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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좋은 부모가 되는 길 / 마 17: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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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좋은 부모가 되는 길 (5월11일 어버이주일)   
본문 : 마태복음 17장 14-18절

  1984년 미국무성 교육부는 미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가정을 선정했습니다. 그 가정은 미국의 백인 가정도, 유태인 가정도, 독일인 가정도, 일본인 가정도 아니었습니다. 뜻밖에도 한국인 가정이었는데 바로 고광림, 전혜성 박사 부부 가정이었습니다. 고 박사는 서울대학에서 최연소 법학교수였을 뿐 아니라 장면 정권 때 주미공사를 지낸 사람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개 부분의 학위를 가졌고, 그 부인 전혜성 박사는 예일대학의 교수로 사회학을 가르쳤습니다. 모두 여섯 자녀를 두었는데 그들 모두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인 예일대학, 하버드대학 그리고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그 자녀 중 삼남은 미국의 인권담당 차관보로 임명이 되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인들조차 혀를 내두르면서 연구의 대상으로 삼은 가정입니다. 무엇이 그 자녀들로 하여금 명문대학의 박사로 키워내고 미국이민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게 만들었을까? 그들은 새벽 3시 52분이면 롱아일랜드 대학에 출강하기 위해서 새벽기차를 타야 했기 때문에 자녀들과 대화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새벽 3시면 온 가족들이 식탁에 둘러앉아 식사를 하기 전에 고 박사의 기도를 받습니다. 그들은 아버지의 기도를 받으면서 미래에 대한 비전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 비전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노력하게 되었고 그것이 그들을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참 좋은 부모의 모습을 우리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최근에 가정 경영 연구소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하는 말 가운데에 상처 주는 말 다섯 가지를 선정했습니다. '네가 잘하는 게 뭐 있니?'. '멍청한 자식'. '너 때문에 지겨워 못살겠다'. '마음에 드는 게 있어야지'. '썩 꺼져 나쁜 자식아' 순이며, 반면에 격려가 되는 말 다섯 가지는 '이 세상에서 네가 가장 소중하단다'. '늘 너를 위해 기도한다'. '아빠 엄마는 너를 사랑한다'. '난 너를 믿는다'. '대단하다. 자랑스럽다'로 발표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자녀에게 어떤 말을 주로 사용하고 계십니까? 그냥 혈육만의 부모가 되기보다는 비전 있는 자녀를 만드는 영적인 부모가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한 부모가 아니라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이어야 합니다. 좋은 부모가 되려면,


  첫째, 자녀를 예수께 맡겨야 합니다.

  이스라엘 야드 바쉠에 가면 유대인 학살 기념관이 있습니다. 그 정원에 조각이 있습니다. 조각의 이름은 '마지막 행진'(The last march)입니다. 수많은 유대인들이 가스실로 끌려가는 장면입니다. 그 조각 가운데 어머니가 손목을 붙잡은 아이가 있습니다. 어머니가 가스실로 끌려가면서 병든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들아! 엄마는 가스실로 끌려간다. 마지막이다. 너를 데리고 가면 죽는다. 너는 병들었으니 누가 돌보지 않으면 죽을 것이다. 그러기에 너를 하나님께 버린다" 그리고 손을 놓았습니다. 그 아이가 자라 훌륭한 조각가 되어 자기를 주인공으로 하여 조각한 것입니다.

  위대한 부모들은 자녀들을 모두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하나님이 돌보아 주시면 문제가 없습니다. 어느 분이 세상을 떠나면서 아들의 손을 꼭 잡고 말했습니다. "아들아! 나는 네가 달라고 하는 것을 줄 수가 없다. 재산도 마련한 것이 없단다. 너를 행복하게 하여 줄 수도 없단다. 그러나 딱 한 가지 네게 줄 수 있는 것이 있다. 네 손을 전능하신 하나님께 맡길 수 있다. 너에게 억 만금을 물려주지 못 하여도 하나님께 맡길 수 있다" 그리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나님께 자녀를 맡기시고 자녀를 위하여 기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이 자녀를 돌보는 것보다 더 잘 돌보아 주실 것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아버지는 예수님께 아들을 맡겼습니다. 예수님께 아들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하였습니다. 할 수만 있거든 아들을 고쳐달라고 하였습니다. 아들의 병을 예수님께 맡겼습니다. 아들의 생명을 예수님께 맡겼습니다. 아들의 운명을 예수님께 맡겼습니다. 돈이 아무리 많이 들어도 아이들이 좋은 학교에 들어갈 수만 있다면 아끼지 않는 것이 부모입니다. 그러나 이제부터 우리의 자녀들을 학원이나 과외 선생에게 맡기지 말고, 예수님께 맡겨야 합니다. 그리고 자녀를 위해 바로 구해야 합니다. 부모들이 예수께서 만져주기를 바라고 아이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제자들은 꾸짖었지만 예수님은 용납하시고 금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 부모들의 믿음은 예수님께서 만져 주시기만 해도 아이들이 복을 받는다고 믿는 대단한 믿음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예수님께서 손을 대시면 복된 자녀들이 될 줄로 믿고 자녀들을 예수께로 데리고 와 맡기시기 바랍니다.

  둘째, 자녀에게 믿음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 가수인 할버튼이 어느 날 어린 아들과 친구들의 대화를 엿듣게 되었습니다. 한 소년이 자기 아들에게 이런 자랑을 했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시장님과 아주 친하단다." 그 때 아들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꾸했습니다. "그래, 우리 아버지는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과 아주 친한데."이렇게 대꾸했습니다. 할버튼은 아들의 대답을 듣고 나서 또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부모가 본을 보이며 어린 시절에 신앙을 심어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교회 사역에 있어서 멘토링(Mentoring)은 중요합니다. 교육하는 자가 피교육자에게 가르치고 본을 보여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부모가 자녀들의 멘토(Mentor)가 되어 본을 보여주라는 것입니다. 자녀들의 가장 가까운 신앙 모델은 부모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자녀들은 원하든지, 원치 않든지 부모를 닮게 되어 있습니다. 자녀들이 하나님을 배우는 길은 믿는 부모를 보고 배우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 생활하는 부모에게는 매우 큰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고 온전히 사랑하는 부모가 될 때 자녀들 역시 올바른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미국가정사역연구소에서 '자녀들이 부모 때문에 교회를 떠나는 10가지이유'를 조사했는데 ① 주일이나 교회행사를 무시하고 여행을 떠날 때 ② 예배시간에 시계를 몇 번씩 쳐다볼 때 ③ 자녀 앞에서 목회자의 허물을 이야기할 때 ④ 십일조와 헌금을 제대로 하지 않을 때 ⑤ 교회에 대해 애착심이 없을 때 ⑥ 예배시간에 지각할 때 ⑦ 문제가 생길 때만 불규칙하게 기도할 때 ⑧ 여러가지 핑계로 교회봉사를 하지 않을 때 ⑨ 자녀들을 교회에 오래 있지 못하게 할 때 ⑩ 실천보다는 말만 앞세울 때입니다.

  부모는 겉과 속이 같은 신앙으로 자녀들에게 본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의 자녀들이 여러분의 교회 생활에, 신앙 생활에 거부감을 느끼고 대항한다면 그 이유는 부모된 우리의 신앙이 믿음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것에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을 행위로 보여주며 너희도 이렇게 해야 한다고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은 우리의 믿음을 보지 않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행위를 보고 우리의 신앙을 판단합니다. 올바른 부모의 신앙과 올바른 교육의 자세만이 성공적인 자녀를 길러내는 것입니다. 이제 믿음의 본을 보이는 부모들이 되십시다. 그리하여 자녀들이 모든 분야에서 위대한 인물이 되는 축복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셋째, 자녀를 통하여 자신의 부족을 발견해야 합니다.

  레나 마리아(Lena Maria)는 '발로 쓴 내 인생의 악보'의 주인공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와서 공연을 가진 스웨덴의 가스펠 가수입니다. "노래하는 천사", "장애를 극복한 불굴의 의지", "장애인 세계 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등 그녀에 대한 수식어들이 따라다닙니다. 레나는 1968년 두 팔이 없고, 한 쪽 다리가 없는 중증 장애인으로 태어났습니다. 병원에서는 보호 시설에 맡길 것을 권유하였습니다. 그러나 독실한 크리스천인 부모가 잠시 바라 본 후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아이도 하나님이 주신 아이입니다. 이 아이에겐 가족이 필요합니다". 하나뿐인 왼발로 쓰고, 올갠을 연주하고, 뜨개질을 하고, 운전도 하고, 젓가락질까지 합니다. 세계 장애인 수영선수권에서 4개의 금메달을 땄습니다. 레나는 말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스웨덴이라는 복지 선진국에서 태어났다는 것과 자식을 사랑하되 독립적으로 자라게 해주신 어머니와 아버지가 계신 덕분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저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믿음이었습니다. 나는 여러분과 아무 것도 다를 것이 없습니다. 나는 왼발로 무엇이든 할 수 있었고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우리 부모님을 사랑합니다".

  우리는 자녀를 통하여 배워야합니다.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입니다. 다윗은 위대한 왕이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입니다. 이스라엘에서 가장 모범적인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가정적으로 실패한 사람입니다.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가정이 파괴된 아버지입니다. 그에게 반역하던 아들 압살롬이 죽었을 때에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대신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하면서 통곡했습니다. 다윗은 압살롬을 통하여 아들보다 자신이 죽어야 할 사람인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자녀가 어려움을 당해서 배우는 부모는 천만다행입니다. 자녀가 어려움을 당하지 않아도 배우는 부모는 금상첨화입니다. 그러나 자녀가 어려움을 당해도 배우지 못하는 부모는 설상가상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아버지는 예수님께 "할만하시거든 내 아들을 고쳐주십시오"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 이 아버지는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음을 도와주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이 아버지는 자신의 부족을 발견한 것입니다. 자신의 부족 때문에 아들이 낫지 못했다고 깨닫는 아버지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부족을 발견함으로 아들을 낫게 한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아들 때문에 예수님을 만나고, 아들 때문에 아들도 고침을 받고 자신도 고침을 받았습니다.

  자녀의 아픔을 통하여 자신의 잘못을 발견하는 부모가 좋은 부모입니다. 자녀를 통하여 자신의 불신앙을 발견하는 부모가 좋은 부모입니다. 좋은 부모는 믿음이 큽니다. 오히려 자녀 때문에 부족한 믿음이 커집니다. 여러분들도 자녀들 때문에 믿음이 좋아지는 부모가 되어지시기 바랍니다.

  자녀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셨습니까? 지금 최선을 다하고 계십니까?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 도와주십니다. 어렸을 때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장성한 자녀에게도 최선을 다 해야합니다. 자식을 이기는 부모 없다고 합니다. 자식은 마음대로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장성한 자녀, 부모의 품을 떠난 자녀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어버이들에게 다시 한 번 존경과 사랑을 보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좋은 부모들이 되셔서 자녀들이 주안에서 잘되어지는 축복을 받는 부모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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