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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적 교사의 길 / 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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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교사의 길
딤후 4:1-5

1)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3)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4)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 5)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1. 사명감으로

전 미국 대통령인 지미 카터는 아직도 자기 고향인 아틀란타의 한 시골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가 대통령 재임 기간을 빼고는 주일마다 교회로 돌아와 주일학교 말씀의 봉사자 사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카터는 제임 기간 인권 대통령으로 이름 붙여졌었고, 퇴임 후엔 헤비타트 운동을 하면서 가난한 세계민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봉사활동을 수행하여 지난해인 2002년도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었습니다.

그의 힘은 신앙에서 나왔고, 그 가운데서도 말씀을 가르치는 교사직에 대한 명예를 가장 존중히 여겼고, 그 말씀대로 살고자 한 것이 그를 그런 최고의 명예로운 인물로 남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보여 집니다. 

저를 가르쳐주신 주일학교 선생님들이 여럿 계십니다. 그 가운데 한 분이 최 권사님이란 분이 계시는데, 그 분은 일제 시대 만주에서 열세 살 때부터 주일 학교 교사를 하기 시작하여 소천되기 얼마 전 까지 무려 50년 가까이 주일 학교 교사를 하신 분입니다. 그 분은 늘 당신 용돈으로 사탕과 과자를 사서 가방에 넣어 다니시면서 아이들에게 나누어주셨습니다. 그것을 낙으로 여기시며 항상 얼굴 표정이 밝으셨고 말씀에 힘이 넘치셨습니다. 까닭이 교사직을 사명으로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 교회에도 이런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교사의 위치는 남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자리입니다. 소위 교장인 제가 다니면서 우리 교사들을 볼 기회도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도 누가 본데서가 아니라 당신이 받은 사명감으로 열심히 일하고 계십니다.

사명자의 얼굴은 밝습니다. 몸이 무거워 보이지 않습니다. 어느 선생님은 아이들보다도 더 가볍게 폴짝폴짝 뛰는데 단순히 체중이 적어서가 아니라 그 마음에 날개가 달려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랑하는 주일 학교 모든 교사 여러분들이여! 모두 사명자들이 되시길 빕니다. 사명자로써 충성하실 때 멍에가 아니라 기쁨과 보람이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1-2절)

2. 귀를 가리우는 사람들

그런데 교사들에게 가장 큰 고충은 몸과 시간이나 물질의 희생이 아닙니다. 그것은 학생들의 태도 때문입니다. 이전과는 달리 요즘은 갈수록 학생들의 예배 태도나 공부 자세가 흩트려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외양적인 것만이 아닙니다. 그들의 마음이 닫혀져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본문에서 이미 오늘을 내다보고 말씀하셨습니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4)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3-4절)

오늘 시대의 문제는 스승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스승이 넘치고 있습니다. 학교도 학원 때문에 정상 수업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이미 아이들이 과정보다 앞서서 학원에서 학습해옵니다. 이미 배운 것을 학교 선생님이 가르치니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서 선생님의 존재가 절대적 존재에서 상대적 존재로 전락하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스승으로써의 훈계와 인격지도가 먹혀 들어가지 않고 있습니다.

학원뿐만이 아닙니다. 인터넷을 통한 각종 정보의 홍수에서 아이들은 온갖 지식들을 다 얻고 있습니다. 학교 교육 과정(커리큐럼)이 무너져버린 지 오랩니다. 초등학교 아이들이 꽃잎과 나무 그리고 곤충을 배워야 하는데, 인터넷을 통하여 벌써 인체를 배우고 성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것도 문자로써가 아닌 동영상을 통하여 실물을 보고 자습해버리고 있습니다.

이러니 교회 주일학교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젠 순결과 거룩은 죽은 문자가 되고 있습니다. 죄책감에 짓눌려 아예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아이들도 생기고, 역으로 이젠 죄의식도 없고 회개도 없는 그래서 십자가의 은혜를 우습게 여겨버리는 모습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뿐 아니라 성경 말씀을 허공에 뜬소리로, 재미없는 옛날 이야기로 여기고 교사들의 교훈을 받지 않습니다. 그래서 설교 듣는 모습이나 분반 공부에 참여하는 태도가 불량해 보입니다.

대신 허탄한 이야기를 좇아갑니다. 그들의 관심거리가 따로 있습니다. 모이면 연예인들에 관한 정보 교환이 이루어집니다. 과거엔 여학교의 가십거리는 총각 선생님이나 남자 선생님들이었습니다. 이젠 선생님들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예전에는 교회의 중고등부 학생들에게 고민이 있었다면 신앙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나름의 회의론자가 되어 철학자나 신학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주로 교회나 신앙에 대한 토론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거의 그런 모습들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러니 주일학교 교사들의 사역이 얼마나 힘이 들겠습니까? 시간도 투자하고 물질도 투자하며 아이들을 위하여 애를 쓰는데 그에 비해 열매 맺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교육이 되어가지 않고 있습니다. 즉 신앙이 성장되지를 않습니다.

전에는 고등부 학생정도이면 성경 지식이 대단했습니다. 퀴즈 대회에 나가면 웬만한 집사님들보다 성경에 대하여 더 많이 알고 있었습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성경을 너무 모릅니다. 성경을 규칙적으로 읽는 아이들이 별로 많지 않습니다.

정말 사막에 오아시스를 만들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일학교 교사들을 응원합시다. 우리 자녀들을 맡아서 정말 애쓰고 있습니다. 우리 교사들의 수고를 이해하며, 귀를 가리우고 듣지 않으려는 아이들과 시름하며 영적 싸움을 하고 있는 교사들이 승리할 수 있도록 양으로 음으로 후원해야 합니다.             

3. 네 직무를 다하라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5절)

어느 분이 인용한 탈무드의 글입니다. 한 랍비가 길을 가다가 돌을 다듬고 있는 세 석수장이를 만났습니다. 그들에게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한 사람은 "돌을 깨고 있지요"라고 답을 했고, 또 한 사람은 "먹고살려고 일하고 있습니다"고 답을 했습니다. 마지막 사람은 답하기를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 있어요"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는 교사의 일에도 이런 세 가지 태도가 있을 것입니다. 같은 봉사를 하면서도 그 일에 어떤 가치를 부여하며 보람을 찾고 있느냐가 참으로 중요합니다. 아이들 심령에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을 건축하는 교사들이 됩시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그 아이들 마음에 하나님의 형상을 세겨 넣는다는 꿈을 꾸며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가 세기는 것이 정말 하나님의 형상에 가장 가까운 것이 되기를 소망합시다.

비록 1년 동안이지만 이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최고의 시간이 되도록 하자는 마음으로 대해주기를 바랍니다. 나중 기억할지 못할지 상관없습니다. 비록 영아부 아이나 혹은 유치부 아이라서 인지 기능이 작은 나이라도 그 아이에게 성장의 과정에서 반드시 채워 넣어야 할 그 무엇이 있습니다.  바로 그것을 넣어주는 아니 먹여주는 목자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에서 교사에게 매우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하나는 "모든 일에 근신하라"는 것입니다. 영어 성경에서는 "Keep your head in all situations"라고 했습니다. 즉 교사는 어떤 상황에서도 머리를 지켜야 합니다. 즉 방향성을 지켜라는 것입니다. 지도자를 일컬어 headship이라고도 합니다. 즉 지도자인 교사는 방향성이 흔들리지 않는 사람입니다. 학생들이 변하는 대로 요구하는 대로 따라가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복음에 대한 확신이 있기를 바랍니다.

또 하나는 "고난을 받으라"(endure hardship)고 했습니다. 즉 힘든 일을 잘 참고 견디라는  권면입니다. 이것은 십자가 도의 기본입니다. 십자가의 내용을 사는 기본입니다. 교사 여러분! 사람 키우기 보다 더 어려운 일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도 고난을 받아야 합니다. 힘든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참고 견디어야 합니다. 저의 중등부 2학년 때 선생님은 여 선생님이셨습니다. 한창 사춘기 때인지라 감당하기 무척 어려워 하셨습니다. 그 때마다 선생님은 우셨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어려움을 이기시기 위한 몸부림이셨습니다. 여러분 힘들 때마다 울더라도 끝까지 인내하며 갑시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도인의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주일 학교 교사는 종교 교사가 아닙니다. 즉 학생들을 종교인으로 만드는 선생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전도자들입니다. 특히 주일학교 교사는 더욱 그렇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아이들을 복음화시켜야 합니다. 즉 복음안에서 거듭나게 하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도우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구원받은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들이 자기들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잡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과 인격적 관계를 맺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들 평생에 예수님을 떠나지 않도록, 예수님 없이는 못사는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면 나중 별들처럼 빛나게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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