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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 아버지, 그리고 남성(1) / 창 1: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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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아버지, 그리고 남성(1)
(우리시대의 일그러진 영웅, 남성)
(창세기 1:26-28)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에서의 아버지, 가장(家長), 남성의 위치가 무엇인지를 진단하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최초의, 그리고 유일의 사회단위인 가정이 무참히도 파괴되는 현장에서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정과 가장, 즉 남자에 대하여 뭐라고 말씀하실까요? 여기에 대한 성경이 교훈을 듣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제가 아버지학교에 나가 강의하는 내용을 참고로 하여 한 달간 네 시간 동안 이 주제로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우리시대의 일그러진 우상인 남성상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아버지가 바로 서면 가정이 바로 섭니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남성상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남자는 가정의 가장으로서의 남성입니다. 가정(家庭)을 벗어난 남성이나 아버지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됩니다. [막10:6-9] “창조 시로부터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으니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 남자 만드신 목적이 가정을 이루는데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현대의 남성들이 가정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합니까? 비뚤어진 남성상은 비뚤어진 환경과 생각들로부터 기인합니다.

‘남성’ 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입니까?

흔히 성을 떠올립니다. 여름이면 아니 요샌 시도 때도 없이 개고기를 먹기 위해 야단입니다. 정력에 좋다고들 그럽니다. 그것뿐이 아닙니다. 정력에 좋다면 양잿물도 마실 것입니다. 정력=남성? 정말 남성은 성으로 다 말할 수 있는 동물적 존재일 뿐입니까? 물론 성은 하나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부부의 선물입니다. 성결을 유지할 때만 그렇습니다. [잠5:15-19] “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어찌하여 네 샘물을 집 밖으로 넘치게 하겠으며 네 도랑물을 거리로 흘러가게 하겠느냐 그 물로 네게만 있게 하고 타인으로 더불어 그것을 나누지 말라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이 말씀은 성의 아름다움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결을 지킬 때만 하나님의 좋은 선물임을 분명히 합니다.

세실 마이어스씨는 다음과 같이 말을 했습니다. “여러분의 아들은 존경할 수 있고, 모방할 만한 남자를 필요로 합니다. 딸들도 역시 그렇습니다. 아버지는 딸들에게 있어서 미래의 남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준입니다. 딸이 선택한 배우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것은 당신으로부터 남성의 이상형을 잘못 받아들인 결과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아버지가 훌륭하고, 행복하게 생활하는 남자라면 후에 딸도 그런 남성을 고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버지의 건강한 남성됨이란 그 아들과 딸에게 남성으로서 또는 여성으로서 자신들의 모습을 발견하고 키워나가며 자신의 性을 현실화시키는데 엄청난 발판이 되어줍니다.”

한국 남자는 어떻게 남성으로 성장합니까?

고등학교나 대학 시절부터 생존경쟁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술과 담배 또는 여자로 풀어가라고 선배와 사회는 가르쳤습니다. 특히 결혼의 첫 순간까지 순결을 유지하는 게 아니라 ‘딱지를 뗀다’는 식으로 동정 해방식을 하는 걸 자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누가 여자를 많이 ‘따먹었느냐’에 따라 자신의 남성됨을 드러내려 하며, 누가 여자들과 “관계를 많이 맺었느냐”에 따라 자신의 남성됨을 과시하는 세상 관습과 풍속에 생각 없이 조각되어지고 다듬어진 우리의 남성들이 비일비재합니다.

남자는 결혼 전에는 여자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결혼 후에는 여자에게서 벗어나려고 노력합니다.

유교가 가져다 준 비뚤어진 남성상

첫째, 남성이 여성보다 신체적으로 강함을 나타낸 말

남자는 죽어도 전장에 가서 죽어라. 남자는 배짱, 여자는 절개

둘째, 남성의 우월성을 나타내는 말

장닭이 울어야 날이 샌다. 아내 행실은 다홍치마 때부터 버릇을 가르쳐 휘어잡아야 한다. 남아 일언 중천금

셋째, 남성들의 여성적 외모나 행위를 금하는 내용의 말

남자가 빨래를 널면 재수 없다. 사내가 부뚜막 맛을 알면 계집을 못 거느린다. 남자가 바가지로 물을 떠먹으면 수염이 나지 않는다.

넷째, 여자에게 남자의 존귀함을 알리는 말

남자는 떡의 귀를 먹지 않는다. 남자의 옷으로 걸레를 만들지 않는다. 남자가 길을 떠날 때 여자가 앞을 가로질러 가면 재수가 없다. 남자가 밥상 귀퉁이에 앉아서 밥을 먹으면 출세를 못 한다.

남성됨에 대한 그릇된 인식

1) 남자는 키가 크고 힘이 세야 한다.

우리 사회는 람보 콤플렉스가 있어서 키가 작거나 힘이 약하면 남자답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장사 신드롬’, ‘슈퍼맨 신드롬’, ‘도깨비 신드롬’으로 돈 버는 기계가 되어 삭막한 세상에 내팽겨진 채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필요한 남성은 람보가 아니라 균형 잡힌 성품과 훌륭한 인격을 갖춘 성숙한 이입니다. 중요한 것은 외모가 아니라 내적 성숙함입니다.

2) 남자는 냉정해야하며 울거나 감정을 쉽게 드러내서는 안 된다.

남자 중에도 풍부한 감정을 가지고 있고 쉽게 기뻐하고 눈물이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이런 사람에게 충고를 한마디 합니다. "남자답지 못해!" “남자가 뭐 그런 것 가지고 우니?” “남자가 뭐 그렇게 웃음이 헤프니?!” “남자가 좁쌀스럽게 여자처럼 촐랑거리긴...” “남자가 뭐 그리 입이 싸니?” 남성들이 이제 감정을 빼앗겨버린 인간이요, 신분이 위협당한 인간이요, 자격이 무시된 인간이요 위치를 박탈당한 인간이요, 남자로서의 한 존재의 존귀함을 상실한 인간이 되어버렸습니다. 남성으로서 정체성을 잃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감정이 박제된 인간=남성?

EX) 화장실, “남자가 흘려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니다” 남자들이여! 눈물을 흘려라!

그럼 감정도 없고 눈물 한 번 안 흘리는 남자가 가장 남자다운 남자입니까? 이는 잘못된 남성상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리는 남성은 자신과 다른 이의 감정에 직면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롬12:15]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그렇다고 남성이기를 포기할 수도 없고, 이 사회의 그릇된 남성상으로 옥조여오는 현실 앞에서 차라리 여성으로 살자고 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남성들이 자기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모임이 활발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자신이 잘못된 남성상에서 해방되어야 한다는 것조차 인정하지 않으려는 남성이 많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마11:17)에서 묘사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모습처럼,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애곡하여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않는다’는 무감각한 인간이 되어 무감각한 시대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3) 남자는 강해야 하며 부드럽고 친절하고 다정한 것은 남자다운 것이 아니다.

영화나 TV는 "터프가이"다, "열혈남아"다 하면서 강하고 거친 남자의 상을 이상적인 남자의 상인 양 보여줍니다. 남성은 강해야 한다면 그것은 힘이나 근육이 아니라 남을 사랑하는데 강해야 합니다. 거칠게 행동하는 것이 남자답다고 잘못 생각하고 참 인간의 부드러운 면을 개발시키지 못하는 남성은 균형 잡히지 않은 미성숙한 상태로 머무르게 됩니다.

4) 남자는 여자보다 능력이 있어야 하며 뭐든지 잘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자는 여자보다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은 돈을 벌어오고 아내는 전업주부로서 집에서 가사를 하는 것이 보편적인 모습이어서 그런지, 남자 자신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여자도 자신보다 남자가 더 능력이 있길 바랍니다.

이런 남성 콤플렉스는 그 대표적인 예가 마초(macho) 이미지와 마치스모(machismo) 현상입니다. 마초란 신체적, 성적, 심리적, 또는 지적으로 남성은 우월하다고 여기며 행동하는 남성으로 권위주의적인 남성 또는 남존여비 신봉자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자신의 나약한 감정이나 불안정한 성 정체감을 감추기 위해 초남성다움(hyper-masculinity)을 더욱 드러내려 합니다. 마초 이미지가 지배적인 사회일수록 남성에게 이 이미지는 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인간의 덕목으로 추구하는 우월성이 아니라 여성에 대한 편견에 힘입어 남성에게 부과된 억압된 가치입니다. 남성과 여성은 경쟁자도 보호자도 아닌 서로의 도움이 필요한 동반자관계라는 것을 서로 명심해야 합니다.

5) 남자는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성공해야하며 직장생활을 가정생활보다 우위에 두어야 한다.

물론 남자는 한명의 직장인으로서 더 나아가 가정의 가장으로서 직장생활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의 성공과 부에 대한 지나친 과대평가 때문에 정작 가장 중요한 가정에 소홀하기 쉽습니다. 안타깝게도 가정의 기능이 점점 더 약화되어가고 있으며 뉴스를 보면 가정이 파괴되고 가정 안의 신뢰와 사랑을 잃어버리는 어두운 사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돈 때문에 가족을 살인하질 않나, 10대들의 탈선과 돌아오지 않는 가출, 원조교제라 하는 10대 성매매, 남자들의 비상식적인 술 문화, 아내의 불륜, 부모학대 등 참으로 하느님의 마음을 너무나 아프게 하는 사건들이 다반사가 되었습니다. 가정 파탄의 이유는 다양하지만 가정의 가장, 남편, 아버지가 가정의 사랑과 화목을 위하여 시간을 투자하고 진정으로 가족들과의 사랑과 일치를 최우선으로 두며 노력한다면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잘못된 남성상은 남성 자신에게는 참된 자유를 빼앗고 정신적으로나 영적으로나 큰 고통을 주며 사회 속에서 많은 갈등과 억압을 만듭니다.

1) 서로를 이겨야 하는 경쟁자로 생각하며, 어떤 일이든 완벽하게 이루어야 만족을 할 수 있고 항상 지도자나 우두머리가 되려고 합니다. 진정한 벗이 되려하질 않고 나를 이겨서 앞서려고만 하는 경쟁자 옆에 누가 기쁘게 다가가려하겠습니까? 미성숙한 자아상을 만들 뿐입니다.

2) 다른 사람에게, 특히 이성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3) 성의 차이를 이성에 대한 차별과 억압으로 사용합니다.

4) 남들과 비교했을 때 무능함과 열등의식을 느낍니다.

5) 사람들 앞에서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힘들며, 다른 이의 잘못도 쉽게 용서하지 못합니다.

6) 실수나 실패가 두려워 어떤 일을 시작하기가 두렵습니다.

7) 이성 앞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동성하고만 어울리려 합니다.

아버지의 남성됨은 가정을 세우기 위한 남성됨이지, 윤리와 도덕을 무너뜨리기 위함이 아니요, 아버지의 남성됨은 가장의 위치를 감당하기 위한 남성됨이지, 사회 속으로 방황하는 자녀들을 쏟아내 놓기 위함이 아닙니다.

당신의 남성됨의 성적 순결은 가정의 순결이요, 교회의 순결이요, 또한 사회의 순결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남성의 순결은 여성의 순결과 함께 영적 성결과 깊은 관계를 맺으며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마음과 깊은 연관성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남성됨은 모든 인류의 性의 기초요, 하나님이 계획하신 하나 됨의 시초입니다. 아버지의 남성적 가치관과 존엄성을 깨달으십시오! 남성적 性의 순결을 지키십시오! 하와를 아담에게 이끌어 오시듯 당신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깨끗한 신부로 이끌어 나오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기쁨과 감격으로 들뜬 마음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최초의 사회 가정 : 번성, 정복, 다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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