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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 부활하셨다 / 마 2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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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8:1-10
예수 부활하셨다

할렐루야!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셨습니다. 무덤에 계시지 않고 부활하셨습니다. 무덤 문을 열고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생명의 빛으로 구원의 주로 부활하셨습니다.

이 놀라운 사실은 새벽에 천사의 말로 증언되었고, 무덤을 찾은 여인들에 의해 확증되었습니다. "어찌하여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그분은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이것이 복음의 첫 말씀입니다. 예수님 누우셨던 빈 무덤, 그것이 우리 신앙의 기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인류 역사상 최대의 사건이며, 이 사실을 믿는 것은 인간 최고의 영광입니다. 2001년의 부활절을 맞이하신 성도님들, 또 오늘 우리 교회에 처음 나오신 분들, 모두 부활의 주님께서 주시는 이 놀라운 생명과 승리와 축복이 우리 모두의 심령과 가정과 일터 위에, 그리고 이 나라 온 땅에 가득 차고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곧 승리입니다. 죽음이 생명에게 삼킨 바 된 것입니다. 악에 대한 선의 승리, 절망에 대한 희망의 승리, 근심과 염려에 대한 기쁨과 용기의 승리입니다. 주님은 부활하심으로 이 승리를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부활의 주님이 주시는 이 놀라운 선물이 우리 심령과 생활 구석구석에 넘치는 복된 삶을 사는 우리들 모두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죽은 자가 살아날 수 있는가 라고 묻습니다. 또 신앙 생활 하시는 분들 가운데서도 "나는 다른 것은 다 믿어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는 부활은 믿지 못하겠다"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사실 부활은 증명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받아 들이기도 쉽지 않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있어서는 더욱 그리합니다. 왜냐하면 현대는 비합리적인 요소를 배격합니다. 현대는 합리적인데 반해 부활은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대는 과학적인데 부활은 비과학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예수님의 부활 사건은 오직 1번만 있은, 1회적 사건이었습니다. 모든 사건은 2번 이상 거듭되어야 비로소 그것을 인정해 줍니다. 반복되는 사건이라야 실험할 수 있고 증명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오직 1번 있은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믿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부활은 하나의 신비입니다. 부활은 비합리적이라기 보다 인간의 합리성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합리적인 사건입니다. 부활은 비과학적인 것이 아니라 과학의 법칙을 뛰어넘은 초과학적인 사건입니다.

우리 인간의 작은 두뇌와 지식으로는 부활을 증명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셔서 부활을 믿을 수 있는 믿음을 주십니다. 또 부활하신 주님처럼 나도 부활한다는 소망을 갖고, 부활을 찬양하는 찬송을 주십니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부활의 크고 신비한 세계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우리로 하여금 부활의 신앙 속에서 살게 하십니다.

사실 믿음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주시는 선물이요, 축복입니다. 우리는 믿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믿는 자가 되는 출발점은 바로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믿는 그 순간부터 비로소 믿음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 알고 믿는 것이 아닙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 알고, 믿는 것이 아닙니다. 믿게 되면 알게 되는 것입니다. 젊은이들이 연애할 때, 상대방을 다 알고 사랑합니까? 아니지요. 사랑함으로 그를 알게 됩니다. 다 알고나서 사랑할만 하면 하겠다고 하다가 올드 미스나 노총각이 되는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다 캐고 알고보니 세상에 믿을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결국은 못믿게 되고 맙니다. 반대로 아직은 모르는 것이 얼마든지 많지만, 사랑을 하고보니 알게되고 믿게 되는 것입니다 .알고 믿는 것이 아닙니다. 믿고 아는 것입니다.

이른 새벽이 되었습니다. 바닷가에 나가보니 해가 바닷 속에서 떠오릅니다. 한 아이가 말합니다. "야, 너무 멋있다, 해가 바다 속에서 나온다." 다른 아이 말합니다. "해가 나오는게 아니고, 지구가 돌아가는거래."  먼저 아이가 우깁니다. "너는 눈도 없냐? 저봐라, 해가 바닷 속에서 나오고 있쟎니?" 그러나 다른 아이는 확신에 차서 말합니다. "그렇지 않데, 우리 아빠가 분명히 말씀하셨어. 지구가 돌아간다고 했어. 나는 그걸 믿어."

그렇죠. 과연 우리는 내가 꼭 눈으로 보아야 하고, 내가 굳이 손으로 만져 보아야 믿을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믿음은 선물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저 사도들이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고 증거하는 것을 믿음으로 받아 들입니다. 그것을 나의 확신과 경험으로 삼습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이 되고, 그 믿음의 결과로 참 하나님의 역사와 살아계심을 알게 됩니다.

그렇다면 부활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첫째로 부활은 과거 2000년 전 겟세마네 동산 근방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선언입니다.

우리 주님 예수님은 아무런 죄가 없으셨지만, 우리 인간의 모든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대속의 죽음이었습니다.

그 십자가 위에서 운명하신 예수님의 시신은 아리마대 요셉이란 사람의 돌무덤에 장사되었습니다. 그 무덤은 육중한 돌문이 막혀 있었고, 거기에는 황제의 허가없이 무덤 문을 열어서는 안된다는 봉인이 찍혀 있었으며, 로마 군인들이 겹겹으로 지키고 있었습니다.

장사한 지 사흘째 되던 부활의 아침, 바로 오늘 이 아침, 육중한 돌 문이 굴려지고 황제의 봉인은 사정없이 찢어졌으며, 군인들의 창과 칼은 아무 소용이 없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은 어떤 물질로도, 어떤 권력으로도, 어떤 무력으로도 가두어 둘 수 없었습니다.

"어찌하여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그 분은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여기 무덤에 계시지 않다, 이것은 천사의 증언입니다. "우리가 십자가에 못박은 예수를 하나님이 다시 살리셨다, 하나님이 그를 살리셨다, 우리가 그 증인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의 선포입니다. "내 손을 만져 보라, 내 옆구리에 손을 넣어보라, 그리하여 믿는 자가 되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 죄를 사하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진리가 거짓을, 정의가 불의를, 사랑이 미움을, 빛이 어둠을, 복음이 죄악을, 생명이 마귀 권세를 이긴다는 것을 우리에게 분명히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둘째 부활은 미래에 대한 소망입니다. 장래 되어질 일에 대한 확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과거에 이미 부활하셨음과 같이, 세상 마지막 날에 모든 인류의 큰 부활이 있을 것입니다. 이 부활은 심판의 부활이요, 믿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부활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들이 삶을 얻으리라. 이를 기이히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느니라." 성경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장래 우리 믿는 이들이 부활할 것과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에 대한 예표이며 확증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로 우리 모든 잠자는 성도의 장래 부활과 또 내세의 영원한 생명과 축복을 의심없이 믿게 되는 것입니다.

과거 로마의 원형 극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순교를 당할 때 한 어머니가 어린 아이를 품에 안고 있었습니다. 저쪽에서 사자가 달려오는 것을 보고 어린 아이가 무서워서 울었습니다. 이 때 어머니는 아이를 달래면서 "얘야, 잠깐만 참아라, 곧 밝아질 것이다" 라고 하며 죽음 뒤에 있는 부활의 아침을 보면서 아이를 위로하며 함께 순교했다는 것입니다.

바로 죽음을 넘어서는 부활을 확신했기에, 오늘의 고난도 순교로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그렇게 귀하게 여기는 진리, 의, 자유, 사랑, 선 등등 무슨 이야기를 해도 부활이 없으면 참된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왜 사랑해야 합니까? 의와 진리를 추구해야 할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빼앗아도 빼앗아도 부족한 세상에 왜 남에게 주면서 살아야 합니까? 속고 속이며 거짓과 허위로 성공이란 바벨탑을 쌓기도 바쁜 세상인데, 왜 남을 생각하고 진실을 추구해야 합니까?

다름이 아닙니다. 바로 미래에 대한 산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활이 있음으로 이 모든 가치가 영원히 빛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바로 이 믿음, 이 소망 속에 내일을 열어 나가는 존재들입니다.

셋째로 부활은 오늘을 사는 우리 신앙인들에게 힘과 능력을 줍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과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역사적 사실로 믿습니다. 미래에 우리 모두 부활할 것을 믿습니다. 동시에 오늘을 사는 우리는 우리가 부활의 능력, 부활의 생명을 미리 앞당겨 누리면서 사는 존재입니다.

주님 주시는 영생 곧 영원한 생명은 죽은 후에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오늘 여기서, 현재 시작되는 것입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참으로 예수를 믿어 중생한 사람은 이미 사망에서 나와 생명과 영생에 들어간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이미 부활의 생명 속에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부활 신앙으로 오늘을 살아 가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오늘, 지금 이 시간 나와 함께 하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현존의 보증으로 성령이 함께 하십니다. 성령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대리자입니다.

따라서 나는 오늘 부활하신 주님과 동행합니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거하셔서 나와 더불어 사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더이상 사망의 종노릇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망과 죄의 노예된 상태에서 완전히 자유합니다. 살아계신 그리스도와 동행하며 영생을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이것을 믿고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 부활 능력의 실제입니다. 그래서 죄를 이기고 시험을 이기고 환란을 이기는 것입니다.

몇몇 젊은이들이 부활에 대해 논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는 일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는데, 그 옆으로 집사님 한 분이 지나 가십니다. 청년들이 농담삼아 그 집사님에게 "집사님, 예수님이 정말 살아 나셨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 집사님은 아주 분명하게, 확신있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아침 나는 부활하신 예수님과 한 시간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네." 무슨 말입니까? 우리가 기도드리고, 예배드리는 것은 바로 부활하신 주님을 향한 것입니다. 부활 주일 이 아침 예배는 바로 이 기쁨과 감격으로 부활하신 주님을 향해 영혼의 교제를 나누는 복된 시간인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제 부활주일 이 아침에 우리 모두 부활 신앙을 가지고 무덤에서 뛰쳐 나오게 되기를 바랍니다. 죽음과 좌절과 아픔 속에서 생명과 소망과 기쁨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위대한 부활의 승리를 믿고, 그리스도와 함께 날마다 창조적인 새 생명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무덤을 열고 영원한 생명으로 부활하신 주님을 이시간 만나며 찬양하며 영광돌리는 귀한 신앙의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부활은 우리의 힘이요 용기요 삶의 의미요 영원한 기쁨이 됨을 체험하면서, 이제는 부활 신앙을 갖지 못한 채 무덤을 찾는 존재가 되지 말고, 주님의 살아계심과 부활의 생명으로 힘차게 살아가는 성도님들 모두 되시기를 바랍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 생애를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 기 도 >

  그리스도여, 주님은 오늘
  내 마음 속에 다시 사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시여, 주님은 오늘
  나의 죽음의 관을 깨뜨리시고 내 속에 생명을 불어 넣으셨습니다.
  주님의 무덤 속에 가득 찬 생명의 향기,
  그것은 오늘 나의 영혼에 차는 소망의 기쁨, 맘껏 외치는 찬양의 소리입니다.

  주여, 2001년 봄 우리의 심령에 오시옵소서.
  주님이 오시면 사람이 살고, 주님이 오시면 어제의 슬픔은 가고,
  주님이 오시면 저 밝은 하늘이 열리고, 주님이 오시면 미움도 사라지고,
  주님이 오시면 마음과 마음이 다시 만나고,

  주님이 오셔야 이 나라 이 땅 위에도 화해와 평화와 통일의 꽃이 활짝
  피겠습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일, 주님은 부활하심으로 이루십니다.

  부활하신 주님이시여, 죽음이 영생의 출발이 되고,
  무덤이 천국의 문이 되던 부활의 새벽을 우리에게도 주셔서,
  다시 사신 주님, 우리를 다시 나게 하소서.
  찬란한 태양처럼 우리 영혼을 생명의 빛으로 가득 채워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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