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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떻게 부모를 공경할 것인가 / 엡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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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어떻게 부모를 공경할 것인가
본문 : 에베소서 6:1~3 


부모님의 말씀을 곧잘 어기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타이르곤 했지만, 아들은 번번이 부모님과의 약속을 어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 우리 집안의 규칙을 다시 한 번만 더 어긴다면, 너를 다락방으로 보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며칠 후, 아들은 또다시 부모님과의 약속을 어기고 말았습니다.
어디 간다고 알리지도 않고 밤늦도록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부모님은 이 아들이 염려되어 밤새 애 태우며 찾아 헤맵니다.
그러는 사이 어머니가 정성껏 차려 놓은 저녁 밥상은 차갑게 식어만 가는데
한밤중이 되어서 아들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버지는 약속대로 아들을 추운 다락방으로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날씨는 춥지만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들을 다락방에 보내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와 어머니는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한참 엎치락 뒤치락거리던 중 어머니가 먼저 입을 엽니다.
"여보, 아이가 너무 춥겠어요"

이 말에 아버지가 대답합니다. "그렇다고 그 아이를 다락방에서 데려올 수는 없지 않소"

어머니는 한숨을 내쉬며 말합니다.
"저 애를 만일 다락방에서 데려오면 계속 우리 말을 듣지 않겠지요?
그렇지만 다락방은 너무 춥고 어두워 무서울 텐데...."

매서운 겨울 바람이 불더니 창문이 덜컹거렸습니다.
그때 잠을 이루지 못하고 괴로워하던 아버지가 입을 열었습니다.
"아무리 춥고 어둡더라도 집안의 규칙을 어기면서 아이를 다락방에서 데려올 수는 없소.
그러나 저 애는 지금 추운 다락방에서 무척 고생스러울거요"

아버지는 잠자리에서 일어나 다락방으로 올라갔습니다.
가 보니 아들은 추운 다락방 딱딱한 방바닥에 쭈그리고 잠이 들어있었습니다.
베개도 없이... 차가운 방바닥에 얼굴을 대고 잠이 들어있는 아들을 내려다보던 아버지는,
조용히 아들 곁에 누웠습니다. 그리고 아들을 살며시 안고는 팔베개를 해 주었습니다.

잠시 후 어머니도 다락방으로 올라왔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꼬옥 품어안은 아버지와 철없이 잠든 아들 모습을 한참 바라보다가,
아버지의 맞은 편에 살며시 누웠습니다.
그리고는 아들의 뺨에 따뜻한 어머니의 볼을 가져다 대었습니다.

한참 잠 들었던 아들은 어머니의 따뜻한 볼이 뺨에 와 닿자 깜짝 놀라 눈을 떠 보니...
아버지와 어머니가 자기를 꼬옥 품에 안고 있었고
부모님의 따뜻한 체온으로 자신의 얼어붙은 몸을 녹이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철없는 아이지만 도저히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제가 잘못했어요!"

아들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이상(以上)은 초등학교 6학년 도덕교과서에 실려있는 이야기인데
우리에게 부모님이란 어떠한 존재인가를 깨닫게 해 주는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신학자 C. S. Lewis는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인간이란 에로스(eros)에 의해 태어나고 스톨게(storge)에 의해 양육되고
필로스(philos)에 의하여 성숙하고 아가페(agape)의 사랑으로 완성된다"

아주 명쾌하게 표현하였는데 인간이 이처럼
부모님 사랑에 의해 태어나 부모님 사랑 가운데 자라나고 부모님 사랑 안에서 성숙되어
에로스에서 스톨게 → 필로스 → 아가페로 자라나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이렇게 철없던 아들도 눈물을 흘리며 부모님을 부모님으로 새롭게 고백하게 되고
그전에는 부모님 생각 못하거나 안하고 지내던 자식들도 부모님 사랑을 새롭게 깨닫게 되는
그런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같은 날 소개하기에 참 좋은 시(詩) 한편이 있습니다. 고훈 목사님의 시(詩)입니다.

    키 작은 이유를 이제야 알겠습니다
    머리로 모든 짐 이고 다니셨기에.
    몸 야윈 이유를 이제야 알겠습니다
    먹을 만한 것은 자식에게 다 주고
    입맛 없다 하시며 허리띠를 졸라 매셨기에.

    병드신 이유를 이제야 알겠습니다
    우리 아플 때 주님이 아픔 내려주고
    내 건강 아이에게 주십시오 기도하셨기에.

    정신이 없으신 이유를 이제야 알겠습니다
    식구들 몫 다 챙기시느라
    자신의 몫을 잃고 살으셨기에.

    서둘러 이 세상 떠나
    하늘로 돌아가신 이유를 알겠습니다
    평생 짐 지고 사셨기에
    행여 우리에게 짐이 되실까봐.

    어머니
    이 사랑의 빚을 깨닫지도 못하게
    사랑만 주고 가셨습니다.

부모님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바로 이와 같다는 것입니다.
양주동 박사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 기를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
    진 자리 마른 자리 갈아 뉘시며 /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오 /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어려선 안고 업고 얼려 주시고 / 자라선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맘 /
    앓을 사 그릇될 사 자식 생각에 / 고우시던 이마 위에 주름이 가득 /
    땅 위에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 / 어머님의 정성은 그지 없어라

    사람의 마음 속엔 온 가지 소원 / 어머님의 마음 속엔 오직 한 가지 /
    아낌없이 일생을 자식 위하여 / 살과 뼈를 깎아서 바치는 마음 /
    인간의 그 무엇이 거룩 하리오 / 어머님의 사랑은 지극 하여라

그래서 성경은 말씀합니다. 본문 1절입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이 말씀은 정성과 사랑으로 자녀를 낳아 기르고 돌보는 부모에게 순종하라는 말씀인데
이렇게 하는 것이 옳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옳다는 말은 그렇게 하는 것이 자식으로서 "마땅하다" "당연하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눈 여겨 보아야 할 말씀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 안에서" 라는 말씀인데 저는 이 말씀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나이가 들고 철이 들어도 부모를 알아보고 순종하게 되는 법이지만
특히 주 안으로 들어가게 되거나 주 안에서 진정으로 거듭나게 되면!!
모든 것이 거듭나게 되어 부모님께 순종하지 못하던 자녀도 순종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성경은 예수님의 어린 시절의 모습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2:51입니다.
"예수께서 한가지로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예수님은 어릴 때 고향 나사렛에서 부모님에게 순종하며 또 받드시며 자랐다는 것입니다.

또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골로새서 3:20입니다.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사람이 거듭나게 되면 부모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되고
순종하는 삶을 살게 되면 그것이 주님을 기쁘게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는데
그러므로 힘쓰고 애써야 할 일은 항상 주님 안으로 들어가기를 힘써야 할 것이며
또 주님 안에 거하기를 항상 힘써야만 할 것입니다.
그렇게만 하면 부모님도 잘 섬기게 되어 주님 기뻐하시는 삶을 살게 될 줄로 믿습니다.

다음 2절 앞부분 말씀입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 말씀은 1절이 반복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말씀으로서
1절에서는 부모라고 뭉뚱그려 표현하면서 말씀하신 내용은 순종이었는데 비하여
2절에서는 아버지와 어머니라고 각각 명시하면서 말씀하신 내용은 공경이라는 말씀입니다.

다시말하면 1절에서는 "순종"이라고 하는 "수동적" 형태의 효(孝)를 말씀하셨다면
2절에서는 "공경"이라고 하는 보다 "능동적" 형태의 효(孝)를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 언제 주신 말씀인가 하면 이미 구약시대에 출애굽 하여 광야에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말씀이었습니다.

왜 이 말씀을 드리는가 하면 이것을 주신 시점이 언제냐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430년 동안 종살이하던 애굽에서 출애굽하였습니다.
홍해도 건너고 이제 가나안 땅으로 가고 있습니다.
며칠이면 너끈히 갈 거리였지만 하나님은 이 백성들을 광야에서 40년 동안 훈련시키셨는데
무엇을 주로 훈련시키셨는가 하면 오늘 본문에 나타난 중요한 두 개념인
순종과 공경이라는 것을 집중적으로 훈련시키셨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아! 너희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을 공경하라!
이스라엘 백성들아! 너희는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고 부모님을 공경하라!

그들이 이 말씀을 받을 때의 상황은 순종하고 공경하기가 쉽지 않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마실 물도.. 먹을 것도.. 입을 옷도... 모든 것이 없거나 있어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라!!.. 부모님을 섬기며 살아라!!...
힘든 것이었고 지키기 어려운 것이었습니다만!!
하나님은 다 알면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더욱 더 강하게 요구하였습니다.

심지어 이렇게 까지 말씀하셨습니다.

출애굽기 21:15, 17입니다.
"자기 아비나 어미를 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돌로 쳐죽이라는 것입니다. 얼마나 무시무시한 말씀입니까?

그런데 이러한 벌은 제3계명을 어긴 사람들에게 주는 형벌
곧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지 않은 사람들에게 주는 형벌과 똑 같았다는 것입니다.

레위기 24:16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훼방하면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 온 회중이 돌로 그를 칠 것이라."

제가 왜 이 말씀을 드리는가 하면 그만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순종과 공경
그리고 살아계신 부모에 대한 순종과 공경을 중요시 여겨서 그 죄를 똑 같이
아주 무겁게 다루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 우리가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공경하지 않는 죄가 얼마나 큰 죄인가를
새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자 다시 본문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말씀 드린대로
1절은 수동적 의미의 순종이란 효도이고 2절은 능동적 의미의 공경이란 효도로서
이렇게 수동적 효도인 순종에서 능동적 효도인 공경으로 발전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그렇게 능동적으로 효도하는 자녀에게 어떤 축복을 주시는가?...
2절 후반부와 3절 말씀입니다.
"이것이 약속 있는 첫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참 좋은 축복의 말씀입니다.
첫째는 잘된다는 축복이고 둘째는 장수한다는 축복입니다.

잘된다는 것은 말 그대로 모든 것이 물 흐르듯 잘 된다, 만사형통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장수한다는 것도 말 그대로 오래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러한 축복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이기 때문에
틀림없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전통적으로 이 내용을 이렇게만 이해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이해도 틀리지 않는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마는
올해 저는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기에 그 깨달음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려합니다.

그것이 무엇인가 하면
부모를 공경하게 되면 잘되는 축복과... 장수하게 되는 축복이 무엇인가?....
하나님과 함께 잘되는 것이고 하나님과 함께 장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말로 말하면 만사형통의 축복과 영생의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이해가 되십니까?

주 밖에 있던 사람이 주 안으로 들어왔고
그래서 부모 말씀에 순종하게 되었고 공경하게 되었으므로
그 축복은 잘 된다.... 즉 항상 하나님과 함께 있기 때문에 잘 된다는 임마누엘의 축복이며
또 다른 하나의 축복은 땅에서 장수하리라는 축복인데 그 땅이 무슨 땅인가 하면
다른 말씀에 보면(신 5:16) 하나님이 주신 땅 곧 가나안 땅 하나님 나라로서
그 땅에서 장수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면 곧 영생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 들어가서 먼저 주님 잘 섬기고 그 다음 부모님 잘 섬기면
임마누엘의 축복과 영생의 축복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믿습니까?
 
이제 우리는 이렇게 중요한 부모 공경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자 어떻게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여기에 대해 많은 이론이 있습니다마는 몇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을 공경하듯 또 부모님을 공경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계명을 주신 근본 의도라고 생각합니다.

자 보십시다. 십계명의 두 돌판 중
첫 번째 돌판 첫 계명은 하나님을 공경하라는 말씀이며
두 번째 돌판 첫 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이라는 것인데
이것이 이렇게 대칭과 대비가 되어 있을 뿐 아니라 똑 같이 무겁게 다루고 있음을 보아서
하나님 공경하듯 부모 공경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약속하신 그 축복을 다 받아 누리게 될 줄 믿습니다.

둘째 하나님을 사랑하듯 부모님을 사랑하면서 공경해야만 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사랑을 받아 누리면서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아가듯이
동시에 부모님 사랑을 받아 누리면서 부모님을 사랑하며 공경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사랑, 부모님 사랑은... 하나님 사랑하듯 그러한 사랑의 감정과 무게를 가지고
그렇게 실천할 때 부모 공경은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께 감사하듯 또 부모님께 감사하며 공경해야할 것입니다.
우리는 신앙생활하면서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가르침을 받아왔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부모님께 항상 감사하며 공경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 우리의 건강, 우리가 입은 옷, 우리가 쓰는 물질, 우리의 모든 것...
다 물론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에 먼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것이고
또한 그 모든 것을 부모님을 통해서 주셨기에 부모님께도 하나님께 감사하듯
그렇게 감사할줄 알면서 공경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넷째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듯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면서 공경해야만 할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잠언 23:22입니다.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다섯째 부모님을 부양하면서 공경해야만 할 것입니다.
사실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나서 부모님의 부양에 전적으로 의지하며 자라게 됩니다.
언어발달 행동발달 인격성장 경제능력 모든 것이 다 늦습니다.
그러다가 그 많은 세월을 부모는 자녀를 양육하는데 다 바치고 이제 늙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제는 반대로 자녀가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몇년 정도 자녀가 부모를 지극 정성으로 부양하는 것이 마땅하겠습니까?
저는 이렇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적어도 자기가 그렇게 부양받고 자라난 햇수 만큼만이라도 해야 보답이 되는 것으로서
적게는 약 20년 좀 길게는 약 30년간은 부모를 그렇게 지극 정성으로 부양해야만 하는데
만일 그렇게 한다면 틀림없이 그 자녀에게 약속하신 복을 부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 외에도 부모 공경을 능동적으로 하는 방법은 더 있으며 다양하리라 생각합니다.

항상 따뜻한 식탁을 차려 드리며 부모님이 좋아하는 음식을 마련해 올린다든지...
몸이 아프시면 건강하시도록 늘 돌보아 드리며 정기 검진을 실시한다든지...
부모님의 살아가는 방식을 이해하고 존중하여
내 방식대로 효도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이 편하신대로 효도해 드린다든지....
용돈을 넉넉히 드린다든지... 말입니다.

지난주간 어버이 날을 맞이하여 한 여론조사기관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드리거나 함께 하고 싶은 것 중 하나를 선택하라 했는데....
1위가 용돈으로 62%, 2위가 여행으로 13%, 3위가 외식으로 11%, 선물 11%....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참고할만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말씀을 맺으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그동안 부모님에 대한 "순종"과 "공경"에 대하여 말씀을 쭉 살펴왔는데
설교를 마무리하면서 "경외"에 대하여 잠시 살펴보려고 합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과 부모에 대해 순종하라 공경하라 하는 말씀 외에
더 강한 말씀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경외하라"는 말씀입니다.

얼핏 생각하면 그것은 하나님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고 하나님 말씀은 네 대상에 대하여 경외하라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을 경외해야 한다(시편 2:11, 34:9).
둘째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를 경외해야 한다(에베소서 5:21).
셋째 모든 자녀는 부모님을 경외해야 한다(레위기 19:3).
넷째 모든 아내는 남편을 경외해야 한다(에베소서 5:33).

성도 여러분 경외가 무엇입니까? 두렵고 떨림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이것은 순종이나 공경보다 사실 한 차원 더 높고 어려운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우리에게 부모님을 순종하고 공경하라 말씀하실 뿐 아니라
이렇게 경외하라고...까지 말씀하셨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만 할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

효를 심으면 효를 거두고... 순종을 심으면 순종을 거두고...
공경을 심으면 공경을 거두고... 경외를 심으면 경외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나는 부모님을 경외하거나 순종 공경하지 않으면서... 자식에게는 그것을 바란다면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말씀드립니다.
어떻게 부모를 공경할 것인가?
설교 본론에서 다섯째까지 말씀드렸는데 거기에다 하나 더 추가하여 마지막 여섯째로
하나님 경외하듯 부모님 경외하며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부모를 그렇게 지성으로 공경하는 그 자식과 부모에게 복을 내리셔서!
그 가정이야말로 정말 행복한 가정, 하나님의 은총 속에 거하는 가정이 될 줄.. 믿습니다!

여러분 가정이 다 이런 가정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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