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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우리 가정이 건강한 이유 / 잠언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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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7:1-6
우리 가정이 건강한 이유

가정의 달 5월입니다. 계절의 여왕이라고 부리우는 5월을 가정의 달로 정한 것은 우리 인생에게 있어서 가정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전통적인 가정의 개념이 무너져 내리는 현대 사회에 있어서 이 가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어느 여론 조사 기관이 “우리 가정이 건강한 이유”를 자랑해 달라고 요청한 결과 6가지 공통점을 찾아내어 발표한 글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귀 기울여 들을 필요가 있는 내용입니다.

건강한 가정이란 첫째로 가족의 헌신이 있는 가정입니다. 내 생활에 있어서 가정이 가장 귀하다고 온 식구들이 여기고, 그래서 시간과 정성의 1차적 관심을 식구들에게 쏟는 가정입니다.

그래서 혹 가정보다 우선한 일이 생겨도 충돌을 피하고, 지혜롭게 가정에 우선순위를 두는 일을 기울여 나갈 때 가정이 건강해 집니다. 사실 현대 사회는 다원화 사회이기 때문에 식구들마다 하는 일이 다르고, 관심이 다르고, 가정은 주부나 그 누구에게 맡기고 각각 콩가루 가족이 되어서 자신의 일에만 전념하기 쉽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도 각기 다르고, 출근하는 시간이나 학교 가는 시간도 다르고, 마음 쏟는 일도 다르고, 귀가 시간도 각각 다르기 때문에, 사실 가정에 우선순위를 두고 산다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어려운 만큼 열심히 노력해 세워지는 가정이 건강한 가정입니다.

둘째는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을 힘쓰는 가정이 건강한 가정입니다. 의외로 쉽지 않지만 식사도 같이 하고 놀이도 함께 하며, 어쨌든 온 식구들이 함께 나눌 수 있는 일들을 억지로라도 만들어 가는 가정이 건강한 가정입니다.

셋째는 감사하는 가정이 건강한 가정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는 가정, 큰 일이 아니라도 작은 일에도 마음 깊은 곳에서 감사하고, 그 감사한 마음을 말로 행동으로 선물로 표현하는 가정이 건강합니다. 

넷째는 대화 특히 마음으로의 대화를 나누는 일입니다. 식구 가운데 그 누구의 잘못이나 허물을 들춰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축복하고 격려하는 말을 주고받을 때, 그 한마디 말로 힘을 얻고 사랑을 느끼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아빠 하고는 말이 안 통해, 너는 공부는 안하고 매일 놀기만 하니? 우리 며느리가 얼마나 미운지 몰라, 시어머니는 이제 노망이 드셨나봐, 이런 대화 이런 마음가짐으로 사는 식구들이 모여 산다면 건강한 가정이라 할 수 없습니다.

특별히 가정 식구들은 서로의 단점과 인간적으로 약한 부분을 너무나 잘 압니다. 잘 알고 가깝기에 그만큼 서로를 위해 말을 조심하고, 아픈 부분을 건드리지 않고,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배려해 주려는 노력이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다섯째는 건전한 신앙생활과 삶의 실천이 있는 가정입니다. 식구들이 한 신앙의 길을 걸어간다고 하는 것, 종교적으로 나누이지 않고 한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일은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참 중요한 일입니다.

젊은이들이 결혼 상대방을 선택할 때, 사실 많은 경우 신앙의 조건은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막상 상대방을 배우자로 결정하려고 할 때, 신앙적인 갈등이 있다면, 이것 극복해 나가기 쉽지 않습니다.

믿음 안에 하나의 가정을 이룬다고 하는 것, 아니면 적어도 그런 가능성을 서로 인정하거나 그런 소망 가운데 가정이 세워져야 참된 마음의 평안과 행복이 있습니다. 신앙적인 갈등은 행복의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그리고 가정 안에서뿐 아니라 어디에서나 매사에 서로 인내하고 정직하며 상대방에게 책임 있게 행동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사람이 흔히 사회에서는 인정받고 살려고 애쓰다가 가정에 들어오면 긴장이 풀리고 함부로 말하고 함부로 행동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가정 안에서 더 자신을 통제하고 남을 배려하며 살려고 애쓰는 노력이 더 필요합니다. 그런 가정이 건강한 가정입니다.

여섯째 위기관리 능력이 있는 가정이 건강한 가정입니다. 어느 가정이나 위기는 언제든지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예외의 가정은 없습니다. 물론 위기관리가 필요 없는 가정도 있지만, 많은 경우 가정에 어려움이 닥칠 때 가정이 무너지거나 큰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해 실패와 좌절을 맛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정에 예상치 않은 어려움이 닥치고 문제가 발생할 때, 부정적이고 근심하고 염려하기 보다는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정 식구 서로의 역할을 찾아야 합니다. 긍정적인 대안을 모색해 나가야 합니다. 가족 한 사람의 문제로 위기를 보기 보다는, 가족 구성원이 함께 위기에 대처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기타 건강한 가정을 세워 나가는데 있어서 많은 조건들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지만, 이 6가지는 우리가 기억하고 꼭 실천하려고 노력해야 할 일들입니다. 

6가지를 다시 요약해 보면, 가족 식구들 간의 대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대화가 끊어진 가정은 위기 상황에 빠진 것입니다. 서로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하고 싶은 말을 가정에서는, 식구들 간에는 서로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어쨌든 서로 바쁘고 힘든 생활 속에서도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그 속에서 맞물려 이루어지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것들입니다. 문제는 현대 사회에서 이 건강한 가정의 모습이 점점 약화되어 간다는데 있습니다. 이다음에 커서 엄마 아빠처럼 살겠다는 자녀들은 전체 가정의 15%밖에 안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나머지 85%의 가정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지금 엄마 아빠가 보여주는 가정의 모습이 85%는 불만족스럽다는 것이요, 건강한 가정이 못된다는 평가입니다. 과연 우리 가정은 어디에 속하는지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정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가정에서 배우고 느끼는 모든 일들이 한 사람의 인격과 생활과 신앙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성경 읽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가정, 어머니가 기도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결코 잘못될 수 없습니다.

부모님들이 자주 싸우는 가정, 아버지가 늦게 들어오고, 어머니가 쉽게 집을 비우는 가정, 가정불화와 다툼 속에서 자라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란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비행 청소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있는 가정이 있을 뿐이다 하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은 어린이날이요 어린이 주일입니다. 자녀들을 위해 한번 시간을 내고 선물을 사주고 기분을 맞추어 주는 날로서 어린이 주일을 지킬 것이 아니라, 진정 바람직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룸으로 자녀들에게 산교육을 평생 시켜 나가는 부모님들 모두 되시기로 다짐하는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아버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어느 중학생이 한번은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목사님, 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까요? 저는 그 좋으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매일 늦게 들어오시고, 잔뜩 술 취해 들어오셔서 엄마에게 소리를 지르고 우리를 때리고, 아버지만 들어오면 우리 가정은 긴장이 됩니다. 아버지라는 말만 들어도 싫고 무섭고 두렵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 같은 분이라면, 저는 그런 하나님을 믿을 수 없습니다.”

얼마나 가슴 아픈 말인지 모릅니다. 한 가정의 가장이 얼마나 큰 상처를 자녀들에게 안겨 주었길래, 그 삶 그 인격 뿐 아니라, 그 영혼에 까지 고약한 흔적을 남기는지 모릅니다. 우리 가장들은 참으로 바람직한 아버지 상으로 살기에 힘써, 오고 오는 세대에 본이 되고, 건강한 가정을 세워 나가는 근원이 마땅히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어머니들의 사랑과 감화가 훈훈한 사랑의 기운이 감도는 건강한 가정을 이루어 나가도록 우리 어머니들은 더욱 힘써야 할 것입니다. 

어느 마을에 홀로 된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마을을 지나가는 멋진 도사를 만났습니다. 그래서 저의 스승이 되어 달라고 했지만, 자기는 아직 멀었다고 사양합니다. 

그러면서 진짜 도통한 도사를 만나 스승을 삼으라고 합니다. 그러면 진짜 도통한 도사를 어떻게 알아볼 수 있냐고 물으니 “젊은이, 저고리를 뒤집어 입고, 신발을 거꾸로 신은 이를 만나거든, 그 분이 바로 진짜 도통한 사람인줄 알게” 하였습니다. 

젊은이는 어머님께 인사를 드리고, 그날부터 산을 넘고 강을 건너, 도통한 스승을 찾아 다녔습니다. 그러나 젊은이가 꼬박 3년을 헤메었어도 저고리를 뒤집어 입고, 신발을 거꾸로 신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친 젊은이는 도통한 스승을 만나 배우겠다는 꿈을 접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피곤한 모습으로 집 대문을 열면서 “어머니, 저 왔습니다” 인사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 하는 소리가 아직 입에서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오 그래 너 왔니?” 하는 소리와 함께 방문이 벌컥 열리면서 어머니가 뛰어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어머니를 보니 저고리를 뒤집어 있고 신발을 거꾸로 신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3년 동안 오매불망, 집 떠난 자식 걱정에 속 태우던 그 어머니가, 어머니의 어자도 말하기 전에, 아들이 오는 줄 알아차린 것입니다. 그리고 저고리 안팎을 구별할 새도 없이, 섬돌 위에 신발을 바로 신을 틈도 없이 뛰쳐 나오셨던 것입니다.

이 세상에 아무리 위대한 스승과 교사가 있어도 어머니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어머니는 성직자요 교사입니다. 바로 자녀들의 생명을 다루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기한이 따로 없습니다. 무제한적입니다. 세상 떠날 때까지입니다. 그리고 보수도 없습니다. 오직 희생과 사랑만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 어머님들, 바라기는 사랑과 기도로 자녀들의 인격을 양육하시는 정말 도통한 스승들 모두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을 잠언서 17장 1절을 보니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육선이 집에 가득하고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6절을 보니 ‘손자는 노인의 면류관이요, 아비는 자식의 영화니라’고 말씀합니다.

화목한 가정이 건강한 가정이요, 화목한 가정이 행복한 가정이라는 말씀입니다. 가정의 근본은 화목함에 있다는 것입니다. 

시편 133편에서도 같은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 산들에 내림 같도다.”

형제가 화목한 것, 가정이 평안한 것, 참 귀한 일입니다. 우리 삶의 근본입니다. 우리 기독교는 화해의 종교요 하나 됨의 종교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도 화평케 하시기 위함입니다. 위로는 우리 인생이 하나님과 화평케 되고, 옆으로는 온 인류의 화평을 이루시고자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이 화평케 하심을 사랑의 본으로 이루신 분이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래서 잠언서 10장 12절을 보면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우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4장 7절을 보면 “무엇보다 열심으로 사랑할찌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고 합니다.

우리는 먼저 내 자신이 하나님과 화목해야 합니다. 내 마음에 불안과 근심과 염려와 번민이 있으면 다른 사람과 화목하기 어렵습니다. 어느 사회 단체에서 말썽부리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마음에 먼저 평안이 없습니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과 화목해야 합니다. 죄의 그늘을 벗어 버려야 합니다. 염려 근심 걱정을 하나님께 맡기고 살아야 합니다.

둘째로 우리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화평한 생활을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사실 화목하지 못하면 우선 내 자신이 손해입니다. 남과 불화하면 내 마음이 불편합니다. 남과 어그러진 관계가 되면 내 마음에 평안이 없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 저는 이 로마서 12장 18절 말씀이 바로 우리 평화교회에 주신 주제 성구라고 생각합니다. 또 성경은 말씀하기를 “모든 겸손과 온유와 인내로써 성령이 하나되게 하여 주신 화평의 줄을 지키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가정은 화목한 가정, 평안의 샘이 솟는 가정, 식구들과 식구들 사이에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가정이 건강한 가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화목케 하는 생활의 결과는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는 일입니다.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가정이 화목하면 온 식구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 집니다.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사는 귀한 모습을 보이는 본이 됩니다. 

오늘 우리 가정은 건강한 가정입니까, 아니면 어딘가 병이 들어있는 가정입니까? 건강한 가정이라면, 어떻게 건강합니까? 바라기는 우리 성도님들의 가정 가정마다 온 식구가 서로 시간과 생활을 나누고, 대화가 통해 화목한 가정을 세우며, 이 모든 일을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을 모심으로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거하는 가정이라 인정을 받고 하나님 영광을 드러내는 복된 가정을 날마다 날마다 세워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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