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믿음으로 일하는 자유인 / 창 39:1-10

  • 잡초 잡초
  • 284
  • 0

첨부 1


Subject  창 39:1-10 / 믿음으로 일하는 자유인

창세기 12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을 부르신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거기서 보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땅으로 가라고 명령을 주시면서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고 하신 것을 봅니다. 여기서 아브라함이 복이 근원이 되리라고 하는 말을 좀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을 전달하는 복의 통로라고 하는 말로서, 이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을 전달하는 복의 통로로 삼으시고자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부르신 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창세기 39장에 보면 아브라함의 증손자인 요셉이 복의 근원이 되고 있는 실제적인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미 우리가 살펴본 대로 요셉은 형님들에게 미움을 받아 노예로 팔려 이방 나라인 애굽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애굽에 와서 요셉은 애굽 왕 바로의 시위대장인 보디발이라는 사람의 집에 종으로 들어오게 됐는데, 요셉이 그 집에 들어온 날로부터 여호와 하나님께서 ‘요셉을 위하여’ 보디발의 집에 복을 내리셨더라고 했습니다. 보디발의 입장에서 본다면 요셉은 자기 집에 굴러들어 온 복덩어리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요셉이 이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복덩어리와 같은 존재가 된 그때에 그는 어떤 환경 가운데 있었습니까? 그는 결코 편안하고 안락한 환경이 아니라 오히려 머나먼 이국 땅에 팔려 와 노예 생활을 해야 하는 비천한 환경 속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미치게 하는 복의 근원이 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이처럼 노예 생활이라고 하는 낮고 비천한 삶의 처지에 있으면서도 복의 근원이 되었던 요셉은 나중에 애굽의 국무총리라고 하는 영광된 자리에 올라가 더 큰 복의 근원이 됩니다. 즉 그는 애굽의 백성들이 굶주려 죽을 위기로부터 구해 낼 뿐만 아니라 그는 자기를 미워했던 형님들과 모든 가족들까지 다 구원해 내는 구원자가 됩니다. 창세기에 기록된 이런 요셉의 일생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도 모두 다 복의 근원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말씀해 주시고 계십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복의 근원이 될 수 있겠는가에 대해서 오늘 본문에 나오는 요셉의 삶을 통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복의 근원이 되려면 먼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해 주셔야만 합니다. 본문의 2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요셉은 비록 형제로부터 버림받아 머나먼 타국 땅에 팔려 와서 노예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그곳에서도 임마누엘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하나님을 늘 의지했습니다. 그 결과 요셉이 하는 일마다 형통하게 되고, 그 결과 이방 사람으로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보디발마저도 요셉에게는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요셉에게 자기 집의 모든 소유와 일을 맡겨 가정총무로 삼았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 성도들의 삶도 이렇게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즉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도록 하나님께 기회를 드려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교회에서만 하나님을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삶의 처지에서 임마누엘 하나님의 존재를 믿으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요셉이 어떻게 복의 근원이 될 수 있었는가 할 때 요셉은  항상 하나님 앞에 서 있다고 하는 신전 의식을 가지고 자유인으로서 살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셉이 하는 일마다 형통할 수 있었던 근본 이유는 물론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요셉은 뒷짐을 지고 게으름을 부렸는데 그렇게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자기와 함께 계신 것을 믿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그는 자기가 맡은 일에 성실히 최선을 다했던 결과로 하나님의 축복이 그 집에 미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요셉을 꿈꾸는 사람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만, 꿈꾸는 사람은 가만히 앉아서 공상이나 하는 몽상가가 아닙니다. 위대한 꿈을 가진 사람일수록 오늘의 현실에 충실해야 하며, 오늘 내게 주어진 작은 일에 먼저 최선을 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요셉은 비록 자기가 윈치 않는 노예의 신분으로 전락했지만, 그 노예라는 자리에서도 자기가 맡은 일에 대해서 성실히 일하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님을 의지했던 것입니다. 그 결과 요셉의 하는 일들이 다 형통하게 되었고, 보디발이 그를 전적으로 신뢰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 기독교인들은 복의 근원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유인답게 살아야 합니다. 내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 아무리 사람들의 눈에 드러나지 않는 작은 일일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행한다는 자세를 가지고 성실하게 행할 줄 아는 사람이 자유인이며 큰 일꾼입니다. 반면에 작은 일은 무시하면서 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그때 최선을 다하겠노라고 하는 사람은 결코 큰 일꾼이 될 수가 없습니다. 요셉은 비록 노예였지만 자유인처럼 살았습니다. 그 결과 그는 수많은 백성들을 다스리는 통치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또 그는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이 주신 꿈을 성취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구원하는 큰 복의 근원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진정 하나님의 축복을 전달하는 복의 근원이 되려면 이처럼 믿음으로 일하는 자유인의 삶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교회에 와서는 아무리 잘 믿는 체 해도 사회에 나가서 우리 주변의 믿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성실한 일꾼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은 믿음이 없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교회에서나 사회에서나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자유인이라고 하는 자세로 살아가며 일을 행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형통한 자가 되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많은 사람에게 복을 내리시게 되는 것입니다.

  요셉이 참으로 자유인이었다고 하는 사실은 본문의 다음에 나오는 사건에서 확실하게 입증이 됩니다. 거기에 보면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요셉은 그녀의 유혹을 거절함으로써 오히려 여주인을 성추행을 하려 했다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그동안 애굽 땅에 와서 이루어 놓은 가정 총무라는 지위와 특권이 순식간에 송두리채 날아가게 된 것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망하고 만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고 정직하기 위해서 망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그로부터 요셉은 많은 고난을 다시금 겪어야만 했습니다만, 망하는 길로만 보인 그 감옥 생활을 통해서 요셉은 바로 왕의 측근 신하들을 만나게 되고, 그 인연으로 해서 애굽의 국무총리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때때로 우리도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자유인으로서 의롭고 정당한 선택을 할 때 일시적으로는 큰 손해를 보며 큰 고난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궁극적으로는 승리하는 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마침내 하나님이 주신 꿈을 성취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미치게 하는 복의 근원이 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