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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참 아름다워라 / 시 1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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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름다워라 시133:1-3

오늘은 야외예배로 드립니다. 야유회가 아니고, 야외에서 드리는 예배입니다.
단지 야외예배라기 보다는 ‘자연예배’라고 부르는 것이 훨씬 더 좋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연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자연’은 스스로 생긴 것이 아니라, 우리 하나님의 창조물(Schopfung)입니다. 이 하늘과 땅과 짐승과 온갖 나무와 풀들을 만드신 분이 있습니다.
찬송 404장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 다 기록할 수 없겠네.
하나님이 창조한 대 자연의 숲 속에서 이 대 자연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 대 자연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5월은 가정의 달이요, 그리고 오늘은 또 어버이 주일입니다.
우리는 여러가정이 한데 모인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는 모두 한 가족입니다.
‘종로가족’입니다.
우리는 모두 한 형제이기 때문입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우리는 지금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한마디로 말한다면 한 가족입니다. 한 가족의 아름다움은 연합에 있습니다.
관용과 겸손을 통해서 하나될 수 있는 것입니다.
똑같은 유니폼을 입고 기계처럼 움직이는 것이 아름다운 것이 아닙니다.
교향악단의 하모니 같은 아름다움이 우리들 가족이 만들어 가는 아름다움입니다.

악기의 종류가 각각이다. 소리의 높낮이가 다르다. 그런데 그것들이 조화를 이루어서 참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내는 것 아닌가! 가족의 구성원들이 이렇게 하나되는 연합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하나가 되는 것은 참 아름다운 것입니다. 조화를 이루는 것은 참 아름다운 것입니다. 성격, 살아온 과정이 다 다른데 하나의 가족을 이르는 것은 기적입니다.
그래서 ‘참 아름다워라’입니다.

우리교회의 각 가정들은 좋은 가정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성경은 좋은 가정에 대해서 일방성을 강조하지 않습니다. 한 쪽만 의무를 다하라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부모와 자녀간의 윤리, 왕과 백성과의 관계, 주인과 종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본무의 말씀이 그렇게 가르칩니다. 먼저 자녀들이 부모에게 해야 할 일이 강조됩니다.


1.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순종하라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 라 이것이 약속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1-3절)
"네 부모를 순종하라." 이것이 "옳은 일"이라고 했습니다.
단순히 "좋은 일"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하면 좋고 안해도 그만인 것이 아닙니다.
하면 옳은 일, 안하면 "나쁜 일"이 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꼭 해야 하는 일입니다.
‘순종’은 무슨 뜻일까요? 권위를 인정하는 행위입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목사님께 순종하는 것은 목사님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선생님께 순종하는 것은 선생님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부모님께 순종하라는 것은 부모의 권위를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부모의 권위가 무시되는 가정엔 평화도 안정도 행복도 없습니다.
부모의 권위를 존중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겸손한 사람이 할 수 있습니다.
순종하는 사람들은 부모의 판단력, 지혜를 인정하는 사람들입니다.
사실은 현대를 살아 가는 사람들이 더 현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부모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옳다는 것입니다.
잠언 23장 22-25절에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를 인하여 즐거울 것이니라.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경히 여기지 말라’는 뜻이 무엇일까요? 우습게 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모든 권위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권위를 인정하려 하지 않는 사람들도 머지않아 그렇게 대우를 받게 될 것입니다.
부모가 잘 모른다고 우습게 평가하는 저질스런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어떤 학생이 도시에 유학 갔다 방학을 맞이하여 자기 친구들을 데리고 고향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길가에서 소를 먹일려고 풀을 베고 있었습니다. 아들이 돌아오는 것을 보고 아버지가 반가와 하였습니다. 같이 걸어오던 친구가 누구냐고 묻자 아들이 우리집 머슴(일꾼)이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자신을 낳아 최고의 희생을 아끼지 않은 부모를 부끄러워한다는 것은 정말 인생사에서 가장 부끄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는 사람에 대하여 엄중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무릇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 그가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였은 즉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레20:9)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잠30:17)고 말씀합니다.
일찍이 철학자 소크라테스(Socrates ; B.C. 469~B.C. 399)는 ꡒ부모님의 은혜를 모른다면 너의 친구가 되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ꡓ라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이 좋은 친구도 생기고, 세상에서도 존경받고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먼저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이 땅에서도 성공하고 승리합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명령입니다.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축복을 허락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자녀는 복을 받습니다.
약속있는 첫 계명으로 땅에서 잘되고 네가 장수하리라 했으며, 그 자손이 번성하게 됩니다.


2. 좋은 부모가 되라

성경은 부모에게도 명령합니다.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4절) 고 했습니다. 좋은 부모 밑에서 좋은 자녀가 납니다. 먼저 좋은
부모되기를 힘써야 합니다.

나폴레옹(Napoleon Bonaparte ; 1769~1821)은 ꡒ자식들의 운명은 언제나 그 어미가 만든다ꡓ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어린 자녀에게 어머니가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게 해 줍니다. 자녀들의 앞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부모입니다.
두 종류의 부모가 있습니다. 단지 편한 부모와 엄격한 부모가 있습니다.
요즘 부모들은 모두 편한 부모만 되려고 합니다. 편하게 해 주면 자녀들이 좋아 할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고 잔소리도 안하고 야단도 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멋대로 하게 만듭니다. 대개 불량청소년들이 이런 부모 밑에서 나옵니다.

탈무드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녀들에게 재산을 남겨준다." 믿음을 남겨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바르게 가르쳐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신6:6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6: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말을 안들어도 가르쳐야 합니다. 어떤 부모들은 ‘자식들이 말을 안들어요’하고 무관심, 방치 해 버립니다. 사람은 심는대로 되는 것입니다. 머지 않아 그 자식은 하나님의 축복에서 멀어질 것입니다.
교육학자들은 교육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반복의 원리' 라고 합니다.
학교에서도 선생님이 중요한 부분에 밑줄. . 시험. .
신6:6-7에 보면 반복적인 용어들이 많이 나옵니다. 귀가 따갑도록 반복해서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잠23:13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치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죽지 아니하리라”
매는 약이 될 수 있습니다.
경찰서에 폭주족 두목이 잡힘 그런데 경찰이 아무리 심문을 해도 입을 열지 않고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 그래서 경찰이 할 수 없이 상담원을 불렀습니다. 아무리 잘해주고 질문을 해도 이 소년이 아무 말을 하지 않자, 화가 난 상담원이 소년의 멱살을 잡고 뺨을 때렸습니다.

그랬더니 이 소년이 한참을 소리를 내어 울기만 하는 것입니다. 상담원이 사과하며 달래도 울기만 하던 소년이 한참 후에 흐느끼며 ꡒ저는 여태까지 누구에게도 맞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었고, 내가 아무리 잘못해도 한번도 야단치지 않았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꾸짖는 분을 만나서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ꡓ라고 말했습니다.
꾸짖는 것도 사랑입니다. 자녀에게 칭찬과 훈계가 같이 곁들여져야 하는 것입니다.
유태인 어머니들은 자녀들에게 긍지와 자부심, 비젼을 넣어주었습니다.
지식주입보다는 삶의 지혜를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지금 유태인이라는 멸시 속에서도 그들은 뛰어난 재능과 지혜로 세계를 움직이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의 참다운 교육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출세와 명성 때문에 소질과 개성을 무시한 채 부모의 욕심으로, 부모의 한풀이로, 피아노, 미술, 컴퓨터, 운동. . .등 실컷 가르칩니다. 자녀들은 재미가 아니라 죽어납니다.
서로 사랑하고 협동하는 생활보다 경쟁의식, 지식 전달에 주력했습니다.

3. 연합의 복

1) 연합은 거룩의 열매입니다.

본문에 가정의 이 연합은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 옷깃까지 내림 같고," 구약에서 제사장의 직분을 부여할 때, 그 머리에 기름을 붓는 예식을 거행합니다.
기름을 붓은 데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제사장으로 선택되었다고 하더라도 그이 죄를 씻어내는 거룩한 예식이었다.
머리에 부어진 기름은 수염을 타고 옷깃까지 흘러내린다. 그로 말미암아 향기가 퍼져 나아간다. 가정의 거룩함을 가리킨다. 연합은 거룩한 것입니다.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연합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은 자기의 욕심을 위해 흩어집니다. 겉으로는 하나인 것처럼 보여도 다 뿔뿔히 흩어져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들이 연합되므로 거룩해지기를 바랍니다.


2) 연합에는 기름진 하나님의 축복이 따릅니다.

3절, " 헐몬의 이슬이 시온이 산들에 내림 같도다."
팔레스틴의 기후는 우기와 건기로 나뉩니다. 그런데도 가나안은 비옥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북쪽 높이가 9232feet인 헐몬산에서 내려오는 이슬에 그 해답이 있습니다. 그 산은 1년 내내 눈으로 덮여 있는데, 낮 동안 햇볕이 내리 쬘 때는 증기가 발생해서 상승하다가 해가 지고 나면 그것이 응결되면서 저녁에는 시온지역에 이슬로 내리게 됩니다.
실제로 그 지역에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지낸 사람이 경험을 들으면 텐트가 흠뻑 젖을 정도의 양이어서 과수를 가꾸기에 적당한 수분이 공급된다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사막같은 가나안이지만 기름진 옥토, 가장 풍성한 소출이 보장되는 축복의 땅이 되는 것입니다. 모든 일에 하나님이 하시면 형통케 되는 것입니다.
사막이 기름진 땅이 됩니다.
불가능하게 보이는 어떤 것들도 하나님이 명령하시면 형통케 됩니다.
여러분들의 가정이 하나되시고 우리교회가 연합을 통한 두가지 축복이 풍성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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