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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살아나신 그리스도/ 눅2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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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신 그리스도
눅24:1-12


안식 후 첫날 정확하게 주일 새벽에 예수님을 사랑하는 여인들이 예수님의 시신에 바를 향유를 가지고 예수님의 무덤 가를 찾아갔습니다. 그들은 가면서 어떻게 그 무거운 돌을 옮길까 염려하면서 갔는데 예수님의 무덤 가에 이르렀을 때에 그 여인들은 그만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무덤이 열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무덤 안으로 들어갔을 때는 이미 예수님의 시체는 보이지 아니했습니다. 다만 그 안에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곁에 서 있을 뿐입니다. 그 찬란한 옷을 입은 사람들이 여인들에게 말했습니다. "어찌하여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 나셨느니라"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실 예수님은 살아 계실 때에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기어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 삼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라고 부활하실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과연 예수님은 그 약속대로 부활하셨습니다.

1. 부활설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죽은지 사흘만에 살아나셨다는 사실을 믿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무덤을 찾아간 여인들과 제자들의 언동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11,12절). 그래서 천사는 아주 적절한 말로 그들의 처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찌하여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5절)

  교회 안팎에는 아직도 제자들처럼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고 있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죽은 자의 부활은 완전 불가능하다는 전제를 고집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그들은 예수 부활을 합리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 그럴듯한 논리를  폅니다. 첫째는 도둑 설입니다. 가장 오래된 설인데 예수님의 시체를 제자들이 훔쳐간 후에 부활했다고 헛소문을 퍼트렸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기절 설입니다. 예수님이 까무러쳤다가 무덤의 냉기에 깨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셋째는 환상 설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너무 그리워하다 살아 계신 것처럼 착각했다는 것입니다. 그럴 듯한 이론들이지만 다 헛소리에 불과 합니다.

그런데 이같은 헛소리를 비단 불신자들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믿는 사람들 가운데도 예수 부활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는 버릇을 가진 자들이 있습니다. 또 자들은 예수의 부활을 죽음의 공포를 이기기 위해서 용기와 소망을 주는 신앙적인 이야기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는 그런 분이 한 분도 없기를 바랍니다.

2. 부활의 증거에 대해서

그러면 이제 우리가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찾아서는 안 되는 몇 가지 이유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생명 그 자체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요11:25,26) 생명은 죽음보다 강합니다. 죽음은 결코  생명의 적수가 되지 못합니다. 베드로는 매우 흥미 있는 표현을 썼습니다. "이는 그가  사망에게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행2:24). 고래가 요나를 삼키기는 했지만 요나가 고래 뱃속에서 죽지 않고 살아 있었기 때문에 결국은 토해내고 말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죽음이 생명 자체이신 예수님을 무덤 속에 가두어 둘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찾아서는 안 되는 이유가 또 하나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기가 살아 날 것을 생전에 여러 번 예언한 바 있습니다. 그처럼 부활을 미리 말씀하신 이유는 부활을 믿게 하려는데 목적이 있었지만 또 한가지 중요한 이유는 부활이 어쩌다 그럴 수 있는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데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지만 제자들이 왜 믿지 못하였습니까? 주님이 사흘만에 다시 사신다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천사가 가장 먼저 한 말이 무엇입니까? "어찌하여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 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라...." 예수님의 말씀을 잊어버리기 때문에 불 신앙자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약속의 말씀을 굳게 붙들어 믿는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 찾아서는 안될 또 하나 이유는 부인 못할 증거 때문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부활의 증거들이 그것입니다. 그것은 너무나 완벽한 것이라 깨끗한 양심과  건전한 양식을 가지고 있는 자는 도무지 부인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성경의 여러 증거 중에서 우리가 흘려 버리기 쉬운 증거를 한가지만 살펴보려고 합니다. 누가는 3절에서 빈 무덤에 관해서만 증거하고 있는 반면 베드로와 같이 무덤으로 달려가 현장을 확인한 바 있던 요한은 요20:6-7절에서 매우 자세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세마포가 놓였고 또 머리에 쌓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아니하고 딴 곳에 개켜 있더라" 중요한 사실은 세마포와 두건의 상태와 위치입니다. 예수의 장례식은 부자의 장례식이었기 때문에 십자가에서 내려서, 씻고, 세마포(부드러운 천)로 목 아래 몸을 싸면서 100근이 넘는 몰약과 침향을 배합한 재료를 그 속에 채워 넣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머리는 수건 같은 것으로 감겨져있을 것입니다. 만일 누군가가 도둑질을 했다면 두건과 세마포는 전부 다  없어졌거나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을 것입니다. 또 만일 예수가 까무러쳤다가 깨어났다면  자기 힘으로 풀고 나올 수 있었을 까요? 그런데 요한이 본 바로는 고스란히 모든 것이 그 자리에 개켜져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사실을 암시해 줍니다. 예수는 부활하였으되 세마포를 풀어주어야만 일어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 그런 몸으로 부활하신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는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신비하고도 신령한 몸으로 살아 나셨던 것입니다. 그 모습을 본 제자들은 비로소 믿었다고 했습니다. 여러분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요20:8) 예수님은 장사 지낸바 되었다가 사흘만에 다시 부활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찬란한 옷을 입은 천사가 말했습니다. "어찌하여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부활하신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 찾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 예수님은 살아나신 주님이십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확신하며 그 믿음과 소망으로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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