가 인생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 침묵하시면 안 됩니다. 남의 일인 양 생각해서도 안 됩니다. 저를 끌어안아 주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 그 사랑은 모두에게 주어진 똑같은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일련의 생명이 착취당하거나 짓밟히는 걸 보시거든 저항하십시오. 그리고 인간의 생명이 바나나 하나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시면 그 사람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십시오.

인간의 생명은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겁니까? 값어치는 얼마나 될 것 같습니까? 바나나 하나보다는 더 값어치가 있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질문을 제기하시는 분들은 한번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울여보시기 바랍니다. 인간의 생명은 하나님에게는 가장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희를 구원하였다. 너희들 한 사람 한 사람 이름을 부르며 인도하겠노라. 너희들은 내 것이라. 나의 피조물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끌어안아 주신다는 말씀은 그만큼 우리가 귀중하기 때문에 하신 말씀입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팔을 벌려서, 인생의 의미를 묻고 인생이 무가치하다고 절망하는 사람들을 한번 끌어안아 보십시오. 우리가 그들을 끌어안을 때에 하나님께서 인간의 가치를 그들에게 직접 말씀해 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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