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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도의 기적 / 민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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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3월30일 말씀 
제목 : 기도의 기적 
본문 : 민수기 21:4~9   

어느 군대에서 일어난 일이다. 그날은 저녁으로 돈가스 반찬이 나오는 날이었는데 군인들이 모두 식당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앞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무슨 소리인가 하고 보니 돈가스를 1인당 2개씩 나누어 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줄을 서 있는 군인들은 너무 좋아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소스는 없다고 한다. 부식병이 보급받을 때 돈가스 한상자와 소스 한상자를 가져온다는 것이 실수로 돈가스 두상자를 가져온 것이다. 줄을 서 있는 군인들이 속이 울렁거리는 것을 느끼면서 불평을 한다. "소스도 없이 돈가스를 어떻게 2개나 먹으라는 말이야?" 그때 한 고참병이 말하기를 "야! 우리들은 불평할 필요가 없다. 분명히 지금 어느 부대 애들은 소스만 2개를 먹고 있을 거야."

우리가 살아가면서 많은 일을 경험하지만 감사하고 만족하기 보다는 원망하고 불평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본문은 민수기의 말씀이다. 민수기의 원래 이름은 “광야에서”라는 제목이다. 광야에서의 일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민수기를 자세히 읽어보면 계속해서 반복되어 나오는 용어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불평과 원망이라는 표현이다. “광야”는 우리 인생의 과정과도 같다. 광야에서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쉽게 불평하고 원망하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이스라엘 백성이 다베라에 도착하였을 때에 악한 말로 원망한다. 그 원망으로 인하여 그들 중에 불이 붙어서 진영을 사르게 하였다. 만나만으로 만족하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탐욕으로 인해서 또 불만을 터뜨렸다. 하나님께서는 바람을 통해 메추라기를 보내어 한달동안 코에서 냄새가 나도록 먹게 하였고 탐욕을 가진 이들에게 큰 재앙으로 치셨다. 미리암이 모세에 대해서 불평과 원망이 있었다. 왜 하나님은 모세와만 이야기를 하시고 우리에게는 직접말씀하시지 않는가? 하는 것이다. 이렇게 불평하고 원망했던 미리암은 나병에 걸려 눈과 같이 희어졌다. 민수기 16장에 보면 고라가 당을 지었다고 하였다. 유명한 250명의 족장들과 함께 모세에게 도전한 것이다. 그들의 마음에 불평과 원망으로 가득찼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가? 땅이 입을 열어 이 사람들과 그들의 모든 소유물을 삼켜 버렸다. 그리고 오늘 본문의 말씀이다. 가나안으로 가려면 에돔 땅을 통과하여 가면 빨리 갈 수 있다. 그런데 그들이 길을 내 주지 않는다. 돌아서 갈 수 밖에 없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불평한다. 원망한다. 이렇게 되자 하나님은 불뱀을 백성 중에 보내어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사람이 많았다.

민수기, 즉 광야에서 일어난 불평과 원망의 사건은 재앙이라는 같은 결과를 가져온다. 다베라에서 일어난 원망으로 불이 나고, 모세에게 불평했던 미리암은 나병에 걸리고, 고라당을 만들어서 불평했던 그들은 땅이 갈라져서 어려움에 당하고, 본문의 말씀에 가는 길을 원망했던 그들은 불뱀에 물려 죽은 고통을 당했다.

이같이 광야 생활에서의 불평과 원망은 입술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하나님의 재앙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이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불평과 원망할 일이 얼마나 많은가? 이럴 때에 우리는 참으로 조심해야 한다. 나의 입술을 조심해야 한다.

옆 집의 남편은 능력이 있어서 돈도 잘 벌어 오는데 왜 우리 남편은 능력이 없어서 이렇게 어렵게 살아야 하는가? 불평과 원망하기 쉽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불평과 원망은 입술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다. 우리의 마음이 지옥으로 변화된다.
옆 집의 아이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똑똑하게 공부도 잘하는데 왜 우리 아이는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 학교에서 따돌림 당하고 왜 공부도 이렇게 못할까? 너는 내 십자가라고 불평하고 원망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불평과 원망이 나의 입술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인생을 불행하게 만든다.

식구들 중에 육신의 질병으로 인하여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왜 다른 사람들은 건강한데 왜 당신은 그렇게 매일 아파서 나의 마음을 우울하게 하는가? 하면서 얼마든지 불평과 원망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불평과 원망이 입술에 머무는 것이 아니다. 나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다.

전쟁으로 인하여 온 세상이 불경기이다.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에 불평하지 않기를 바란다. 원망하지 않기를 바란다. 불평과 원망이 나의 입술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을 불행하게 만들고, 나의 삶에 어떤 재앙이 닥칠찌도 모른다는 사실을 분명히 마음에 담고 있으라.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불평은 옆에 사람에게 전염된다. 불평하는 것은 대대로 자손에게 물려진다. 작은 불씨가 온 산을 태우듯이 한 사람이 갖은 작은 불평이 온 마을로 전염된다. 이스라엘 백성 전체로 전염된다. 그 결과는 얼마나 비참하겠는가? 옆으로 전염될 뿐만 아니라 자녀들에게 전염된다. 자녀에게 이런 모습을 전달하면 얼마나 그 자식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는가? 불평하면 불행해 지고, 내 마음이 지옥이다. 그러나 감사하면 행복해지고, 내 마음이 천국이다.

어떤 회사에서 신입 사원을 뽑기 위한 시험이 새벽 네 시부터 치루어진다고 공고되었다. 너무 이른 시간이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맞춰 일찍 회사의 시험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공고된 새벽 4시가 지났으나 회사 문은 열리지 않은채 굳게 잠겨져 있자 점차 응시자들이 여기 저기서 불만을 틀어놓기 시작했다. 예정된 시간보다 무려 다섯 시간이나 늦은 9시에야 문이 열렸다. 회사의 무성의에 대해 여기저기서 불평이 쏟아졌고 상당한 응시자들은 화가 나서 돌아가 버렸다. 아홉시가 조금지나 면접시험이 시작되었는데 면접시험관이란 사람이 응시자에게 묻는 질문이라는 것이 가관이었다. "한국의 수도는 어디입니까?" "사람의 손가락은 몇 개입니까?" "우리나라 대통령의 이름이 무엇입니까?" 라는 식의 정말 웃기는 질문만 늘어놓고는 면접을 끝내었다. 입사시험이란 게 그것이 전부이었다. 며칠이 지난 후에 단지 몇 명에게만 합격 통지서가 배달되었다. "저희 회사 입사시험에 합격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몇 가지 테스트에서 좋은 성적을 얻었습니다. 첫째, 당신은 시간을 잘 지켰습니다. 새벽 4시 정각에 도착하신 것을 보고 있었습니다. 둘째, 당신은 인내심이 있었습니다. 5시간을 잘 인내하며 기다리신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평범하고 어쩌면 짜증날지 모르는 질문에도 성실하게 그리고 온화하게 대답하여 성격적으로도 원만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저희 회사에서 요구하는 1)시간 지키기, 2) 오래 견디기, 3)원만한 성품이라는 세가지 선발기준에 모두 합격점수를 얻었으므로 귀하를 본사에 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라는 내용의 통지문이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이시다. 불평하고 원망하는 사람들을 합격시키시지 않는다. 불평하고 원망하면 하나님도 화가 나신다.

그러면, 우리는 이렇게 불평스럽고 원망스러운 일이 생길 때에 어떻게 해야 하는가? 모세는 우리에게 분명한 대답을 가르쳐 준다. 민수기 11장에 다베라의 사건을 보자. 하나님을 원망하여 진영에 불이 났다. “백성이 모세에게 부르짖으므로 모세가 여호와께 기도하니 불이 꺼졌더라.” 불평은 원망을 낳고 원망을 재앙을 낳지만, 한 사람의 기도로 피할 길이 열리고, 살 길이 열리게 되었다.

민수기 12장에 보면 미리암이 모세에게 불평하여 나병에 걸리는 고통을 당한다. 살이 반이나 썩어서 엄청난 고통을 당한다.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그를 고쳐주옵소서하고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그를 진영 밖에 이레 동안 가두고 그 후에 들어오게 하라.” 하나님께서 피할 길을 주셨다.

본문의 말씀도 마찬가지이다. 돌아가야 한다는 소식에 하나님께 불평하고 원망한다. 모두가 불뱀에 물려 죽게 되자 모세는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였다. 놋뱀을 나무 위에 걸어 놓게 하시고 그 놋뱀을 바라보는 자마다 하나님께서 살게 하여 주셨다.

여기에 바로 불평과 원망할 만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는 기회를 우리에게 주셨다. 여기에 바로 기도의 기적이 일어난다. 불평과 원망의 상황에서 피할 길을 주신다. 살 길을 열어 주신다. 불평과 원망 스러운 상황에서 기도하면 나에게만 살 길이 열리는 것이 아니다. 나로 인하여 주변의 사람들에게 피할 길이 열린다. 주변의 사람들에게 살 길이 열린다. 모세 한 사람의 기도로 인하여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살게되는 길이 열렸다. 이것이 바로 기도의 기적이다.
사랑하는 성도여! 우리 주변을 돌아보라. 불평할 만한 일들이 있다. 그러나 입으로 불평하지 말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입술이 되기를 바란다. 불평하면 불행해지고, 지옥과 같은 마음으로 변한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하면 나 뿐만 아니라 주변에 피할 길이 열린다. 살 길이 열린다.

미국의 어느 직장에서 갑자기 퇴출된 사람이 있었다. 직장에 출근해 보니 아무런 설명도 없이 책상에 해고 통보서가 놓여 있어서 속에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직장과 상관들에 대한 복수심이 끓어 올랐다. 끓어오르는 분노와 함께 자포자기한 나머지 그는 가출하고 얼마 간의 방황 끝에 그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보. 나는 죽고 싶소. 모든 노력을 다해 봤지만 아무 것도 되는 일이 없소." 아내가 남편에게 말하기를, "여보, 당신은 한 가지 시도를 해보지 않았어요. 당신은 당신이 처한 이 상황과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기도해 보신 적이 없잖아요." 이상하게도 이 말이 그에게 큰 감동이 되어 다가왔다. "그래. 맞아. 나는 이 일에 대해 기도해 본 적이 없지!" 그는 아내와 함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며칠 기도하는 동안 마음 속에 있던 직장과 상사를 향한 미움과 복수의 감정이 다 사라졌고 머리 속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는 자기 집을 담보로 은행 융자를 얻어 조그마한 건축업을 하다가 어느 날 그는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제가 건축을 하면서 여기 저기 여행을 하다 보니 좋은 호텔이 없습니다. 좋은 호텔은 있지만 너무 비싸고, 작은 호텔은 너무 분위기가 안 좋아서 제가 새로운 호텔을 지었으면 합니다. 우리 이웃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베풀기 위해서 아주 깨끗한 호텔 그러면서도 적절한 가격에 쉼을 제공할 수 있는 호텔을 짓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그는 하나 둘 호텔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세계적인 체인이 된 홀리 데이 인 호텔(Holiday Inn Hotel) 입니다. 그리고 이 사람은 홀리데이 인 호텔의 창업자인 케몬스 윌슨(K. Wilson) 이다.

해고 당하여 직장을 잃은 아픔으로 입에는 불평과 원망이 가득한 상황이었다. 만일 계속해서 불평하고 원망하였으면 그는 재앙을 받아 망하고 말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혜로운 아내는 기도하도록 가르쳐 주었다. 하나님께서 피할 길을 주셨다.

사랑하는 성도여! 우리 주변에 불평과 원망스러운 상황이 있는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도할 기회를 주셨다. 하나님께서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우리에게 분명히 열어 주신다.

똘스또이의 이야기이다. 어느 시골에서 어머니 홀로 쌍둥이를 낳고 죽고 말았다. 졸지에 두 아이는 젖을 달라고 보채고 있다. 마음 좋은 아주머니들이 이 아이를 버리지 않고 유모가 되어서 키워준다. 결국은 유모가 이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서 아이를 잘 키운다. 대신에 이 엄마에게는 얼마나 많은 고통이 따랐는지 모른다. 얼마나 많은 불평과 원망의 조건이 많았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 부인은 그 쌍둥이 아이들을 위하여 많은 눈물을 흘렸다. 똘스도이는 이렇게 기록한다. “남의 자식을 위하여 우는 여인의 눈물 속에 살아 계신 하나님의 그림자를 발견했고 사람은 무엇으로써 사는 가를 깨달았습니다.”

불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그곳에서 하나님께 눈물 흘려 기도할 때에 그곳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그림자를 발견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피할 길을 주신다. 살 길을 열어 주신다.
기도의 기적을 경험하는 기도의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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