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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자존심이 있는 그리스도인 / 요일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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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요일3;1-3 / 자존심이 있는 그리스도인

  하나님께서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누리며 사는 생활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나 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별로 기쁨이 없으며 늘 무언가 불만스러운 마음이 들 때가 많으며, 또 말이나 행동이 부정적일 때가 많습니까? 그것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적인 자존심이 부족한 결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한마디로 자존심이 있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자존심’이라는 라는 말은 사용하는 경우에 따라서 긍정적인 의미로 쓰이기도 하고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국어사전에 보면 ‘자존’이라는 말의 뜻에 대해서 ① ‘스스로 잘난 체하거나 자기를 높임’이라는 뜻과 함께 ② ‘자신의 인격을 존중하며 긍지를 가지고 스스로의 품위를 지킴’의 뜻도 있다고 풀이를 해 놓았습니다만, 전자의 자존심은 다른 말로 교만이라고 할 수도 있는 자존심으로서, 자기 자신이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자기 자신을 가치 있는 존재로 여기면서 긍지를 가지고 스스로의 행위를 품위 있게 행하는 자존심은 긍정적인 자존심이며, 생산적인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 안에는 자존심과 관련해서 세 가지 종류의 교인이 있는 걸로 보입니다. 먼저는 자존심이 약하거나 자존심을 상실한 교인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자존심이 강하지만 세상적인 자존심을 가진 교인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긍정적이고 생산적이며 신앙적인 자존심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오직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자존심을 가진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런 자존심이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되려면 세상 사람들이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으로서 자기를 바라볼 것이 아니라 성경적인 시각에서 자기 자신을 바라볼 수 있어야만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우리가 살펴보는 요한 일서의 말씀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자존심에 대해서 중요한 가르침을 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자존심을 가질 수 있는 근거로서 과거, 현재, 미래의 세 시제에서 세 가지 중요한 사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먼저 사도 요한은 우리가 과거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라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1절에서 사도 요한이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셨는가” 할 때, 여기서 ‘어떠한’이란 말은 원어로는‘포타포스(potapos)로서, 이루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어떤 일에 대해서 놀라움을 표현할 때 쓰이는 말입니다. 우리는 먼저 우리가 말로는 이루 다 형용할 수 없는 사랑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자라고 하는 사실을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누구냐 할 때, 바로 그런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이기에 나는 아주 특별한 사람이며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하는 자존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본문의 1절에서 보면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 놀라운 사랑을 우리에게 주셨을 뿐 아니라,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는 신분의 가치를 모릅니다. 그 영광을 모릅니다. 세상 사람들은 돈이니, 권력이니, 입고 있는 옷이나 집 등 인간의 외모와 조건들을 가지고 그리스도인들을 평가하며 더러 업신여길 수도 있겠지만, 그리스도인들이란 장차 새 하늘과 새 땅을 하나님으로부터 물려받을 하나님의 상속자들이요, 그야말로 존귀하신 하나님의 왕자들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는 현재적인 신분을 갖고 있다는 사실로 말미암아 떳떳함과 당당한 자존심을 가질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우리가 장차 어떤 존재가 될 것인가 하는 미래와 관련해서도 자존심을 갖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본문의 2절에 보면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안다”고 했습니다만, 여기서 ‘그의 나타내심’이란 예수님의 재림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천군 천사들의 나팔소리와 함께 구름을 타고 다시 오실 때 이 세상 사람들은 모두 다 그분의 존귀하며 위엄에 찬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고 무릎을 꿇게 될 것을 믿습니다. 그때 우리는 감격과 감사와 찬송 가운데 그분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만, 더욱 놀라운 것은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도 그 분과 똑같이 영광스러운 존재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사도 요한은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런 영광스러운 장래의 소망을 가진 자들입니다. 반면에 그런 소망이 없는 세상 사람들에게는 이 땅의 것들이 그들의 모든 것일 뿐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 땅의 것에 근거해서 자존심을 갖기도 하고 열등감을 갖기도 합니다만, 우리는 장래에 영광의 주 그리스도를 만날 소망과 함께 그때 우리도 그리스도와 똑같이 영광스럽게 될 소망을 가졌기에 자존심을 가지며 자긍심을 가지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장래의 소망이 있으므로 그 소망에 걸맞게 이 땅에 속한 것들에 집착하지 않으며 하나님 나라의 왕자답게 의롭고 정결한 삶을 살아가도록 힘쓰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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