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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라 / 창 32: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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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라
(창 32:24-32)


본문에 보면 하나님과 사람이 겨루어서 하나님이 이긴 것이 아니라 사람, 바로 야곱이 이겼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무슨 말씀입니까? 어떻게 한낮 피조물이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감히 겨룰 수 있으며, 또 어느 누가 겨루어 이길 수 있단 말입니까? 그러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한 하나님의 진정한 뜻을 지혜롭게 읽을 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린아이들이 아버지와 방안에서 씨름을 할 때 보면 어떤 아버지가 아이하고 씨름을 하면서 “내가 이 아이를 꼭 이겨야겠다”고 이를 악물며 아들에게 힘을 다해 겨루겠습니까? 아버지는 대충 힘을 주어 겨루다가 아이에게 지는 척 하며 훌렁 넘어져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이는 “내가 아버지를 이겼다”며 좋아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적인 자녀들을 기르실 때 반드시 영적인 부분에서 이런 훈련의 과정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의 자녀가 아버지와 겨루는 과정을 통해 강한 승부근성을 기르게 하시는 것입니다.


1. 야곱과 라반

창세기 29장에 보면 야곱은 삼촌 라반의 집에서 외삼촌의 딸 라헬을 조건으로 7년을 하루같이 기다리며 머슴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결혼을 해서 동침하고 보니 라헬이 아닌 언니 레아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야곱은 라헬과 또 결혼하는 것을 전제로 다시 7년 동안을 일해주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야곱이 삼촌의 집에서 14년이나 일을 해주고 이제는 그곳을 떠나려고 하자 삼촌은 야곱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자신의 집안을 번성하게 하신 줄을 깨닫고 야곱을 보내려고 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자 야곱이 삼촌에게 한가지 제안을 한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이 맡아 키우는 삼촌의 양들 중에 얼룩무늬가 있고 점박이가 있는 잡종 양들이 나오면 자신의 소유로 달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자 라반은 순종이 아닌 잡종의 양을 달라고 하니 쉽게 승낙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잡종 양을 축복해 주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야곱은 삼촌의 집에서 거부가 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바로 삼촌 라반의 집의 순종양기 되기보다는 야곱의 집의 잡종 양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의인이 되려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신을 의인으로 여기고 남을 비판하고 업신여기려고 드는 것입니다. 다윗이 사울 왕에게 쫓겨다닐 때에 다윗의 주변에는 어떤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까? 그것은 세상에서 실패하거나, 죄를 짓고 쫓겨다니는 주변인들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그들은 다윗 왕국이 이루어졌을 때 다윗 왕국의 일등공신이 된 것입니다. 이처럼 오늘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온유와 겸손인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 안에 보면 잡종보다는 순종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바로 야곱의 소유가 되는 잡종양인 것입니다. 자신을 죄인중의 괴수라고 고백할 수 있는 십자가의 성도인 것입니다.


2. 야곱과 마하나임

이제 야곱은 많은 재물을 이루고 더 이상 삼촌의 집에 머무를 수 가 없음을 깨닫고 거기를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야곱은 그 길에서 하나님의 군대와 마주 대하게 된 것입니다. 1절에 말씀합니다. “야곱이 그 길을 진행하더니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다시 말해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죽이려고 형의 군대가 쫓아오는 것을 미리 아시고 당신의 군대를 보내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이처럼 믿음이 있으면, 영안이 열리면 막다른 길에서도 답답하지 않습니다. “나는 외롭다, 혼자 있다”고 말하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가 가는 곳 어디에서나 하나님의 군대가 함께 가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야곱은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고 한 것입니다

.(2) 여러분! 야곱은 재물에 대한 욕심이 없는 자입니다. 야곱은 아버지 이삭의 집을 나올 때에도 그 많은 아버지의 재산은 형이 다 가지도록 그냥 두고 나왔습니다. 다만 그가 욕심을 낸 것은 “장자”라고 하는 영적 계보였던 것입니다. 또 본문에 보면 야곱은 아버지의 집에 돌아가면서도 형에게 그냥 가지 않았습니다. 그는 도피책의 하나로 자신이 그동안 가꾼 그 많은 재물을 형에게 예물로 준 것입니다. 이처럼 야곱은 세상의 재물에 조금도 집착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오직 야곱의 관심은 영적인 것이었던 것입니다.


3. 이스라엘과 브니엘

이제 23절에 말씀합니다. “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네며 그 소유도 건네고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그 사람이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야곱의 환도 뼈를 치매 야곱의 환도 뼈가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위골 되었더라”(23-25) 이렇게 해서 야곱은 하나님의 사람과 겨루어 환도가 위골 되고 맙니다. 그렇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천사가 살짝 치기만 해도 환도 뼈가 쉽게 어그러질 수밖에 없는 연약한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입니다. 야곱은 뼈가 위골된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왜 “네가 나와 겨루어 이겼다”고 하신 것일까요? 그리고 엄청난 영적인 축복을 야곱에게 약속해 주신 것일까요? 여기에 바로 하나님의 숨겨둔 비밀이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함께 해주시는 사람은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서는 그의 편이 되어 주시고 그의 오른 손을 들어 이기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야곱의 승리의 비결인 것입니다.

이처럼 스스로 의인이요, 스스로 참되다고 자신을 과신하는 순종 양들은 스스로를 낮추며 겸손한 야곱의 점박이 잡종 양들을 이길 길이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야곱이 하나님과 씨름하여 이길 수 있는 비결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28절에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가로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 이렇게 해서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개명을 시켜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점에서 그의 인생은 하나님과 대 개혁을 이루어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된 것입니다. 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그러므로 이 진리의 말씀을 깨닫는 자마다 자신의 흠집과 연약함을 하나님 앞에 늘 숨김없이 드러냄으로 십자가의 은혜와 야곱의 축복을 누리게 되시기를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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