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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살아서… 믿는 자는(노인과 죽음에 대하여) / 요 11: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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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살아서… 믿는 자는
성경본문 : 요한복음 11장 25~26절


살아서… 믿는 자는(노인과 죽음에 대하여)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한복음 11장 25~26절) 


<목회기도>
 
생명 주신 하나님, 오늘 우리를 살게 하심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오늘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마음은 원이지만 육이 약하여
죄와 허물을 떨치지 못한 때가 있었음을 회개합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오늘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옵소서.
하나님, 세상에 살던 우리들 답답한 가슴, 지친 몸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믿음을 가졌으나, 소망을 가졌으나… 담대하게 살지 못했습니다.
사랑을 가졌으나 이기적이었습니다.
하나님,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새롭게 하시옵소서.
여기, 태중의 아기부터 몸을 가누기 어려운 노인들이 있습니다.
천국의 소망으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날마다 새로운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군대, 객지, 외국에 나가 있는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특별히 병상에 누운 환자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저들에게도 은혜와 평강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귀한 시간 성령께서 함께 하심을 믿고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영생의 소망을 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할렐루야!
우리 나라의 대통령이 얼마나 힘든 일이 많으면
"못해 먹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더군요.
한 국가, 한 민족의 지도자인 대통령이… 아무리 어려워도 …
"못해 먹겠다"는 생각이 들어도… '그렇게 말할 필요가 있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이  지금 하는 일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도우시는 하나님을 믿고 "할 수 있다"고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게 살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롬8:28)는 확신을 가지고 사시기 바랍니다.
신앙생활하는 사람들은 어떤 경우에도 "못해 먹겠다"는 생각과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남편 못해 먹겠다', '아내 노릇도 못해 먹겠다', '직장 생활 못해 먹겠다'는 것은
이미 끝난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희망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말과 행동을 해서는 안됩니다.
"못해 먹겠다"는 말이 유행처럼 번져서 아이들까지도 그 말을 하는데 걱정입니다.
여러분, 살면서 힘들어도 "못해 먹겠다"는 말을 절대로 하지 말고
예수 믿는 우리들은 주 안에서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선언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에게 '노숙해 보인다', '어른 같은데…' 하면 좋아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엄마의 립스틱도 발라보고, 아빠의 양복도 입어 봅니다.
나이드신 분들한테 '젊어 보이시네요.', '어려 보이시는데…' 하면 아주 좋아합니다.
자기 나이를 슬금슬금 줄이려 하고 자기 나이보다 어리게 보인다고 하면
좋아하는 분들은 죄송하지만 나이가 꽤 드신 분들입니다.
 
신문(중앙일보)에 [나는 이럴 때 나이를 느꼈다. ]는 제목의 
주부들이 확인해 보는 글이 있었습니다. □ 고슬고슬한 밥보다 지룩한 밥이 좋아진다.
□ 면 티셔츠보다는 화려한 블라우스가 어울린다.
□ 길에서 만난 군인이 자식으로 보인다.
□ 캐주얼 옷을 입어보지만 '영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 돋보기를 끼고 보니 얼굴에 잔주름이 많은 걸 발견했다.
□ 뒷굽 낮은 신발만 눈에 들어온다.
□ 매력적인 남자 연예인을 보고도 덤덤하다.
□ 휴대폰·가전제품은 기능이 복잡한 것보다 단순한 게 좋다.
□ 멸치국물은 씽크대에 버리고 건더기만 체에 받쳐 놓은 것을 발견했다. 

 
혹 고개가 끄덕여 지는 분들은 "나이가 들었다"는 신호가 온 것입니다.
휴대전화를 사용해도 걸고 받을 줄만 알고,
다양한 기능을 쓸 줄 모른다면 나이 드신 분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큰 복((福)
 
예전엔 나이드신 분들, 노인들 대부분은 존경받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노인들의 인생 경험과 기술, 특히 농경 사회에서 농사짓는 기술은
자손들이 꼭 배워야 할 귀한 것이었습니다.
전통 사회에서 노인은 삶의 지혜를 많이 가지신 분이요,
바른 길의 좋은 안내자였습니다.
특히 예전에는 '앞선 세대의 가치관과 이념을 전수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노인의 위치는 어디서나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컴퓨터를 통해 달라진 현대는,
늙음은 [추한 것]이요 [거추장스러운 것]으로 취급받게 되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매 순간 순간… 빠르게 변화되는 현대기술을
노인들이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나이가 많든지, 적든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존재 자체가
'현대사회의 부담'으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래 사는 것, 나이 먹도록 산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큰 복(福)입니다.
사람이 늙도록 살았다는 것은
인간의 생사화복(生死禍福)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큰 복(福)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장수가 복'이라 해도
장수와 함께 오는 것이 '노쇠현상'입니다.
▶ 시편 71편 9절에 보면 다윗은 하나님을 믿는 분명한 신앙을 가졌으나
  하나님께 자기가 늙었을 때 버리지 말아달라고 소원하였습니다.
▶ 또 야곱이 자기의 가장 사랑했던 아들 요셉의 두 아들(에브라임과 므낫세)의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할 때 노쇠현상이 있었습니다.
"요셉이 그 아비에게 고하되 이는 하나님이 여기서 내게 주신 아들들이니이다`
아비가 가로되 `그들을 이끌어 내 앞으로 나아오라 내가 그들에게 축복하리라'
이스라엘의 눈이 나이로 인하여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요셉이 두 아들을 이끌어 아비 앞으로 나아가니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입맞추고
그들을 안고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네 얼굴을 보리라고는 뜻하지 못하였더니
하나님이 내게 네 소생까지 보이셨도다'" (창 48:9~11)
야곱도 147세나 장수하니 눈이 어두워져 보지 못했습니다.
▶ 하나님의 종 선지자 아히야도 나이로 인하여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였다고 했습니다(왕상14:4).
▶ 전도서 12장 1절~5절에 지혜의 왕 솔로몬은 
  사람이 늙으면 '노쇠하는 신체적 장애'를 사실적으로 묘사하였습니다.
 
 
노쇠함은 하나님 사랑의 보증입니다.
 
사람이 나이 먹으면서 신체적으로 쇠약해지는 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법칙입니다.
그러나 노쇠함은, 나이 들어 늙음은 하나님 사랑의 보증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사야 46장 4절에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안을 것이요,
  품을 것이요 구하여내리라"(사46:4) 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에 사람을 처음 보내실 때 얼마나 아름답게 하셨습니까?
갓 태어난 아기들을 보면 정말 사랑스럽고 예쁩니다.
그런 아이들이 멋있게 예쁘게 자라 어른이 됩니다.
어른이 되면 하나님은 그때부터 인간을 노쇠하게 하십니다.
쭈글쭈글하게 하시고, 눈도 흐리게 하시고, 키도 작아지게 하시고
힘도 다 빼셔서 혼자 걸을 수 없어 지팡이를 짚고 걸어야 합니다.
저는 늘 '왜 하나님은 사람을 이렇게 노쇠하게 하실까?' 궁금합니다.
 
우리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하늘나라'입니다.
영원한 본향 하늘나라로 가는 데는
마치 굼벵이가 껍질을 벗고 매미로 변하는 것처럼
사람도 영원한 집이 아닌 이 육체를 벗어야 영혼이 하늘나라로 가게 됩니다.
 
저는 오늘 설교를 준비하면서 '하나님이 왜 사람을 쭈글쭈글하게 만드실까'
생각하다가 저 나름대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무리 여러분이 화장을 하고 기막히게 위장을 했다 할지라도
여전히 화장을 지울 때 보면 늙은 모습이 그대로일 것입니다.
여자 나이 24살부터 늙기 시작하고, 남자는 27살부터 늙는다고 합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이 이 세상에 영원히 살 것이 아니고
하늘나라로 갈 사람이라는 것을 순간 순간 깨닫게 하시기 위해…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모습 또한 늙게 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힘이 있고, 젊은 모습 그대로 산다면
영원히 이 세상에 살 것처럼 착각하는 사람들을 깨닫게 하시려고
쭈글쭈글하게 하시고 힘도 약하게 만드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4장 16절~5장 1절에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 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輕)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重)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나니" (고후4:16 ~ 5:1) 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을 가진 우리는 사람의 육체가 쇠하고 기력이 약해지는 것은
불원간에 하나님의 나라로 갈 것을 확실히 보증하는 일임을 알고
속상해 하고 슬퍼만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노인을 공경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을 복되게 하셨습니다.
'인생의 모든 시기가 다 아름다운' 것입니다.
당연히 노년도 아름다운 시기입니다.
성경은 노년을 인생의 쇠퇴기로만 설명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노년은 「영화로운 백발」(잠16:31)의 시기요
      노년은 「공경의 대상」이라고 했습니다.
레위기 19장 32절에 보면 
"너는 센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레19:32)했습니다.
 
노인들이 힘이 없어 보이고 무기력해 보여도
젊은이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일들을 경험한 분들입니다. 
그 나이가 되어야만 알 수 있는 지혜와 원숙함이 있는 분들입니다.
 
저는 목회를 한 지 23년 되었습니다.
요즘 제 주변에 신학대학을 갓 졸업하고 목회를 하는 전도사님들을 보면
답답한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저렇게 하면 안되는데, 저런 말을 하면 안되는데…'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가르쳐 줘도 그분들이 깨닫지 못합니다.
그런 것들은 세월이 흘러야 아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야 아는 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이 드신 분들을 지혜롭다고 하는 것입니다.
욥기 12장 12절에 보면  "늙은 자에게는 지혜가 있고
                      장수하는 자에게는 명철이 있느니라(욥12:12)"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땅히 노인을 공경해야 합니다.
레위기 19장 32절에 보면
"너는 센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레19:32)고 했습니다.
여러분, 가정에서, 일터에서 나이드신 어른들을 공경하고
귀중히 여기시기 바랍니다.
 
우리 기둥교회는  [소사구노인종합복지회관]과
[원미구종합노인복지회관]을 운영합니다.
솔직히 한 교회가 복지관을 2개 운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드린 헌금 중에서도 많은 것이 복지관을 운영하는 일에 쓰입니다.
목사님들이 많이 모인 자리에서 제가 답답하고 힘들기도 해서
복지관 하나 쯤 운영할 의향이 있으시냐고, 기둥교회에서 2개 운영하는데
그 중에 1개를 운영하실 생각은 없으시냐고 여쭤봤더니
"돈도 많이 들고 골치 아파서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안한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보았더니
절에서 운영하겠다고 하기에 얼른 없었던 일로 했습니다.
힘들어도 우리가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복지관을 이용하시는 분들 가운데는 신앙생활하지 않고
교회와 상관없이 사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복지관을 운영하는 이유는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것입니다.
제가 가끔 복지관에 가면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제 손을 잡고
"목사님 참 고마워요. 우리도 교회에 가야 하는데…" 하십니다.
우리가 하는 그 일을 통해 신앙생활 하지 않는 분들이
예수님을 알고 교회가 어떤 곳인지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지관에 봉사하러 가는 분들은 기쁨으로 가셔야 합니다.
 
 
부모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어른 중에 누구보다 먼저 공경해야 될 분들은
우리를 낳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들입니다.
성경은 보이는 부모를 섬기지 못하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섬길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자기의 부모님을 잘 공경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십계명 가운데도
1계명부터 4계명까지 - 사람의 하나님에 대한 계명이고,
5계명부터 10계명까지는 -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계명인데,
그 중에 첫 번 째가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나이 드신 분들이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무조건 나이들면 존경 받고 명예를 얻는 것이 아닙니다.
노인은 반드시 고결한 인격을 가져야 하고 경건한 생활을 해야 합니다.
잠언 16장 30절에 보면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이 영화의 면류관을 받는 것은
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에 있어서는
상식적인 범위에서 바르고 건전하게 사는 분들을 말합니다.
나이 들어 아무렇게나 살고, 법도 윤리도 없이 막 사는 분들을
공경하고 귀중히 여기라는 것은 아닙니다.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에게 "의롭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맺고 사는 것을 말합니다.
나이가 들어도 의롭게,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공경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은, 하나님 뜻대로 사는 삶은
결코 쇠퇴하거나 소외되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고후4:16) 라고 했습니다.
 
 
행복한 노년을 위한 준비
 
나이 드신 분들, 잘 들으십시오.
나이가 들었어도 행복하게 사는 비결이 많습니다.
그 중 한가지만 소개하면,
그것은 '있는 그대로를 수용하는 미덕'이 필요합니다.
쉽게 말하면 행복한 삶의 비결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늙음도, 쇠약해짐도, 병듦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죽는 것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별수 없이 받아들이는 체념적 태도가 아니라
인생의 한계를 아는 성숙한 사람의 적극적 받아들임입니다. 
'받아들인다'는 것은 인생에 대해서 "옳다"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나이를 받아들이기 싫어하는 사람, 늙음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며 저항하는 사람입니다.
'라인 홀드 니버'의 기도 가운데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는 평안을 주옵소서"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바꿀 수 없는 것이라면 받아들여야 평안합니다.
이미 흘러간 세월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평안해 집니다.
여러분 모두 나이가 들면 늙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나이 드신 분들은 곱고 바르게 살다가, 하나님 마음에 합하게 살다가…
하나님 앞에 가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 오늘 주보 1면에 [노인10계]가 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노인 10계
 
재미 원로 [최효섭목사]께서 소개한 [노인십계]를 정리한 것입니다.
 
• 제 1 은 : 제도와 절차에 따른 은퇴는 하되 마음과 몸은 은퇴하지 말지니,
          일할 수 있다면 찾아 일하라. 일하는 것 이상의 행복은 없다.
 
• 제 2 는 : 머리와 마음에는 묵은 것을 쌓아두지 말고 빨리 버려서
          홀가분 해지라. 머리와 마음이 복잡하면 평화가 없다.
 
• 제 3 은 : 노인으로 대접받는 것을 기뻐하지 말라.
          상대가 당신에게 노인이라 해서 친절을 베푼다면
          그것은 당신의 노쇠를 반영한 것이다.
          그러므로 노인 대접을 받는 것은
          기뻐할 것이 아니라 슬퍼할 일이다.
          보통 사람으로서 보통 대접을 받는 것을 귀하게 생각하라.
 
•  제 4 는 : 늙어 보이지 않도록 꾸미거나 고치지 말지니,
          자연스러움이 아름다움 자체다.
          마음이 젊으면 젊게 보인다는 것을 잊지 말라.
 
• 제 5 는 : 두런두런/궁시렁궁시렁/투덜투덜…대지 말지니,
          아무에게도 보탬이 안 된다. 나이든 사람이 이런 저런 일에
          간섭하고 불평하는 것은 비참하게 보일 뿐이다.
          감사하며 명랑하고 재미있는 사람이 덜 늙는다.
 
•  제 6 은 : 지난날 괴로움은 되새기지 말지니,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라.
          빼기(­) 인간이 되지 말고 더하기(+)인간이 되라.
 
•  제 7 은 : 젊음을 시기하지 말지니, 백발은 노인의 영화니라.(잠16:31)
          가을 단풍이 봄의 초록을 질투할 것 없다.
          단풍은 단풍대로 아름다움과 의미가 있다.
          "젊은 자의 영화는 그 힘이요, 늙은 자의 아름다운 것은
            그 백발이니라"(잠20"29)
 
•  제 8 은 : '하던 일'/ '남의 일'/ '아래 사람의 일'에 끼어 들어 참견하거나
          비난하지 말지니, 자기를 돌보며 범사를 즐기라.
          이제 나이든 당신이 쓸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  제 9 는 : 사후걱정을 하지 말지니, 그대는 아직 싱싱하게 살아 있다.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삶을 충실히 마무리지어
          승리의 보고를 준비해야 한다. 
 
•  제 10 은 : 칭찬 받는 것/돋보이는 것… 등은 단념하고,
            이제 보이지 않는 세계에 눈을 돌리라.
            영원한 생명/하나님의 나라… 등
            보이지 않는 것의 참된 가치를 찾으라. 

 
 
죽음에 대하여…
 
이제, 여러분 모두… 어린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두…
듣기 싫은 소리, 듣고 싶지 않은 소리, 그러나 꼭 들어야 할 말씀이 있습니다.
 
저나 여러분이나 우리 모두는 다 [때]가 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어느 땐가 우리는 죽을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죽기 전에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면
죽음을 보지 않았던 에녹(히11:5)같이 될 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할 수 있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모두 죽습니다.
 
현대인들은 주변에 많은 죽음을 보면서도 죽음을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타인의 죽음만을 생각하지 자신의 죽음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죽음에 대해 무감각해져 있습니다.
그러나 죽음은 언제나 우리 주변에 있으며
우리 주위를 수시로 어슬렁거리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언제일지 모르는 죽음 앞에 있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죽음을 회피하기보다
오히려 정면으로 바라보기를 시도해야 합니다. 
죽음은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마음으로 먼저 죽음을 받아 들여야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이 죽을 것은 좀체로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죽음을 앞둔 자에게는 다섯 가지의 증세가 있다고 합니다.
1. 부인한다.(나는 안 죽는다.)
2. 분노한다.(내가 뭘 잘못했어?, 왜 하필 내게~)
3. 협상한다.(죽을 것이라면 조금만 더 살 수 있었으면~)
4. 이해한다.(그래 나도 죽을 인간이지. 나도 죽음의 대상이지…)
5. 수용한다.(나 죽으면 내 자식은 ~ 나 죽으면 내 재산은~)
 
여러분도 아마 "죽음"을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마음 한 구석에 죽음을 인정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람이 천년 만년 살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 가운데 예수님의 죽음 까지는 인정하면서
예수님의 죽음 뒤의 세계를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도, 하늘나라를 부정하는 사람도
역사적인 "예수 그리스도"는 인정하고, 예수님의 죽음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해
그리고 부활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예수님이 죽었다가 살아나셨고, 하늘에 오르셨고,
다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시기 위해 오실 것을 믿고
인정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며, 영생의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믿지 않고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믿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오늘 예배의 자리에 오신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계실 때 병든 자를 고치셨습니다.
심지어 죽어서 무덤에 묻힌 나사로도 살리셨습니다.
지금도 병든 자가 고침 받는 신유의 역사는 계속됩니다.
저도 기도하여 병고침 받은 체험이 있고,
제가 기도하여 "고침 받았다"는 간증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고침 받았어도… 모두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되면 죽습니다.
병 고침 받았다 하더라도 세상에서… 그 육체대로… 영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혹 여러분 가운데  "이 좋은 날, 하필 <죽음>입니까?
설교할 내용이 그렇게 없습니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제가 이런 말씀을 전하도록 성령님께서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 시간 말씀을 듣는 중에…  병든 이가 고침을 받고
생명의 살림을 얻고, 믿음을 회복하고
소망과 사랑을 살리는 역사가 있을 줄로 믿습니다.
 
 
크리스챤이 믿어야 할 것…
 
예수 믿는 사람들은 '몇 가지를 반드시 믿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 창조주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창1:, 히11:6).
  그래서 여러분이 사도신경을 고백할 때도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생활하는 사람들이 가장 첫 번 째로 해야 하는 신앙고백입니다.
▶ 모든 인간은 죄로 인해 죽게 되어 있으며
  인간 스스로는 그 죄와 죽음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의 의지를 믿고,
  자기의 지식과 힘을 믿지만 그것은 잘못된 믿음입니다.
▶ 하나님께서 먼저 구원의 길을 허락해 주셨음을 믿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구원의 길로 허락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는다는 것(요3:16)을 믿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세상에 얽매인 육체는 죽음을 맞게 되며
  그 후에는 심판이 있을 것(히8:27)을 믿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예수님께서 나사로의 누이 마르다에게 물으셨습니다.
오늘 설교하는 고신일목사의 입을 통해 여러분에게도 물으십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이 질문 앞에 "아멘" 할 수 있다면 그는 신앙의 승리자입니다.
천국의 주인공이요,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요, 영원한 삶을 보장받은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서 예수 믿는 사람이기 때문에…
영원히 망하지 않는 것을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늙음도, 죽음도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받아 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멋지게 살기 위해서, 제한된 인생이기 때문에…
젊은 시절에 열심히 공부해야 하고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열심히 봉사하고 열심히 사랑해야 합니다.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때를 아는 지혜를 가지고 자신의 죽음도 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얼마 전에 권사님 한 분이 봉투를 들고 저를 찾아 오셨습니다.
봉투 안에는 집문서가 있었습니다.
권사님 이름으로 등기 되어 있는 것은 그것 뿐이라고 하시면서
"제가 영원히 살 사람도 아닌데 제가 가고 나면 남은 식구들이 6등분, 7등분 하면
남는 것도 없습니다. 우리 가족들 모두 먹고 살 수 있으니까 제 이름으로 된 집,
이것 교회에 바칩니다. 교회이름으로 등기해 두셨다가 제가 죽고 우리 식구들이
다 흩어지거든 교회에서 다 정리하여 써 주십시오"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권사님의 봉투를 받아 들고 돌아서서 가시는 권사님의 뒷모습을 보며
한없이 울었습니다. 감사해서… 욕심 많은 제가 부끄러워서…
 
몇 주 전에 86세 된 할머니가 제 방에 봉투 하나를 들고 오셨습니다.
"목사님, 나 이제 더 없어. 이게 끝이야. 내가 가진 것 이것밖에 없어.
이것 받아 사회관(Vision Center) 짓는 데 잘 쓰시고, 난 이제 갈 데도 없으니
건축 현장 옆에 있는 작은 집에서 살 게  주고 내가 죽거든 짐 정리하셔. 이것 받으셔." 
저는 할머니의 손을 잡고 기도하면서 얼마나 울었는 지 모릅니다.
감사해서… 감동적이어서…
 
여러분도 늙을 것이고, 저도 늙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저도 다 때가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내일 부터 <천국 준비학교>를 합니다.
그런데 <천국 준비학교>는 70, 80세의 노인들만 들어야 하는 줄 착각하고 있습니다.
<천국 준비학교>는 어린이들부터 들어야 합니다.
내년에는 어린이들, 중고등학생들, 청년들도
<천국 준비학교>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합니다.
<천국 준비학교>를 들으라고 하니까 어떤 분들은 '죽으라'고 하는 줄 알고
기분 나빠합니다. 기분 나빠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천국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잘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권하는 것입니다.
 
오늘 오라비(나사로)의 죽음 앞에서 안타까와하는 마르다에게 하신 말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는 말씀을 듣는 우리는, 살아서 믿고 있는 우리는… 참으로 복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범사에 가정에서, 일터에서, 학교에서 어디서나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답게 범사에 당당하게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시고
믿기만 하면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복을 허락해 주셨음을 감사합니다.
아버지 하나님, 살아서 믿고 있는 우리는 참으로 복받은 사람들입니다.
영원히 죽지 않을 사람입니다.
이 믿음 가지고 범사에 승리하며 나이가 들어도
죽음 앞에서도 당당하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성도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에서 땀흘려 애써 모은 물질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립니다.
하나님 받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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