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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떠한 부부로 살아갈 것인가 (눅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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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어떠한 부부로 살아갈 것인가
본문 : 누가복음 1:5-6

작년 봄 저희 교회 부흥사경회를 인도하신 임영수 목사님께서 집회 인도하러 오시면서
저에게 책을 몇 권 선물로 주셨는데 그 중 『지혜로운 삶의 원칙』이라는 책에...
(엮은이 샤론 레벨, 출판사 뜨란, 『Manual for Living』 Edit by Sharon Lebell)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자신의 주된 일에 집중하라.
간혹 때와 장소에 따라 이런저런 볼일도 있고 유흥도 있겠지만
그것들이 결코 자신의 진정한 목적을 앞지르도록 허용해서는 안된다.
만약 그대가 항해 중이고, 타고 가던 배가 어떤 항구에 정박하였다고 하자.
그대는 물을 얻으려 해안에 나갔다가 우연히 어떤 조개나 풀꽃을 주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심하라.
선장이 부르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주의가 항상 배 쪽으로 향해 있도록 하라.
사소한 일에 현혹되기는 너무나 쉽다.
선장이 부르기라도 하면 그대는 당장 현혹의 대상을 팽개치고
뒤를 돌아보지도 말고 뛰어올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대가 나이가 많다면 더욱 배에서 멀리 떨어지지 말라.
혹시 부름을 받았을 때, 제때 도착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이 글을 쓴 에픽테투스(Epictetus)란 사람은 스토아 철학의 대가(大家)로서
AD 55년 로마에서 노예 아들로 출생했을 뿐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다리를 저는
장애를 가지고 출생했지만 그 모든 역경을 딛고 일어나 결국은 명상록의 저자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나 데카르트, 파스칼 스피노자 루소 마르크스 니체 등
세계적인 사상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로 우뚝 서게 되었는데
그가 이 글에서 주장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면
사람이란 모름지기 자신의 욕망을 지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뿐 아니라
심각한 질병이나 암에 걸려... 언제 하나님의 부름을 받을지 모르는 존재가 되거나...
나이가 많이 들거나... 세상을 떠날 때가 점점 가까워지게 되면... 
배에서 멀리 떨어지지 말고.. 더욱 깨끗한 삶, 흠(欠) 없는 삶을 추구하며 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흠(欠)이 없다는 것은 참 중요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과일이나 고기나 무슨 물건을 살 때에 흠(欠)이 있나 없나를 살피지 않습니까?
이것은 다 하나님께 배워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흠(欠) 없는 것을 바쳐라!!"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구약성경 레위기 22:19-23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아론과 그 아들들과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고하여 이르라.
이스라엘 자손이나 그 중에 우거하는 자가
서원제나 낙헌제로 번제를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려거든 열납되도록
소나 양이나 염소의 흠(欠) 없는 수컷으로 드릴찌니
무릇 흠(欠) 있는 것을 너희가 드리지 말것은 그것이 열납되지 못할 것임이니라
무릇 서원한 것을 갚으려든지 자의로 예물을 드리려든지 하여 소나 양으로
화목제 희생을 여호와께 드리는 자는 열납되도록 아무 흠(欠) 없는 온전한 것으로 할찌니
눈먼 것이나 상한 것이나 지체에 베임을 당한 것이나 종기 있는 것이나
괴혈병 있는 것이나 비루먹은 것을 너희는 여호와께 드리지 말며
단 위에 화제로 여호와께 드리지 말라.
우양의 지체가 더하거나 덜하거나 한 것은 너희가 낙헌 예물로는 쓰려니와
서원한 것을 갚음으로 드리면 열납되지 못하리라."

무슨 말씀입니까? 흠(欠) 없는 것을 받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흠(欠) 없는 것을 바쳐라.. 흠(欠) 있는 것은 받지 않겠다..
이렇게 말씀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바로 이렇게 흠(欠)이 있다 없다 하는 이 흠(欠)이라고 하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흠(欠) 없이 창조되었다가 흠(欠) 가진 죄인으로 타락한 인간은
반드시 흠(欠) 없는 존재를 회복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신약성경 에베소서 1:3-5입니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왜 창세 전에 택하셨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셨는가 하면...
그 앞에 거룩하고 흠(欠)이 없게 하려고... 택하셨다는 것입니다.

또 성경은 말씀합니다. 골로새서 1:22-23입니다.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케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이 말씀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를 설명하는데
그 이유가 우리를 흠(欠) 없게 하기 위하여... 그래서 이 땅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그 피로 화목제물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거룩하고 흠(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가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성경은 또 이렇게 말씀합니다. 빌립보서 2:13-16입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이는 너희가 흠(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도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나로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

무슨 말씀인가 하면... 왜 하나님은 이렇게 만세 전에 택하시고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어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시면서 까지 우리를 흠(欠) 없게 하려고 하시는가?
그 궁극적인 이유가 무엇인가 하면.. 우리로 하여금 마지막 날에... 그리스도의 날에...
흠(欠) 없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하려고... 그렇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자, 이제 본문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말씀을 다시 읽습니다(누가복음 1:5-6).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하나가 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欠)이 없이 행하더라."

오늘의 주인공인 사가랴와 엘리사벳이 어떻게 살았습니까?
이처럼 흠(欠) 없이 살았다는 것입니다.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欠)이 없이 행하더라."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세례 요한의 아버지와 어머니로서 나이가 들도록 아기를 낳지 못해
오랜 세월을 자녀 없이 살았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7절입니다.
"엘리사벳이 수태를 못하므로 저희가 무자(無子)하고 두 사람의 나이 많더라"

그런데 어느 날 남편 사가랴가 제사장 직무를 감당하려고 주의 성소에 들어가
향 피우는 일을 감당하는데 갑자기 천사가 나타나 말합니다. "아들을 낳을 것이다!"

8-13절입니다.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제사장의 직무를 하나님 앞에 행할쌔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고
모든 백성은 그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니
주의 사자가 저에게 나타나 향단 우편에 선지라. 사가랴가 보고 놀라며 무서워하니
천사가 일러 가로되 사가랴여 무서워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하나님 앞에 의인으로...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欠) 없이 살려고 애쓰는 이 부부에게
엄청난 기쁜 소식이 떨어진 것입니다.
좋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어쩔 줄 몰라하는데... 천사가 계속 말합니다. 14-17절입니다.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남을 기뻐하리니
이는 저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소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저희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니라
저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앞서 가서
아비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리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예비하리라"

또 19-20절입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 섰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입었노라
보라, 이 일의 되는 날까지 네가 벙어리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내 말을 네가 믿지 아니함이어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리라."

이렇게 해서 세례요한은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되는데
오늘 우리가 이 말씀 속에서 깊이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면 
부부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것으로서
부부는 이처럼 하나님 앞에서 흠(欠) 없이 행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 안에는 이렇게 하나님 앞에서 흠(欠) 없이 행하며 살려고 애쓴 부부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부부가 구약에서는 아브라함과 사라 부부이며
신약에서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가 하면 이와는 정반대의 삶을 산 부부, 하나님 앞에서 흠(欠) 있는 삶을 살 뿐 아니라
의도적으로 죄를 지으며 흠(欠) 있게 산 부부도 있습니다.

아마 여기에 해당하는 구약의 인물은 아합과 이세벨이라고 생각하며
신약의 인물은 아나니아와 삽비라라고 생각합니다.

아합과 이세벨은 주어진 모든 권력과 힘을 총동원하여 불의와 방종을 함께 일삼은 부부라면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한때는 신앙심이 돈독한 사람이었지만 부부가 함께 성령을 속여 죽은 불쌍하고 불행한 부부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베드로후서 2:12-14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본래 잡혀 죽기 위하여 난 이성(理性) 없는 짐승 같아서
그 알지 못한 것을 훼방하고 저희 멸망 가운데서 멸망을 당하며
불의의 값으로 불의를 당하며 낮에 연락을 기쁘게 여기는 자들이니 점과 흠(欠)이라.
너희와 함께 연회할 때에 저희 간사한 가운데 연락하며
음심(淫心)이 가득한 눈을 가지고 범죄하기를 쉬지 아니하고
굳세지 못한 영혼들을 유혹(誘惑)하며 탐욕(貪慾)에 연단된 마음을 가진 자들이니
저주의 자식이라."

이 말씀이 무슨 말씀입니까? 적어도 사람이라면!! 이렇게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일찍이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창세기 17:1입니다. 
"아브람의 구십 구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完全)하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이 말씀이 무슨 말씀인가 하면
믿음으로 살아서 흠(欠) 없는 존재가 되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표준새번역 성경은 이렇게 분명하게 번역하고 있습니다.
"아브람의 나이 아흔아홉이 되었을 때에, 주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 나에게 순종하며, 흠(欠) 없이 살아라."

자, 그렇다면 오늘의 주제를 생각해 보십시다.
어떻게 하면 우리 모든 부부가 하나님 앞에 흠(欠) 없는 존재가 될 수 있는가?

저는 여기에 대해 3가지로 말씀드리려 합니다.

첫째 부부는 둘 다 하나님을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예수님은 구세주 예수님으로 믿고
복음 안에서 살아갈 때 흠(欠) 없는 부부가 될 줄 믿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유다서 1:24입니다.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欠) 없이 즐거움으로 서게 하실 자
곧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만고 전부터 이제와 세세에 있을찌어다. 아멘"

무슨 말씀입니까?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도저히 흠(欠) 없게 할 수 없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흠(欠) 없게 할 수 있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둘째 부부는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며 살아갈 때 흠(欠) 없는 부부가 될 줄 믿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고린도전서 13:4-7입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이 말씀은 보통 결혼식 주례할 때 주례자가 신랑 신부에게 권면하는 말씀인데
부부가 서로 이렇게 사랑하며 살아갈 때 그 부부는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대로
행복한 부부, 흠(欠) 없는 부부, 천국에 같이 들어가게 되는 부부가 된다는 것입니다.

가이드 포스트 잡지에 실렸던 감동적인 부부 이야기를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2002년 5월).

어떤 한 미국인 청년이 독일인 아가씨와 교제를 하다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때는 1937년, 2차 세계대전이 터지기 얼마 전, 이들은 시청(市廳)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남편될 남자는 마취과 의사로서 당시 의학박사 학위를 위해 독일에 공부하러 갔었고
아내될 여자는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공부하러 갔다가 미국에서 만나 결혼하게 되었는데
그들은 결혼한 이후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정말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아내는 고린도전서 13장 말씀을 좋아하며 살았습니다(13:7).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세월이 가면서 아이들도 하나 둘 태어나고... 부부가 행복하게 살아가던 어느 날
그러니까 결혼한지 43년 되던 해인 1980년 이들 부부 사이에 먹구름이 닥쳤습니다.
그것은 그의 아내가 점점 집 주변의 일들에 관해 잊어버리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살다보면 잊어버리는 수도 있겠거니 하면서 그 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는
그냥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러면서 세월을 약 7년 정도 더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결혼 50주년이 되던 1988년 어느 날 남편은 아내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여보, 병원에 가서 종합검사 좀 받아보지 그래.."

그래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데 그 결과 알츠하이머 병이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이것은 그들에게 있어서 날벼락과 같은 진단이었습니다.

남편은 의사였기 때문에 알츠하이머 병에 걸리면 앞으로 어떻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나름대로는 아내를 잘 도울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활기차고 유능했던 아내, 이 아내의 도움으로 자신의 꿈이 하나씩 이루어져왔기에
남편은 갑자기 병든 아내 앞에서 절망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내는 아내대로 병으로 힘들어했고, 남편은 남편대로 절망으로 힘들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남편은 힘을 내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아내가 좋아하던 성경구절들을 소리내어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그러다 어느 날 이 남편은 깨닫습니다.
"그렇다!! 지금 아내가 필요한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나의 사랑이다!!
어떻게하면 나의 사랑을 아내에게 가장 잘 보여 줄 수 있을까?"

새로운 걱정!!.. 창조적인 걱정...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기도하고 고민하며 생각하던 그는...
그동안 아내와 함께 했던 수많은 추억들, 아내가 했던 일들 속에서 해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펜을 쥐고 뭔가 열심히 쓰며 계산하기 시작했습니다.

'결혼 생활 50년 동안 아내가 여섯 명의 자녀를 잘 길렀다는 것은 곧
23만개의 기저귀를 갈은 것이고, 5만번의 요리를 하고 상 차린 것이며
92만개의 접시를 설거지 한 것이다. 참으로 아내는 나와 가족을 위해 많은 수고를 했구나..'

이렇게 아내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한 순간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물밀 듯 밀려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아, 아내는 나와 자녀들을 위하여 그 많은 오랜 시간을
아무 불평 없이... 나와 가정을 위하여 기쁘게 헌신할 뿐 아니라 잘 돌보았구나."

그래서 이 남편은 이렇게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아내가 그동안 나와 자녀들을 위해 수고한 만큼은 다 할 수 없지만...
조금이라도 아내에게 보답할 수 있게... 도와 주시옵소서."

그리고는 아내를 위하여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불 홑청을 빨고, 아내의 상태가 좋지 않아 요(褥)가 더러워지면 요를 닦았습니다.
억지로 한 것이 아니라 정말 아픈 아내를 위하여 자발적으로 기쁜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남편은 아내가 좋아하던 말씀을 마음 속에 되새기기 시작했습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이들 부부는 비록 병은 낫진 않았지만 결혼 50주년을 넘긴 이즈음에서
부부의 사랑이라는 것은 감상적인 것이 아니라 땀이 흠뻑 들어있는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는 가운데 행해지는 것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때 할아버지 신랑이 할머니 된 신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여보, 당신.... 진심으로 사랑해!!.."

셋째 어떻게 하면 우리 모든 부부가 하나님 앞에 흠(欠) 없는 존재가 될 수 있는가?
부부가 복음 안에서 항상 기뻐하며 살아가고... 기도하는 힘으로 살아가며...
모든 일, 모든 사건, 모든 상황 속에서 감사하며 살아가는 부부만 될 수 있다면...
그 부부는 흠(欠) 없는 부부가 될 줄 믿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6-24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성령을 소멸치 말며, 예언을 멸시치 말고,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이제 말씀을 마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요한계시록 14:1-5입니다.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 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
내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은데
내게 들리는 소리는 거문고 타는 자들의 그 거문고 타는 것 같더라
저희가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구속함을 얻은 십 사만 사천인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운 자가 없더라
이 사람들은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정절이 있는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欠)이 없는 자들이더라."

무슨 말씀입니까? 새 하늘과 새 땅 곧 천국(天國)에 들어갈 사람은 어떠한 사람인가?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欠)이 없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베드로후서 3:13-14입니다.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 점도 없고 흠(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 (행 10:1-8, 33



▼ 살아서… 믿는 자는(노인과 죽음에 대하여) / 요 11:25~26




   

게시물:5189, 쪽번호:206/433 오늘: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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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71  나무 위에서 내려 오라 / 눅 19:1-10  임용섭 목사  2003/05/26 


  2970  하나님의 얼굴과 등 / 출 33:17 ~ 23,  박종화 목사  2003/05/26 


  2969  오직 나의 신으로  강종수목사  2003/05/26 


  2968  수건을 벗지 못하는 사람들 / 고후 3:12∼18  배태현 목사  2003/05/26 


  2967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 막 5:34 - 43  곽선희 목사  2003/05/26 


  2966  많이 심는 자가 많이 거둡니다 / 고후 9:6-8  김광일목사  2003/05/26 


  2965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 (행 10:1-8, 33  손윤탁 목사  2003/05/26 


  2964  어떠한 부부로 살아갈 것인가 / 눅 1:5-6  임정석 목사  2003/05/26 


  2963  살아서… 믿는 자는(노인과 죽음에 대하여) / 요 11:25~26  고신일목사  2003/05/26 


  2962  엘리 가정의 패망  이훈구목사  2003/05/26 


  2961  당신 이름은 소금이다 (마 5:13)  강문호 목사  2003/05/26 


  2960  막으시고 여시고 / 행 16:6-15  김영태 목사    200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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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정석 목사 ()
 

제목 : 어떠한 부부로 살아갈 것인가
본문 : 누가복음 1:5-6

작년 봄 저희 교회 부흥사경회를 인도하신 임영수 목사님께서 집회 인도하러 오시면서
저에게 책을 몇 권 선물로 주셨는데 그 중 『지혜로운 삶의 원칙』이라는 책에...
(엮은이 샤론 레벨, 출판사 뜨란, 『Manual for Living』 Edit by Sharon Le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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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주된 일에 집중하라.
간혹 때와 장소에 따라 이런저런 볼일도 있고 유흥도 있겠지만
그것들이 결코 자신의 진정한 목적을 앞지르도록 허용해서는 안된다.
만약 그대가 항해 중이고, 타고 가던 배가 어떤 항구에 정박하였다고 하자.
그대는 물을 얻으려 해안에 나갔다가 우연히 어떤 조개나 풀꽃을 주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심하라.
선장이 부르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주의가 항상 배 쪽으로 향해 있도록 하라.
사소한 일에 현혹되기는 너무나 쉽다.
선장이 부르기라도 하면 그대는 당장 현혹의 대상을 팽개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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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나이가 많다면 더욱 배에서 멀리 떨어지지 말라.
혹시 부름을 받았을 때, 제때 도착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이 글을 쓴 에픽테투스(Epictetus)란 사람은 스토아 철학의 대가(大家)로서
AD 55년 로마에서 노예 아들로 출생했을 뿐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다리를 저는
장애를 가지고 출생했지만 그 모든 역경을 딛고 일어나 결국은 명상록의 저자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나 데카르트, 파스칼 스피노자 루소 마르크스 니체 등
세계적인 사상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로 우뚝 서게 되었는데
그가 이 글에서 주장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면
사람이란 모름지기 자신의 욕망을 지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뿐 아니라
심각한 질병이나 암에 걸려... 언제 하나님의 부름을 받을지 모르는 존재가 되거나...
나이가 많이 들거나... 세상을 떠날 때가 점점 가까워지게 되면... 
배에서 멀리 떨어지지 말고.. 더욱 깨끗한 삶, 흠(欠) 없는 삶을 추구하며 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흠(欠)이 없다는 것은 참 중요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과일이나 고기나 무슨 물건을 살 때에 흠(欠)이 있나 없나를 살피지 않습니까?
이것은 다 하나님께 배워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흠(欠) 없는 것을 바쳐라!!"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구약성경 레위기 22:19-23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아론과 그 아들들과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고하여 이르라.
이스라엘 자손이나 그 중에 우거하는 자가
서원제나 낙헌제로 번제를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려거든 열납되도록
소나 양이나 염소의 흠(欠) 없는 수컷으로 드릴찌니
무릇 흠(欠) 있는 것을 너희가 드리지 말것은 그것이 열납되지 못할 것임이니라
무릇 서원한 것을 갚으려든지 자의로 예물을 드리려든지 하여 소나 양으로
화목제 희생을 여호와께 드리는 자는 열납되도록 아무 흠(欠) 없는 온전한 것으로 할찌니
눈먼 것이나 상한 것이나 지체에 베임을 당한 것이나 종기 있는 것이나
괴혈병 있는 것이나 비루먹은 것을 너희는 여호와께 드리지 말며
단 위에 화제로 여호와께 드리지 말라.
우양의 지체가 더하거나 덜하거나 한 것은 너희가 낙헌 예물로는 쓰려니와
서원한 것을 갚음으로 드리면 열납되지 못하리라."

무슨 말씀입니까? 흠(欠) 없는 것을 받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흠(欠) 없는 것을 바쳐라.. 흠(欠) 있는 것은 받지 않겠다..
이렇게 말씀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바로 이렇게 흠(欠)이 있다 없다 하는 이 흠(欠)이라고 하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흠(欠) 없이 창조되었다가 흠(欠) 가진 죄인으로 타락한 인간은
반드시 흠(欠) 없는 존재를 회복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신약성경 에베소서 1:3-5입니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왜 창세 전에 택하셨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셨는가 하면...
그 앞에 거룩하고 흠(欠)이 없게 하려고... 택하셨다는 것입니다.

또 성경은 말씀합니다. 골로새서 1:22-23입니다.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케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이 말씀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를 설명하는데
그 이유가 우리를 흠(欠) 없게 하기 위하여... 그래서 이 땅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그 피로 화목제물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거룩하고 흠(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가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성경은 또 이렇게 말씀합니다. 빌립보서 2:13-16입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이는 너희가 흠(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도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나로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

무슨 말씀인가 하면... 왜 하나님은 이렇게 만세 전에 택하시고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어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시면서 까지 우리를 흠(欠) 없게 하려고 하시는가?
그 궁극적인 이유가 무엇인가 하면.. 우리로 하여금 마지막 날에... 그리스도의 날에...
흠(欠) 없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하려고... 그렇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자, 이제 본문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말씀을 다시 읽습니다(누가복음 1:5-6).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하나가 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欠)이 없이 행하더라."

오늘의 주인공인 사가랴와 엘리사벳이 어떻게 살았습니까?
이처럼 흠(欠) 없이 살았다는 것입니다.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欠)이 없이 행하더라."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세례 요한의 아버지와 어머니로서 나이가 들도록 아기를 낳지 못해
오랜 세월을 자녀 없이 살았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7절입니다.
"엘리사벳이 수태를 못하므로 저희가 무자(無子)하고 두 사람의 나이 많더라"

그런데 어느 날 남편 사가랴가 제사장 직무를 감당하려고 주의 성소에 들어가
향 피우는 일을 감당하는데 갑자기 천사가 나타나 말합니다. "아들을 낳을 것이다!"

8-13절입니다.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제사장의 직무를 하나님 앞에 행할쌔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고
모든 백성은 그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니
주의 사자가 저에게 나타나 향단 우편에 선지라. 사가랴가 보고 놀라며 무서워하니
천사가 일러 가로되 사가랴여 무서워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하나님 앞에 의인으로...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欠) 없이 살려고 애쓰는 이 부부에게
엄청난 기쁜 소식이 떨어진 것입니다.
좋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어쩔 줄 몰라하는데... 천사가 계속 말합니다. 14-17절입니다.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남을 기뻐하리니
이는 저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소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저희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니라
저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앞서 가서
아비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리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예비하리라"

또 19-20절입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 섰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입었노라
보라, 이 일의 되는 날까지 네가 벙어리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내 말을 네가 믿지 아니함이어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리라."

이렇게 해서 세례요한은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되는데
오늘 우리가 이 말씀 속에서 깊이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면 
부부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것으로서
부부는 이처럼 하나님 앞에서 흠(欠) 없이 행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 안에는 이렇게 하나님 앞에서 흠(欠) 없이 행하며 살려고 애쓴 부부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부부가 구약에서는 아브라함과 사라 부부이며
신약에서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가 하면 이와는 정반대의 삶을 산 부부, 하나님 앞에서 흠(欠) 있는 삶을 살 뿐 아니라
의도적으로 죄를 지으며 흠(欠) 있게 산 부부도 있습니다.

아마 여기에 해당하는 구약의 인물은 아합과 이세벨이라고 생각하며
신약의 인물은 아나니아와 삽비라라고 생각합니다.

아합과 이세벨은 주어진 모든 권력과 힘을 총동원하여 불의와 방종을 함께 일삼은 부부라면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한때는 신앙심이 돈독한 사람이었지만 부부가 함께 성령을 속여 죽은 불쌍하고 불행한 부부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베드로후서 2:12-14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본래 잡혀 죽기 위하여 난 이성(理性) 없는 짐승 같아서
그 알지 못한 것을 훼방하고 저희 멸망 가운데서 멸망을 당하며
불의의 값으로 불의를 당하며 낮에 연락을 기쁘게 여기는 자들이니 점과 흠(欠)이라.
너희와 함께 연회할 때에 저희 간사한 가운데 연락하며
음심(淫心)이 가득한 눈을 가지고 범죄하기를 쉬지 아니하고
굳세지 못한 영혼들을 유혹(誘惑)하며 탐욕(貪慾)에 연단된 마음을 가진 자들이니
저주의 자식이라."

이 말씀이 무슨 말씀입니까? 적어도 사람이라면!! 이렇게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일찍이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창세기 17:1입니다. 
"아브람의 구십 구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完全)하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이 말씀이 무슨 말씀인가 하면
믿음으로 살아서 흠(欠) 없는 존재가 되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표준새번역 성경은 이렇게 분명하게 번역하고 있습니다.
"아브람의 나이 아흔아홉이 되었을 때에, 주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 나에게 순종하며, 흠(欠) 없이 살아라."

자, 그렇다면 오늘의 주제를 생각해 보십시다.
어떻게 하면 우리 모든 부부가 하나님 앞에 흠(欠) 없는 존재가 될 수 있는가?

저는 여기에 대해 3가지로 말씀드리려 합니다.

첫째 부부는 둘 다 하나님을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예수님은 구세주 예수님으로 믿고
복음 안에서 살아갈 때 흠(欠) 없는 부부가 될 줄 믿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유다서 1:24입니다.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欠) 없이 즐거움으로 서게 하실 자
곧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만고 전부터 이제와 세세에 있을찌어다. 아멘"

무슨 말씀입니까?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도저히 흠(欠) 없게 할 수 없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흠(欠) 없게 할 수 있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둘째 부부는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며 살아갈 때 흠(欠) 없는 부부가 될 줄 믿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고린도전서 13:4-7입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이 말씀은 보통 결혼식 주례할 때 주례자가 신랑 신부에게 권면하는 말씀인데
부부가 서로 이렇게 사랑하며 살아갈 때 그 부부는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대로
행복한 부부, 흠(欠) 없는 부부, 천국에 같이 들어가게 되는 부부가 된다는 것입니다.

가이드 포스트 잡지에 실렸던 감동적인 부부 이야기를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2002년 5월).

어떤 한 미국인 청년이 독일인 아가씨와 교제를 하다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때는 1937년, 2차 세계대전이 터지기 얼마 전, 이들은 시청(市廳)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남편될 남자는 마취과 의사로서 당시 의학박사 학위를 위해 독일에 공부하러 갔었고
아내될 여자는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공부하러 갔다가 미국에서 만나 결혼하게 되었는데
그들은 결혼한 이후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정말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아내는 고린도전서 13장 말씀을 좋아하며 살았습니다(13:7).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세월이 가면서 아이들도 하나 둘 태어나고... 부부가 행복하게 살아가던 어느 날
그러니까 결혼한지 43년 되던 해인 1980년 이들 부부 사이에 먹구름이 닥쳤습니다.
그것은 그의 아내가 점점 집 주변의 일들에 관해 잊어버리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살다보면 잊어버리는 수도 있겠거니 하면서 그 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는
그냥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러면서 세월을 약 7년 정도 더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결혼 50주년이 되던 1988년 어느 날 남편은 아내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여보, 병원에 가서 종합검사 좀 받아보지 그래.."

그래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데 그 결과 알츠하이머 병이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이것은 그들에게 있어서 날벼락과 같은 진단이었습니다.

남편은 의사였기 때문에 알츠하이머 병에 걸리면 앞으로 어떻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나름대로는 아내를 잘 도울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활기차고 유능했던 아내, 이 아내의 도움으로 자신의 꿈이 하나씩 이루어져왔기에
남편은 갑자기 병든 아내 앞에서 절망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내는 아내대로 병으로 힘들어했고, 남편은 남편대로 절망으로 힘들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남편은 힘을 내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아내가 좋아하던 성경구절들을 소리내어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그러다 어느 날 이 남편은 깨닫습니다.
"그렇다!! 지금 아내가 필요한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나의 사랑이다!!
어떻게하면 나의 사랑을 아내에게 가장 잘 보여 줄 수 있을까?"

새로운 걱정!!.. 창조적인 걱정...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기도하고 고민하며 생각하던 그는...
그동안 아내와 함께 했던 수많은 추억들, 아내가 했던 일들 속에서 해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펜을 쥐고 뭔가 열심히 쓰며 계산하기 시작했습니다.

'결혼 생활 50년 동안 아내가 여섯 명의 자녀를 잘 길렀다는 것은 곧
23만개의 기저귀를 갈은 것이고, 5만번의 요리를 하고 상 차린 것이며
92만개의 접시를 설거지 한 것이다. 참으로 아내는 나와 가족을 위해 많은 수고를 했구나..'

이렇게 아내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한 순간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물밀 듯 밀려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아, 아내는 나와 자녀들을 위하여 그 많은 오랜 시간을
아무 불평 없이... 나와 가정을 위하여 기쁘게 헌신할 뿐 아니라 잘 돌보았구나."

그래서 이 남편은 이렇게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아내가 그동안 나와 자녀들을 위해 수고한 만큼은 다 할 수 없지만...
조금이라도 아내에게 보답할 수 있게... 도와 주시옵소서."

그리고는 아내를 위하여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불 홑청을 빨고, 아내의 상태가 좋지 않아 요(褥)가 더러워지면 요를 닦았습니다.
억지로 한 것이 아니라 정말 아픈 아내를 위하여 자발적으로 기쁜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남편은 아내가 좋아하던 말씀을 마음 속에 되새기기 시작했습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이들 부부는 비록 병은 낫진 않았지만 결혼 50주년을 넘긴 이즈음에서
부부의 사랑이라는 것은 감상적인 것이 아니라 땀이 흠뻑 들어있는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는 가운데 행해지는 것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때 할아버지 신랑이 할머니 된 신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여보, 당신.... 진심으로 사랑해!!.."

셋째 어떻게 하면 우리 모든 부부가 하나님 앞에 흠(欠) 없는 존재가 될 수 있는가?
부부가 복음 안에서 항상 기뻐하며 살아가고... 기도하는 힘으로 살아가며...
모든 일, 모든 사건, 모든 상황 속에서 감사하며 살아가는 부부만 될 수 있다면...
그 부부는 흠(欠) 없는 부부가 될 줄 믿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6-24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성령을 소멸치 말며, 예언을 멸시치 말고,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이제 말씀을 마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요한계시록 14:1-5입니다.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 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
내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은데
내게 들리는 소리는 거문고 타는 자들의 그 거문고 타는 것 같더라
저희가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구속함을 얻은 십 사만 사천인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운 자가 없더라
이 사람들은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정절이 있는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欠)이 없는 자들이더라."

무슨 말씀입니까? 새 하늘과 새 땅 곧 천국(天國)에 들어갈 사람은 어떠한 사람인가?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欠)이 없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베드로후서 3:13-14입니다.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 점도 없고 흠(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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