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그리스도인의 가정관 / 엡 6:1-4

  • 잡초 잡초
  • 343
  • 0

첨부 1


그리스도인의 가정관 
엡 6:1-4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
하라) (에베소서 6장 1-4절)   

1. 가정은 무엇으로 지탱 (maintenance) 할 수 있는가?

누가 이런 질문을 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대답할 수 있겠습니까?
아마 제각기 한마디씩은 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같아서는 우선 <돈>이라고 대답할 확률이 제일 높을 것입니다.
뭐니뭐니 해도 가정을 지탱할 수 있는 것은<돈>이라고 말입니다.
아마 그 말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돈이 없으면 어떻게 가정을 이끌어 나갈 수 있겠습니까?
돈만 있으면 가정은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이번에 강원도에 사는 40대 초반의 직장인이 춘천에 업
무 차 출장 왔다가 <로또>복권을 구입했는데 그것이 당첨되어 407억을 거머쥐
게 되었다는 신문을 보았습니다.
지난 4월17일 아침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 나타나 1시간 동안의 각종 확인 절
차를 받은 후, 407억원에 해당하는 소득세 22%를 제외한 317억 6,390원을 타갔
다고 하니, 이제 그 사람의 가정은 탄탄한 행복이 보증되었다고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도대체 407억이 얼마나 많은 돈인가?
1만원 권으로 쌓으면 여의도 63빌딩의 1.4배의 높이라고 합니다.
이만한 돈이 있다면 그 가정이야 탄탄한 행복을 보장받았다고 할 수 있지 않겠
습니까?
그러나 또 어떤 사람들은 돈만 있다고 다 행복하겠느냐? 하면서, 첫째는 건강
이요, 둘째가 돈이고, 셋째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
도 맞는 말입니다.
<건강>하고 <돈>이 있고 <사랑>이 있으면 그 가정은 행복할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가정에서도 이 셋이 다 있을 수는 없습니다.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건강이 있으면 돈이 없고, 돈이 있으면 사랑이 없는 가정들이 많습니다.
모두가 다 있는 가정이 있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그렇게 되어있지 않는 것이
우리네 현실입니다.
또 <건강>도, <돈>도, <사랑>도 인간의 마음대로 얻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
다.
노력하고 애써도 벌 수 없는 것이 <돈>이요,  <건강>이요, <사랑>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의 무능과 한계점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복(福)이란 말이 함축하고 있는 뜻을 생각하게 합니다.

예로부터 복은 하늘이 내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늘에 대고 복을 달라고 빌었습니다. 정한수를 떠놓고 하늘의 별을 보
면서 우리 아들 잘 되게 해 달라고 빌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이라야 돈도 벌게 되고,
복 있는 사람이라야 좋은 남편, 좋은 아내를 만나게 되고,
건강도 건강의 복을 타고나야 한다고들 말했습니다.
이 모든 말이 담고 있는 뜻이 무엇입니까?
복은 누군가로부터 주어지는 것이지 자신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란 말
입니다.

그러면 그 복은 누가 주관하는 것이겠습니까?
바로 하나님 자신입니다.
하나님이 복의 근원이라고 찬송을 우리가 부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가정을 처음 만들 때 무엇을 바랬습니까?
그것을 깊이 생각해 보면 쉽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서로 한 몸을 이루는 부부가 되게 하
고, 자기와의 교제를 원해서였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를 통하여서만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되
어 있습니다.
돈도 있고, 건강도 있고, 사랑도 있어야 하겠지만 하나님과의 교제가 있어야
가정은 행복해 집니다.
그런데 오늘 현대인의 가정에서 과연 하나님과의 교제가 얼마나 이루어지고 있
는가?
이것이 문제입니다.

'가정의 충격'(Family Shock)이라는 책을 쓴 <게리 골린스>(Garry R.Collins)
는 현대 가정을 흔들어 놓는 힘(power)을 세 가지로 지적하였습니다.
첫째가 급변하는 사회 변화요,
둘째가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요,
셋째가 잘못된 비관주의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을 부연하자면,
① 산업화와 문명 발달로 인하여 쏟아져 나오는 정보들에 의하여 급격하게 변
화하는 사회와 문화 속에서 적절하게 적응하지 못하고,
②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들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고,
③ 심리적, 정신적 패배주의를 극복하지 못하면 가정은 바로 위기를 맞을 것이
라는 그런 말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런 지식인들의 이론대로 과연 실제 생활에서 내 힘만으로 가정의 위기를 지켜낼 힘이 있다고 보십니까?
아무리 학, 박사라도 이론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간사입니다.
그래서 요즘 가정들이 얼마나 깨져 나갑니까?
지난 일년 동안에도 무려 14만 5,300건으로 하루 평균 398쌍 꼴로, 결혼하는 쌍의 절반 가까이가 이혼을 하는 셈이었습니다.
모두 배울 만큼 배운 사람들입니다.
고등 교육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제 나름대로 가정의 행복관을 다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도 가정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은 깨져 버렸습니다.

2. 그러면, 가정에서 경제력이 좌우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가장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물음입니다.
'돈이야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다'고 그렇게들 말들은 다합니다.
'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났냐'고 그런 말도 합니다.
모두가 미화시켜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적으로 돈은 우리의 생존에서 필수적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것으로 깨지는 가정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대부분의 경우 짜증스럽고 우울해지는 경우가 돈 때문일 것입니다.
믿는 가정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사람들과 달라야 할 것이 바로 이 문제입니다.
돈 없으면 바로 죽는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생각입니다.

그래서 돈이 하나님보다 항상 상위에 올라 있는 생각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믿는다고 하면서도 언제나 하나님은 두 번째입니다.
실제로 이런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리가 신앙의 평가를 무엇으로 엿볼 수 있을까요?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다고 한 말씀처럼 <보물>인 돈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느냐? 에서 알 수 있습니다.

지난 당회 때 재정부장 되시는 장로님께서 일년에 한번도 감사헌금을 내지 않는 항존직들도 있다는 보고를 들었습니다.
저는 귀를 의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제직들도 있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껴 보았습니다.
교회 일에 대하여 말은 제일 많이 하는 사람들도 헌금에는 인색한 사람들을 봅니다.
왜 그렇습니까?
돈 없으면 죽는 줄로만 알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물질에 손해를 보는 일이나, 교회로 인하여 물질에 피해를 받았다거나 하면 얼굴 색이 변하고 또 교회 일을 하면서도 그만큼 어떤 보상을 바라거나,
알아달라고만 하는 그런 태도를 가지고 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것이 다 무엇을 의미합니까? 물질과 연결되어진 생각들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인 가정이 물질생활에서 달라야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출애굽 40년 광야생활에서 이것을 잘 보여 주었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만나 가루를 하늘에서 내리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담아 거두는 것은 각자의 노력으로 얻게 하였습니다.
욕심이나 게으름은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매일 매일 식구대로 먹을 일용할 양식을 얻도록 하였습니다.

오늘도 이 원리는 변함이 없습니다.
돈 때문에 가정이 깨지는 현실에서 깊이 간직해야 할 교훈입니다.
더욱이 그리스도인의 가정들에게서 말입니다.
잠언서에 나타난 대로 너무 가난하게도 말고, 너무 부하게도 말고 일용할 양식을 얻게 해 달라는 그것이 표준의 말입니다.

3. 그러면 진정한 가정의 행복은 무엇이겠습니까?

복의 근원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피조물입니다.
조물주의 뜻에 따라 살 때 그 결과가 바로 복입니다.
복은 우리가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출생을 내 마음대로 못하듯이 죽는 복도 제 마음대로 못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해 주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모두 복지국가를 꿈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복의 주관자인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복지국가가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요즘 우리 나라를 보시기 바랍니다.
돈이 없어서가 문제가 아니라, 돈이 이상한데로 편중되거나 흘러가니까 복지시설을 못하는 것이 아닙니까?
정치가가 되면 돈줄과 연결되니 그게 문제란 말입니다.
젊은 학생들이 공부보다 학생회장을 하려고 하고, 학생회장은 곧 앞으로 금뺏지와 연결이 되는 현실이라면, 그것이 문제란 말입니다.
즉, 권력이 돈줄과 연계되는 한 복지국가를 이룰 수는 없습니다.
오늘날 복지국가들을 보십시오.
모두 기독교 신앙을 밑바탕으로 한 나라들입니다.

오늘의 가정의 위기가 예전에 비하여 물질이 없어서입니까?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 없는 물질, 하나님 없는 성공의 바벨탑은 무너지고야 맙니다.
우리 나라가 당면한 문제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지금, 개혁 개혁하지만 무엇을 개혁할 것인가?
우리들 정신을 개혁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생각이 바뀌면 모든 것은 자연히 바뀌어 집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가정에 대하여 바른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따라 살게 되면 그것  이 복지국가를 이루게 되는 첩경입니다.
우리 믿음의 가정들이 하나 하나 생각이 바뀌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밥상 교육에서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밥상에서 기도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고...,
밥상 앞에서 부모와 형제의 예의를 가르쳐야 할 것이고...,
밥상 앞에서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해야할 것이고...,
밥상 앞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법을 가르쳐 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쉬운 것부터 해야할 그리스도인의 가정들이 세상 믿지 않는 가정과 똑같이 기도도 없고, 예절도 없고, 감사도 없이 먹는 것만 잘 먹인다고 부모 역할을 다했다고 볼 수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 모두 가정의 달에 깊이 생각하고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잊어버렸던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하는 가정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가정의 행복은 바로 여기에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