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실상을 그리는 믿음 / 히 11:1-3

Subject : 실상을 그리는 믿음
히11:1-3               
대광교회 (강형규 목사)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입니다.
믿음으로 바라보는 그것이 실제로 이루어짐을 믿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바라보지 못합니다.
또한 바라보면서도 믿음이 없으면 실상을 그리지 못합니다.

우리 성도들은 실상을 그리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긍정적인 면에서 믿음을 활용하면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믿음은 능력입니다.
안 된다고 믿으면 안됩니다.
그러나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주님이 함께 하시면 가능하다는 실상을 그리면 가능합니다.
지금의 실패와 아픔도 성공과 건강함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것이 실상을 그리는 믿음의 힘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많은 성도들이 "믿습니다"고 잘 고백하면서도 진정한 능력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진정한 믿음”이란 내가 바라고 믿는 바를 마음과 생각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즉.. 바라는 목표물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생각과 마음으로 그 목표물의 실상을 그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도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히11:1)이라고 했습니다. 또 막11:24절에도 "믿고 기도한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참된 믿음의 기도는 지금 응답이 임하지 않았어도 응답 받은 것같이 마음에 실상과 영상을 그리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기쁨이 있고, 감사가 있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드리는 기도는 "받을 수도 있다", 혹은 "받을런지도 모른다"도 아닙니다. 또한 "받게 될 것이다"도 아닙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기도하는 것은 "이미 받은 것으로 생각하며 실상을 그리며 행동하는 것" 입니다.

이처럼 진정한 믿음이란 내가 믿고 바라는 목표물의 실상을 그리는 것입니다.
실상을 그리는 이 믿음이 큰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입니다.

밀턴(Milton)은 "마음은 지옥을 천국으로 만들기도 하고, 천국을 지옥으로 만들기도 하는 처소"라고 했습니다.

승리의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은 긍정적인 영상을 잘 그립니다.
이 그림은 손과 연필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생각으로 그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실상을 그리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확신 있는 생활가운데 기쁨과 활력이 넘치는 신앙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그럼 실상을 그리는 믿음을 갖기 위해 성도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기도 응답의 실상을 그려야 합니다.

우리는 기도 할때마다 확신하고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선 우리가 기도한 것은 응답될 것을 믿어야 합니다.

기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얼마나 논리적인가, 얼마나 오래 기                          도하는 가, 이것이 아닙니다.
믿는 것입니다. 확신이 중요합니다.


성경에 이르기를 약1:6-7 "오직 믿음으로 구하라...조금이라도 의심하면                    받을 줄로 생각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또 막11:24-"믿고 기도한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아직 응답이 오기 전에 응답 받는 영상과 그림을 그리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왕 기도하면서 마음과 생각으로 모두 이루어진 형상을 그리십시오.
물론 정욕과 욕심에 물든 기도는 응답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잘 못 구하는 기도입니다.

한나를 보십시오.
그 여인은 아들을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마음이 괴로워서 통곡하며 기도했습니다.
밥도 먹지 않고 오래 기도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엘리 제사장이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의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삼상1:17)고 축복했습니다.
이것은 지금 응답된 것 아닙니다.
단지 애절하게 기도하는 한나에게 제사장의 축복일 뿐입니다.

그런데 한나는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수색이 없으니라"(18)고 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믿음입니다.
아직 응답된 것은 아니지만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실상을 그린 것입니다.
이렇게 실상을 그리는 믿음을 가지면 괴로운 얼굴이 수색과 근심 없는 얼굴로 바뀝니다. 평안해 집니다.

삼상1:20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사 한나가 잉태하고 아들을 나아 사무엘이라" 하였습니다.

믿음으로 실상을 그린 한나에게 정말 아들을 안겨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기도하는 자의 자세요, 참된 믿음의 모습입니다.

저는 설교준비를 하면서 많은 사람이 은혜 받은 모습을 마음에 그립니다. 이 말씀 속에 생명이 나타나고, 이 말씀이 불이 되고 확신과 능력으로 나타나는 모습을 그립니다.
그럴 때 설교 준비가 행복합니다.

또한 아직은 우리 교회가 미약하지만 하나님이 귀한 성지를 허락하시고, 아름답게 성전을 건축하여... 행복한 얼굴로 성전을 출입하는 영상을 그려보곤 합니다.

또한 우리 대광교회가 영혼 구령의 열정을 가지고 사역하며 이 지역사회를 섬기는 아름다운 모습을 그려봅니다.
아직은 완전하게 큰 사역을 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이런 사역의 실상을 믿음으로 그릴 때 얼마나 기쁘고 좋은지 모릅니다.

중요한 것은 믿음으로 그리는 영상은 그대로 하나님이 이루어 주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소년 다윗이 골리앗과 싸울 때 무기만 의지한 것 아닙니다.
        그는 승리의 확신을 가지고 나갔습니다.
그래서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만군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고 외쳤습니다.
믿음으로 행한 그는 믿음대로 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것은 상황을 역전시킨 일입니다.
그저 상황만 보면 결코 이길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을 가진 다윗이 하나님의 도움으로 승리한 것입니다.

노르만 빈센트 필(Norman V. Peale) 박사는 목표달성의 3가지 조건 ①그림을그리라(Picturize) ②기도하라(Praxerize) ③실현하라(Realize)고 했습니다.
응답의 실상을 그리며 기도하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믿은 대로 되어질 것입니다.


2. 건강한 모습의 실상을 그려야 합니다.

사람은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기 쉽습니다.
기침만 몇 번해도 "아하 폐병 3기쯤 되었나 보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                니다.
소화만 잘 안되어도 "혹시 위암에 걸린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 쉽습니다.
"요즘 몹시 피곤하고 힘든데 혹시 간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옵니다.
이것은 부정적인 영상입니다.

건강한 사람이 부정적으로 병들어 있는 자기 영상을 그리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몸이 나빠집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은 들어오자마자 즉시 쫓아 버려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좌절감과 상처에 사로잡혀 살아가고 있습니다.
말씀에서 은혜를 받고 새 힘과 용기를 얻어야 합니다.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할 수 있느니라"(마19:26) "믿고 기도한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11:24)는 말씀을 붙잡고 일어서야 합니다.

주의 능력 안에서 일어나는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나약하고 병든 몸과 마음이 주의 은혜로 건강해지는 영상을 그려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기뻐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람이 실상을 그리는 믿음의 소유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의 은혜로 늘 건강한 모습을 그리십시오.

벧전2:44에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라고 했습니다.

지금 병마로 고통 중에 있는 성도님들, 주께서 안수해 주시는 손길을 영상으로 그려보십시오.
주님이 어루만지시며 "평안히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고 선포하시는 모습을 그려보십시오.

그리고 지금 힘이 없어도 확신을 가지고 일어서십시오.
조금도 의심하지 말고 활기를 회복하십시오.
주의 놀라운 은혜로 병마를 쫓아 버리고 건강한 모습을 그리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모습의 실상을 그리는 여러분들에게 영육간에 강건한 은혜로 함께 하실 줄 믿습니다.

3. 하나님이 함께 하시매 잘 되는 실상을 그리십시오.

자신이 패배하는 모습을 그리면 패배자가 됩니다.
그러나 마음과 생각 속에 성공적인 자기의 모습을 그리는 사람이 성공합니다.

욥을 보십시오.
그는 한 순간에 재산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10남매가 다 몰살을 당했습니다.
자신의 온 몸에는 악창으로 인해 몹시 괴로웠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는 이미 마음속에 이런 부정적인 영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욥기 3:25에 "나의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나의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고 고백했습니다.

사탄 마귀가 아무리 강하게 괴롭혀도 하나님이 지켜주시므로 안전하다는 믿음의 영상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어떤 분은 이렇게 실상을 그리는 믿음을 갖는다고 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심호흡을 하면서
① 나는 확신을 들이마시며 두려움을 내뱉노라
② 나는 강함을 들이마시며 나약함을 내뱉노라
③ 나는 이 문제(이름을 부르며)에 승리를 들이마시며 패배를 내뱉노라. 참 귀한 적용이라 여겨집니다.

바울은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힘들고 어려워도 앞으로 잘 되는 그림을 그리십시오.
하나님이 함께 하시매 되어지는 실상을 그리십시오.
건강한 몸으로 봉사하고, 선교하는 꿈을 그리십시오.

가정의 아름다운 계획들이 믿음으로 열매맺는 그림을 그리십시오.
직장과 사업장이 주의 이름으로 굳건하게 서가는 모습을 그리십시오.
교회가 날마다 성장하여 주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힘있게 하고 건축되는 그림을 그리십시오.
그리고 지금 감사하고, 지금 기뻐하고, 지금 헌신하십시오.

절대로 실패한 모습을 그리지 마십시오.
상황이 좋지 않게 전개되어도 마음 속에 성공의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실상을 그리는 믿음입니다.

노만 빈센트 필 박사가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하나는 '빚을 벗는 이미지(image)를 항상 가지고 문제가 해결되는 모습      을 그리라는 것'입니다.
어떤 어려움에 시달려도 안 되는 모습, 소망 없는 모습을 그리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은 막막해도 해결되고 잘 이루어진 모습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것이 믿음이요 비전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십일조를 반드시 드리라는 것'입니다.
어렵고 힘들어 먹고살기조차 힘든데 무슨 십일조입니까?
어려울수록 십의 일조를 반드시 드리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십일조를 드리지 않아서 잘못된 경우는 있어도, 십일조 드려 잘못되거나 어려움에 빠진 사람은 없습니다.
물론 십일조는 복을 받기 위한 조건으로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성도의 당연한 의무입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복된 은총이 있습니다.
엘리야는 손바닥만한 구름을 보고 큰비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3년 이상 계속된 가뭄 속에서 손바닥만한 구름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들었습니다.
결국 긴 가뭄이 끝나고 반가운 비를 체험했습니다.

믿음의 구름을 보지 않고는 축복의 소나기를 맛볼 수는 없습니다.

자녀들에게도 성공적인 영상을 그리도록 하십시오.
실패하고 좌절의 기로에 있는 사람들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실상을 그리시기 바랍니다.

어느 성도는 항상 종이 쪽지를 주머니에 넣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 쪽지에는 "하나님의 빛이 나를 둘러싸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둘러싸고 있다.
하나님의 힘이 나를 둘러싸고 있다.
하나님의 임재가 나를 지켜보신다.
내가 어디로 가든 하나님이 거기 계신다."라는 글이었습니다.

얼마나 귀합니까?
우리 성도들은 언제나 어디서나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실상을 그리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설령 어려운 문제가 여러분에게 계속 임해도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능히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믿음의 세계는 실상을 그리는 믿음대로 이루어지는 신비로움이 있습니다. 엡3:17을 보십시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라"고 했습니다.

주님이 내 마음에 계신 것을 믿고 실상을 그려야 합니다.

사랑하는 대광성도 여러분!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믿음으로 그리십시오.
그리고 기도가 응답되는 실상과 건강한 모습의 실상을 그리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성전 문을 나서면서 세상을 향하여 새로워진 여러분의 모습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믿음의 주역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