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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버이를 즐겁게 하라(잠 23: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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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를 즐겁게 하라 (잠 23:22-26)
 

오늘은 어버이주일입니다. 365일 어느 날이고 우리가 부모님의 은혜를 잊고 살며 효도를 하지 않아서야 되겠습니까마는 그러나 다시 한번 이 날로 통해서 부모님을 생각하자는 의미로 이날을 제정했다고 봅니다. 그만큼 어버이의 은혜가 한없이 크며 결코 잊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데 어버이의 의미가 있는 줄 압니다. 신앙생활을 잘 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잘 믿고, 말씀을 잘 순종하는 동시에 육신의 부모에게도 효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신앙생활을 잘 하는데, 부모에게 불효한다는 것은 모순입니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잠 1:7-9)보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사슬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몸을 아무리 치장하고 꾸며도, 머리를 지지고 볶으고 값진 진주목걸이를 걸고 다닌다고 해도 아버지의 훈계를 들으며 어버이의 법을 지키는 것보다 아름다운 것을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습니다. 부모를 공경하고 부모에게 바른 효도를 하는 것 만큼 사람을 아름답고 귀하게 만드는 것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부여받고 중생의 체험을 하고 영육간에 만족한 축복을 누리게 하시는 것은 모두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요 사랑이십니다.


1. 효도는 모든 도덕의 기본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인류에게 최초로 주신 십계명이 있습니다. 이것을 둘로 나누면 사람이 하나님에게 지켜야 할 계명(하나님과의 관계)과 사람과 사람사이에 지켜야 할 계명(대인관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인간과의 관계에서 첫 번째 계명이 제5계명인데,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주신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 20:12)고 했습니다. 다른 계명들과 달리 제5계명은 '너희가 이 계명을 지키면 네 생명이 길리라'고 했습니다. 다른 계명들도 축복들이 따라오겠지만 특별히 5계명에 이렇게 장수에 대해서 언급한 것은 그만치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엡 6:2)에서는 "약속있는 첫 계명"이라고 말씀합니다. 종교개혁을 한 마틴 루터는 '부모'를 '하나님의 대리자'로 이해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부모에 의해서 우리의 육체가 조성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효도는 도덕의 기본이며 효도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이 주신 이 땅에서 오래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하신 것입니다. 요즈음 같이 윤리도덕이 땅에 떨어져 버리고 가치관이 혼돈된 세상이라 할지라도 부모를 공경하고 효도하는 사람이면 살인하거나, 도적질하거나, 이웃을 탐내는 탐욕적이고 요망한 죄들을 지울 수 없을 것입니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어미의 법을 지키는 자식들이 결코 빗나가거나 잘못될 수 없기에 효는 모든 도덕의 기초가 되고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 기독교처럼 효도를 강조하고 불효를 경계하는 종교가 없습니다. (잠 30:17)에 보면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을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고 까지 말씀했습니다. 성경은 인간의 인간된 가치를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부모에 대한 효행에 두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눈에 보이는 부모를 공경 못하는 사람이 어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경외하겠습니까?


2. 불효는 곧 하나님께 대한 도전입니다.

하나님은 권위와 질서의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 세상도 질서있는 세상이 되기를 원합니다. 질서있는 세상이 되려면 먼저 부모에게 순종하고 부모를 공경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곧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에 불순종하는 결과가 되는 것입니다. 부모는 잘났건 못났건 하나님의 권위를 대신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노아가 포도주에 취하여 하체를 드러 내놓고 잠자는 것을 보고 비웃고 비방한 둘째 아들 함은 종의 종이 되는 저주를 받았고, 아버지의 결점과 허물을 덮어 준 셈과 아벳은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실수가 있어도 부모의 권위는 하나님이 세우신 것입니다. 그 권위에 복종하고 공경할 때 복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권위를 무시하고 도전하며 질서를 파괴하는 것을 대단히 미워하십니다. 가정의 권위나 국가의 권위나 교회에서의 권위나 다 하나님이 세우신 것으로 알고 순종할 때에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에게 순종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야말로 이 세상 모든 질서의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 유교는 '효(孝)는 백행(百行)의 근본(根本)이다'라며 그 중요성에 대해 일찍이 강조했습니다. 머리와 손톱, 발톱 등 모든 육체는 부모님이 물려주신 것이기 때문에 육체를 해하지 않는 것이 '효'라고 하였고, 노부모를 모신 사람은 노부모가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기 때문에 십리 밖을 나가지 않았으며, 돌아가신 뒤에는 삼 년 동안 묘를 지키면서 효를 실천했습니다. 불교도 유교못지 않게 효를 강조하고 있고,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되었다는 함무라비 법전에도, 부모를 구타한 자는 그 손을 잘라 버리고, 방탕한 자는 상속을 빼앗고, 재차 범죄한 자는 외국으로 추방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종교에서 말하는 효와 우리 기독교에서 말하는 효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기독교의 효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계명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기독교를 불효의 종교라고 해서 배척을 하는데 그것은 크게 잘못된 생각입니다. 기독교는 어느 종교보다도 더 철저하게 효도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출 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엡 6:2) "네 부모를 공경하라 이는 약속있는 첫 계명이니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골 3:20)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본문 25절)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하지만 하나님은 불효하는 자에 대해서는 아주 강경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효를 아주 중요하게 언급하신 만큼 불효하는 자에 대하여 엄중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출 21:17) "아비와 어미를 향하여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출 21:15) "자기 아비나 어미를 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신 27:16) "그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레 20:9) "아비나 어미를 저주한 자의 피가 자기에게 돌아갈 것이다"
부모를 저주하고 훼방하는 것, 부모의 명예를 훼손하고 부모의 인격을 업신여기는 것들이 얼마나 큰 죄가 되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부모님께 불효하는 죄는 너무나 크기 때문에, 그 형벌 또한 용서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본문 24절)에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를 인하여 즐거울 것이니라"라고 했습니다. 지혜란 상하 선후를 잘 알아 질서를 지키고 선과 악을 분별하여 선을 행하고 악을 끊을 줄 아는 것인데 하나님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잠 9:1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혜로운 자식은 부모를 잘 모십니다. 부모님을 잘 모신다는 말씀은 늘 기쁘게 해드리고,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또 권위를 세워드리고, 마음을 편안히 해 드리고 부모님을 자랑하는 자식이 되시기 바랍니다. 부모님의 훌륭한 점이나, 좋은 점들을 드러내놓고 자랑하십시오. 이것이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입니다.

3. 마음을 드려 부모님을 공경하라

(본문 26절)에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네게 주며"라고 했습니다. 마음은 사랑과 정서의 원천이 되는 심장부입니다. 마지못해 억지로 가식적, 외식적, 형식적, 공경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부모에게 불효하고, 부모님을 버리고는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눈에 보이는 부모에게 마음을 다해 사랑하지 못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잘 섬기며 부모님께 효도합시다. 부모님을 공경합시다. 공경한다는 것은 존경한다는 것이요, 사랑을 한다는 뜻입니다. 우러러보며 마음으로 높이고, 마음으로 존경하는 높은 사랑이 공경입니다. 부모님의 지혜를 높이고, 부모님의 명예를 인정하고, 부모님의 경험을 소중히 여기고, 부모님의 인격을 아주 귀하게 여기는 마음, 그것이 곧 효도입니다. 오늘뿐만 아니라 1년 365일 동안, 부모님을 즐겁게 해드리고, 공경하는 효자 성도가 됩시다. 그래서 네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도 잘되고, 강건하는 놀라운 축복을 받아 누리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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