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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 / 마 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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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
< 본 문 > 마24:14

어느 선교사가 태평양에 있는 작은 섬에 들어갔습니다. 마을 어귀에 마침 원주민 할아버지가 앉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복음은 전하려고 말을 걸었습니다.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혹시 ‘예수’라는 이름 들어 보셨어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이렇게 대답을 했답니다. “예수? 우리 동네에는 그런 사람 없는데. 저쪽 동네에 가서 알아 보슈!” 이 이야기가 우스꽝스럽게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사는 이곳에는 교회가 많고 불신자도 예수님에 대해 들을 기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계 도처에는 아직 예수 이름조차 한번도 들어 보지 못한 사람이 무수히 많습니다. 몇 년 전 통계로 11억이 넘는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 어떤 생각을 하십니까? “안 됐지만 나와 무슨 상관인데 ... ? 내가 특별히 뭘 할 수도 없잖아... ?” 우리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분명히 상관이 있습니다. 또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우리는 무언가 해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깨닫고 실천하기 위해 오늘 선교축제를 갖는 것입니다. 금년으로 9회를 맞이하는데 그동안 많은 성도들이 선교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 가든지 보내든지 선교에 헌신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무관심한 사람도 많습니다. 혹 관심은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교축제를 하면서 이런 소원이 있습니다. “아직 무관심한 분들의 심령이 열려서 신반포 교인이라면 누구나 선교에 동참하는 일들이 벌어지기를!” 정말 이번에는 “우리는 모두다 선교사!”라는 표어가 우리 가슴이 와 닿고 생활의 지침이 되는 ‘살아 있는 말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선교는 인간을 구원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여러분, 선교가 무엇입니까? 간단히 말하면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흔히 전도와 선교를 구분해서 말합니다. 전도는 동일 문화권 내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고, 선교는 타문화권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결국은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의 구원의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입니다. 모든 인간이 죄로 말마암아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으므로(롬6:23), 죄와 사망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아무리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려도 소용없습니다. 다 헛된 것입니다. 더욱이 지옥의 고통과 형벌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천국과 영생을 주시고자 예수님을 대속의 주님으로 보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누구든지 구속의 십자가를 믿으면 구원받는 규칙을 정해 놓으셨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셨어도 그 복음을 전해 듣지 못하면 믿을 수가 없습니다. 말하자면 복음 전도가 없으면, 선교가 없으면 아무도 구원받지 못한다는 야야기가 됩니다. 롬10:13~14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자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여러분, 이따금 TV에서 이런 장면 보시죠. 아프리카 등지에 못 먹고 병들어 기진맥진한 상태로 죽어가는 사람들의 모습 ... ! 그때 어떤 느낌을 가집니까? 너무 안스러워서 어떻게 돕고 싶은 생각이 들 겁니다. 당연하죠. 그런데 여러분, 더 비참한 것은 그 영혼이 복음을 듣지 못해서 영원히 죽는 것입니다. 육신이 죽더라도 예수님을 믿으면 영원한 천국에 소망이 있을텐데 ... 이게 더 중요한 일이죠. 그러므로 빵이나 약을 주는 것 이상으로 시급한 것은 복음을 전해 주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선교죠.

사실 우리 자신도 선교사들이 이 땅에 와서 복음을 전해 주었고, 그것을 듣고 믿음으로 먼저 구원받은 자들이 내게 복음을 전해 주어서 믿고 구원받은 것입니다. 그렇죠? 따라서 이제 우리에게 복음 전도의 바통이 넘어온 것입니다. 그것은 특정한 사람만 받은 사명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이 받은 사명입니다. 이 사명을 감당한 교회들과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오늘날까지 구원의 역사가 면면히 이어져 왔습니다. 이제 앞으로는 바로 우리를 통해 계속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2] 선교 역사는 세계 역사의 바로미터입니다.

본문 마24:14 보면 아주 중요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24:은 예수님께서 말세 징조를 설명하신 것으로 흔히 ‘小계시록’이라 부르는 말씀입니다. 세계 역사의 종말이 가까울수록 여러 징조들이 나타납니다. 지진, 전쟁, 이단 출현, 인간성 타락 등 ... 그런데 이런 것들은 사실 2천년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있어 왔습니다. 다만 그 심해지는 것을 보면서 종말의 때를 대충 예상할 뿐입니다. 그런데 가장 대표적이고 확실한 징조가 뭐라고 했습니까?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이것은 세계 선교의 완수에 대한 예언입니다. 반드시 된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예언에는 부도가 없습니다. 그래서 선교 역사가 세계 역사의 바로미터라고 말하는 겁니다. 말세에 별별 일이 다 일어나지만, 그래도 선교가 완수되지 않으면 예수님은 아직 재림하시지 않고, 세계 역사는 결코 종말을 고하지 않습니다. 선교 사명의 완수는 지구 구석 구석 모든 족속에게 복음이 전파되고 특히 이스라엘에게 다시 전해져 회심할 때 이루어집니다.(롬11:25~27) 이 일이 성취되지 않아 2천년 가까이 지났는데도 예수님이 아직 재림하지 않으신 겁니다.

여러분, 그렇다고 부지하세월(不知何歲月)이라고 오해하지는 마십시오. 선교 역사를 회고해 보면 지난 2천년 중에 지난 20세기 동안, 특히 후반에 엄청난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아프리카는 30배, 남미는 740배, 아시아는 그보다 덜하지만 그대로 놀라울 정도입니다. 우리 한국은 1세기 동안 국미의 20%가 예수 믿게 되었고, 중국 같은 나라는 공산 치하에서 반세기 동안 핍박을 받았지만 지금 1억 이상의 신자가 생겼습니다. 또 전 세계에 24,000 종족이 있는데, 수년 전까지 12,000 종족이 미전도종족(unreached people)이라고 했는데 최근에는 8,000으로 줄었습니다. 그리고 7천개 언어 중 성경 번역이 안된 게 수년전만 해도 3,500개였는데 최근에는 2,500개로 줄었다고 합니다. 더욱이 세계적으로 급격한 도시화, 인터넷 등 통신망의 확대 등으로 예상하건대 곧 끝납니다. 금세기 안에 ...? 글쎄요. 어쨌든 성큼 다가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흔히 세계 역사를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보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비근한 예로 구 소련이나 동유럽 등 공산권이 무너진 것 보십시오. 정치인들은 예측도 못했습니다. 또 그후 가장 확실하게 이루어진 분야가 무엇입니까? 선교입니다. 이는 곧 하나님께서 세계 역사를 선교 중심으로 이끄심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앞으로 세계 역사 가운데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모르나 분명한 것은 선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꼭 기억하십시오.

[3] 모든 그리스도인은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선교를 통해 구원을 받았고, 또 세계 역사가 선교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또 분명히 천국이 있을진대 우리 그리스도인은 어떤 삶을 살아야 될까? 그 대답이 자명하지 않습니까? 선교가 세계 역사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처럼 자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선교임을 인정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을 가리켜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World Christian)이라고 부릅니다. 이 용어는 선교사요 선교학자인 허버트 케인이 사용하였는데, 사실은 성경에 나오는 개념을 이 용어로 표현했을 뿐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승천하실 때 무슨 말씀을 유언으로 남기셨습니까? 마28:18~20 복음 전파, 선교 명령입니다. 가장 중요한 명령이어서 ‘위대한 명령’혹은 ‘지상 명령’(Great Commission)이라 부릅니다. 이 명령을 누구에게 주셨습니까? 사도들에게만? 아닙니다. 모여 있던 모든 성도들에게 ... 그리고 후대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에게 동일하게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다 ‘선교 사명자’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런 사실을 인정하고 순종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저와 여러분은 ‘그 소수’에 꼭 들어가기를 바랍니다. 이런 사람이 월드 크리스천이고, 진짜 예수 믿는 사람입니다. 예수 믿는 것은 단지 믿고 천국 가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예수님의 남기신 사역을 함께 감당하는 것까지를 포함하는 것입니다.

[4]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은 이렇게 삽니다.

월드 크리스천은 이제 삶 속에서 달라진 모습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까요?
① 온 세상의 영혼에 관심을 가짐 : 월드 크리스천은 무엇보다 영혼에 관심을 둡니다. 세상 사람을 바라볼 때 영적인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그러므로 물질이나 외적인 조건 때문에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거나 혹은 무시하지 않습니다. 구원받은 형제들은 사랑하고,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은 불쌍히 여깁니다. 그래서 어찌하든 복음 전하려고 합니다. 우선 가까운 가족이나 이웃에게 전도합니다. 그런 자세가 있을 때 멀리 가서 전도하지 못해도 어떤 방법으로든 선교에 동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두 종류의 땅끝 선교를 해야 됩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영혼들에게 복음 전하는 일에 협조해야 됩니다. 동시에 바로 옆에 있는 사람(지구는 둥그니까 땅끝이죠?)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며 복음을 전하려고 노력해야 되는 것입니다. 흔히 비행기 타고 가서 선교하는 것만 좋아하는데 선교의 기본은 옆 사람에게 복음 전하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 옆으로 다가온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 복음을 전해야 됩니다.

② 선교를 위해 중보 기도를 함 : 복음을 전하는 것은 사람이 하지만 그 가운데 치열한 영적 전쟁이 있습니다. 성령님이 역사하시고 이에 저항하는 사단의 세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기도를 통해 성령의 일을 기대해야 됩니다. 특히 좋은 것은 기도는 누구나 다 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직접 선교사로 가지는 못해도 여기서 기도하는 것은 중요한 ‘선교 사역 자체’입니다. 선교사나 선교지의 영혼들을 구체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기도는 모든 장벽을 넘어 역사할 수 있습니다. 여권도 비자도 필요없습니다. 문화나 음식, 기후 등의 적응 문제도 없습니다. 시차 문제도 없이 리얼 타임으로 역사합니다.

③ 선교를 위해 시간과 물질 등을 드림 : 시간을 내서 선교사와 소식을 나눌 수 있습니다. 선교사에게 보내는 한통의 전화나 편지(요즘은 이메일)는 큰 힘
이 됩니다. 선교사들은 수퍼맨이 아닙니다. 온갖 어려움 가운데 영적으로 육적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럴 때 후원 교회 성도들이 보내는 격려는 천군만마와 같습니다. 그리고 물질을 드림으로써 선교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은 사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렇다고 많이만 하라는 게 아닙니다. 조금 절약해서 한달에 일이 만원이나 일이십 만원이라도 드리면 선교 사역의 동력이 됩니다. 얼마나 귀한 일입니까? 적은 것으로 위대한 일에 동참할 수 있다니!
예> 감비아 이재환 선교사님의 간증 - ‘잊을 수 없는 권사님’ 몇 년 전 소천해서 너무 아쉬운 분 ... 재미 교포인데 가난해서 손이 부르트며 깡통 등 재활용품을 수집해서 돈을 마련 ... 10불, 20불씩 편지와 함께 보내곤 했다고 ... 시간 시간 기도하고 ... 선교사 못지 않는 ‘보내는 선교사’입니다. 이런 배후의 헌신이 현지의 귀한 선교 사역의 밑거름이 되는 겁니다.

④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함 : 혹 우리 중에 하나님의 구체적인 부르심이 있으면 젊을 때든 아니면 은퇴 후든, 수시로든 선교 현지로 갈 수도 있습니다.
예> WEC 김 장로님(50대 후반) - 치과 의사 - 정리하고 선교사 지원 - 평소에도 교회와 선교 단체에서 헌신, 선교사가 방문하면 제일 좋은 방에 모시고, ... 그러다 떄가 되니까 부르심을 받아 집도 게스트 하우스로 내놓고 선교사로 지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감사하던지!

[5]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의 인생은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선교는 하나님에게 바치고 남에게 주는 것만은 아닙니다. 사실은 본인에게 가장 큰 혜택이 돌아갑니다.
① 건강한 생활 : 선교를 생각하고 동참하는 사람은 영육 간에 건강해집니다. 기도합니다. 물질을 드리다 보면 검소해집니다. 세속적인 데 한 눈 팔 시간적, 물질적 여유가 없죠. 요즘 우리 사회가 풍요해지고 여유로와지니까 오히려 얼마나 세속화되어 갑니까? 정력을 쏟을 고상한 목적을 못 찾으니까 엉뚱한 데로 분출되어 인생을 망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 불신자만 그런 게 아닙니다. 월드 크리스천이 안되면 세속적인 그리스도인(worldly Christian)이 됩니다. 가장 고상한 선교에 목적 삼고 살아 우리 모두 건강해집시다.

② 하나님이 보장하는 보험 : 20세기의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가 보험이죠. 유익합니다. 그런데 완전하지 못합니다 자동차 보험은 사고 나야 타고, 생명 보험은 죽어야 탑니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과 헌신은 살아도 죽어도 보장받습니다.(빌4:19, 계14:13)

③ 천국에서 확실하게 뜸 : 세상에서 사람들이 떠 보겠다고 얼마나 야단입니까? 뜨기도 힘들지만, 떠 봤자 잠깐입니다. 별 게 아닙니다. 그러나 선교에 헌신하는 영원히 하늘에서 빛납니다.(단12:3) 여러분, 천국에서 확실히 뜨고 싶습니까? 선교에 동참하십시오. 직접 가지는 못해도 보내고 후원하는 사명을 감당하면 동일한 영광을 받을 줄로 믿습니다.(마10:42 소자에게 냉수 한 그릇 줘도 상을 받는데 ...)

성도 여러분! 선교는 그리스도인이면 누구나 다 하는 것입니다. 주님 오실 날이 가까운 이때에, 또 우리의 남은 생애가 그리 길지 않은데 우리가 과연 무엇에 우리의 인생을 걸겠습니까? 세상의 헛되고 헛된 것에 모든 것 다 바쳐 버리고 나중에 후회하지 마십시오. 오직 가든지 보내든지 위대한 사명에 동참해서 영원히 감사하며 승리하는 인생을 가꾸어 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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