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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진리로 거룩하게 / 요 17: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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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일목사 (태은교회)
진리로 거룩하게  (요한복음 17:13-19)



오늘 취임하는 박용관 권사님, 이삼자권사님, 김귀녀권사님을 축하합니다. 그리고 집사 임
명을 받은 하성진 집사님과 윤성묵집사님, 김은실집사님을 축하합니다.
하나님의 일꾼으로 부름받았다는 사실에 감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사람은 어차피 무엇엔가
이끌려 살게 마련입니다. 내게 있는 한평생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60세로, 어떤 분은100세
로 한 평생을 삽니다. 개인마다 삶의 길이는 다르지만 한번뿐인 한 평생은 그 누구와도 비
교할 수 없는 소중한 것입니다. 먼저 가신 남편몫을 살아야지 하지만, 그것도 내 인생입니
다.
그런데 조금도 늘어짐이 없이 정확하게 앞서가는 시간안에서 내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사
느냐에 따라 인생의 열매가 확연하게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특별하게 생각도 못하고 그냥 살아왔는데---'라고 말하지만,
사람들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무엇인가에 사로잡혀 삽니다.‘내가 무엇에 사로잡혀 사
느냐를 알아보려면' '하루의 시간과 돈을 어디에 쓰고있는가를 생각해 보시면 알 수 있습니
다.’
오늘 예배에 참석한 분들은 하나님께 붙들려 사는 사람입니다.
더구나 오늘 취임하는 권사님과 집사님들은 하나님의 일꾼으로 붙들렸습니다. 부담스러우십
니까? 아닙니다. 행복자로 부르셨다는 말입니다. 존귀한자로 택하셨다는 말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것은 은혜이고 축복입니다. 그 어떤 것에도 이 축복을 빼앗기지 마십시오. 사단의 속임수
에 속지 마십시오. 사단은 여러 가지 교묘한 방법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것입니
다.
우리는 그리스도가 삶의 동기요 목적인 그리스도 지향적인 사람들입니다. 나침반이 어디서
든 가리키는 방향이 일정하듯이, 우리의 삶도 어느 곳 어느 상황에 있더라도 항상 그리스도
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여러분을 복된 인생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요한복음17장은 예수님의 기도입니다. 예수님의 기도의 내용에는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마
음과 계획과 의도가 담겨져 있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우리에 대한 영적인 청사진이 품어
져 있습니다.

* 마음을 주고 싶어도 줄 곳이 없고, 믿음을 나누고 싶어도 신뢰할 수 없는 이 시대에 주님
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삶은 어떠한 삶입니까?

1. 기쁨이 충만한 삶입니다.

주님은 당신이 사랑하는 성도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 아버지, 내 기쁨을 저희에게
충만케 하옵소서.'‘내 기쁨’은 주님이 소유하신 기쁨입니다. 주님만이 성도들에게 주실 수
있는 기쁨을 의미합니다. ‘충만히'는 넘치도록 주고 싶으신 주님의 마음입니다.

우리의 문제는, 예수 믿는 우리가 행복을 찾아 방황하는 갈급한 자들에게‘예수를 믿으면
행복한가?’에 대한 해답을 주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정말 여러분은 예수를 믿은 것만으로
도 행복하다고 자신 있게 고백할 수 있습니까?

요한복음1:12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
를 주셨으니”라는 말씀은 우리에게 축복이 됩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것은 예수님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받
아들인 것은 예수님을 의지하고 따르는 삶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예수님의 행복과
기쁨이 우리에게 공유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오늘 취임하는 임원들에게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교회임원이 되었으니
어떤 일을 해야 하나? 생각하시겠지요? 고맙습니다. 오늘 태은교회는 주를 위한 헌신된 사
역자를 필요로 합니다. 자원하는 심령으로 사역에 앞장서는 일꾼을 위해 저는 기도하고 있
습니다.
그러나 그에 앞서 주님과 먼저 깊은 만남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이 주시는 참 기쁨을 먼저
얻으십시오. 내가 교회를 위해서 땀흘려서 얻는 기쁨은 두 번째 기쁨입니다. 작은 기쁨이에
요. 첫 번째 기쁨은 주님이 주셔야 합니다. 내 영혼에서 솟아나는 구원의 감격은 어떤 것을
로도 대체할 수 없어요.
다윗은 시16:11-"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주님의 손길에 나를 맡기고 생명의 길로 걸어가는 은
혜가 먼저 있기를 축원합니다. 그때에 영원한 즐거움이 알게 됩니다.

그 어떤 것도 나를 흔들 수 없는 강인한 영적인 힘이 나를 이끌게 됩니다.
주님의 기쁨이 계속 공급될 때 내 삶과 교회봉사를 지탱해 주게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허
망해집니다. 이런 삶이 오래 되면 결국 탈진하고 맙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이유가 “내 기쁨이 저희 안에 충만히 거
하게 하려 함”입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기쁨은 예수 믿는 자들의 행복의 근원입니다.

요한복음15:11에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기쁨에 대해 상당히 높은 견해를 가
지고 계십니다.
우리 스스로 만족하는 정도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정도로 기쁨으로 충만하
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세상에 기쁨을 감춰 두시지 않고 하나님 자신 안에 두셨습니다.
특히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삶에 기쁨을 숨겨두셨습니다. 주님과 교제하는 삶 안에 하
나님의 기쁨을 두셨습니다.

요한복음16:24에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의 삶에는 주님이 주시는 이 충만한 기쁨이 있습니까? 이 기쁨은 세상이 알 수도 없
고 줄 수도 없는 기쁨입니다.
느헤미야는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고 했습니다. 예레미야는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에 즐거움입니다”(렘15:16)
고 고백했습니다.

복음은 기쁨 그 자체입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실 때 소식을 전하는 천사가 “무서워 말
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하노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우리는 기쁨을 잃어버린 그리스도인으로 살 때도 있습니다. 죄와 불순종으
로 마음이 아팠던 다윗은 시편51:12에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라고 고백했습니다. 구원의 즐거움이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자
원하는 봉사 이전에 중요한 것은 우리 속에 구원의 기쁨이 있어야 합니다.

2. 진리로 거룩한 삶입니다.

거룩은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사람은 복음 안에서만 거룩해집니다. 말씀으로만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거룩을 잘못된 인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찬물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쑤
시며 팔자걸음을 걷는 남산골 샌님처럼 기풍이 있는 태도를 생각합니다. 권위주의가 거룩이
아닙니다. 하늘만 쳐다본다고 해서 거룩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주께서 허락하신 거룩함은 도리어 부드럽고, 온화하고, 푸근한 것입니다. 어쩌면
나의 힘든 마음을 열고 싶어 가까이 가게 하는 사람입니다.
'거룩함'과 '행복'은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거룩하지 않으면 절대 행복할 수 없습니다. 행복
은 거룩의 열매입니다.
그런데 이 거룩은 진리의 말씀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는 연약하지만 말씀을 통해
주님사랑을 깨닫고 기도로 죄를 고백함으로 주님과 원천적인 관계를 회복할 때 얻어지는 것
입니다.
본문에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저희에게 주었사오매" 17절-"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
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우리 성도들에게 말씀만이 힘이고 능력이고 진리입니다.
지난 주 사경회를 마치고 목욕탕에 갔습니다. 신발장에 넣고 열쇠를 갔다주면 옷장키를 줍
니다. 사우나를 한 다음에 다시 신발장 키를 받았는데 신발이 없어요. 신발을 넣었다고 생각
되는 부분의 키를 몇 개를 가지고 열어보았는데 여전히 없습니다. 큰일입니다. 다른 목사님
들은 다 나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그러니까 돕는 사람이 가더니 어떤 키를 가지고 오더
니 그 키를 넣으면 다 열리는 겁니다. 신발을 넣었건, 없건 다 열립니다. '마스터키입니다.'
그래서 신발을 찾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밖에 나가려니 '빅'소리가 납니다. 알고 봤더니 신발
장 키를 맡긴 것이 아니고 내 주머니에 넣었던겁니다. 그리고서는 엉뚱한 키를 가지고 왔으
니 번호도 틀리고 신발은 없을수 밖에요.
당황했지만 마스터키가 있으니 잘 해결되었습니다.
우리 성도들에게 때로 당황스럽고, 마음이 산란해서 더 생각이 나지도 않고, 머리가 복잡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왜 엉뚱한 사람에게 화풀이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때 심정은 거룩은 모양조차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지요?
마스터키를 찾아야 합니다. 진리의 말씀입니다. 말씀이 위로가 되고, 힘이 되고, 안내가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세계의 중심이 예루살렘이고, 예루살렘의 중심이 성전이고, 성전의 중심
이 지성소라고 믿었는데 지성소에 하나님의 궤를 모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 삶의 중심에 말씀이 있어야 합니다. 진리가 있어야 합니다. 말씀이 내 안에 살아있을 때
거룩한 성도, 거룩한 생활이 배어나오는 것입니다. 
거룩은 예수 믿는 자들이 날마다의 삶에서 경험해야 하는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입니다. 주
님은 우리를 거룩한 자 되도록 만드셨습니다. 성도는 거룩을 소홀히 여기면 안됩니다. 거룩
의 은총이 확산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삶의 현장에서 이 거룩을 경험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진리로 거룩케 되기를 바랍니다.

3. 파송받은 의식을 가지고 사는 삶입니다.

주님은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저희를 세상에 보낸다"고 말씀하십
니다.
주님은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자로 항상 ‘왜 이 땅에 왔는가?’하는 분명한 파송
의식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주님을 따르는 저와 여러분들을 세상에 보내셨습
니다.
파송받은 자는 삶의 방향성과 우선 순위에서 다릅니다. 시대의 흐름에 역류해서 사는 능력
이 바로 보냄받은 자의 의식에서 나옵니다.
마태복음28:19-20에는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
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여기에 파송하셨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는 자는 결코 자기만을 위해 살지 않
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시선을 의식하며 살 것입니다. 파송받은 자의 삶은 말씀을 통해서 계
속 에너지를 공급받습니다.
사단은 우리를 주님과 교회와 사명에서 분리시키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
다. 영적인 퇴보를 줍니다. 장애물을 두거나 함정에 빠뜨리고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무기력
에 빠뜨려 성도들을 흔들어 놓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면 반드시 위기를 맞게 됩니다. 때로 하나님은 우리가
순종할 것인지 아닌지 결정하지 않을 수 없도록 위기를 주십니다. 그 위기는 인생의 중대한
갈림길이 되기도 합니다.
여러분! 삶의 어느 부분에서든지 위기를 만날 때, 여러분의 의지를 예수님께 송두리째 드
리십시오.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빌1:21-"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
니라." 주의 사명을 감당하는데 있어 죽을 각오를 했다는 것입니다.

사탄은 우리가 이미 구원받은 사실을 어떻게 하지 못하지만, 예수 믿는 자답게 사는 것은
온갖 것을 통해 방해합니다. 우리를 무기력한자로 만듭니다.
이제 우리가 대적의 간계를 안 이상 우리는 더욱 말씀앞에 가까이 나아가고, 예배를 회복
하고 교회를 사랑하며, 사명을 붙잡아야 합니다. 우리는 사명을 받은 헌신된 사역자, 주님의
파송자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지금 여러분을 찾고 계십니다. 취임하는 분들은 이때에 왜 나를 부르셨는지를 알
아야 합니다.

더치 쉬츠의 '하나님의 타이밍을 포착하라'는 책 서두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어느날 아침 한 남자가 헐래벌떡하며 철도역으로 뛰어 들어옵니다. 그리고 매표원에게 물었
습니다. "8시 1분 기차가 언제 떠나지요?" "8시1분이요" 그러면 내 시계는 지금이 7시 59분
이고 시청시계는 7시 57분, 그리고 역시계로는 8시 4분인데 나는 어떤 시계에 맞추어야 합
니까? 그 매표원이 말합니다. "어떤 시계에 맞추던지 당신 마음입니다만 당신은 8시1분 기
차를 탈 수 없습니다. 그 기차는 이미 떠나버렸거든요."

대부분의 우리들은 내가 선택하는 계획표대로 살아갈 수 있고, 내가 선택하는 때에 하나님
께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때는 정해져 있습니다. 오늘 내게
어떤 감동을 주시며, 깨달음을 주셨다면 우리는 그 때를 내일로 내년으로 미루어서는 안됩
니다. 하나님의 때에 순종하는 자만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타야할 기차를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새해에 해야할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지만, 여러분의 눈에 보이는 일에만 끌려
다니지 말고 말씀과 기도 앞에서 자아를 재정비하기를 바랍니다.
오늘 취임하는 여러분과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 은혜와 기쁨이 충만한 삶을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 올해에는 말씀과 기도를 통해 기쁨이 충만하며, 진리로 더욱 거룩해지는 삶을 살
게 하소서! 이 세상에 저희를 파송하신 주님의 뜻을 분명히 인식하여 기쁨을 나눠주며 사는
삶이 되게 하소서!”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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