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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눈앞이 캄캄해도 ... / 삼상 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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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눈앞이 캄캄해도 ...
< 본 문 > 삼상30:1~10

“위기는 위험한 기회이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얼른 보면 위기는 단순히 어렵고 힘든 상황처럼 보이지만, 잘 보면 양면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동일한 위기 상황이라도 대응하는 태도에 따라서 그 결과는 천양지차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간단한 예로 어떤 사람은 파도에 휩쓸려 죽는데, 어떤 사람은 파도를 타고 수상 스키를 즐깁니다. 또 어떤 사람은 돌에 걸려 넘어지는데, 어떤 사람은 돌을 딛고 올라섭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동일한 위기 상황 가운데 어떤 사람은 절망하고 주저앉아 버립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그 위기를 잘 극복하고 오히려 발전의 기회로 삼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중시해야 될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좋은 환경 조건’보다 ‘좋은 태도’가 더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환경 조건이란 건 항상 유동적입니다. 이 세상 사람 치고 늘 좋은 환경 조건에서만 사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시시각각 어려운 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예외는 없습니다. 빈부귀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걱정, 근심, 고통과 환난이 닥쳐옵니다. 단지 그 종류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다 마찬가지라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은 이런 어려운 상황 가운데 낙심하고 절망합니다.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이것은 ‘본능적 반응’입니다. 마치 조건 반사와 같다고 보면 됩니다. 상황이 좋으면 헤헤대다가 상황이 나빠지면 금세 인상을 찡그리는 식입니다. 이런 식으로 살아서는 결코 행복할 수도 없고, 인생을 승리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는 한 단계 올라가서 ‘신앙적 반응’을 보일 수 있어야 됩니다. 이를테면 걱정과 근심이 있어도 낙심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감사하며 극복하는 모습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신앙적 태도를 갖추기만 한다면 혹시 우리에게 눈앞이 캄캄한 위기가 닥쳐온다 할지라도 넉넉히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하나님을 믿노라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이런 태도를 갖추지 못한 채 낙심하고 패배하는 경우를 자주 목격하곤 합니다. 참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디행히 오늘 본문에는 위기 상황 가운데서 신앙적 반응으로 승리한 사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누구입니까? 다윗이죠. 모쪼록 저와 여러분도 이 말씀을 통해서 어떤 위기 상황 속에서도 항상 승리하는 비결을 배우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늘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승리의 인생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 다윗이 처한 위기 : 눈앞이 캄캄한 현실

본문의 배경을 잠시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때는 다윗이 사울 왕의 핍박
을 받고 블레셋 땅에서 망명 생활을 할 당시입니다.

본래 하나님은 아무리 어려워도 다윗이 이스라엘 땅에 머물기를 원하셨습니다. 삼상22:4 보면 다윗이 국경을 넘어 모압 땅에 있을 때 선지가 갓에 찾아와서 그에게 속히 유다 땅으로 돌아갈 것을 권면합니다. 다윗이 이스라엘

의 왕이 될 사람인데 신변의 안전 때문에 국경을 넘나드는 것은 모양새도 좋지 않고 왕위를 약속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부족함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 같아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울 왕에게 쫓기는 유랑 생활이 오래 지속되고, 그를 따르는 부하들이 늘어나자 점점 감당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런 와중에 인간적인 계산을 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원수 나라인 블레셋으로 가면 안전하리라 생각합니다.(삼상27:1~4) 그래서 블레셋으로 넘어갔고 그곳 아기스 왕에게 투항해서 망명 생활을 시작합니다. 거주지로 시글락 땅을 얻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망명 생활을 하다 보니까 아기스 왕에게 잘 보여야 됩니다. 또 그러기 위해서 다윗이 이제 이스라엘과는 원수지간이 되었다는 인상을 줘야 됩니다. 그래서 이따금 다른 족속과 싸우고도 이스라엘을 침노했다고 허위보고를 하게 됩니다. 자꾸 꼬여들어 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블레셋과 이스라엘이 전쟁을 벌이게 됩니다. 아기스 왕은 다윗을 신임하여 그 전쟁에 참전할 것을 요청합니다. 다윗과 그 부하들은 이미 코가 꿰어 있으므로 어쩔 수 없이 전쟁터로 끌려갑니다.(삼상28:1~2 참조) 이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만일 이 전쟁에 참여하면 이스라엘과 동족상잔의 비극을 벌이게 되어 이제는 정말 원수가 되는 겁니다. 그런 인물이 어떻게 이스라엘의 왕이 될 수 있겠습니까? 요즘 식으로 말하면 청문회에 걸려서 100% 낙마하는 케이스입니다.

다행히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블레셋의 방백들이 반대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아기스 왕은 하는 수 없이 다윗과 그 부하들을 돌려보냅니다.(삼상29:1~11 참조) 이것은 하나님의 강권적인 섭리입니다. 다윗이 잘못하고 있지만 그대로 방치할 경우 하나님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갑니다. 그럴 수 없죠.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를 끝까지 책임져 주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부족하고 실수해도 버리지 않고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심을 알 수 있습니다. 삼상31: 을 보면 바로 이 전쟁에서 사울 왕이 전사하는데, 만일 다윗이 그대로 참전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다윗이 죽였다고 비난해도 할 말이 없습니다. 그 전에 몇 차례나 사울 왕을 죽을 기회가 있었지만 하나님이 기름 부은 자라고 말씀을 지키며 끝까지 살려두었던 게 다 수포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렇게 볼 때 다윗이 그 전쟁에서 빠진 것은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과 그 부하들이 전쟁터에서 삼일만에 와 보니까 난리가 났습니다. 그 사이에 아말렉 군대가 침노한 겁니다. 그래서 다 불지르고, 여인들과 자녀들을 사로잡아 갔습니다.(본문 1절~3절, 5절) 아마 애굽 같은 나라에 노예로 팔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상황이 얼마나 처절했는지 4절 보면 대충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들이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 높여 울었더라.” 한 마디로 눈앞이 캄캄합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다윗의 부하들이 흥분을 합니다. 다윗을 원망한 겁니다. 자기들이 좋아서 따라다녔지만 막상 어려운 상황이 되니까 모든 화살을 다윗에게로 돌립니다. 6절.(상) “ ...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군급하였으나 ... ” 여기서 ‘군급하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이 말은 히브리어로 ‘야차르’인데 본래 ‘누르다’ 이런 뜻입니다. 그러니까 큰 스트레스로 인해 몹시 괴롭고 난처하다는 뜻입니다. 그때 다윗의 심정이 과연 어땠을까 상상해 보십시오. 다윗 역시 재산과 식구들을 다 잃고 슬픔 가운데 있는데 충성을 맹세했던 부하들마저 배신하다니! 정말 눈앞이 캄캄합니다.

우리에게도 인생 살다 보면 이런 일이 닥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 상황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우리의 태도입니다. 그것에 따라 이 괴롭고 힘든 상황이 그저 괴로움과 절망과 실패로 끝나고 말 것이냐 아니면 발전적인 기회로 승화되느냐 판가름나게 될 것입니다.


[2] 다윗의 승리 : 신앙적인 반응, 그리고 하나님의 승리

다윗은 다행히 이런 상황을 신앙으로 대응합니다. 그래서 발전적으로 승화됩니다. 6절(하). “ ... 그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여기서 믿음의 사람이 차이가 납니다. 그의 부하들은 단세포적으로, 조건 반사적으로 반응을 보입니다. 슬퍼하고, 괴로워하고, 절망하고, 원망하고, 비난하고, ... 반면 다윗은 어떻게 반응합니까? 물론 그도 목석이 아닌지라 잠시 슬퍼하고 눈물도 흘리기는 했습니다만, 결국은 그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래서 하나님하고 해결을 봅니다. 이게 중요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문제가 생기면 하나님께 갖고 갑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는 사람이나 미성숙한 믿음의 소유자는 그것을 가지고 세상으로 뛰쳐나가거나 혹은 낙심하고 절망하고 포기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망하고 맙니다. 사울이 그랬습니다. 삼상28: 보면 블레셋과 전쟁이 벌어지자 그는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 삼상28:5절. “사울이 블레셋 군대를 보고 두려워서 그 마음이 떨린지라 ” 여기까지는 문제없습니다. 그도 왕이지만 연약한 인간인지라 그럴 수 있죠.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그는 하나님에게 나아가지 않았습니다. 엉뚱하게 신접한 여인을 찾아갑니다. 과거 정권 초기에 자기 손으로 우상 섬기는 박수, 무당을 다 쫓아내고서는 이제는 제 발로 무당을 찾아간 겁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공포와 근심으로 더 괴로워지고, 마침내 전쟁터에서 비참하게 죽고 맙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전쟁이 나서 그의 인생이 비참해진 게 아니라, 그 이전에 그에게 신앙이 없어서 그렇게 된 겁니다. 만일 그에게도 다윗과 같은 아름다운 신앙이 있었다면 역사도 달라지고 그의 인생도 달라졌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이 문제가 생겨서 망하는 게 아닙니다. 눈앞이 캄캄한 현실 때문에 망하는 게 아닙니다. 믿음이 없기 때문에 망하는 겁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지 않기 때문에 망하는 겁니다.

예> 베드로와 가룟 유다 - 두 사람의 차이는 상황 조건이 아닙니다. 둘 다 예수님을 배반하고 괴로워합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통회하고 주님께 돌아갑니다. 반면 가룟 유다는 혼자서 끌탕을 합니다. 결국은 비관 자살해서 죽고 맙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힘입었다고 했습니다. 그 말은 그 문제를 하나님께 가지고 나아왔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된 데에 자기의 실수와 범죄(유다 국경을 넘어 이방 땅에서 망명 생활 한 것, 이스라엘과의 전쟁에 참전할 뻔 했던 일 등)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7절. 제사장에게 에봇을 가져오라고 요청합니다. 구약 시대 대제사장의 복장 가운데 에봇의 흉패 아래 ‘우림과 둠밈’이라는 것 부착합니다. 그것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이것으로 하나님의 뜻을 묻곤 했습니다. 다윗은 아말렉을 추격해도 되는지 하나님께 묻습니다. 그리고 허락을 받은 후 부하들을 이끌고 아말렉을 뒤쭟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극적인 도우심으로 어떻게 됩니까? 방심하던 아말렉을 다 쳐부수고 여인들과 자녀들, 그리고 물품들을 다 찾아옵니다. 심지어는 전리품까지 챙깁니다. 18절~20절(상). “다윗이 아말렉 사람의 취하였던 모든 것을 도로 찾고 그 두 아내를 구원하였고 그들의 탈취하였던 것 곧 무리의 자녀들이나 빼앗겼던 것의 대소를 물론하고 아무 것도 잃은 것이 없이 다윗이 도로 찾아왔고 또 양 떼와 소 떼를 다 탈취하였더니 ...” 20절(하) 보면 부하들이 이제 다시 다윗의 리더십을 존경하고 따르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 ... 무리가 그 가축 앞에 몰고 가며 가로되 이는 다윗의 탈취한 것이라 하였더라”

그렇습니다. 아무리 눈앞이 캄캄해도 하나님 앞에 나아오면 새 힘과 담대한 용기를 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역사로 승리의 길을 보여 주십니다.

예> 존 뉴우튼 「Amazing Grace」작시자 - “그리스도인의 사전에는 ‘낙심’이란 단어가 없다.”
시42: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사40: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시46:1~3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지든지 바닷물이 흉용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요동할지라도 우리는 두려워 아니하리로다” 시50: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렘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 외국의 한 청년이 너무 가난해서 공부를 못했습니다. 제 이름을 겨우 쓸 정도 ... 직장 구하다 은행 수위 시험 응시했는데 낙방 ... 교회에 가서 밤새 눈물 흘리며 기도합니다. “하나님! 이게 뭡니까? 공부도 하지 못하고 수위 자리도 떨어졌으니 ... 이제 어떻게 살아갑니까?” 그때 하나님의 음성이 마음에 들려 왔습니다. “괜찮다. 내 계획은 다르다. 이민을 가거라.” 그래서 미국 뉴욕으로 가서 닥치는 대로 일합니다. 사업이 번창해서 성공 ... 금융가(Wall Street)에도 알려지게 됨. 60회 생일 파티 ... 경제계 인사들 참석 ... 기지 질문 ...“자서전 좀 쓰시죠.” “글도 모르는 내가 뭘 ...” “아, 그렇군요. 그럼 공부를 하셨으면 더 크게 성공했겠네요.” “아니오. 아마 은행 수위 하고 있을 거요. 이 모든 게 하나님의 은혜요!”

예> 복음송 「오늘 집을 나서기 전 기도했나요」 - 4절. 나의 일생 다가도록 기도하리라 주께 맡긴 내 생애 영원하리라 기도는 우리의 안식 빛으로 인도하니 앞이 캄캄할 때 기도 잊지 마세요.

이제 말씀을 마칩니다. 우리에게 눈 앞이 캄캄할 때가 있습니까? 그래도 괜찮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십시오!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새 힘을 얻으십시오! 그리고 부르짖어 간구하십시오! 기도의 계절 가을에 주님 앞에 나아갑시다. 반드시 주님이 함께 하시고 승리의 축복을 주실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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